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은 기사 내용을 그대로 따왔으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0217141906188&cateid=1020
프레시안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의 '부분 KTX 민영화 사업' 계획이 대우건설의 민영화 참여를 전제로 사업 제안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국토해양부가 정부 출연연구소인 한국교통연구원(COTI)에 지난 2009년 12월 KTX 민영화 사업 관련 연구를 발주하였으며
이 용역은 지난 2010년 12월 마무리되었고, 2011년 2월 24일 새누리당 백성운, 최구식 의원이 주최한 '철도 운송 시장의 경쟁 도입과 효과'를 시작으로 정부 측 논리를 대변하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해 그 내용이 대중에 공개되기 시작했는데..
이 계획이 구체화되기도 전에 민영 KTX 컨소시엄에 참여를 선언한 대우건설이 2010년 10월 'Green 고속철도 민간투자사업 사업 제안서'를 작성했으며 정부 용역 보고서에 이 '대우건설 사업 제안서' 내용이 참고 자료로 활용됐을 가능성 또한 있다고 하네요.
그 근거로 대우건설의 이 사업제안서에 수서-호남, 수서-부산 노선 등을 민간이 30년간 위탁해 운영하는 방안 및 KTX 민영화 일정 또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정과 거의 비슷한 점 등이 있답니다.
황량한 벌판에 철도역사가 하나 들어선다는 소문만 나도 일단 땅값이 기본으로 2-3배로 오르는 현 상황을 봤을때
철도역사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주변 역세권 개발 및 상가부지 등의 부대사업 또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등극할 확률이 많죠.
애초에 아무 계획조차 없을때 민간에서 뛰어들어 '우리가 이 땅을 사고 직접 레일을 깔고 역사를 지어 우리가 사업을 하겠다'라고 나섰다면
또 모르겠으되 거의 다 완공이 되고나니 다된답에 숟가락 얹겠다는 식으로 나서서 곰은 재주가 부리고 돈은 딴사람이 챙기겠다고 하니
수서 KTX완공으로 인해 거기서 나온 수익으로 적자노선(이용고객이 얼마 안되는)을 보존하고 요금인상을 낮추며 더 나은 여행을
고객님들께 드리려했던 코레일 입장에선 완전 뒷통수를 맞는 일이라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보고서에는 대우건설의 모기업이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대통령의 측근인 강만수 회장이 수장임)이 자금 조달 등을 맡으며,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 또한 이명박 대통령 고려대 후배로 이상득 의원과 가까운 '실세'로 불린다고 하는데요..
뭐..역대 가장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고 절대 친인척이나 측근등에 '내식구 챙기기'등은 절대로 하지 않을 그분께서 하는 일이니
잘못될 일이야 없겠습니다만 코레일에서 밥벌어먹고 사는 사람 입장에서 웬지 씁쓸한 입맛은 감출수가 없네요..
뱀발1)'본문은 코레일의 전체 입장'과는 다를수 있습니다.
뱀발2) 며칠전 KT&G인턴 직원 사건때처럼 코레일 직원이 이런 내용을 작성하는게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