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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6 19:21
앞으로 우리는 그러지 맙시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 20대 투표율이 낮아서는 그렇게 말하기도 참 힘들죠..
사실 그런 기성세대의 그런 가치관을 바꾸는 건 참 힘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런 기성세대가 되기까지 어떻게든 살아온 가치관이 이미 많이 굳혀진 상태니깐요
11/10/26 19:24
그냥 자기와는 다른 정치취향 있으시구나 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그런 생각이 잘못 나아가면 노인들은 투표시키지 말아야 한다 라는 위험한 생각으로 갈수가 있습니다.. 님 부모님께서 살아오신 인생역경과 님이 살아온 인생이 같을 수가 없듯이 살아온 인생마다 갈리는 정치에 대한 취향은 그야말로 누가 옳다고 확정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시민으로써 적법한 투표만 했다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전...
11/10/26 19:24
김대중 태통령이 스위스 계좌에 돈을 쌓아뒀으며 북한에에 몽땅 갖다줬다는 말은 첨듣네요.-_-;
그냥 국민 모르게 세금을 북한과 정상회담 하려고 뒷돈으로 준거 아닌가요?
11/10/26 19:25
세대간의 문제가 아니라 20대도 그렇게 믿는 사람들 많아요..
어떻게 하면 기성 주류언론의 영향력과 파급력을 내 주위에서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비뚤어지고 왜곡된 모든 정치관의 출발점이 조중동이니까요..
11/10/26 19:26
이건 며칠전의 조국교수가 트위터에 썼던 상황과 마찬가지 아닌가요?
..계란말이님의 본인정치적소신이 있듯이 부모님도 그런게 있으셔야하는게 아닐까요? IMF를 해쳐냈던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계란말이님이 생각하시듯이 부모님에게 최고의 대통령은 박정희대통령인겁니다. 계란말이님이 먼저 부모님을 이해하셔야 대화가 가능한겁니다... 왜 우리부모님은 편협한 사고를 하고있을까? 이런생각으로 대화가 가능합니까? 왜 부모님이 저런 정치적소신을 가지고 계실까 라면서 접근하면서 차근차근대화를 해보세요 그걸 편협하다하고 바른정치가 힘들다니요? 바른정치가 뭔지 잘 아시나봐요? 제가 계란말이부모님은 잘 몰라도 계란말이부모님이 IMF나 4대강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상황속에서 현재의 가정을 만드시고 그런 힘든과정안에서 대학원까지 나오셨고 지금의 계란말이님을 있게끔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1/10/26 19:26
한 평생의 인식을 대화로 풀어낼 수 없는 일이죠. 누구에게나 정의는 개인의 기준에 맞춰져있는 것이니까요.
이런 경우는 정확한 사실을 증거로 마련해도 그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대화의 간극을 메울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기본적으로 아버지는 아들을 가르치는 존재이지 아들에게 배우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아들의 말이 영향이 적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이야기하는 것이 틀리지 않다라는 인식이 확고하기 때문에 아직도 부족해보이는 자식의 이야기가 먹히지 않는거죠. 저와 아버지는 대화가 많이 통하는 편이지만 가끔 아버지가 제 이야기를 이해하셔도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으시는 모습을 보거든요. 기준이 굳센 사람을 설득하는건 대등한 관계에 있어도 힘든데 그것이 아버지라면 더할 나위없겠죠.
11/10/26 19:26
시간이 지나고 구세대가 뒤로 물러나면 점점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는 세월을 막을 순 없죠
우리 젊은 사람들 열심히 투표합시당~~~
11/10/26 19:26
본인 의견을 존중받으시려면 상대방 의견도 존중해 주셔야합니다.
정치같은 문제는 생각이 다르다고 설득하려하지말고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사고 넓힌다고 생각하는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어차피 해답이 없는 문제니까요
11/10/26 19:28
저도 격어본거라 그냥 넘기는 수 밖에 없더라고요.
참 재밌는건, 박정희를 그리워하시는건 지금 여건상 어쩔수 없다치더라도 왜 박정희 대타로 박근혜를 지지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피가 섞인 딸이지만, 박근혜는 박정희가 아닌데 말이죠.
11/10/26 19:29
저희집이랑 비슷하네요. 흐흐...
요즘 서울시장 뉴스만 보면 토론 시작입니다. 저는 아부지가 정말 이해가 안 되지만 아부지도 저를 이해하긴 힘들겠지요 크크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m]
11/10/26 19:30
솔직히 대부분 어르신들은 취향이 아니라 무지입니다. 예전 정권을 평가하는거야 취향일수도 있겠지만(직접 겪었으니), 현재 후보들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모르고 찍는거니까요. 물론 많은 정보를 알고 지지하는건 취향이니 존중해야지요.
