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3/05 18:32:46
Name 아즐
Subject [일반] 서기호판사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탈락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30517498267666&outlink=1

요약하자면 이틀전에 이정희대표와 나란히 서서 기자회견을 하고 통진당의 입당 소식을
전해주었던 서기호전판사가 비례대표에서 탈락했다는 얘기입니다

서기호전판사는 소감에서 실망스럽다기보다는 앞으로 배워야 할 게 많구나 이런 걸 깨달았다"고 말했고
영입 제의를 이정희 대표로부터 받고 그 다음 날 유시민 대표가 트위터에 검증이 필요하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그 과정에서 대표단 사이의 의견차이라든가 이런 부분, 그 다음에 그 의견들을 조정해 가는 과정에 대해
제가 좀 모르는 부분이 좀 있었던 것 같다" 고 합니다

한마디로 통진당 대표들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거겠지요.

통진당의 비례대표가 다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홀수번호가 여성과 사회적약자의 몫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결정된 비례대표가 정진후로 6번이나 4번에서 결정된다고 하더군요

정말 궁금한것이 통합진보당은 서기호전판사는 안되고 정진후씨는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가뜩이나 검사출신들이나 사법계 출신들이 진보정당은 멀리하는데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를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습니다

....................................................................................................................................................
댓글들을 보고 제가 잘못 생각하고 글을 쓴 점이 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단순히 생각해서 정진후는 되고 왜 서기호는 안될까 싶었는데 여러계층의 몫이 있고 정진후의 과거사를 떠나서
교사나 노조의 추천으로 된 사람이고 서기호씨는 다른분과 경쟁해서 탈락한것이니 두사람을 같이 놓고 비교할
필요는 없었네요.

다른 기사들을 살펴보니 아무래도 통진당 대표들간의 소통이 원활치 않고 알력 싸움으로 모양새가 안좋아진것 같습니다
http://www.vop.co.kr/view.php?cid=A00000480547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04856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앉은뱅이 늑대
12/03/05 18: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진후씨의 공천에는 반대하지만 서기호판사가 비례대표가 되어야 할 당위성 역시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진후의 대척점에 서기호를 세워 놓은 건 조금 엉뚱한 프로파간다 같은 느낌이 듭니다.
12/03/05 18:37
수정 아이콘
정진후의 대척점에 서기호를 세워 놓은 건 조금 엉뚱한 프로파간다 같은 느낌이 듭니다. 2
Siriuslee
12/03/05 18:38
수정 아이콘
굴러온돌은 안되고, 밖힌돌은 되고.
the hive
12/03/05 18:44
수정 아이콘
정진후의 대척점에 서기호를 세워 놓은 건 조금 엉뚱한 프로파간다 같은 느낌이 듭니다. 3
눈시BBver.2
12/03/05 18:53
수정 아이콘
관련시킬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둘이 비교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보지만요. 시기가 시기이니 -_-a 그래도 정진후 건 만으로도 깔 거리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12/03/05 18:59
수정 아이콘
입당때 올라왔던 글에서 이미 비례대표(+국회의원) 확정된것 마냥 확신에 차서 까던 분이 있던거 같던데.
사랑은
12/03/05 19:19
수정 아이콘
정진후 마음에 안들지만 서기호와 경쟁한 사람은 박원석이죠. 진보당에 개방형 비례가 3자리인데 그중에 1명은 교사 공무원 노조에서 추천한 사람 주기로 한것으로 아는데 그게 정진후구요. 김재남인가? 이사람은 여성이니까 1자리 획득.나머지 1자리 가지고 박원석씨하고 서기호 판사가 경쟁한건데 서기호 판사가 들어갔음 좋았겠지만 박원석씨 들어간것도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박원석씨도 이번에 시민단체 활동한 사람들과 동반입당하면서 여러계층에서 비례대표 지지성명도 받았고요
12/03/05 20:22
수정 아이콘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결과임에도
밀어붙인 이정희 대표가 문제가 있는 것이겠죠.
이정희 대표의 말만을 믿고 선택을 한 서기호 판사는 경솔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도 있고요.
서기호 판사가 입당을 선택할 당시에도
그 전에 유시민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서 반대의사를 표명한 상태였다는 것도 무시했습니다.

자신과 경쟁해야 하는 상대는 이전에 미리 알려져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다년간의 활동으로 검증이 된 상황이고요.
이 상황에서 유시민 대표나 심상정 대표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한 것이겠죠.
무시한 사람이 문제인 겁니다.
12/03/05 20:30
수정 아이콘
서기호 판사건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전 안 될 가능성이 높다 생각했고요.

