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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09 02:09
4번은 아닐꺼 같아요. 부활하면 정말 구질구질하고 토가시가 그렇게 스토리를 끌어가진 않을듯.
저는 이번화가 메르헴(개미편)을 완전히 정리하고 새로운 스토리로 가는 화라고 봅니다. 크라피카의 재등장도 그렇구요. 크라피카,아르카,개미알,세계의 밖,카이토의 부활.환영여단,자이로등 떡밥은 엄청 많은데 과연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됩니다. 아마 다음화의 스토리 진행에 따라서 헌터헌터가 만화계의 레젼드가 될지 않될지를 구별하는 깃점이 될것같군요. 지금도 충분히 재밌지만요
12/03/09 02:17
거의 다 혹평을 하지만 사실 전 유유백서 충격의 도구로 B급 스토리를 제일 좋아합니다. 마계 구멍의 영향으로 인간계에도 능력을 가지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전 영 탐정사도 만나 마계로 가서 센스이 스토리가 벌어졌죠. 아마 그 인간들이 능력을 쓰는 그 스토리에서 이미 헌터의 구상을 했었을거라고 보구요. 그 이 센스이 이후에 약간 루즈해졌는데 전 그때 스토리를 가장 좋아하거든요. 마계 대회끝나고 지금껏 등장했던 캐릭터들의 마무리와 주인공 캐릭들의 스토리를 정리하며 마계와 인간계를 전보다 심각하게 그리지 않고 마치 옆동네에 가듯 편안한 존재로 만들어놓고 마치 아무일 없다는듯 평범한 일상생활로 컴백하면서 끝이나죠. 전 아직도 그 마지막 장면의 커튼이 휘날리며 책상에 사진이 떨어지면서 끝나는 그 장면이 뇌리에 남네요. 그때 그 여운은 정말 말로 다 할수가 없었는데...전 마무리 정말 잘 끝낸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실 마계 대회에서 좀 더 끌어서 20권을 충분히 넘길 수 있었던점 그게 유일하게 아쉬웠죠. 하지만 그건 뭐 출판사와의 싸움때문이었다 하니...
12/03/09 02:51
근데 개미편을 좀 뒤죽박죽 봐서그런데 여왕죽을때 여왕시종한명이 여왕몸에서 조그만 개미하나 꺼내서 가는데 그거에대한 언급은 이후에 없는듯?
12/03/09 06:45
재밌네요. 저번화에서 우려했던 부분들이 지향해야 할 목적이였다는 것이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다음화 초충격이라는데 정말 기대되네요,
12/03/09 07:40
과연 토가시가 떡밥회수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보아하니 다음화부터는 여단과 크라피카간의 2차 전쟁을 보여줄듯한데 이 과정에서 단장이 외계로 도망간다던지, 외계에 보물을 얻으러 간다던지 하면서 자연스럽게 밖의 세계와 연결되지 않을까요? 유유백서서도 이런식으로 싸우는 과정에서 마계의 안쪽과 연결되는 스토리라인을 보여주던데 웬지 비슷하게 전개될듯요.
12/03/09 09:05
1번은 토가시답다.
2번도 역시 토가시답다. 떡밥이 몇갠데 그거 마무리된건 거의 없고 또다시 외부세계드립. 진조차도 외부세계에 가기위한 네가지 자격중 하나도 얻기 못했다는데, 진짜 쓸데없이 세계관만 키웁니다(아마 그 세계관 정립은 안되어있을듯). 이쪽 얘기가 심도있게 그려질 확률은 제로에 수렴한다고 봅니다. 유유백서는 그나마 마계 드립나왔을때 현세계의 떡밥은 회수가 된 상태였죠. 근데 이건 뭐.... 3번 음. 4번. 그건 아닐것 같아요. 코무기랑 메르엠의 겹쳐진 손은 개미 스토리의 완전한 결말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12/03/09 09:49
스포일러때문에 본문 글이랑 댓글은 안 읽어봤습니다만.. 정발되지 않은 내용가지고 이야기하는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번역본 내용으로 글 쓰신거 맞죠?
