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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09 13:21
2일전 유게에 작은 포풍이 왔다갔지요.
반대하는 쪽에서 자주 사용했던 용어라는 설명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적절치 못한 발언이 맞다고 봅니다. 그냥 해군기지반대라고만 했어도 이런일 없죠. (관심을 끌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지만..)
12/03/09 13:22
그냥 학교의 여론을 확인할수 있는 커뮤니티에서는 미음치읓니은 취급합니다
고대녀라고 불리는것도 짜증나고 출교녀 천막녀 점거녀 이제 해적녀 고소녀 뭐 등등
12/03/09 13:23
미 제국주의의 합법적 해적질. 뭔가 굉장히 친숙한 언어네요. 통진당에서 걸러내야 할 분으로 보입니다. 다만 고소등의 대응은 별로네요. 별 의미없는분의 별생각없는발언을 반대입장의 대표격으로 몰아가려는 술수로 느껴집니다. [m]
12/03/09 13:23
저런 표현을 쓰면.. 꼬투리 잡혀서 공격당할걸 몰랐단 말인가..
특히 쿨타임만 차면 병역의무 관한 남녀대결로 파이어 되는 현실에서 우리나라에서 여자정치인이 군대문제에 대해서 발언을 할때는.. 조심하는게 좋죠. 조심해야만 한다가 아니라.. 조심하는게 본인한테 유리하다 정도..
12/03/09 13:24
미국의 합법적 해적질이라는게 도대체 뭘 의미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의도가 어땠든, 굉장히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해군참모총장의 말대로 “김 후보는 전 해군 장병의 고결한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모욕했다” 고 해도 할말이 없다고 봅니다. 제가 해군이었다면 화났을 겁니다.
12/03/09 13:25
개인적으로 정신나간 여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작은 나이도 아니고, 29살로 알고 있는데, 공약 내걸 때부터 현실과 이상을
구분 못하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변명도 웃긴게 도대체 미국 동아시아 제국주의적 해양지배라는 단어가, 도저히 제 상식수준에서 이해가 안갑니다. 합법적 해적질까지...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함께에서 사상 무장 단단히 시키는가 보네요. 극히 개인적인 추론으로 생각컨데, 우리나라에서 nl 종북의 미래와 김정은의 미래는 아직 저물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런 세대교체가 일어나서 여전히 위상을 떨칠 수 있으니깐요.. 해군이 해적이 된 기가 막힌 적반하장에 헛웃음이 나옵니다.. 지가 저따위로 얘기하고 제주도 갈 수 있는 이유가 휴전선을 비롯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근무하는 우리네 청년 복무자와, 장교들 덕분인 거 알기나 할까요..
12/03/09 13:25
정치 관련 발언으로 갑자기 인기를 얻은 사람들은 어느 순간 주체하지 못하고 폭주하게 되고, 그걸로 비판을 받으면 폭주력을 강화해서 나타나고.. 이게 수순이 된 거 같네요. 특히 트위터 정치인들.
남들이 잘못 되었다고 하면 그걸 생트집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게 아니라고. 너네가 전부 잘못 이해하고 있는거야!!!!" 그건 당신이 잘못 생각하고 계신 겁니다.
12/03/09 13:26
제 생각에는 해군에서 조금 격하게 반응한 것 같기도 합니다. 물런 고소할 수도 있지만 20대 어린 청년의 의견을 고소까지 한다는 것은
무단횡단 했다고 감옥 보내는 것 같아 보면서 조금 불편한 감정을 숨길 수 없습니다. 김지윤양의 의견에 동조하지는 않습니다. 되려 반대를 주장한다면 조금 더 스마트한 방법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안보 문제도 아주 중요한 문제이지요. 해군 기지 건설을 주장하는 측의 입장도 이해는 가구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누구나 자기가 생각한 바를 주장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닐까요? 주장의 바르냐 그르냐는 사람들의 논의와 토론에서 결론 내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해군측에서 고소할 수 있는 권리는 있지만 어른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었으면 하는 의견입니다.
12/03/09 13:34
그냥 일개 20대 국민이엿다면 해군이 포화를 맞겠지만...
그게 아니다보니 당할만하다라는 여론도 받는거겠죠. 일반 국민이 그랬다면 그냥 개념이 없나보다 이정도 수준에서 끝나고, 그런 무개념녀를 해군에서 직접 고소를 한다는거 자체가 코미디지만, 배울만큼 배운 여자가 해군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서 해적이라 표현한다는건 뭔가 안맞는데다 현재 신분도 비례대표 후보다보니 여러가지 의도에 대한 추측이 나오고 있구요. (일단 득이 될건 없는 멍청한 행동인건 확실하지만요) 해군의 고소로 처벌받지는 않겠지만, 자신이 위치한 자리에 따라 어떤 책임을 지는지 좋은 경험은 될거라 봅니다.
12/03/09 13:26
강정마을 해군기지의 찬성과 반대를 떠나서
열심히 나라지키는 해군들까지 해적 취급하는 헛소리를 한 김지윤씨나 그런 소리 들었다고 고소까지 가는 해군이나 거기서 거기인거 같네요. 제가 양비론이란게 그냥 비현실적인 비판놀음이라고 생각해서 별로 안좋아 했는데 이건 양비론으로밖에 안보입니다.
12/03/09 13:26
네이트 베플 말마따나 말로는 반미 외치면서도 아이패드는 써야겠고.. 미국은 죽일 놈이지만 트위터, 페이스북은 해야겠고...
언행일치부터 하고 해적을 외치든 산적을 외치든 하는 게 모양새 좋을 텐데 말이죠. 극과 극은 통한다고 하더니 소위 진보라고 하는 세력들도 참.. 답답합니다.