11/10/26 19:30
제 부모님과도 유사한 문제가 있습니다. 저도 해결하진 못했지만, 누가 누구를 가르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계속 싸우게 되는 것 같아요. 계속 상대방의 입장을 얘기하되 그 입장을 강요하지 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들어줄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정치인이 좋다고 해도, 내 피가 흐르는 가족보다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전 예전엔 아버님을 설득하려고 대화했었지만, 요즘엔 그것 보다는 상당히 믿을 수 있는 이런 얘기도 있다 라는 식으로 대화하려고 합니다. 쉽게 포기하지 마시구요. ^_^;
11/10/26 19:30
일단 대학원과 지식인은 크게 관계없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전반적으로 이런 사례들은 세대간의 간극이라기보다는 정보량의 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편협한 사고를 가진 것이 아니라 편향된 정보만을 바탕으로 판단하게 되면 편협한 사고방식으로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뭐 박정희가 최고니까 박근혜 지지한다 이런건 확실히 편협하긴 하네요;;
11/10/26 19:31
제 부모님과 똑같으시네요. ^^
저도 아버지와 과거에 많은 토론을 해봤지만...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그건 부모님 잘못이 아니예요. 부모님 세대들을 그렇게 세뇌시킨 조중동으로 대변되는 족벌언론 탓입니다. 제가 객관적인 근거를 보여드리면 아버지께선 그 출처를 보세요. 그러곤 조중동 아니면 친북 좌파 세력의 글이라고 믿질 않으시죠. ^^; 다행인건 요즘 세상에 젊은 사람들은 종이 신문 잘 안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될 문제라고 보시면 되니 너무 답답하게 생각마세요.
11/10/26 19:31
글쓴분과 마찬가지로 부모님과 의견충돌을 심심하면 하는 1人입니다.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도하고 이해는 하겠으나, 노무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죽을 사람 죽은거다, 경제 말아먹고 북한 퍼다주고 지은 죄가 많으니 그렇지" 란 말을 들을땐 이성적으로 과연 부모님 정치적 오피니언을 존중해드려야 하는지 가끔 회의감이 듭니다. 참고로 부모님은 인터넷 할줄을 모르시고, 중앙일보를 구독하십니다.
11/10/26 19:31
님의 가치관이나 생각, 부모님의 가치관이나 생각 모두 선거에서는 1표의 가치만을 가질 뿐입니다. 법 앞에서는 모두 평등하니까요
굳이 마음을 돌리게하고 싶다면 무리하게 설득을 하기보단 부모님 스스로가 변화하기를 바라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11/10/26 19:32
부모님을 틀렸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시구나'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틀렸다가 아니라 다르다는 관점에서 봐야겠지만, 부모님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얼마나 세상의 모든 것을 정확하게 알고 제대로 판단할 자신이 있길래 부모님 마저도 가르쳐야 될 대상으로 여기는지 모르겠습니다.
11/10/26 19:35
그냥 존중해 드리세요.
부모님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세상을 보고 판단하고 자신의 1표를 행사하는거죠. 그걸 '무지' 라는 말로 폄하하는 사람들은 본인은 알면 얼마나 알기에 선민의식을 갖는지 묻고 싶습니다. 물론 사실이 아닌 부분도 있고, 내 기준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고 해도 본인의 판단과 의지로 누군가를 지지하는게 폄하될 이유는 없습니다.
11/10/26 19:35
동전의 양면이죠.
한쪽만을 보시는건 글쓴이나 부모님이나 마찬가지이신겁니다. 부모님의 의견이 글쓴이가 생각하시는것과 다르다고 울컥할것도 없습니다. 그분들의 의견이고 그분들이 살아온 시간의 결과로 형성되신 의견인데, 그게 글쓴이가 생각하는것과 다르다고 틀린건 아니거든요. 예를들어 정권이 바뀌고 그 정권이 3-40년 유지되었다고 치지요. 그때 글쓴이의 자식들이 글쓴이와 반대의견을 제시하면 그때는 어떠실거 같습니까.
11/10/26 19:43
부모님 세대들이야 tv뉴스나 조중동 신문을 통해서 얻는 정보가 대부분이니 이 나라에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알지를 못하죠 뭐.
그런 상황에서 특정당을 지지 하는게 이상할 것도 없어 보입니다.
11/10/26 19:43
예전 어떤 글에도 있었지만, 역지사지로 보면,
아버지의 입장에서 저희들이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았으면서, 그 시대에 대해 이래 저래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게 보일지도 모를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금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정보는 젊은이들이 더 사실에 대해 접근하기가 편하지만,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 예전부터 지지해오셨던 우리 아버지 세대들의 가치관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1/10/26 19:43
정치가 무슨 종교라면 어떤 의견을 취하셔도 당연히 존중하겠습니다. 그건 개인적인 신념에 의한거니깐요.
