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2/31 18:57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말이 있듯이 그냥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그런 걸로 경찰에 신고해봤자 괜히 피곤하기만 해요. 도망치듯이 달린건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면 됩니다.
11/12/31 19:32
그런가요 괜히 걱정되는게 도망가면 담에 만만하게보고 아주 작정하고 달려들거 같아서 말이죠 ....
꼭 희한하게 가는길에 마주치게 되더라구요 ,, 암튼 의견감사합니다
11/12/31 19:26
저는 조금 다르지만 무서운 경우......를 겪었는데요;
여친느님 기다리느라 마산 합성동 CGV 쪽 롯데리아 앞에 있는데.. 어떤 남자가 빤히 절 쳐다보더군요. 모자쓴 남자였어요. 정말 계속 빤히... 제가 움직여도 계속 가까이가도 보더라구요; 그래서 .. 도저히 신경쓰여서..... 무슨 일이신데요? 이랬더니 아닙니다. 그러더니 자꾸 쳐다보는.. 덜덜 그날 계속 그 사람이 생각나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겠더군요.... 그 빤히 쳐다보는 눈빛이 정말 어디서 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 더 무서웠어요.
11/12/31 19:36
저는 밤에 이어폰끼고 골목길 지나다가 코너돌면서 나도모르게 이유없이 휙 뒤돌아봤는데 왠 모자쓴 남자가 제뒤에 빠짝 붙어있다가
거의 제가 돌아보는 동시에 휙 돌아서는 온길 반대로 나가다 달리더군요;;; 가게하시는 형들 말들어보면 술먹고 깽판치는 사람 중 에 젤 무서운게 노숙자분들이라더군요 잃을게 없다고 그사람들은 뭐라도 하나 받아가는게 남는거라고 그 숙자 아저씨가 계속 그렇게 하더라도 혹시나 답답한 마음에 말이라도 걸지마시길 바랍니다 터치는 저얼때 안되구요 여성분이시면 경찰에 도움도 좋은 방법인듯합니다
11/12/31 19:40
여자는 항상 촉각을 세우고 신경써야된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만으로도 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살고 있어요. 불과 어제 삼성역 지하철 지나가면서도 옆에 할아버지가 제 허벅지 대놓고 더듬었지만 웃으며 넘겼습니다. 그리고 정색하며 자리옮겼죠 큭 [m]
11/12/31 19:49
보편적인 사회정의를 추구하고 치안, 공공안전을 위한 측면에서 보면 필요없는 존재로 싹 정리해야 할 존재들이죠.
그들의 입장에서 시각을 바꿔보면 세상은 자신들에게 돌을 던지고 시련과 고난을 주고 바닥으로 떨어지게 하고 나중에는 비정상인으로 취급하면서 사회 안정장치를 명분으로 같은 인간으로써 기피대상이라 규정짓고 있네요. 예전에도 노숙자들에 대한 글이 올라왔었는데 다양한 처지와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그 장애물을 극복하지 못하고 낙오하고 무너져서 결국에는 인간의 기본적인 인권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존재만으로 위협감을 주는 사람이 되어있네요. 필요없는 것들은 싸악 밀어버리는게 공공선을 위한 필수불가결의 원칙인지, 그들을 약자로 규정하고 시민들이 그들을 재활하고 다시 사회로 복귀하게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해야할지. 그런 장치를 한다해도 같은 입장의 인간으로서 무섭다고 무시하거나 금전적 천민이라고해서 동정을 보낼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11/12/31 19:56
더러운 차림새로 공공장소에 나다니면 노숙자 아니라도 불쾌합니다만
심지어 학교내가 따뜻한데다 24시간 개방하니까 노숙자가 들어와서 학생들 이용하는 의자를 더럽혀놓았더군요. 경찰이 이런걸 잡아야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