12/03/09 13:30
미국은 죽일 놈이지만 트위터, 페이스북은 해야겠고... 큭큭큭큭
개인적으로는 트위터,페이스북을 하지 않는데 김지윤씨 트위터에 '미국은 죽일놈이지만 트위터는 하시네요?' 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할지 상당히 궁금하긴 하네요
12/03/09 13:31
저 발언이 적절했냐는 문제는 둘째치고 저 정도를 용인 못해서 해군참모총장이 고소를 하나요. 이런 그지깽깽이같은 경우가...
지들 귀에 거슬리는 말은 다 막아버리고 얼마나 좋은 사회를 만들지 불보듯 뻔하네요. 물타기처럼 보이겠지만, 전 해적발언보다 군이 고소를 한게 100배쯤 잘못된 일이라고 봅니다.
12/03/09 13:34
저러면 또 반대측의 목소리가 설득력을 잃게 되는거죠. 기껏해야 반미감정 때문에 반대하는 골빈 트위터 정치인 하나 때문에...
유네스코도 있고 자연환경으로 끌고가도 충분히 먹힐 반대여론에 왜 어설픈 반미를 집어넣어서 화려한 자폭을 시전하는지. 셀프빅엿은 진영을 가리지 않나 봅니다.
12/03/09 13:35
선거철인거죠...
강정은 부각되면 될수록 FTA 폐기(재협상 말고)와 함께 민주당에는 별 도움은 안되는 이슈입니다. 보수신문들이 왜 강정가지고 이슈메이킹을 하겠습니까... 그나마 저 발언이나 저걸 쉴드치는 발언이 민주당에서 안나온게 다행이죠...
12/03/09 13:36
해군 반응이 오바하는거긴한데 진짜 해적발언은 볼때마다 열받네요
제국주의 운운하면서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저 사진 올리는거 자체가 에러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찬반을 떠나 저 발언은 옹호해줄껀덕지조차 없다고 봅니다 진정한 의미? 속내? 이명박이나 전여옥 강용석이 개소리할땐 뒤도 안보고 깠으면서 자기들 잘못도 인정하고 책임져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댓글 보니 너무 충격이더라구요 저 관련글도 그렇고 북한땅개가 이명박 사진으로 사격훈련한다는 글 댓글보면 아 종북이 수구꼴통애들이 진보주의자들 한통속 묶어서 욕먹이려는 정치전략인줄만 알았는데 실제로 있긴 있나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진정한 의미? 속내? 이명박이나 전여옥 강용석이 개소리할땐 뒤도 안보고 깠으면서 자기들 잘못도 인정하고 책임져야죠
12/03/09 13:37
이왕이면 스티브 잡스도 고소하시지
It's better to be a Pirate than to join the Navy 해군 되는 것보다 해적이 되는게 낫다는 해군 폄하의 발언을 했었는데 말이죠.
12/03/09 13:41
아니면 그전에 이미 해군을 해적이라고 불렀던 강정마을 주민들 먼저 고소하시던가
뒤늦게 이슈화 시켜려고 뒷북치는 언론. 참 웃기네요. '강정마을에서 해군이 해적으로 불리는 이유' http://cafe.daum.net/peacekj/49kU/1477
12/03/09 13:42
저 발언의 멍청함은 말할 필요도 없고 다만 저걸 해군 총장이 직접 움직일 필요가 있냐? 라는 겁니다. 저런 레벨 낮은 싸움판에 왜 직접 참전하려 하는건지 하아;;
12/03/09 13:44
그냥 잘못했다고 하면 되지 저리 구차하게 살고 싶나...
제가 현역 해군이라도 열 좀 많이 받겠네요. 원피스를 너무 많이 봐서 해적의 의미를 모르나.... 물론 해군도 치졸하게 저걸 가지고 고소까지 하는 모습이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어차피 고소왕이 이미 한 번 고소 했을텐데요.
12/03/09 13:54
고소야 정치적 목적에서 한 거니 그렇다 치고(좋은 행동이라는건 아닙니다. 다만 예상 가능한 행보라는 거지요), 김지윤씨는 그냥....국회의원 감 자체가 아니네요. 아주 마이너한 시민단체에서나 나올법한 발언을 정당 비례대표를 노리는 후보자가 하는건 아니죠. 저런 발언이 개인이나 시민단체에서 하는건 그런가보다라고 넘길 수 있지만, '공인'이 이런말 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보이네요. 자국 군대에게 해적이라니요. [m]
12/03/09 13:54
결과적으로.. MB심판론, 정권심판론을 '스스로 발로차버리고'
FTA 찬성/반대와.. 해군기지 건설/중단으로 총선 판도를 바꿔버렸죠.. 저분이 여당의 사주를 받은 첩자가 아니라면..... 진심으로 심각한 사람인거 같네요. 곽노현 교육감이 '무상급식' 이라는 판도 하나로 민주당에 승리를 준것처럼. 선거는 '하나의 거대한 프레임' 이 가장 중요한데.. 정동영이 BBK에만 얽매여서 대통령 선거를 말아먹더니.. 이번엔 해군기지 하나로.. 다 완성된 판을 스스로 말아먹고 있네요..
12/03/09 13:55
차라리 '지역주민 의사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사리사익을 위해 강제적 공권력을 이용하여 공사를 강행하는 행위는
국민을 지키는 군인의 모습이 아닌 국민을 괴롭히고 약탈하는 해적의 모습에 가까워서 해적기지란 표현을 썼다.' 고 하면 그럴듯 했겠죠. 위에 분처럼 강정마을 쪽에서 먼저 사용한 구호고 현재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문제 시 삼는 부분을 지적하는 내용이니까요. 그런데 미제국주의 어쩌구 저쩌구.......하, 그냥 미친 것 같습니다. 저딴 게 진보라고 설치니 우리나라에서 진보가 욕 먹는 거겠죠.