근데 이건 종교가 아니잖아요?? 제 논리를 부모님께 강요한거도 아니고 그냥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는거죠. 제 의견이 낫다 부모님이 낫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제가 납득할 수 있게 근거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11/10/26 19:43
제 경우에는 큰아버지와 비슷한 양상인데 어느정도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옳고 그름이 아니라 형평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거죠. 예를 들어 곽교육감이 잘했다 못했다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공정택 때는 검찰이 이렇게 했는데 곽노현 때는 검찰이 저렇게 했다는 식으로 형평성을 따지는 겁니다. 4대강 같이 호불호가 갈리는 주제는 그냥 상대방의 의견을 인정하는게 좋습니다.
11/10/26 19:46
또한 젊은이들이 볼 때 아버지 세대가 조중동에 세뇌되어서 이 나라에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은, 아버지 세대들의 입장에서는 "인터넷의 선동" 에 놀아나는 젊은이들 로 대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의 흑백논리 수준인데, 한쪽이 자신의 흑을 인정하기란.. 어렵죠.
11/10/26 19:46
뭐, 별개로 좀 재미있는 것은, 많은 경우 자식은 부모가 뭘 모른다고 하고, 부모는 자신의 부모가 또 뭘 모른다고 하더군요. 크크.
물론 역의 관계도 똑같이 성립하고.
11/10/26 19:46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게 꼭 다른 사람을 논리적으로 납득 시켜야만 투표의 의미가 있다는 말은 틀립니다.
좀 더 강하게 얘기하자면 그러한 선택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 다른 사람한테 설명할 이유따윈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민주사회에서 자신의 투표권은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온전히 자신의 것이고, 그걸 어떻게 쓰느냐는 자기 맘이지 극단적으로는 다른 사람 얘기따윈 안 들어도 됩니다. 하다못해 얼굴이 이뻐서 나경원 후보 찍는 것도 틀린 선택이 아닙니다. 내가 찍겠다는데 왜 다른 사람한테 납득을 시켜야죠? 내 물건 내 맘대로 쓴다고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면 불쾌하잖아요. 표를 구하는건 장사랑 비슷하기 때문에, 유권자의 입맛에 맞는 선거운동이나 정치행위를 해야죠. 후보나 지지자나..... 물건 못 팔았다고 소비자 욕하는건 너무 심하잖아요.
11/10/26 19:47
부모님과는 정치얘기를 안하는게 좋습니다..
반대되는 의견을 말씀하시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반박하지않는것도 낫더군요.. 부모자식사이라도 정치얘기하면 마음상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이죠.. 그렇다고 얘기한다고 해결되는것도 없고.. 근데 님도 부모님나이되면 님 자식들하고 정치로 대립의견가지는 상황이 올겁니다.. 지금은 이해가 안되시겠지만 말입니다..
11/10/26 19:48
무상급식 반대나 오세훈을 지지했으면 나경원을 뽑는건 당연해 보이는데요. 충분히 논리적입니다.
저기서 뭐 따질거리가 생기는게 이상한거죠.
11/10/26 19:50
어차피 글쓴이님이 100시간동안 고민끝에 한표 내는 것과
그냥 내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이 민주주의의 한계이자 어떻게 보면 장점이죠. 부모님이 어떠한 근거 없이 A라는 곳에 투표하더라도 그것에 대해 뭐라할 수 없습니다.
11/10/26 19:51
정보 드립 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편향된 정보만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은 요즘 젊은이들 중에서도 충분히 많습니다.
오유, 아고라에 범람하는 저급한 선동 글에 휘둘리는 인간들 얼마나 많습니까. 재밌는 건, 그 치들이 본인을 굉장히 깨어 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한다는 거죠. 실상은 우물 안 개구리인데.
11/10/26 19:52
미래에 제가 아이들의 아빠가 된다면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와 논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군요.
11/10/26 19:53
부모님과 싸울 것이 아니라면 시간을 두고 조금씩 설득하세요. 아니면 그냥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세요. 그게 민주주의입니다.
그리고 나는 올바르며 상대는 틀렸다, 편협하다고 생각하고 계몽의 대상으로 여기는 순간 설득은 불가능해집니다. 사람은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11/10/26 19:54
저도 아버지와의 정치 견해 차이는 좁힐 방법이 없어서 그냥 지나가다..님 말씀대로 차이를 인정하고 넘어갑니다.
