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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6 23:50
모르는 웹툰이지만
내용만으로는 뭐가 불편하다는 건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 일단 차후내용이야 글쓴분의 추측에 불과하니 그에 대한 분석은 논할 가치가 없고 모든 조건이 완벽하지만 싹수없는 여자가 어느날 의문의 폭풍중량으로 외모가 망가지는데 .. 까지가 나온 내용이라면 이건 그냥 소재일 뿐이죠. 싹수없으니 망가져도 좋다/통쾌하다 내지는 망가져야 마땅하다 라는건 그냥 글쓴분의 생각 아닌가요? 글 내용만으로는 '작가가 독자들이 그런모습을 통쾌하게 생각하길 바란다' 라는걸 알 수 있는 부분은 없는듯 하네요.
12/02/16 23:53
어... 일단 그 웹툰을 안 본 사람의 의견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아직 뒷 내용이 나오지 않았으니까 좀 더 참고 보시는게 어떨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마워 다행이야를 보는 내내 스토리를 욕했는데 마지막 화에서.......
12/02/16 23:54
아직 나오지도 않은 부분을 가지고 추측해서 불편하다고 하시면
머라고 말씀을 드려야될지 감이 안잡히네요 설령 스토리가 로렌스님의 예상대로 100%로 간다고 해도 말입니다 무슨 마이너리티 리포트도 아니고;;
12/02/17 00:11
로렌스님이 왜 이 글을 쓰셨는 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아직 로렌스님이 언급한 웹툰, 그 자체를 보지 못한 사람으로서 로렌스님이 주제로 삼은 그 웹툰, 그리고 그것을 비판하는 내용의 바탕을 보면 사용되는 논리가 사람들을 자극하는 인터넷 기사의 논리와 닮아 있습니다. (혹 메이져 신문사인 조선, 중앙, 동아의 논리와도 비슷합니다.) A를 보고 A', A+, A- 등등 다양한 생각을 하고, 그 가운데 자기 생각에 맞는(혹은 이익에 부합하는) 논리를 택합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사실인 것 처럼 기사로 내보는내는 행태를 말합니다. 물론 로렌스님의 글은 그럴 의도도 없고 목적도 없겠지만, 글을 읽는 입장에서는 혼란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글은 상당히 불편하네요.
12/02/17 00:14
예상 시나리오일뿐이지 않나요?
설령, 그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고 너무 뻔한 설정이다라고 한소리는 들을수 있을지언정, 나오지도 않은 것을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건 좀 보기 안좋습니다. 그 누구도 통쾌하다고 말 안하지 않았나요? 스스로의 예측을 너무 맹신하는 측면이 있어보이네요. 자신의 예상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고 살면 인생 살면서 어려움은 없겠네요. 제가 로렌스님의 성격을 제 마음대로 예측하고 분석해서 이렇게 쓰시면 참 기분 좋으시겠어요.
12/02/17 00:29
'고마다행' 급의 만화라도 나왔나 싶어서 봤는데 그냥 평범하네요. 이제 겨우 2화가 나왔을 뿐이고요 -_-;; 설정이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어차피 개인 취향이죠. 보기 싫으면 안 보면 그만입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만한 작품도 아니고요. 스토리 상상을 토대로 불편하네 마네 글을 올리시는 게 더 이상합니다..
