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1/29 21:19:32
Name 윤아♡
Subject [일반] 자취를 시작 하려는 당신에게
2012년이 시작되고 대학교에 입학하는 새내기들과 새학기를 맞이하는 대학생분들,
분명 “아 올해는 자취를 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분들을 위한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STEP1
자취를 해야지, 라고 막연히 생각을 했지만 무엇부터 준비해야하는 당신! 자 준비물을 챙기기 앞서 어떠한 자취 라이프를 할지 생각해봅시다

1. 나는 잠만 잘 거야. 밥도 술도 과제도 다 학교에서 할 거야!
- 네 기숙사나 룸메이트를 구해서 사세요.룸메이트를 구할때는 수면패턴만 맞는 친구면 누구나 상관없습니다.

2. 아마 자취방에 친구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을까? 나도 재밌을거같고!
- 어머나 이런분들을 위한 글을 작성해 보려합니다. 읽어두시면 도움이 될거같네요

2번에 해당하시는 분들중 신입생이시면 OT를 꼭 참석하세요. 재학생이신 분들은 이제 자취를 같이 할만한, 혹은 저번학기에 혼자 쓸쓸히 자취하다 방을 빼고 집으로 돌아간 친구들을 찾아봅시다. 즐거운 아지트 생활을 위해서는 같은 그룹의 친구와 지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하지만 친구와 생활패턴이 다르다던가, 혹은 같이 생활하기에 성격의 차이점이 있다면 불화가 생길수있습니다.
제가 그런적이 없어서 간과했네요 리플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룸메이트를 구해서 생활할때는
a 가사분담을 확실히 할수있는 친구
b 배려를 확실히 하거나 사전고지를 잘하는 친구
c 가능하면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친구(저같은 경우엔 같은 와우저....)
정도를 충족시키는 룸메이트이길 빕니다 :)
---------------------------------------------------------------------------------------------------------


STEP2
찾으셧나요? 아니면 어쩔수 없구요. 방세가 두배가 되는수밖에 ㅠㅠ
다음은 집찾기입니다. 방을 물색하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좋지만 좋은 조건의 방을 구하는 것은 최소한 개강 한달전입니다.
그 이후에 찾으면 비싸거나 or 위치가 나쁘거나 or 방이더럽거나 셋중 한두가지는 감수하셔야합니다.
개강, 한달정도 남았죠 이제?^^



STEP3
자 룸메이트도 정했고(혹은 혼자살기로 정했고) 방도 내일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입주하기에 앞서 자신의 가사솜씨를 점검해봅시다. 방청소와 설거지는 물론 화장실청소는 해본적있는지,
밥은 할줄알고 김치찌개 된장찌개정도는 할줄아는지를 생각해봅니다. 군대다녀오신분들은 뭐 일도 아니겠지만
생각보다 못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모른다면 어머니를 찾아가세요. 하루면 충분히 다익히고도 롤 열게임은 할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죠? 이렇게 하면 일단 자취를 위한 아아아아주 기본적인 것을 갖춘겁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자취후 준비해야하는 것들과 다시 한번 자신의 자취라이프에 대한 현실적인 고찰입니다.
내가 아무리 ‘난 고고하고 세련되게 살꺼야!’ 라고 생각해봐야 친구들이 치킨 두 마리와 소맥을 들고와서 먹자! 하고 외치면
TV보며 우걱우걱 먹고있는 자신과 다음날 초토화되어있는 집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바로 이랬죠. 이런 사태를 피할수 없는 자신의 교우상태다 싶으면 과감히 거기에 맞는 준비물을 준비하고
놀고나서 청소하고 집에가는 친구들의 마인드를 조장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그후 이야기는 다음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brasax_ :D
12/01/29 21:20
수정 아이콘
일단 자신에게 돈이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없으면 안 하는겁니다.
올빼미
12/01/29 21:20
수정 아이콘
자취생활의 팁. 이왕이면 집에서 다니세요-_-
12/01/29 21:20
수정 아이콘
기대됩니다~ 연재형식?! 인가요~?
하하 3월부터 고시텔 살 1人으로 도움이 될거 같아요~
또다른나
12/01/29 21:30
수정 아이콘
전 자취할때 방에서 혼자 홀짝홀짝 가끔 맥주먹는게 정말 행복하더군요 -_-

생활이 게으른분들은 자취 비추천해드립니다. 방더러워지는건 둘째치고 폐인되는경우를 몇명봤네요 흐흐
SUN타이거즈
12/01/29 21:36
수정 아이콘
전 1년동안 자취를 했고, 이번에 기숙사로 들어갑니다...
정말 기숙사 들어가기 싫을정도로 1학년을 자취때문에 즐겁게 보냈네요 ..
부모님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서 이번엔 기숙사로....
낭만토스
12/01/29 21:40
수정 아이콘
전 학교가 집에서 빨리 걸으면 5분, 천천히 걸으면 10분 이었습니다. 후후
차비, 밥값, 집값은 공짜!
학비 중 300만원은 어머니 회사에서 지원(그 회사 계열 학교로 갔다면 무료였는데 추합 이후 탈락도 아닌 광탈을 ㅠㅠ)
나머지는 과외로 충당했는데 많이 남았던 기억이 있네요.