그에 반해서 어머니와는 정치적 의견이 같아서 대화가 잘 되는 편이구요. 제가 먼저 이야기 꺼내기도 전에 안철수를 왜 지지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아버지는 정치쪽으로는 거의 무관심 수준이라 '정치는 정치하는 놈들이 알아서 하라고 냅둬야지..'라면서 회피하셔서 설득을 포기했습니다.
11/10/26 19:56
근데 뭐, 사실 의견이 다른 상대와 의견을 나누려면 충돌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의견 교환 = 의견 충돌이라고 해도 무방하지요.
부모라고 해서 딱히 예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견 충돌로 인해 생기는 감정의 골 때문에 피하는 게 낫다...뭐 이런 건데, 그거야 뭐 사실 꼭 부모 아니더라도 매한가지니.
11/10/26 20:00
언젠가는 바뀌십니다.
그동안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요. 시간이 좀 피요했지만 저희집은 성공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던 할아버지는.. 현대통령님이 바꿔주시더군요. 대단하신분.. 제가 10년을 노력했지만 안되던데..
11/10/26 20:01
부모님에게 왜 한나라당을 지지하느냐를 말하는 거 보단, 왜 한나라당이 아닌 정당(글쓴분이 지지하는 정당)을 지지해야 나은지.. 어떤 정책이 있는지를 알려줘서 설득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11/10/26 20:05
오히려 저는 계란말이님께 묻고싶네요. 자꾸 나경원을 지지할만한 '납득할만한 근거'를 좀 듣고싶다는데, 본인 생각하기에 그게 무엇이 있을것 같나요?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없는거 같다.' 라고 하신다면, 결국 어떤 대답을 해도 '고작 그게 이유아?' 정도 소리밖에 못들은텐데 말입니다. 애초에 부모님 생각도 비논리적(물론 그렇게 보이긴 합니다만)이라고 존중하지 않는마당에 정말로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긴할까요?
11/10/26 20:13
정치적신념은 안볼각오 아니면 억지로 바꿀려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이런사람있고 저런사람있다고 생각해야죠 자신이 소위 깨어있다고 생각하는 젊은 층이 보기에 노인들과 부모님세대는 잘알지도 못하면서 조중동에 휩쓸리는 무지한 존재로 여기는게 몇년전부터 슬금슬금 올라오고 있는데 반대로 노인 및 부모님들 입장에서 지금의 젊은이들을 보면 선동에 휩쓸리는 아직 철부지 어린아이로 보일수도 있어요 몇번 대화를 통해 바꿔볼려고 하는건 모르겠으나 역효과가 심하게 난다면 그냥 불가침의 영역으로 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자기 정치성향 남에게 강제로 권유하는것만큼 하는사람이나 받는사람이나 기분나쁘고 고생스럽고 짜증나는 일도 없습니다.
11/10/26 20:16
정치라는 게 서로 간의 다름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모두 인정될 수 있는 성질의 것 또한 아니라고 봅니다.
너도 맞고 나도 맞아하면 실제상 정치가 존재할 수가 없으니. 물론 설득의 과정이 좀 더 면밀하게 의견 교환을 하는 과정해서 해야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11/10/26 20:19
부모님을 계몽시켜야한다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별로네요. 정치라는게 논리와 근거만으로 다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죠. 단순히 의견을 교환하는 토론이 아니라 부모님은 틀렸으니 생각을 바꿔야됩니다 하면서 이야기하면 매우 기분 나쁠겁니다. 설사 옳은 말을 했을지라도요.
그리고 본문 내용에서도 비슷한 세대인 저하고도 벌써 의견차이가 나는데 그걸 상식이나 옳은 것 이라고 생각하시면서 이야기를 하셨다면 부모님이 화가 나신 것이 이해가 가고요.
11/10/26 20:21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부모님이 보시기엔 계란말이 님은 반대 의견을 제시하면서 마땅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일 겁니다. 답답하긴 매한가지죠.
11/10/26 20:29
크크, 저희 큰 아버님은 노태우 대선때 한 지역에서 선거를 맡으셨고,
저희 집도 당원에 자금후원까지 했었던 집입니다. 저 대학다닐때 한동안 엄청난 세대간 갈등도 있었구요. 저는 여당세력이 사고 칠때마다 끈질기게 한건 한건씩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다 큰 아들이 힘없는 월급쟁이에 둘째가 정권 바뀌고 좀 어렵게 되니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더군요. 지금은 조선도 안보고 여당 지지하는 말씀도 잘 안하십니다. 뭐 각론에선 가끔 의견차이가 아직도 있긴하죠. 자기 자식들의 이익을 대표해주는 세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셨나 봅니다. 요즘은 기독교 문제로 가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서로 유익하게 하려고 노력도 하고요. 결국 계속된 대화가 효과가 있었고, 자식들 좋게 해주는 사람들이 누군가 생각을 하시더라구요.