12/03/09 13:56
왜 제주 주민을 걸고 넘어지지 않고 이분만 걸고 넘어지냐고 하시는데,
일반 국민 상대로 고소미 발동하면 역풍이 엄청나겠죠. 하지만 그 상대가 일반 국민이 아니라 정치인이라면 다르죠. 고소미 자체가 좀 옹졸해 보일 수 있지만, 고소미 발동시킬 빌미를 본인이 만들었습니다. 깔끔하게 잘못했다고 하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만..
12/03/09 13:56
저 분 이준석 비대위원한테도 고려대 초청토론에서 탈탈 털리더군요.
나와 생각이 달라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저분은 생각이 같은 내용에서도 고개를 젓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12/03/09 13:57
에휴 저런걸 비례대표후보라고...한 자연인으로써 고소가 아니고 대표후보로써 정치적 발언에 대한 고소입니다. 내 앞에 있었으면 한대 확 쎄려주고 싶네요. 해군 제대한 사람으로써 이순신 장군도 해적 수괴냐고 묻고 싶네요. 모르죠. 1590년에는 거제도 주민도 이순신 장군보고 해적이라고 했을지도요.
12/03/09 13:57
카약을 함정으로 뒤엎는다거나, 물 속에서 때리는 행위 등을 일컬어 해적이란 소리를 하나본데
단어 선택을 저 따위로 했다는 건... 어리석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예나 지금이나... 몇몇 사람들은 현실과 이념의 괴리를 인식조차 못 하는군요. 유시민 공동 대표 입장에서는 그저 황당할지도...
12/03/09 13:58
이 상황에서 최상의 결론은 김지윤씨는 "해적기지라는 표현은 경솔한 표현이었다. 국방에 최선을 다하는 일반 해군장병여러분들께 죄송하다." 정도로 사과를 해야 할 것이고 해군 측은 고소를 취하하며 서로 한발짝씩 물러나는게 (물러난 다음에 해군기지 찬반 양론을 하던......)올바른 결론일 듯 합니다. 물론 그럴 가능성은 0%에 수렴하지만............
12/03/09 13:58
저분 경선 공약을 보면 기본적인 현실감각도 의문이더군요.
'국방비감축/징병제 폐지'를 내세우던대... 이건 어쩌자는건지?? 그나마 어느하나만을 추구한다면 모를까? 두개 다 내세우는건..... 국방포기?
12/03/09 14:01
너무 비약하는거 같지만,
산적/해적/... 공군은 뭐라고 해야할까요? 그러한것들(?)에게 보호 받고 살 필요가 없는 분이 계시군요
12/03/09 14:02
제주 기지 찬성하면서도 정말 실효성이 있을까, 다른 곳도 아니고 제주돈데 저렇게 해도 되나 이런 생각하며 참 고민하고 있는데......
왜 계속 무조건 찬성 쪾으로 밀어붙여 주나요. 까가 빠를 만든다니까요.
12/03/09 14:04
대한민국만큼 군인이 우습게 여기는 나라가 도대체 어디에 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군인에 대한 명예와 존경은 고사하고 해적소리나 안들으면 다행일 판이네요. 우리 바다를 해적이 지켜주나요? 말이 안나오는 황당합니다.
반박이랍시고 한 급급한 변명속에서 "미국"과 "제국주의" 어쩌구 운운하는거보니 대충 어떤 성향의 어느 생각을 가진 부류의 사람인지 알겠군요. 진보진영을 지지하려다가도 안보문제에서 저런식의 사고방식이 은연중 나오니까 도저히 지지할수가 없습니다.
12/03/09 14:04
고대녀보고 딴거 생각나신 분은 없나요
난 썩었어 예상 어쨌든 다른 말 쓰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고대는 괜히 이미지 하락 [m]
12/03/09 14:05
이번에 저공비행 통진당 청년 비례대표 번외편에서도 말하는거 들으면서 좀 뭐랄까 이분은 기성 구태 진보정치인의 성격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건 크게 하시는군요;;다시금 느끼지만 자주파의 강성성향은 진보정당이 대중화되는데는 가장 큰 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2/03/09 14:10
그나저나 석해균 선장은 소말리아 해적한테 잡혔다가 대한민국 해적한테 포로로 다시 잡힌셈이네요
해적들에게 포로로 잡혀서만 사시는 석선장님 지못미ㅠㅠ
12/03/09 14:10
한국에 살면서 군을 이해 못하는 여자 정치인은 뽑지를 말아야 합니다.
뭐 저런 뭣도 모르는 기집애가 인생 몇년 살았다고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는지.. 지가 발뻗고 자는게 누구때문인데.. -_- 국방비 감축 + 징병제 폐지 라니.. 차라리 국방비 증가 + 징병제 폐지라면 그나마 무슨 진지하게 생각이라도 해봤겠다고 평가 하겠지만.. 저건 무슨 개소리 오브 개소리인지...
12/03/09 14:28
tv토론에 가끔 나오는 지만원씨 아시죠? 그 사람이 모병제(정확히는 대대적인 감군 후에 모병제전환)+군축을 주장했지요.
참고로 예비역 대령입니다. 유게에 가끔 등판하실 정도로 희화화되긴 했지만 나름 군사전문가를 자처하는 양반이 한 얘기니 징병제폐지+국방비감소를 동시에 달성하는게 불가능한 일은 아닐겁니다.
12/03/09 14:14
국군에 대한 비판은 "우리를 지켜줘야 될 놈들이 딴 짓 OR 지켜줄 국민을 죽이고 괴롭힌다" 이런 방향으로 가야 되는데
왜 저 쪽에서 하는 말들은 언제나 "우리를 지켜준다"는 가장 기본적인 명제를 부정할까요.......
12/03/09 14:15
정말 이번 선거는 정권심판론으로 가야 하는데, 이념론으로 끌고가면 야권이 유리할게 없어진단 말이에요.