12/03/09 10:22
제가 알기로는 유유백서때는 토카시는 도구로에서 끝낼생각이었는데 점프에서 더 연재하기를 원해서 판이 더욱 커진걸로 알고있어요.
결국 편집부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해서 대충 완결내고 도망간걸로요... 헌터헌터는 토카시 맘대로 휴재하고 그릴수 있도록 계약하고 점프에서 연재하는거라 잘 마무리 해줄거라고 믿고있습니다.
12/03/09 10:26
제취향이 이상한가 봅니다
전 유유백서에서 도구로편은 별재미를 못느끼다가 마계편땐 정말 재밌게 보고 드래곤볼도 프리더나 셀편보다 마인부우편이 더 재밌었는데 말입니다 보통인터넷에선 마계편쓰레기! 마인부우편 쓰레기!라고 욕하더라구요
12/03/09 10:37
저번 원피스글도 이러다가 파이어됐던게
번역본스포를 가지고 얘기할거면 관련 커뮤니티가서 해라... 사서보긴하냐...등등이었는데 어떻게 될런지... 암튼 다른걸 다 떠나서 개미편 마무리부터 최근 진행까지 헌터헌터가 가장 재미있는듯 합니다 나루토도 최고지만...단행본으로 몰아서 보고 싶은 마음에 버티고 버티는중이네요
12/03/09 11:03
왠지 곧 끝날것같단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전세계는 넓다 보여주고 곤이 다른세계로 나아가는거 보여주면서 적절히 끝맺는 형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2/03/09 12:05
저는 토가시가 헌터X헌터를 쉽게 끝낼거란 생각은 안 듭니다.
무엇보다도 맘대로 휴재할 수 있는 계약조건이 있으니까요. 외래 세계라는게 존재한다면 자신이 그리고 싶은 걸 마음대로 그릴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고.
12/03/09 14:12
유유백서처럼 대안없이 터트린 것같진 않고
이번엔 뭔가 계획하고 일을 벌여놓은 것같아요 -_-; 세계관 정립까진 몰라도 어느정도 틀은 잡아놨을거라 봅니다. 헌터x헌터는 유유백서때랑 다르게 본인 의지로 연재를 하고 있는거니까요.
12/03/09 16:12
단행본 100권 예상이면 저는 박수치고 환영합니다. 계속 보고 싶으니까요. 이번 화에 세계관 확장과 더불어 앞으로 새로운 전개를 보여줄 것 같은 냄새를 풍겼다고 하는데, 작품의 분량이 엄청 늘 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얼마나 더 많은 것을 보여줄려고 하는지.. 정말 기다려집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제 평생을 같이 보내고 싶은 작품입니다. 쭈욱 장기 연재했으면 좋겠습니다.
12/03/09 18:43
책장에 있는 22권의 만화책을 볼때마다 속이 쓰린 애증에 만화네요. 이어 살 마음은 싹 사라져 버렸고 태워버리자니 그리드 아일랜드까지 너무 재밌게 봐서 참 어찌 처리하기 힘든 만화책 1순위네요. 다음이 마지막 권만 안산 메탈하트고 하아...
12/03/10 11:01
정말 헌터헌터는 볼 때마다 작가가 참 자유롭게 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말로 구애받지 않고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는 걸로 볼 수 있겠지만, 저같은 사람에게는 독자들에게 참 무책임한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격하게 말하자면, 꼴린대로 그린다..고 하고 싶어요. 뜬금없이 이어지는 에피소드들과 개연성을 상실한 스토리 전개...갑툭튀 하는 캐릭터들도 많고 이미지가 바뀌는 캐릭터들도 참 많습니다.
아무리 죠죠 식의 기상천외한 능력자 배틀로 갈려고 해도 결국은 맨몸 싸움에 근성, 혹은 재능 뽐내기 식의 액션이 마지막을 장식해버리고, 우정을 강조하는 과도한 연출을 집어넣는 걸 보면 토가시도 암만 용써봐야 점프식 구성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작가가 아닌가 합니다. 헌터헌터가 칭송받는 걸 볼 때마다 만화란 매체에서 연출이 정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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