11/10/26 20:34
부모님께 논리적으로 승리해서 무엇이 남을까요?
세상에 모든 일이 논리적으로 가능하다면 좋겠습니다만 그럴수는 없는거죠. 사람이라 개인적 성향이 들어가는 것이고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논리적으로 결함이 있다고 하더라도 다름을 인정하세요. 전 부모님을 이기려고 해봤자 좋을거 하나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11/10/26 20:46
이런 글, 불펜같은데 가면 맨날 올라옵니다. 그리고 보통 맨날 동조를 얻죠
제 의견을 말해보자면, 이런 주제로 글 볼때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에 있던 에피소드가 생각납니다. 젊은이들은 노인이 사회에 하나도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하여 격리시키고, 결국에는 모두 죽이죠. 그러나 그 젊은이들도 2~30년 후면 노인이 됩니다. 윗 세대의 사람들은 살아온 모든 세상과 보고 들은 게 젊은 세대와 다른데 같은 판단, 같은 생각을 하면 더 이상하죠. 글쓴분 본인 역시 지금은 젊고 모든걸 합리적으로 판단한다고 생각하시겠 지만 1~20년 후에는 다시 젊은 세대들과 의견의 큰 간극이 생길 겁니다.
11/10/26 20:53
저도, 요즘 10대학생들 얘기하는거 태반은 이해를 못하는데요;;
겨우 10년차이로도 이런일이 생기는데, 최소 2-30 년이라면.. 다른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서로 문화가 다르고, 자라온 환경이다르고, 정보를 수집하는곳이 다르고.. 어차피 양쪽다 자신이 즐겨하는 곳에서만 원하는 정보만을 수집하고 그 정보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논리를 세우는것은 같지 않을까요? 왜.. 젊은 우리 생각이 논리적인지를 잘 모르겠네요.. 우리 기준에서는 논리인데, 부모님 세대에서는 비 논리일 수 도 있는거 아닌가요?
11/10/26 21:01
가장 합리적/논리적인 학문 중의 하나인 물리학에서도 구세대 과학자를 이해시키며 발전한다기 보다는 구세대 과학자들이 나이가 들어 은퇴하며 발전한다고 하죠. 하물며 정치에 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합리가 과연 가능할까요?
자신과 반대의 스탠스를 갖는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은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반대의 스탠스를 갖는 사람에게 찬성하지는 않지만 존중한다라는 것은 대체로 그 사람에 대한 선호가 먼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11/10/26 21:07
전형적인 생각없는 20대 좌파의 모습이네요. 님이 맞고 틀리고가 문제가 아니고
님 태도가 문제입니다. 님이 경멸하는 60대 노인들의 모습과 님이 다를바가 없어요...
11/10/26 21:15
오유, 아고라, 엠엘비파크 이런데서나 올라오는 가족간 정치성향 갈등 글을 pgr에서 또 보게 되네요.
신기한건 이런류의 정치성향 다툼글은 항상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케이스가 눈에 제일 많이 띄더군요. 정치성향으로 인해 가족 다툼 일어난 이야기를 가지고 억울하다는듯이 넷상에 토로하는 사람을 가장 한심한 사람이라고보는 1人입니다만, 자기도 설득할 자신 없고, 반대로 자신도 남에게 설득도 당하기 싫으면 그 주제에 대해 서로 피하는게 일반적인 대응방식 아닌가요? 개인적인 정치적 호불호를 가지고 뭔 억하심정이 쌓였는지 인터넷이 무슨 고민창구도 아니고 나는 합리적인데, 편협한 가족을 볼때마다 답답하다고 토로하는 사람을 보면 내가 더 답답하더군요. 본문만 봐도 "부모님이 대학원까지 나온 지식인이신데 이런 편협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 라는 문구는 막말로 "대학원 나와서도 이런 편협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 아버지의 아들이 나다" 라고 말하는것 밖에 되지 않겠습니까? 부모님에 대한 안좋은 뉘앙스는 제 살 깍아먹는거나 다름없죠. 계란말이님 부모님이 이 글을 보면 얼마나 가슴 아플까요. 그래도 부모님은 아들이 편협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곤 생각하진 않았을테니까요.