그런데 꼭 정권심판론이 좋지만도 않은게 현재 친이계를 전부 내치는 실정이고 친이계가 반발해서 나가는 실정이라서 이념론으로 가도 야권이 불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만... 그래도 정권심판도 같이 해야 하는 것인데... 진보진영의 저런 발언들이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12/03/09 14:16
일단 저 발언은 문제가 있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다음 달에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분이 안보관이 의심스러운 언행을 한것은, 이번에 비례로 선출되더라도 정치권에서 활동하는 한 죽을 때 까지 따라다닐겁니다. 이분은 정치를 하는게 아니라 선동을 하려고 한다고 봅니다. 나꼼수가 콘서트를 딱 콘서트에서만 끝낸 이유를 이분은 이해를 못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 김지윤씨의 발언을 해군참모총장이 고소까지 한다고 치면, 시위 진압과정에서 일어났던 해군의 인권침해도 똑같이 조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위자들을 폭력으로 진압하고, 해산하지 않으면 연행하겠다고 하는 방송을 하면서 동시에 해산을 못하게 군 병력이 통제 후에 연행하고, 바다에 들어간 시위자의 보트를 뒤엎고, 물 속에 있는 사람에게 'xxx씨 진정하십시오' 라는 말만 사이코같이 반복하면서 복부를 강타해대는, 이런 행동들 말이죠.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이렇게 사건 발행 후에 벌어진 곁가지를 붙잡고 싸우면 끝이 없을 겁니다. 괜히 4년동안 형제,가족끼리도 갈라진게 아닐테죠. 해군기지가 필요한가, 굴엄비가 보존할만한 유산인가, 마을 주민들에게 충분한 동의를 얻었는가, 이정도에만 집중해도 시간이 없을 사안 같은데 말예요.
12/03/09 14:17
단어 표현이 문제가 될 만한 소지가 있는건 맞지만, 저게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지는 해군 전체를 비하하려는 목적도 아닌것으로 보이는데 본인이 노렸던 정치적 공세를 반대로 입는 꼴이네요.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될 문제 중의 하나인 군대를 건드렸다는 것과 선거철의 정치적 목적의 움직임이 사건을 크게 만들어가고 있네요. 저도 저희 아버지도 해군 나왔지만 모욕감이라던가 하는건 없습니다. 다른 전역자분들도 굳이 버닝하실 필요는 없어보여요..
12/03/09 14:17
사실, 김지윤씨가 속한 계파인 다함께는 구 IS(국제사회주의연맹)계열로,
반전과 반자본주의가 핵심 기치입니다. 반전주의자에게 국방비 감축, 징병제 폐지는 이상향인게 당연하고, 해군기지는 더욱 필요가 없겠죠. 김지윤씨야 원래 하던소리 꾸준히 하는 연장선상에 있는거니까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념의 다양성 유지를 위해 소수의 극우가 있으면 소수의 극좌도 있어야하니) 문제는 총선이 별로 안남았는데 중도 우파vs중도 좌파의 거대세력의 대결로 가야 무난한데, 민통당이 통진당과 같이 다니다 보니 극좌들의 발언까지 총선 프레임 내로 끌어들일 명분을 얻게된거죠. 문제의 핵심은 그것. 상대편에 빌미를 준게 잘못.
12/03/09 14:21
이렇게 된 이상 민통당도 그냥 연대고 뭐고 짤라버리고 1:1 구도로 가는게 차라리 나아보입니다.
이정희 관악을 출마여부, NL들의 활약, 고대녀 발언 등으로 통진당은 이미 만신창이입니다. 연대해야 역효과만 나게 생겼으니 그냥 깔끔하게 버리고 정권심판론으로 다시금 주제를 돌려야 할 것 같네요.
12/03/09 14:23
야권연대를 해야 전체적인 판세가 유리한지 모르겠지만..
저도 그냥 제 한표 행사하는 사람으로서 바람은.. 저런쪽이랑 엮이지 말고 민통당 단독으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12/03/09 14:28
역설적이게도, 통진당 지지율은 3%에서 5.7%까지 치고 올라왔더군요.
민주통합당 역시 만신창이인지라 지지율 마구 떨어지고... 지지율만 보면 오히려 야권연대 필요성이 커져버렸습니다. 나란히 삽질 배틀을 벌이고 있으니 답답해죽겠습니다.
12/03/09 14:37
저도 최근에 진보당의 모습이 꽤나 마음에 안듭니다만... 대신에 나중에 망하고 진보정당이 발목붙잡는다라는 얘기는 안나오길 바랍니다. 지지율 한자리수 정당보다야 제1야당이라고 하는 당이 경제민주화를 강령으로 걸어놓고 국민들 현혹시킨 다음 김진표를 비롯한 반강령인사들을 단독 공천하는 민주당이 어찌보면 더 큰 문제죠
12/03/09 14:22
가뜩이나 핀트가 엇나갈대로 엇나간 해군기지 이슈를 아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으니 해군으로서는 오히려 고마워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고소야 뭐 그냥 쇼맨쉽이고....
12/03/09 14:30
조직이 크면 어디에나 고문관이 있게 마련...
문제는 그런 영향력 제로의 고문관을 꼬투리 삼아 사령관급의 무능한 애들 쉴드를 치는거죠 해군기지문제 본질은 국방 vs 자연보존 인데 지금은 무개념발언하는 진보 vs 20대 여자 꼬투리 잡아서 신나하는 쓰레기들 병림픽도 이런 병림픽이 없죠
12/03/09 14:42
무개념 발언이라기 보다는, 그들의 사상과 이념에 맞는 발언을 하고 있는거죠.
