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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7 02:29
뻘소리이긴 한데..
전 슬램덩크랑 더 파이팅 감동적인 장면도 많이 있지만 개그장면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두 작가분이 개그 만화 언제 한번 그리셨으면 해요. 슬램덩크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마지막 산왕전에서 안경선배가 하나하나 선수들 응원할때 제일 감동이었어요. 특히 마지막에 채치수 응원할때.. 힘내 치수야...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12/02/17 02:50
지역예선 마지막 능남 전에서 권준호가 교체 투입후 결정적인 슛을 성공 시켰을 때...."준호야! 쏴라!" 지난 3년간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농구부를 지켜온 것이 바로 자기 친구라는 것을 알기에 망설임 없이 권준호를 믿는 채치수....그리고 슛......
패배 후 능남 감독의 읆조림...저 녀석도 3년간 열심히 해온 녀석인데...그런 녀석을 무시해서는 안됐었는데... 정대만이 멋있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전 아무래도 전 양아치 시절 때문에 감정이입이 잘 안되더라고요. 송태섭을 입원시킬 만큼 두들겨팼으니 사실 인간 쓰레기였죠. 송태섭이 무지하게 대인배인거지 저 같으면 복귀도 못하게 감방 처넣었을듯. 정대만 앞니를 두개나 해먹었으니 어쩔 수 없었겠지만(...) 소년 만화에서 흔히 재능없다 드립 노력 드립을 치지만 정말로 재능 없이 노력만으로 드라마를 일구는 모습은 권준호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주인공은 아니지만. ..
12/02/17 03:20
많은 분들이 드래곤볼, 원피스 등등을 최고의 만화로 꼽을 때 제 맘 속의 최고는 항상 슬램덩크 였습니다.
초등학생 때 동네 미용실에 꽂혀있던 능남과의 연습경기가 있던 만화책을 본 뒤 31권 전권을 구매했었죠.. 후에 어머님께서 말씀없이 내다 버리셨지만ㅜㅜ 슬램덩크 뿐 아니라 인기만화의 대부분이 그러겠지만, 슬램덩크의 가장 큰 장점은 각 캐릭터의 개성과 라이벌 구도, 조연의 활약이죠. 윤대협의 골수팬이 많을 만큼 조연들의 역할이 좋은데, 전 개인적으로 강백호 군단을 제일 좋아합니다. 크크 불량배들을 맡아주고 강백호가 코트로 돌아가게 하는 장면이 기억나네요.
12/02/17 03:32
최고죠. 말이 필요없습니다. 완결본까지 워낙 깔끔한 스토리이지만 가끔 번외편도 좋아라 했습니다.
특히 채소연과 데이트신에서 에어조던 시리즈를 300원에 강탈하는... 최고로 웃었던 기억이나네요. 서태웅의 시크함도 생각 나구요. 베가본드도 감사하며 보고있지만 슬램덩크 뒷 이야기는 정말 보고싶습니다. 가능성이 적어서 더 그리운걸까요? 농구애기아닌 한나와 태섭의 로맨스라도 좀 어떻게...
12/02/17 04:19
강백호와 서태웅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제정신 돌아왓을때 확 돌아서버리죠... 어설프게 화해를 한다느니 이랫으면 모양빠졋을텐데 다시 앙숙모드로 크크크
12/02/17 04:45
정말 훌륭한 작품이죠. 트레이싱을 포함한 쓰레기짓들만 안했어도, 제 맘에서도 No.1일텐데요... ㅠ_ㅠ 지금은 아다치 작품에 확 추월당했지요.
12/02/17 05:09
영감님은 언제입니까 ? 난 지금입니다
랑 여주인공이 강백호에게 농구좋아해? 라고하는말.. 슬램덩크 오분만에보기인가 동영상도 있죠~ [m]
12/02/17 05:49
최고의 만화죠 만화보면서 감정이입하고 울게만든..
크크 생각해보면 지역예선 상양전부턴 하나하나 명장면이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2부가 나오면 정말좋겠지만ㅠㅠ 그3D동영상 산왕전이랑 8분짜리 동영상은 폰에 소장하고 보고있는데 볼때마다 감동이 ..
12/02/17 05:59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만화입니다.
저도 만화 또는 만화책을 즐겨보지 않는 사람인데, 원피스와 슬램덩크는 정말 시대의 역작이라고 해야할까요. 드래곤볼도 재밌게 봤었지만, 다시 보니까 살짝 유치한 느낌이 나기도 하더군요 흐흐 다행히 원피스는 계속되고 있지만 슬램덩크는 그 후편이 나오지 않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12/02/17 07:46
슬램덩크 이후로 맘에 드는 농구 만화가 없었는데
요즘 소라의 날개란 만화가 그나마 재밌더군요 물론 요즘이라고 하기엔 연재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슬램덩크 이후에 가장 와닿는 농구 만화같습니다
12/02/17 08:20
능남전 종료 후..
채치수가 눈물을 흘릴 때 만화책을 보면서 처음 눈물을 흘렸습니다. 슬램덩크는 제게 만화, 애니 전체 다 통틀어서 역대급 감동을 준 만화..