11/10/26 21:18
위험한 발언이지만 조심스레 솔직한 개인적인 생각을 써보겠습니다. 학교 왔다 갔다 하면 항상 노약자 전용 좌석 앞에 서서 책을 읽습니다. 어느때 인가요;; 사무엘 베켓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고 있었습니다. 디디와 고고의 대사는 정말 허망합니다. 의믜도 없고요.. 뜻도 없는거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분명 고도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죠~ 가끔씩 이 둘은 과거를 기억하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결국 그 과거에서 명확한 무언가를 찾지 못해요~ 끊임없이 기억하다 방금 무슨 기억을 하려 했는지 혹은 뭐했는지 까먹고 그러죠~ 이게 무한한 반복입니다. 그리고 연극도 끝나죠~
이 둘은 과거가 희미합니다. 즉 과거는 있어요. 하지만 뭔가 맹맹합니다. 이 둘에게 미래는 있을까요? 그래서 변화가 필요없는 겁니다. 고도는 신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죽음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둘은 그럼 누구를 기다리고 있던가요? 그럼 진짜 이 둘은 고도를 찾는거는 확실할까요? 절대 아닙니다. 찾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만 기다릴 뿐 입니다. 자꾸 과거 이야기만 해요~ 현재이야기도 하구요~ 그런데 미래에 대해서 어느 대책같은게 없어요~ 두려운걸까요? 왜냐하면 자신들의 미래를 바라본다면.. 그런데 그게 방금 제 위의 처한 상황에서 어느 어르신 분들의 대화가 거의 비슷하다는 겁디다;; 그래서 이 작품을 정치적이라고 했던게 이유가 있었구나 하는게 생각 들더라구요;;
11/10/26 21:20
도덕성이라든지 실적같은거는 명확한 정치적 지향점이 없을때 고려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은 성직자가 아니라 유권자를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비리 정치인을 심판하자는 말을 자주 듣지만 이는 부동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문구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네거티브에도 흔들리지 않는 고정지지층은 명확한 정치적 지향점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도덕성이나 정책적 공과에 관계없이 지지한다고 해서 비합리적인게 아닙니다.
11/10/26 21:22
제가 지금 댓글 달기가 곤란한 상황이라 죄송합니다. 자꾸 이상한 쪽으로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우선 저는 오만하지도 않고무지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하는 이유가 아이엠에프탈출이니까요. 그런거 얼마든지 비판하셔도 합당한 근거라면 인정하겠습니다. 아닌거면 토론할 준비도 되있구요 부모님께 원한 모습도 그저 이런 모습입니다. 잘못된건 잘못된건데 그걸 아니라고 하시니까요. 사대강으로 세금 낭비되는건 그전 정부에서도 비슷한 일을 했으니 상관없다 이런건 아니잖아요? 사대강 정책은 이러이러해서 옳아가 아니고;;김대중이든 박정희든 잘못된건 까이고 잘한건 칭찬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다. 한나라당이니까 괜찮아 민주당이니까 괜찮아 이런게 아니구요. 제가 제 주장만 가열차게 주장한게 아닌데 무슨 부모님을 정치적으로 계몽하려했다느니 이런 말씀 좀 하지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더이상 댓글 달지 못해 죄송합니다. 나중에라도 꼭 확인하겠습니다.
11/10/26 21:41
저희 할머니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북한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김일성이 들어왔고 억압하고 그동안에 친구 친지 동네분들이 재산을 뺏기고 죽거나 잡혀갔구요.. 목숨걸고 남한으로 탈출하셨습니다. 중간에도 몇번 잡혀갈뻔하셨구요.. 이후 에도 전쟁이 났습니다. 또한번 친구 친적분들께서 싸우다 죽거나 잡혀죽었습니다. 이런경험을 한후에 정치인을 선택하는 기준에서 북한을 조금이라도 옹호했다는 이유하나만으로도 상당히 마이너스적인 요소로 작용할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은 한나라당을 지지할수있는 여러가지 이유중 하나가 될수있다고 봅니다. 이처럼, 어떤환경에서 어떻게 살아왔느냐에따라 어떤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나 가치가 크게 달라질수 있습니다. 최근에 보면 한나라당지지하면 무지한 사람, 무능한사람, 또는 권력층에게 세뇌된사람이라는 것처럼 몰고가는 분들이 워낙많아 놀랍습니다. 그무시하는 아버지뻘분들께서는 최소한 현재 20대 분들보다는 더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나 가족을위해 열심히 살아오신분들이고 대단하신분들입니다. 오히려 그분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잘먹고 잘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함부로 무시할수있을만한 분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TV 조중동을 봐서 아무것도 모르고 한나라당 찍는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게 따지면 어르신분들께서 요즘애들은 인터넷에서 선동당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라고 하는것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계란말이님께서 'IMF위기도 헤쳐냈던 최고의 대통령' 이라고 말씀해주셨듯이, 계란말이 아버님께서는 아버님만의 기준으로 최고의 대통령이있을수있습니다. 답답하다, 아니다, 틀렸다라고 하기전에 이것부터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요?