(그 발언은 실수가 아닙니다. 김지윤씨의 발언 내용은, 사실 작년에 김지윤씨가 속한 다함께의 언론지인 레프트21에서 비슷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거기서 이미 '해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죠. 그들의 이념과 일치하는 내용이고요) 그리고 김지윤씨는 다함께의 간판격이고, 다함께는 과거 민노당(현 통진당) 시절부터 엄연히 한 계파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냥 '조직이 커서 생기는 고문관'이런건 적절한 평가가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민노당 전체가 이상한 사람뿐인데요. (그들의 근본 기치 자체를 부정해버리면 그 정당은 존재할 이유가 없죠) 문제는 예전같으면 이슈화가 안되고 넘어갈 내용인데 (언제부터 극좌들의 발언을 신경썼다고..) 총선 프레임이 묘하게 짜지고, 오히려 통진당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으니 이런일을 겪는거겠죠. (통진당이 영향력이 커지면 당연히 따라올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정희의 대북관련 발언 논란도 이와 비슷한 사안이죠. 이정희씨와 민노당이 유명해지니 자연스레 관심과 동시에 받는 의문들인거죠. 개개인의 실수가 아닌, 그들이 가진 정당의 사상 자체에 대한 논란이니까요. 이번 해군기지 사건도 마찬가지. ) 종종 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조차 진보가 주장하는 내용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들의 주 구성원이 NL, PD, IS로, 사실 핵심기치는 자유주의 대한민국을 사는 일반인들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은데요) 그러다보니 이런사건이 터지면서 혼란스러운거죠. 유시민 대표도 좀 골치아플수밖에 없는게, 유시민 대표는 진보를 대표하는 군림자가 아닙니다. 통진당은 말그대로 진보들의 '통합'당이죠. 진보들끼리 생각하는 가치와 사상이 매우 다르며, 그럼에도 힘을 모으겠다고 합친거라, 세세한 다른 파의 사상이 다른걸 어찌 말리기도 힘들고, 발언을 제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다함께같은 반전주의자들도 섞여있고, NL도, 종종 주사파도 섞여있는데 그들의 의견과 사상의 통합, 관리가 그렇게 쉬웠다면, 진보신당이 괜히 민노당을 뛰쳐나오고, 이번에도 진보대통합에서 빠졌겠습니까. 본문의 유시민의 인터뷰에도 그런 고민이 나오네요. '나는 그발언이 싫지만, 나는 그들의 사상을 통제할수 있는 위치가 아니기에, 그냥 단순 실수나 범죄가 아닌 그들의 사상과 논조에는 당차원의 사과등을 한다는건 애초에 어렵다. 그들의 사상이 그렇게 안맞았으면 애초에 당을 안합쳤어야 맞는거니까' 라는 뜻의 내용이죠.
12/03/09 14:36
좀 오버긴 한데.. 사실 일반인이 아니고, 하나의 정당인으로, 비례대표를 지원하는 정치인이므로 언행에는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직접비교가 여러모로 안되지만, 정동영 의원도 민감한 시기에 발언 하나 잘못했다가 아직까지도 그 데미지에서 회복이 안되지요. 스스로 색깔논쟁을 자초하니 할말이 없네요.
12/03/09 14:39
비행기는 비국가집단이 전투목적으로 돌릴만한게 아니다보니 공군을 뭐라고 해야할지 선례가 없어 애매하네요. 비적? 공적? 하이재커?
12/03/09 14:39
강용석씨가 강정에 와서 자신의 할아버지 이야기 했다가 2분만에 자리를 떠났다는 기사가 올라왔네요.
'강용석 굴욕 "할아버지 고향 팔아먹으려 왔느냐!" 호통에...'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112236
12/03/09 14:42
사실 비례대표 10번 이상이면 당선될 확률이 거의 없죠. 후보자, 그것도 유력한 후보자도 아닌 이상에야 '진보'운운하는건 좀 과장이라고 보고.
그렇다고 그냥 얻어맞고 있는 통진당이 잘했다는건 아니고요. 유시민 하나가 나와서 발언할게 아니고 당 차원에서 후보에서 잘라내던가 패널티를 주던가...뭐.
12/03/09 14:45
근데 얘기하는거 보면 저 사람보다 청년유니온에서 나온분이 상징성으로 보나 말하는걸로 보나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리고 그래야 일부러 청년대표를 뽑는데에 의의가 있어진다고 보구요 김지윤씨는 청년비례후보가 아니고 그냥 기존 진보정치인 그중에서도 구태 강성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12/03/09 14:43
"대한민국 육군은 도둑놈들!" 이라고 누군가가 부르짖어도 전 별로 화가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육군을 제대했지만, 제가 육군에 소속감이라는 것을 가진 것도 아니고 저 발언이 일개 육군 병사가 아닌 군 수뇌부들을 지칭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군 생활을 하면서 보고 느낀 점(군납비리, 보여주기식, 비효율성, 폭압등)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반면에 그 소속감이 남다른 분도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내가 왜 해적이냐!" 혹은 "나는 그럼 산적이냐!" 라며 전역 후에도 성토하시는 분들을 보면 '내가 문제였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참 그리고 저 발언으로 고소하겠다는 해군 총장은 '정말 해군을 해적으로 만들려고 하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되네요.
12/03/09 14:43
민통당 하는거 보면 정말 기가막힙니다. 스타로 치면 센터bbs하고 노스포닝 쓰리해처리한저그한테 지는꼴이죠;;;
총선에서 국회 과반 확보하고 대통령이 문재인이 될꺼란 기대는 하늘나라로 슬슬 갈 조짐이보입니다. 정권은 바꿔야 된다는 생각에 야당쪽을 지지하는건데 역시나 똑같은분들이죠. 야권연대같은건 저리치우고 아무말없이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2/03/09 14:52
그런데 가장 중요한 팩트가 있는데요.