자취...의외로 힘들죠. 그냥 숨쉬는 것 외에 뭘 하려고 하면 다 돈이 들어가니까요. 아니면 발품, 몸품(?) 팔아야 하고요
자취 해보시면 집에 계신 어머니가 얼마나 힘들게 살고 계신지 알게 될겁니다. 크크
possible
12/01/29 21:54
수정 아이콘
자취방이 친구들을 위한 술집 및 여관이 되는 순간....
삶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 살면 상관없는데 룸메이트와 살경우 룸메이트의 생활패턴 및 성격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절친이라도 깨지는 경우 여럿 봤습니다.
라리사리켈메v
12/01/29 22: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Step 1과 Step 2 는 모두 틀렸습니다.
투룸 잡고 거실만 공유하는 정도라면 상관 없지만, 큰 방을 공유하는 것은 가족이라도 힘든 법입니다.
특히 2명 정도가 같이 살 공간정도가 확보되면, 방이 여관되는거 순식간입니다.

Step 2는 확실하게 틀렸습니다.
집에 자금이 빠방하다면, 저 시기에 가장 좋은 집을 구하면 됩니다.
일단 물량이 넘쳐 나기 때문에 채광 등등을 고려한 ( 가격은 개의치 않고 ) 좋은 집이 많거든요.

하지만 정해진 자금사정으로 가성비를 따진다면,
새학기 방은 4월 내지 5월에 구하는게 좋습니다,
그 전까지는 그냥 대충 단기계약으로 사시다가 4월 내지 5월에 발품을 팝니다.
학교 커뮤니티 등을 뒤지다 보면, 어떤 사정으로 인하여 방을 빼는 사람들의 방이 주 목표입니다.
제가 이렇게 성공했고, 친구들 모두 이렇게 따라해서 지금 최고의 집에서 살고 있답니다. 하핫
Cazellnu
12/01/30 10:35
수정 아이콘
뭐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수 있겠지만
보통 자기의 영역을 공유하는것은 분쟁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죽고 못사는 이성이랑 살아도 싸우는데... 하물며 동성이야..

아, 저는 가정으로 부터 독립생활한지 십수년이 넘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983 [일반] [TV 프로 소개] KIMCHI CHRONICLES [30] ranmov3457 12/01/30 3457 0
34982 [일반] 박원순 시장이 전두환 사저 경호동 폐쇄를 검토하겠다고 합니다. [72] 아우구스투스7038 12/01/30 7038 1
34981 [일반] 크 팝 스타 (오늘자) 보고 주저리..주저리 [28] 다음세기4487 12/01/29 4487 0
34980 [일반] 여러분들이 주로가는 사이트는 어디인가요?? [49] 김치찌개5382 12/01/29 5382 0
34979 [일반] [연예잡담]슈퍼스타K3의 크리스가 사고를 쳤네요; [74] Manchester United9219 12/01/29 9219 0
34978 [일반] 홍대 리치몬드제과점이 이달 말일 폐점한다고 합니다. [32] The xian8548 12/01/29 8548 0
34977 [일반] 자취를 시작 하려는 당신에게 [16] 윤아♡5805 12/01/29 5805 0
34976 [일반] 고양이 구박하는 훈할머니.jpg [12] 김치찌개5817 12/01/29 5817 0
34974 [일반] 마눌님의 일본 번역 (10) - 여자가 남친에게 질리는 12가지 패턴 (후편) [6] 중년의 럴커5647 12/01/29 5647 0
34973 [일반] [LFP] 바르셀로나, '골게터'가 없다. [33] 라울리스타7119 12/01/29 7119 1
34972 [일반] 무한도전 어제 방송 편집 조작 루머가 기사로 떴네요 [475] 타나토노트11707 12/01/29 11707 0
34971 [일반] 대몽항쟁 2부 - 완. 끝이 아닌 끝 [8] 눈시BBver.24676 12/01/29 4676 0
34970 [일반] 마눌님의 일본번역 (9) - 여자가 남친에게 질리는 패턴 12가지 (전편) [14] 중년의 럴커8586 12/01/29 8586 1
34969 [일반] 실연 당했거나 연애에 데여 재시작을 겁내는 청춘들을 위해 [12] 김치찌개5079 12/01/29 5079 0
34967 [일반] 게임 토론할때는 꼭 현실대입까지 하면서 이야기해야 하나요? [11] 명괴물임4486 12/01/29 4486 0
34966 [일반] [해축]과연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는 첼시를 잘 이끌어가고 있는가? [73] 삭제됨5378 12/01/29 5378 0
34965 [일반] 무한도전 토크 및 상황극 레전드 들 [29] PokerFace9817 12/01/29 9817 0
34964 [일반] 이별 즐기기. [12] 헤븐리4094 12/01/29 4094 0
34963 [일반] 가슴에 내려앉는 시 모음 7 [1] 김치찌개2880 12/01/29 2880 0
34962 [일반] 출퇴근 시간대와 폭설 내릴때의 서울 지하철 역들 상황 [20] 김치찌개5455 12/01/29 5455 0
34961 [일반]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좀 심하게 충격적이네요.. [5] 옹겜엠겜7998 12/01/29 7998 0
34960 [일반] 대몽항쟁 2부 - 5. 우리는 싸운다 [6] 눈시BBver.24903 12/01/28 4903 3
34959 [일반] 무한도전 하하vs홍철! 그리고 방청객들의 태도 [스포있어요!] [57] 제이나8654 12/01/28 86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