12/02/17 00:35
이 글을 일고 만화를 읽어 봤습니다. 전 불쾌한 감정까진 느껴지지 않더군요. 하지만 왜 불편하다고 하신지는
조금 알것도 같네요. 하지만,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 사람 없습니다. 내가 천억이 있다고 떵떵거린다면 1조 있는 사람 앞에서 고개 숙이게 되겠죠. 내가 반에서 2등한다고, 반에서 3등하는 애를 무시하지 않는건 어떻게 보면 반에서 1등하는 아이에게 무시받기 싫어서 일겁니다. 내가 맘에 들지 않게 생겼다고 상대방에게 지적하지 않는건 내가 맘에 들지 않게 생겼다고 상대방이 하는말을 듣기 싫어서 입니다. 내가 그저 그런 학교에 나와서 평범하게 생겼다고, 좋은 학교 나오고 좋은 외모를 가진 사람이 무시하면 어떻습니까.. 그걸 아예 대학도 못나오고 , 못생긴 아이에게 똑같이 대하면서 풀어야 합니까? 나도 받아 들이니까 너도 받아들여 이러면서 말이죠... 아닙니다. 사람은 사람이기에 존중받는겁니다. 이유따윈 필요 없습니다. 제 생각엔 주인공 여자가 매우 한심하고 철없고 보기 싫고, 그 여자가 회사에서 짤리고 주위 사람을 다 잃어도 무언가를 느낀다면 그것이 그녀에게도 모두에게도 더 좋은일인거 같습니다.
12/02/17 01:01
금요웹툰의 오란씨 100도 초반에는 개념 상실한 여주인공 오란이 덕에 도대체 쟤는 뭐냐 이 만화의 주제는 뭐냐부터 시작해서
온갖 비난이 난무했습니다만 38화까지 올라온 현재 댓글란은 오란이 불쌍해요 안됐어요 엉엉엉 밖에 없더군요.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안 보겠다는 거야 로렌스님이 판단하실 문제지만, 그걸 넘어서 그 만화를 평가하기에는 좀 부족하지 싶네요.
12/02/17 01:35
아직보진 않았지만 작가는 사회비판적인 요소를 담고 그걸 독자들로 하여금가시처럼 콕콕 찌르고 싶었던 것 아닐까요?
그런 스토리가 불편하시다면 명작 데스노트도 불편하시겟군요 시종일관 인간자체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걸요 사신류크의 인간들 하는 짓거리 보고 한 명대사가 있죠 후후 역시 인간들은 재밌어
12/02/17 02:45
불편한 부분은 저 여자의 노력과 지위의 상관관계가 무시되는 것에서도 아니고,
여자의 네가지없음과 그것을 굳이 응징하고 반강제로 반성시키는 플롯에서도 아니고, 여자가 몰락하는 계기와 반성의 시작이 다른 것도 아닌 뛰어난 <외모>의 붕괴로부터 비롯된다는 점인 것 같군요. 다른 부분에 대한 불편함은 저로선 잘 모르겠습니다.
12/02/17 05:43
선택권이 있다면,
마음에 들면 보고 아니면 안 보는게 상책 입니다. 살다보면 마음에 안 들어도 보고, 참으면서 살아야 하는 일이 얼마든지 있는데, 만화 한편에 흥분해서 글을 쓸 정도면 앞으로 세상일에 적응하기 힘들거에요...
12/02/17 09:23
gogooma님// 글쓴이의 의견에 공감하는지는 둘째로 치고 이런 글 얼마든지 쓸 수 있는거 아닌가요. 어떤 작품에 대해 자신이 느낀 바를 올리고 다른 이의 공감을 바라는 건 자연스러운거 아닙니까. 고구마님과 같은 생각만 있다면 세상에 비판적 비평이란 존재할 수 없겠죠.
세상엔 참아야 될 일도 있다고 하셨지만 이런 만화 비평글 올리는게 참아야 될 일 중 하난가요? 이런 글 쓰는 일이야말로 더 권장되어야 하는 일이 아닐까요. 그 내용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받고 못받고는 글쓴이가 감당해야 할 일이겠지만 공감 못받는다고 만화 보지 않으면 된다는 말은 별로 적절치 않은 답변입니다. 가령 프로리그 운영방식이나 연출 등이 맘에 안들면 안보면 되지 왜 비판합니까. 한마디 덧붙이자면 고작 이런 글 하나 가지고 세상 일에 적응하기 힘들거라는 말은 아주 무례한 말로 보입니다. 충분히 쓸 수 있는 글이라는 말은 이미 했고, 글쓴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알고 함부로 재단하십니까. 잘 알고 있는 사람이더라도 쉽게 할 수 없는 말인데 말입니다.
