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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2 22:30
기록을 찾아보니
윤석민의 구속을 그대로 메이저에 데리고 가보면 2011시즌 기준으로 포심은 규정이닝을 채운 94명의 선발투수 중 60위 정도군요 물론 윤석민은 '포심'구속이고 거기 선발투수들은 포심&투심&커터&싱킹성 구 질을 모두 합친 평속이고요 슬라이더 구속은 꽤 좋습니다. 94명중 25위 정도가 나오네요. 물론 구속만으로 구위가 결정되는건 아니지만 속구는 일단 안좋은게 당연하고 (윤석민은 오로지 포심만 던지니) 슬라이더는..모르겠네요 비교가 어려운데 잘하면 20-80스케일에서 50점 이상 받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1/12/02 22:26
정확한 분석이군요. 윤석민이 미국 진출해서 메이저리그 팀 패전처리조로만 잘 적응하고 뛰어도 대박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저리그와 KBO 사이에는 그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봐요.
11/12/02 22:39
08년 이후로 KBO 새로오는 용병에 대한 설레발은 치지않습니다. ㅠㅠ
15승급은 바라지도 않고 10승 내외만 해줘도 감사감사
11/12/02 22:46
마이너리그 언저리에서 놀았으면서 잘난척 하는 애들 말고, 진짜 메이저 물을 먹은 선수들 중에서 활약을 못한 경우가 별로 없죠...아니 진짜 메이저 물을 먹은 선수가 한국에 오는 경우 자체가 드물지만;;;
11/12/02 22:51
MLB에서 똥볼이라고 불리지만, 그건 MLB 자체가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곳이기 때문이죠.
NPB 보고 MLB 보면, NPB 선수들은 유인구를 잘 던진다고 느껴지게 되고, MLB선수들은 직구 승부를 정말 많이 한다고 느껴지지만, 이게 MLB 선수들이 유인구를 못던져서가 아니라, 왠만한 유인구에는 속지 않는 괴물타자들때문이죠.
11/12/02 22:58
코리언 메쟈리거 커리어 중 최대의 미스테리였던 2005년 서재응이 생각나는군요.
90과 1/3 이닝 8승 2패 ERA 2.59 피안타율 0.251 피출루율 0.285 피장타율 0.383 였었죠. 마이너 갔다가 콜업되면서 후반기 0점대 방어율에 8승인가 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2년동안 방황하다 결국 자리못잡고 2008년에 KBO 오더니 성적이 79이닝 5승5패 4.08 (...) 어흑 ㅠㅠ
11/12/02 23:01
사실 구속으로만 보면 KBO에서 크게 기대되는 선수는 아무도 없죠. 윤석민이 최근 몇년간 선발 중 평속 최상위권인데도 저러니...
11/12/02 23:09
탈봇의 2010 성적만 보면 대박이지만
부상이후로 회의적이죠. 커맨드가 문제 있다는 평도 있고 몸에 아무 이상도 없는데 메이저에 놔줄리는 만무하고 항상 그랬듯이 직전 메이저가 아니라 1~2년전 메이저였다가 부상 입은 케이스는 항상 커리어의 기대치만큼 해준적이 없기에 탈봇도 리그를 씹어먹을지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결국 stc의 위엄이 가능하냐 아니냐가 관건일듯.
11/12/02 23:15
윤석민도 WBC에서 투심을 잘 던졌던 거 생각하면, 오로지 포심만 던지는 투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적응과 관계없이 실력대로라면 선발로 4~5점대 방어율을 찍을거 같습니다. 불펜으로도 승리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머리가 좋은 선수고 한국에서도 더 발전할 여지가 있는듯하고, 의외로 메쟈가서 더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 이상으로 적응문제때문에 실패할 가능성도 높지만요. 하여간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11/12/02 23:38
사실 올해 잘 한 거 때문에 여기저기서 너무 설레발이 넘쳐서 본인이 좀 자만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타이거즈 팬이지만, 석민 어린이가 메이저에서 통할꺼라는 생각이 든 적은 없거든요. 사실 KBO 선수가 바로 직행해서 통할꺼라는 생각이 드는게 더 이상한 일이긴 하지만...
11/12/03 00:09
기본적으로 메이저리그 탑급 투수의 평속은 93-95마일 찍어주니까요. 확실히 속구 자체가 다르죠. 글쎄요. 메이져리그 투수가 KBO에 와서 잘하느냐는 메이저리그 성적과는 무관하다고 보는 편입니다만 반대로 KBO에서 메이저리그를 가는건 아직까지 조금 힘들다고 봅니다. 류현진이나 윤석민이 가더라도 팀의 원투펀치보단 3,4선발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시 한 번 느끼는 찬호형님의 위엄...
11/12/03 00:20
미치 탈봇의 트리플 A기록은 상당히 유심히 봐야합니다.
불펜 등판 기록과 선발 등판 기록을 나눠서.. 제가 알기로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선발로만 나온걸로 알고, 그때는 거의 어림잡아서 7이닝 2실점 정도는 계속 해준걸로 압니다. 불펜 등판 기록이 시망수준이어서 총체적으로 방어율이 4점대가 나온걸로 알구요.
11/12/03 00:37
국내 성공하는 용병보면 제구 잡히고 싱커나 투심같이 변화있는 직구 던지는 투수들은 성공할 확률이 높더군요. 올해 메티스도 구속은 형편없었지만, 직구가 다 싱커성이라서 호투한거구요. 탈봇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11/12/03 01:29
공감합니다. KBO 타자들의 대처력이 떨어지는 투심/싱커/커터를 장착한 용병은 보통수준의 제구만 가지고도 히팅찬스에서 배트중심을 벗어나면서 꾸역꾸역 버티는 용병이 점점 늘어나고 있죠(매티스, 사도스키, 하리칼라)
여기에다 수준급 제구력이 받쳐주면 대박용병의 탄생인것 같고요(로페즈, 히메네스) 그리고 이 트렌드를 증명해주는게 김선우죠. 국내 타자들의 수준이 올라와서 클래식한 구질로는 니퍼트 정도로 하지 않으면 일찍 짐싸는 빈도가 많아진것 같아요
11/12/03 00:53
그 박찬호도 투수 친화적인 구장인 다저스 스타디움 홈으로 쓰면서도 18승 하면서 3.70 찍었습니다.
윤석민은 당시의 박찬호보다 딱히 앞서는 것이 없죠...스카우트가 오니 뭐니 해도 다 설레발입니다...;;
11/12/03 01:29
정말 다시한번 느끼는 박사장의 위엄
1997~2001년의 그 포쓰는 정말.... 먹튀 호칭과 함께 있는 5년간 6500만달러 계약이 정말 농이 아니였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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