현행법상 국가기관은 명예훼손이나 모욕죄의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이건 그냥 보여주기예요. 강용석 의원이 개콘 고소했을때하고 같다는 거죠.
12/03/09 15:01
그래서 해군총장 개인 이름으로 고소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천안함 유가족들은 왜 고소한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해군총장 개인 이름걸고 고소하는거야 맘대로니 이해가 가는데 헛발질 하느라 천안함 유가족,해병 전우회 등등 단체들도 걸고 넘어지는거 보니 좋게만 보이지 않네요
12/03/09 15:00
선거가 공약이나 정책,인물검증이 되야하는데...
오로지 관심사는 밖으로는 상대편 비난하기 안으로는 공천 지역발전이나 입법활동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니 참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12/03/09 15:06
이정부 들어서 혈세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국민개인 상대로 참 고소 많이 하네요
입으로만 의원직 사퇴고 세비는 꼬박꼬박 받아먹는 강용석씨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지 몰라도 나경원씨도 참 고소 좋아하시지요
12/03/09 15:07
사회주의자로서는 매우 당연한 발언인데, 한국의 보수적 현실에서는 또한 매우 당연히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이기도 하겠죠..
근데 이 정도 발언이 문제가 될 정도로 사상적 다양성이 보장받지 못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매우 급진적인 사회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이 현역 국회의원으로 몇명~몇십명 정도는 있어야 정상적인 나라죠. 아직은 그렇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12/03/09 15:19
강정 사람들이 해적 운운한다고 비례대표 정도 되는 사람이 똑같이 쓰는건 굉장히 경솔한 행동입니다. 그러나 해군 총장의 고소는 그냥 코메디입니다. 정말 강D용석 때문에 대 고소시대라도 도래했답니까? 앞으로 트위터에 선생님들 욕하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고소하고, 농민들 욕하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고소하겠네요.
12/03/09 15:20
야권은 민통당 짤라버리고 가야해요
NL은 절대 인정 못 받습니다 ------------------------------------------------------ 말이 헛나왔네요 통진당을 민통당으로 크크 통합 못한다고 욕먹더라도 통진당은 버리고 가야한다고 봐요 언제까지 좌파=친북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가야하나요...
12/03/09 15:31
미국이 우리에게 해준게 얼마인데 저따위로 미국을 뭉개는지 모르겠네요
막말로 쟤네들이 원하는 한미동맹 끝내고 주한미군 철수하면 북한을 막기 위한 국방비가 엄청나게 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방비 아무리 늘려도 핵우산도 없다면 북한이 핵 쏠 수도 있기 때문에 답이 없구요 꼭 반미 외치는 사람들 보면 종북인게 영.....
12/03/09 15:34
좀 더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단어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초보 정치인 느낌이 나네요...
이런 초보 정치인을 상대로 고소를 하는 문화가 안타깝군요...
12/03/09 15:34
현재 우리나라에선 정치적 성향이 어떻든.. 추구하는 정책이 어떻든지간에
순식간에 매도당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북한에 대한 친화적 태도와 국방정책에 대한 반대죠. 두 가지 중에 하나라도 하는 순간..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 혹은 간첩로 몰아붙이는게 인터넷의 대세구요. 반대로 이 두 가지만 안하면 무슨짓을 해도 지지하는 것도 대세..; 북한에 대한 생각의 자유도 없고 국방 정책에 대한 반대도 불가한 우리나라의 현 정세는 정반대의 방향이지만 북한과 유사하다고 보입니다.
12/03/09 15:42
딱히요. 저도 찬성 입장이지만 이 자체가 정말 필요 있나 해서 침묵 중이었고, 반대하는 사람 중에서도 여기에 열 받은 사람 많을 걸요?
국방 정책에 대한 반대와, 그걸 넘어서 "국방"이라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해적"이라는 발언의 차는 큽니다. 몰아붙이니까 억울하다는 걸로 따지면 박정희 옹호하면 매도당한다, 전두환 옹호하면 매도당한다, 일제시대 옹호하면 매도당한다 이렇게 얼마든지 말할 수 있죠. 5.18을 북한 간첩의 소행으로 하는 이들에 비판할 때 "생각의 차이를 인정해라" 이렇게 말씀하실 건가요?
12/03/09 15:37
황당하군요.
국가기관이나 그 기관을 구성하는 인물들이 국민을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걸고 넘어지기 시작하면 국민들이 국가기관을 상대로 제대로 된 의사표시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무슨 말만 하면 꼬투리 잡아서 명예훼손으로 걸고 넘어지면 그거 무서워서라도 국민들이 알아서 입을 다물겠죠. 과연 민주화된 국가에서 국가기관이 국민을 상대로 직접 명예훼손으로 죄를 묻는다는 것이 잘했다고 할 만한 일인지 의문스럽습니다. 그런데 잘했다는 뜻의 의견이 있는 것을 보니 매우 당황스럽네요. 진짜 우리나라 언론의 자유가 이번 정권 들어 껍데기만 남았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공공기관에 의한 명예훼손이 이리 남발되는 걸 보니까 말이죠. 한 나라의 장관이 시위대나 보도기관에게 명예훼손 운운하더니, 국가정보기구도 한 개인을 상대로 명예훼손 운운, 선거관리기구도 더 이상 문제제기하면 명예훼손이다 운운...급기야 이제는 군 참모총장까지 나서는 군요. 떡찰이니 견찰이니 하는 말하는 사람들은 어찌 할 건가요. 어서 명예훼손죄나 모욕죄는 형사법에서 폐지되었으면 좋겠어요.
12/03/09 15:52
총선은 mb심판론이 아니라 이념대결로 나가는군요...
