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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7 19:06
'스파르타'라는 도시국가의 탄생부터 침략이었습니다. 미케네 문명을 멸망시킨 도리아인들이 자리잡고 현지인들을 농노화하면서 만든 도시죠. 저런 제도를 유지하게 된 것도 필연적이었습니다. 훨씬 적은 인구의 침입자들이 많은 수의 하층계급들을 지배하려면 전 시민을 군인으로 만들어야했겠죠. 문제는 그 덕분에 스파르타라는 도시가 남긴 것이라곤 무언가 힘들고 고되다는 뜻의 '스파르타'라는 용어뿐이라는 거.
12/02/17 19:08
http://nestofpnix.egloos.com/4384273
그래서 요런 얘기도 있죠 '-') * 스파르타 수프 : 스파르타 시민의 주식으로 '검은 수프'라고도 불린 이 음식은 돼지피(혹은 육즙)에다가 소금과 식초를 넣고 만들었는데 정말 맛이 끔찍했다고 합니다. 이 수프를 맛본 몇몇 아테네인들은 이렇게 평한 바 있지요. "스파르타인들은 세상에서 가장 용감하다. 저런 음식을 먹는 것을 보면 분명하다." "스파르타인들이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용감하게 싸우는 것은 살아서 저런 끔찍한 음식을 먹는 것보다 죽는 게 낫기 때문이다." 이 말을 들은 스파르타인들은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아테네의 돼지에게 이 수프를 먹이면 용감한 군인이 될 것이다
12/02/17 19:29
- 스파르타 전사들은 전쟁이 나면 서로 나가서 싸우겠다고 앞장섰다고 합니다. 훈련이 너무 힘들어서요(...)
- 60살이 넘어 은퇴한 스파르타 전사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존경을 받았다고 합니다. 근데 본문에도 나와있다시피 그때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정말 없다시피(...)
12/02/17 20:27
본문과 댓글에 나와있는것처럼,
스파르타라는 도시국가의 이처럼 독특한 구조가 스파르타를 멸망으로 이끌었겠지만, 이러한 국가가 인류역사상 전무후무하기 때문에 그만큼 후세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되었든, 스파르타라는 이름은 힘, 용기, 불굴, 고됨의 이미지는 영원히 남겼을테니까요;;
12/02/17 21:09
평야가 좀 있어서 기마병으로 키웠다면 위력이 대단했을건데
저렇게 죽어라 훈련시켜서 고작 보병이니 한계가 명확하네요. 징기스칸의 몽고군같은 경우 스파르타처럼 계획적인건 아니었지만 생활환경상 자연스럽게 잘 훈련된 기마병으로 키워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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