12/02/17 09:02
전 "나이는 거들 뿐...."
http://rgrong.thisisgame.com/bbs/view.php?id=rare&no=57500
12/02/17 10:01
저는 정대만이 체력저하로 교체 후, 계단에 앉아서
"왜 나는 그렇게 헛된 시간을 보냈던가 ㅠㅠ" 하는 장면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아주 가끔 축구하다가 전반전 뛰고 체력 엥꼬나서 헥헥거리면서 제가 하는 생각도 저렇거든요. "왜 평소에 운동 좀 안하고 살았던가 ㅠㅠ" 음.. 다른건가..
12/02/17 10:51
유명호 감독이 북산에게 지고 '패배의 원인은 납니다. 능남 선수들은 최고의 플레이를 해주었습니다'도 기억에 남더군요.
슬램덩크내에서 가장 인간적이고 속이 잘 드러난 감독이었죠.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감독입니다. 평범하다면 평범하더라도요 [m]
12/02/17 12:15
강백호가 쓰려졌다가 다시 일어나면서..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라고 할때가 가장 찡했던 거 같습니다. 여전히...제 마음속에도 No.1의 만화네요 슬램덩크는..
12/02/17 12:25
너무나 많은 베스트 장면들이 많아서 꼽기 힘들지만
눈물 찔끔나게 만들었던 장면은 위에도 나와있지만 안경선배의 3점슛이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윤대협입니다.
12/02/17 12:39
이정환이 너무 설정붕괴였어요. 사실 해남도 이정환하고 삼점 슛터 빼면 다 별로입니다.
이정환 설정이 힘으로 채치수한테 안밀리고, 송태섭한테도 스피드에서 앞서고 멘탈까지 좋죠. 북산에서 네명이 마크하다가 세명이서 막으니까 쉬워졌다고 까지하고..;; 전국 2위까지 보낸 괴수입니다.;; 이노우에가 르브론을 예상해서 그려논듯 하죠;; [m]
12/02/17 12:48
주연의 비중을 줄이지 않으면서도 조연, 단역들에게까지 임팩트를 부여하는 것에 성공한 만화의 정석이라고 봅니다.
정대만의 불량배 장발친구의 대사도 기억에 남네요. '넌 농구가 어울려. 또 보자, 스포츠맨'
12/02/17 13:02
정대만이 강백호의 리바운드를 믿고 삼점슛을 계속 쏘니까
산왕 감독이 신현철한테 강백호를 마크하라고 지시할때 북산 벤치에서 믿을 수 없다고 놀라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12/02/17 13:08
처음엔 윤대협으로 봤었는데.. 김수겸으로 제레미 린도 예상한듯? "단 한명의 포인트 가드가 가세한 것만으로도 녀석들은 전국대회에 어울리는 팀이 된다" 크크
12/02/17 14:11
"세금같은거로군..."
"네 실수는 항상 계산에 넣고 있었다." 도발이면서 개그와 비아냥이 섞인 이 두마디가 두 번 반복되어 캐릭터를 확실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12/02/17 14:40
저는 막짤 하이파이브...원탑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팀의 승리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개인이 사적 감정을 잠시 뒤로 둔 숭고한 느낌까지 들었다고나 할까요...
12/02/17 14:42
저는 강백호가 해남전 덩크슛 성공시키고 환호하는 장면과 안경선배의 3점슛을 꼽고 싶네요.
" 은퇴는 연장되겠죠 선배?" "날 울리지마라 문제아 주제에... "
12/02/17 16:49
저는 해남전 시작하기전 확실한 대사는 기억이 안나는데 채치수가 "해남을 구름위에 떠있는 존재라 생각하는가?" 라고 시작하면서
팀원들에게 말하던 장면이 왠지 모르게 제일 인상깊더라구요. 뭔가 300에서 스파르타왕이 마지막 혈전을 치루기 위해 병사들을 다독거리는 말 같은 느낌이랄까..
12/02/17 21:33
전호장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 계신가요ㅠ?
특유의 허세는 그렇다치더라도, 얘 볼 때마다 작중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모션 하나하나가 굉장히 경쾌한 느낌이 듭니다. 단신이라는 점은 분명한 한계지만, 강백호와는 또 다른 면에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기대감이 드는 선수였는데 말이죠.
12/02/17 21:57
아.. 슬램덩크 전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는데..ㅜㅜ
고3때 게임이나 tv는 안봤지만 슬램덩크는 열심히 봤습니다..
12/02/17 23:10
저도 굉장히 재밌게 본 만화책입니다...근데 산왕전은 아무리 만화라지만 좀 너무하더군요...
어떻게 후반 20분동안 20점차이가 두번히 뒤집히는지.....ㅡㅡ;; 산왕의 압박수비로 20점 벌어졌다가 강백호의 얍삽하지만 절묘한..ㅡㅡ;; 오펜스 리바운드로 따라잡고 또 에이스 정우성의 활약으로 20점 또 벌어졌다가 또 따라잡고 역전승.... 진짜 만화같은 드라마였죠...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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