아 정말 답답합니다, 답답해 아니 작년만 해도 나꼼수를 필두로 드디어 야권에서도 머리를 쓰기 시작해서 스타를 만들려고 하는구나 하고 되게 흡족하게 지켜봐왔는데... 결국엔 똑같네요. 앞으로 이런 찬스는 다신 안올껍니다 정말로 그런 찬스를 그냥 날려버리기 일보직전이네요.
12/03/09 15:52
마지막으로..
최근에 슬쩍 지나가면서 본 책 제목이 생각이 나네요. 친구가 아니더라도 적을 만들지 말라. 뭐 책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제목은 참 마음에 들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해적기지 -> 해군기지.. 이렇게 단어 하나만 고쳤다면, 이 수많은 적대 세력은 생기지 않았겠죠.
12/03/09 16:03
해적.. 출신으로서 해군총장의 고소는 잘했다고 봅니다.
정치적 목적도 있겠지만 군의 사기도 생각해야죠. 전역한 저도 열받는데 지금 현역으로 있는 몇만명은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그리고 고대녀는 일반인도 아니고 준정치인 아닙니까.. 일반사병을 대상으로 한게 아니라고 변명하는데 '해적' 용어를 쓴 자체가 큰 실수입니다. 그 실수는 안보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나온 것이겠지요...
12/03/09 16:17
이런 시기에는 항상 말조심을 해야 합니다. 말조심을 해도 어거지 해석으로 곤경에 빠트리려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있는데, 대놓고 이정도 발언이면, 자폭하려고 작정한게 아니라면 생각이 아예 없는사람이죠.(아님 정말 스파이거나..)
정동영이 괜히 노인분들 언급했다가 본전도 못찾고 망해버린걸 생각하면, 더더욱 이런시기에 말한마디는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말의 시시비비를 따지기 전에 정치인이라면(정치인을 꿈꾸고 있다면) 이런 말 자체를 해서는 안됬습니다. 자신이 이런말 함으로써 같은 편까지도 물을 먹여버렸으니 이 민폐는 어찌 감당할건가요. 말을 내뱉는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치인이라면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을 좀 생각해야 하겠죠. 제 정치성향상 진보쪽은 지지하지 않습니다만, 지지여부를 떠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몇마디 해봤습니다.
12/03/09 16:26
저번에 누가 해군기지를 벙커에 비유했었는데 마린 뽑고 벙커지어야 빌드가 맞지요.
문제는 대양해군 없애버리고 군함 만들 계획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기지부터 만든다는건 의심스럽습니다. 국방력 증가는 한반도 위치상 당연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중국견제용 해군력 증강은 급할 필요가 없는것 같습니다. 이어도 얘기가 나왔는데 러시아, 일본과 문제도 심각한데 갑자기 이어도로 치고 들어올꺼 같지는 않습니다. 구럼비 바위는 그곳에만 있는 지형은 아닌데 1.2km짜리가 최상급 크기인지 아닌지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그곳은 해녀분들 먹고사는 곳인데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서 생계가 해결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김지윤씨 입장에서는 해참총장이 고소해서 끝까지 가보는게 오히려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크게 이슈화 되고 공권력의 부당성을 부각 시킬 수 있는 경우가 되니까요. 군대 자체를 폭력을 행사하는 해적으로 비유하는 것은 정말 개념없는 짓이겠지만 부당한 권력을 행사한다고 생각하는 관련자들을 '해적'에 비유 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김지윤씨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론을 생각해서 필요한것은 사과하고 해명해야겠네요.
12/03/09 16:29
http://www.youtube.com/watch?v=2TO-_0AlLQQ
해적 기지라는 표현이 사용된 영상입니다. 대한 민국 해적의 재산이라고 씌어져 있네요. 제주해군기지인가, 해적기지인가! - 2009년에 나온 시사인 만평입니다.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58634 따라서 까려면 해군 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운동에 참여하여 해군 기지 건설을 두고 해적기지라고 비하한 제주도민들과, 이에 편승한 시사인, 제주의 소리 등도 똑같이 까야할 것입니다. 물론 시위에 나가서 국가 원수를 두고 쥐박이라고 한다든가, 경찰을 보고 권력의 딸랑이라고 깐다든가, 검찰을 보고 떡찰이라고 비하하는 이들에게도 면죄부를 주어선 안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이중 잣대니까요. 하지만 이런 식의 결론을 바라는 사람은 없겠죠. 결국 해적기지란 표현에 불쾌함을 느낄 순 있겠으나, 특정 어휘를 알맞게 바꿔서 대상을 공격/비하하는 것은 흔한 일(떡검, 견찰, 쥐박, 전녀오크)인데다, 제주 해군 기지를 반대할 때 종종 사용되어 왔던 표현이므로, 그렇게 타작할 것만은 아니란 겁니다. 그리고 기실 아마 떡검이나 견찰, 쥐박, 땅박, 매국노, 전녀오크 같은 표현에도 불쾌감을 느끼는 이들은 제법 있을 겁니다. 나와 다른, 특히나 보수적인 대중들의 정견은 무시해도 괜찮다는 주장을 할 게 아니라면야 이중 잣대를 들이대선 안 되겠지요.
12/03/09 16:42
그냥 경솔한 행동이었죠.
심히 문제된다고 생각진 않습니다. 그런데 항상 이쪽에선 작은 문제도 크게 다루어지는 경향이 있죠. 서글픈 숙명 같은...
12/03/09 16:47
내동기야.. 우린 무엇을 위해 해군 장교가 되었으며..
넌 무엇을 위해서 천안함에 탔었니? 같이 고생했던 죽어간 우리 승무원들은 왜 죽어간걸까?? 누가 우리 보고 해적이란다 참 어이가 없구나 동기야....