다만...정진후 씨에 관해서는,
세상에 완전무결한 잘못이라는 건 있을 수 없는 법인데
스스로를 진보라 칭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잘못은 그게 왜 잘못이 아닌가에 대한 핑계거리만 찾고 있으니.
그런식으로 핑계를 대면 세상에 어떠한 잘못도 합리화가 가능해져버립니다.
애패는 엄마
12/03/05 21:06
수정 아이콘
정진후씨에 대해서는 이런 기사도 있더군요
http://www.vop.co.kr/view.php?cid=A00000480298
12/03/05 22:45
수정 아이콘
설사 정진후씨가 결백 하든 안하든, 굳이 이 사람을 밀어붙이겠다는 통진당의 행보가 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사람에게 흠결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국회의원이, 그리고 '교사'라는 집단을 대표해서 국회에 들어갈 사람이면,
어느정도의 '문제되지 않음'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우리 사회에는 아직 좋은 교사들이 많을 거라고 여겨지는데 굳이 이렇게 논쟁이 되는 인물을 비례로 왜 하겠다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좀 더 저도 알아봐야겠습니다. 대체 왜 이사람이 문제가 되었고, 굳이 왜 이렇게까지 해서 비례로 만들려고 하는건지.....
나름 통진당 6번대 안이면 여태까지의 총선으로는 당선권인데 말이죠. 당선권에....굳이.....흠.
애패는 엄마
12/03/05 23:31
수정 아이콘
정진후씨에 대해서는 기사마다 이야기가 다르고 저도 들리는 이야기가 있어서 어느 것이 확실히 옳은 지 몰라서
개인적으로는 그 사건에 대한 판단은 유보 상황입니다.
그런데 통진당측에서 보자면 뽑을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 정진후씨는 교사-공무원 탄압의 상징적인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시국선언, 민노당 소액 후원, 기타 촛불집회 배후 등으로 지목되어 위원장 임기동안 -2008-2009년,이시기는 아시다시피- 엄청난 탄압을 받았습니다. 연행만 수차례, 그 뒤 단식과 수많은 길거리 투쟁은 교육운동가 정진후를 보여주면서 대표적인 인물이 되었죠. 그리고 당시에는 그 사건이 명쾌하고 깨끗하지는 않으나 당시로서는 큰 논란이 없이 마무리 되었는 상황이었죠. (비례대표 선출 이전에는요) 뽑을 때에는 사건의 당사자도 아니고 마무리도 되었다고 본거 같고 지금 나오는 이야기마다 다른데 나름 노력했다고 보는 쪽도 적지는 않습니다. 진중권씨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그렇다고 그 이야기가 아예 틀렸다고 말하기는 확신이 없는 판단이구요. 이 사건 외에는 거의 문제없는 임기에, 탄압시기를 보내면서 이미지도 쌓았고 (일부에서는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는 시각도 존재하니) 통진당쪽에서는 나름 뽑을 이유는 갖췄죠. 물론 개인적으로는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747 [일반] 왕따와 깍두기 [44] Zeegolraid5796 12/03/05 5796 36
35746 [일반] 서기호판사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탈락 [30] 아즐5029 12/03/05 5029 0
35745 [일반] 일반화에 대한 칼로리 제로 잡담 [17] 삭제됨3782 12/03/05 3782 0
35744 [일반] 삼별초 - 7. 결전 전야 [7] 눈시BBver.25104 12/03/05 5104 2
35743 [일반] 손수조의 사상구 공천에 대한 짤막한 생각. [142] 삭제됨6508 12/03/05 6508 0
35742 [일반] [축구] FC서울 소속 데얀, 기로에 서다. [57] 달리자달리자5858 12/03/05 5858 0
35741 [일반] 日 원전피해 주민, 한국 `집단 이주` 추진 [103] 새로운삶9311 12/03/05 9311 0
35740 [일반] 단군신화와 웅녀. [15] nickyo4354 12/03/05 4354 0
35739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박현준 & 김성현, 일시 자격정지) [12] k`5175 12/03/05 5175 0
35738 [일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청와대가 지시(슬슬 하나씩 터지려나 봅니다) [192] 부끄러운줄알아야지6602 12/03/05 6602 0
35736 [일반]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강연정보입니다. [9] 자이체프4464 12/03/05 4464 0
35735 [일반] 세계 야구 역사상의 승부조작, 그 선례를 통해 한국 야구가 다시 살아나길... [8] SMINT6051 12/03/05 6051 6
35734 [일반] [계층] 좋아하는 취미로도 멘탈이 붕괴될 수 있습니다. [6] The xian7007 12/03/05 7007 0
35733 [일반] [해축] 보아스 감독의 경질과 함께 앞으로의 첼시의 미래를 걱정하며... [55] 삭제됨5816 12/03/05 5816 0
35732 [일반] 픽업과 연애 #4 오빤 너무 좋은 사람이에요. [57] Love&Hate27697 12/03/05 27697 9
35731 [일반] 화면이 이뻤던 영화들 [24] 김치찌개5356 12/03/04 5356 2
35728 [일반] [오피셜]첼시의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 경질 [246] Ben6934 12/03/04 6934 1
35727 [일반] K-Pop 스타 심사점수 정리 [49] Leeka6512 12/03/04 6512 0
35726 [일반] 오늘 K-POP 스타 어떻게 보셨나요? [82] PokerFace6372 12/03/04 6372 0
35725 [일반] [생활툰] 두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26] 본호라이즌4612 12/03/04 4612 7
35724 [일반] [K리그] 경남 FC의 올시즌 첫경기를 직관하고 왔습니다. [10] 크리스3072 12/03/04 3072 0
35723 [일반] 만화 두권 추천합니다. [44] 삭제됨7136 12/03/04 7136 0
35720 [일반] 제가 생각하는 투니버스 Best OST를 모아봤습니다. [40] RPG Launcher8687 12/03/04 868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