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PGR 에피소드 올리고 나서 아주아주 오랜만에 올리네요.
이번 편은 제가 콘티만 짜고... 그림을 아내가 그렸습니다...

확실히 그림 안그리고 콘티 작업만 하는 게 많이 편하네요.
대신 잦은 그림 수정을 요구하면 돌아오는 분노(주먹)를 감당해야 한다는
단점도 확실히 존재하고요. 스토리 작가와 그림 작가가 사이가 틀어져 작품을 끝낸 후
다시 작업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들이 실감이 납니다... ...
(앞으로 협업을 할 수 있을 지, 심히 걱정이 되는... 흐흐)

극악의 작화 콘티를 가지고 이렇게 그려준 와이프느님께 무한 감사를 일단 드리고...

마지막으로 최근 좋았던 만화 추천하고 갑니다.
츠루타 겐지의 '스피릿 오브 원더' , '포겟-미-낫' 두 권 봤는데 너무 재미있고
그림도 멋지고... 유명하지 않지만 좋은 만화들이 꾸준히 출판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