12/03/09 16:51
작게 끝낼수 있는걸 그쪽에서 실드에 변명하느라 크게 만들었죠
그리고 반대진영 역시 인터넷이 활성화 된 이후로는 큰거 작은거 가리지않고 다뤄지고 있구요 [m]
12/03/09 16:51
강용석의 주장이 성립되버리면 우리나라에서 누군가 강간을 저지르게되면 그날로 강간의 나라가 되고 전 국민이 강간범이 되버리겠죠.
12/03/09 17:02
일단 여성분이 군대 관련 드립을 했다는 거 부터가 잘못된 거죠 우리나라에서 군대 안 갔다온 분이 군대 관련 드립을 하는 건 자폭입니다.
12/03/09 17:23
그리고 국가기관이 개인에 대해서 고소를 하면 안된다고 하는분들이 계신데
제 생각은 좀 다르네요. 개인의 의사표현의 자유를 위해서 남의 자유나 명예에 누가 되게 한다면 그리고 재판에서 확실히 그러한것이 인정된다면 책임을 져야죠.
12/03/09 17:31
오른쪽 : 좌빨을 타도하자. 대한민국을 공산화하여 북괴의 노예로 만드려는 빨갱이들을 척결하자!
왼쪽 : 미국을 타도하자. 대한민국을 식민지화하여 미제의 노예로 만드려는 매국노들을 척결하자! 양비론이라고 하셔도 좋습니다. 근대 전 정말 극좌와 극우는 그놈이 그놈 같습니다. 그런데 굳이 둘중 한놈을 선택해야 한다면 오른쪽을 선택하겠습니다.....
12/03/09 17:32
이 글에 올려온 김지윤씨의 변명인지 반박인지는 관심이 없구요
(물론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사고쳤음 가만히라도 있어야 중간이라도 가지...) 애초에 김지윤씨가 "해적" 라는 용어를 쓴 것이 그렇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통령이고 검찰이고 경찰이고 그 누구 어떤 대상이라도 뒤에서 다 까이고 비하하는 용어가 있고 한데 "군인" 만 신성불가침의 영역인가요?? 김지윤씨가 "해적" 이라는 용어를 쓴 데에 불쾌하다는 것은 군대도 안가는, 머리에 피도 안마른 새파란 20대 여자애가 감히 군인을 비하하는 것에 불쾌감을 느끼시는 것 아닌가요? 해적기지란 용어를 제주 도민들도 몇몇 언론에서도 이미 사용해 왔었는데 왜 갑자기 김지윤씨가 사용하자 이렇게 논란이 되는 걸까요? 제 생각에 이 이슈는 전형적인 물타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별 것도 아닌 사안이 이렇게 이슈가 되는 사회가... 상당히 씁쓸하네요.
12/03/09 17:35
의도를 떠나서 이건 제대로 공격당할수 있는 바보짓 한겁니다.
멘트의 단어 자체가 지나치게 자극적인 데다가. 군대와 이미지상 가장 그 대척점에 서게되는 출산경험 없는 20대 중반 미혼 여성이 저런 멘트를 남긴다는건... 계속되는 민통당과 통진당의 삽질과 물타기 껀수 잡혀주기 공세에 점점 지쳐가네요. 또한 여기에도 끼어들어 깨알같이 자기 숟가락 얹고 계시는 강용석 무직(진) 씨의 전방위적 활동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12/03/09 17:50
뭐 해적기지라는 말이야 그렇다치고, 변명이 참 이해가 안 갑니다. 대체 미제국주의와 합법적 해적질, 그리고 제주해군기지의 연관관계는 무엇인가요? 카트리나와 투아모리의 상관관계 같은건가;; [m]
12/03/09 18:35
좀전에 트윗봤는데 끝까지 뭘잘못했는지 모르겟다네요.. 종북주의라고 매도 하고 싶지는 않은데 자기가 왜 안전하게 사는지 모르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북한에다 내려주면 좋아 하려나...
12/03/09 18:44
뭐 저 발언 자체가 않좋은 표현인지에 대해서는 차치하더라도 일단 보수언론에 건수를 준 것 자체가 치명적인 실책이죠.....
예비 정치인이라면 발언의 수위와 발언할 타이밍 정도는 알 수 있는 눈치를 길렀으면 합니다...
12/03/09 19:33
참 요즘들어
보수의 아이콘들이 '뻔뻔함'으로 승부하는 느낌이라면 진보의 아이콘들은 '백치미'로 승부하는 분위기네요,, 하 하..
12/03/09 20:58
김지윤씨가 이대로 비례후보가 되어버린다면 엄청난 후폭풍이 일어날 듯 하군요.
그냥 떨어져버린다면 해프닝 정도로 끝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요. 김지윤씨 발언을 진보 진영 전체의 프레임처럼 묘사하려는 사람들과, 그걸 막으려는 사람들의 일대 격전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12/03/10 07:06
이번에는 잘 못 발언한것 같네요..
그런데 이 발언 하나가지고 이사람 안되겠네, 개념없네 라는 반응은 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정치에 들어서는 정치신인으로서 성장통이라고 생각하면 쉽겠네요.. 좀 더 내공을 기른다음에 본격적으로 정치활동 했으면 합니다.. 이번 무개념 발언은 저번 개념발언으로 퉁치고 이제 다시 시작하세요~ PS 우리나라 냄비근성은 좀 버렸으면 합니다.(비유가 맞나요?? 카인드 오브?!)
12/03/10 19:09
고대 다니는 친구들한테 이것저것 많이 들은 저로써는.. 개인적으로 저 여자분 상당히 마음에 안들더군요.
학교다닐때 했던 행위중에 굵직하고 디테일한건 이미 다 인터넷에 나와있으니.. 관심있으신분들은 찾아보시면 될것같네요
12/03/11 10:36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2&sn=on&ss=off&sc=off&keyword=마술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967
언젠가 이런일이 일어날줄 알고 있었습니다... 간만에 PGR 예전글을 들쳐보게 되는 주제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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