11/10/26 21:48
네 이렇게말씀하시면 이해한다니까요??거듭 말씀드리지만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답답한게 아닙니다. 제발 좀 진보보수로 몰아서 글 지말아주세요.
11/10/26 22:27
상당히 건방진 생각이 엿보여 보면서 참 불편하군요........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왜 다들 그런 점을 지적하시는지 생각을 좀 해보세요.
부모님은 인터넷도 못하시고 정보도 막혀있고 오로지 조중동에 세뇌되어버린 생각없는 존재라고 생각하시나요 인생 경험이라는거 정말 무시 못하는겁니다. 물론 저도 MB 싫어하고 나XX 정말 싫어하지만, 그들에게 투표하는 사람의 의견은 존중해줄 수 있습니다.
11/10/26 22:34
그런데 어르신들이 나경원에 대해 모르는 사실이 많은건 맞죠
17국회의원선거 3일전에 건물 매입하고 그 건물에서 여자낀 술집이 영업을 버젓이 하고 있었고(남편이 판사 마누라는 판사출신 국회의원) 다이아몬드를 25년전 가격으로 신고하고 아버지 이야기 하지말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자기가 바로 그 전설의 사학재단 이사장으로 10년동안 재직하고 있었고 이런거 모르는 분들 태반입니다
11/10/26 22:49
부모님 세대는 뭐 세뇌당해서 그러시는 게 아니고 직접 몸소 체험하신 부분이 글쓴분 보다 배 이상으로 많습니다.
경험이 많다고 해서 그것이 진리는 아니지만 절대 무시못하는 요소죠.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대학 전까지 정치의 흐름이나 그런 것들을 수업시간에 배우는 거 말고 뭐가 있나요. 정치에 그런 답이 있고 옳바른 정의가 있고 정도가 있다면.. (정확히 말하자면 답도 있고 옳바른 정의도 존재는 하지만 그 정치라는 것을 실행하는 게 그저 한없이 이기적이고 불완전한 인간들이라...) 국가라는 개념 혹은 그 이전까지 포함해서 여태까지 이렇게 아웅다웅 싸우지는 않겠죠. 그리고 상대방과의 대화중에 꼭 보면 논리라는 말을 참 많이들 나오는데 물론 논리가 중요하지면 요즘은 왠지 자기가 납득 못하고 못 미덥고 믿지 싫고 못 알아들으면 '네 말은 논리가 없어'라고 치부하는 경우도 자주 보이네요.
11/10/26 22:56
그래도 젊은 층에서 박원순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은 것으로 조사 되어서 되게 기쁩니다. 헤헷.
지금 20~30 대 층이.. 50~60대 층이 되었을 때, 적어도 지금 보다는 지역감정도 덜하겠고, 소위 말하는 지역 표밭도 좀 줄어 들겠죠?
11/10/26 23:28
저는 할아버지까지 삼대가 같이 살고 있고 어제 오랜만에 삼대가 같이 저녁먹으면서
오늘 시장선거 이야기가나왔는데 할아버지 아버지께는 역시 한나라당뽑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랑 어머니는 반한나라당이고. 이삼년전 만 해도 이런 정치얘기로 참 다툼도많았는데 요즘은 그냥 그러시구나 합니다. 아무래도 이런문제는 안되는건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흐흐. 근데 웃긴건 제 친구들중에서도 그냥 한나라당찍거나 아니면 박원순대는 그냥 빨갱이라 싫다는 친구도 있더라구요. 설명해주다가 지지쳤네요;;
11/10/26 23:30
자신의 정치 성향에 대한 이유를 논리를 갖춰 일목요연하게 말할 수 있다는건 평소 정치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한 결과이거나 상황의 일부분만 보고 성급하게 판단한것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을 역사책으로 본 사람과 일분 일초를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생각 중 어떤것이 더 요약하기 쉬울까요
11/10/26 23:30
예전에도 한번 비슷한글 본적있는데.. 인터넷으로 찔끔 찔끔 알아보고 파이아!! 한다음에 부모님한테 뭐라 뭐라 하는 경우 였었죠.. 글쓴분은 아니길 바랍니다.
11/10/26 23:30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지금!!!
그냥 정치 성향은 논리적이지 않다란 명제만 서로 이해하면 됩니다. 하지만 너무나 명확한 사실관계라던지 초등학교에서 배운 윤리,도적적 관점에서 많이 벗어난 사건 들에 대해서는 바로 이해하려는 노력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무지는 죄입니다.
11/10/26 23:35
글쓴이 본인조차 카드대란이라는 IMF 극복의 이면조차 모르면서 DJ를 지지한다니 어떻게 자기가 맹목적이지 않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나 모르겠군요.