12/02/17 16:09
memeticist 님// 맞는 말입니다. 비평 얼마든지 할수 있죠. 제가 비평하면 안 된다고 쓴건 아닌것 같은데요? 제가 글을 너무 어렵게 썼나 봅니다. 살다보면 더 힘든일, 큰일도 많으니 소소한일에 너무 열내지 말라는게 그리 하기 어려운 소리인줄 오늘에야 배우는군요. 제가 사람을 그리 많이 만나며 사회 생활을 하는 처지는 아닙니다만 이만한 내용에 무례 운운하며 반응하는걸 보니 인테넷이 참 좋다고 새삼 느낍니다.
12/02/17 08:25
근데 현실이긴 해요 -_-;;
이쁘면 대우받고 못생기면 무시받는 것 말이죠. 물론 시간이 지나고 그 사람의 본질을 알게 되면 그 땐 외모의 비중이 줄긴 하지만 첫 인상이나 아무것도 모를때 외모의 역할은 절대적이죠. 정말로....
12/02/17 09:31
저도 불편함까지는 아닌데, 주제가 너무 진부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잘 나가는 여자주인공의 몰락을 마치 된장녀들의 허영과 속물근성을 반성하라는 듯이 표현해놨던데, 잘난 사람이 도도하게 살아온 게 뭐가 잘못인지도 모르겠고 굳이 그걸 꼬집고 넘어가야 할 만큼 전반적으로 다뤄야 하는 일인지도 모르겠고...제목이나 여태까지 진행된 이야기로 보면 내면의 아름다움을 더 가꾸자 이런 뻔한 스토리가 전개될 공산이 큰데, 솔직히 많이 촌스럽가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이런 만화가 공모전에서 상을 탔나 싶기도 하고..던지려는 메시지 자체가 촌스럽다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더군요. 주인공이 반성하고 개과천선하는 이야기를 쓸 바에야 아예 끝까지 정신 못차리는 악역 주인공을 내세워서 사람들 신경을 긁는 것도 더 나았을텐데 말이죠
12/02/17 11:36
고고한 분들이야 객관적이고 이성젓인 잣대를 대거나 오히려 주인공에게 감정이입 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저처럼 못난 사람들이야 플라스틱걸의 주인공 같이 도도한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짓밟혀왔거나, 최소한 아니꼬와 보였을테니 쌤통이다 싶은 사람도 많을 겁니다. 그런 독자들이 그래도 꽤 있으니까 만화가 성립하는 거고..
12/02/17 12:35
내용이 진부해서 깔 수도 있고 불편함때문에 깔 수도 있겠지만 까는데 동감은 안가네요.
예전 고전소설들이 거의 다 저런식의 권선징악이거든요. 한때 흥부놀부 이야기에서 흥부를 비판하는게 트렌드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흥부비판하는 트렌드가 오히려 진부하네요. 저 만화가 인기없으면 시대흐름에 안맞는것이고 인기있다면 그 만큼 이유가 있겠죠. 뭐 아직2회밖에 안했다니 알수 는 없네요. 박현준님 댓글이 제 마음하고는 정확히 딱 들어맞지만 이런 것보다 지적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외모좋고 능력좋아서 성공했으면 앞으로도 계속 성공할꺼라고 생각하시나요?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잘나가던 사람들이 망하는 케이스들도 좀 관찰하셨으면 합니다.
12/02/17 14:41
만화 보고 왔는데 저거 까려면
미녀와 야수도 있고 개구리왕자도 있고 작년에 개봉한 '비스틀리'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없던 이야기 아니고 고전적 이야기네요. 작가가 비틀긴 하겠지만요.
12/02/17 16:47
웹툰을 보진 않았지만 표현의 자유가 있는거죠. 스토리가 막장이라고 뭐 욕할건 아니잖아요.
그냥 그게 나하고 안맞으면 선택 안하면 그만이지, 굳이 욕할 필요 있나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이 세상의 음악, 영화, 책, 드라마 기타 등등의 소재에서 욕할만한건 수천만건이 넘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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