11/10/27 00:16
계란말이님이 말하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면 안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지지하는 후보/정당과 지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것부터말씀해주셔야죠. 계란말이님도 딱히 논리는 없어보이시는데요.
11/10/27 00:38
본문에 취지에는 동의 하지만,(저희 부모님도 그렇고요)
별 다를거 없어 보입니다, 글쓴이분도 정확한 팩트 없이 이렇다 저렇다, 근데 나와 다르니 (다르다는 근거가 부모님이 주장 하시는 근거는 루머나, 비팩트다)답답하다 라는 정도의 요약인데.. 본인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데 그걸 모르니 답답합니다 조중동의 세뇌란 말에 이미 웃어 버렸습니다 (부분 사실일수 있는 경우를 전체 사실로 대변하는 논리 자체가 핀트가 나갔네요)
11/10/27 01:02
힘빼세요 계란말이님 다만, 정치글임에도 분명 빠르게 끝낼 수 있었던 글이었는데
부모님의 비논리성을 지적하는 글인데 부모님이 발언한 것중 비논리적인 거에다가 논리적인것도 섞여있어서 댓글이 길게갔네요. 구체적으로, 1. 노무현대통령 때 세종시 같은거 만들어서 부동산 값 올라서 서민들이 고통받는거랑 마찬가지시라네요. -> 이건 비논리적. 피장파장의 오류. 노무현이 서민에게 고통줬으니 이명박도 서민에게 고통줘도 되는건 아니죠. 2. 또 김대중대통령은 너무 싫답니다. 스위스 계좌에 돈을 쌓아뒀으며 북한에 몽땅 갖다줬다면서 ->인신공격의 오류죠. 게다가 인신공격에 근거도 없네요. 한편, 1. 오세훈을 지지하기에 나경원을 지지한답니다. 무상급식에 반대하기에 오세훈을 지지한다면서, 한나라당이 최고랍니다. -> 나경원이 무상급식반대정책에 같은 한나라당, 오세훈의 대타주자로 나선점을 보면 논리적인 연결이죠. 2. 4대강사업을 긍적적으로 보는것도 지금 판국도 4대강 사업이 성공이냐 실패정책이냐 전문가들도 왈가왈부 말이많은데 신문뉴스인터넷 보고 판단하는 일반 소시민들이야 성공으로 보든 실패로 보든 자기만의 소스를 바탕으로 판단하는건 논리적이었다고 봐야겠죠. 계란말이님께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사람인 이상 누구나 비논리성이 존재합니다. 부모님도 비논리적일때가 있고, 계란말이님 본인도 비논리적인 부분 있고, 이 글의 댓글들도 제 댓글 포함 비논리적인거 수두룩합니다. 그 속에서 해답을 찾는건데, 앞서부터 부모님의 편협한 사고와 비논리성을 주욱 나열하다가 말미에 '세대간의 격차, 어떻게 할순 없을까요?' 라고 하니, 자칫 사고력과 논리력이 나이순으로 정리된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런 글은 정치글로 보기보단 가족관계면으로 보고싶네요. 계란말이님의 지금 그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겁니다. TV를 보거나 밥먹을 때, 같이 차를 타고 갈때 '엄마는 최저임금이 얼마정도 되야한다고 생각해?' '서울을 디자인도시로 만든다는데?' '차기 대통령감으론 누가 좋을까?' 등등 여러 주제로 토론해보세요. 분명 많은 부분에서 의견이 다를거고, 그렇기때문에 자기도 배웁니다. 전 매번 부모님과 이런저런 얘기할때마다 열과성을 다해서 서로 얘기하지만 끝나고 나면 시원하던데요. 그러면 계란말이님이 말씀하시는 세대차이도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팁은, 부모님들은 아들들과 얘기 좀 더 길게 하고 싶어서 일부러 반대논리 펼치기도 합니다.
11/10/27 01:07
계란말이님은 자신은 합리적인 얘기면 들을 여지가 있고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자신하시는데...
이게 흔히 젊은세대들이 비판하는 구세대들에게서 주로 느낀다는 답답한 부분이기도하죠. 계란말이님을 다른분들이 위에서 계속 자기 주장만 반복하신다고 하시는데 본인은 그걸 못 느끼시는 거 같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 계란말이님은 IMF를 극복한 최고의 대통령 이라고 하셨죠? 근데 정작 어떻게 IMF를 극복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과 결과에서 어떤 폐해가 있었는지 또, 김전 대통령 시절에 장단점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니 알려달라고 하셨죠? 본인은 아무 노력도 안하고 단지 어떤 결과만 보고 최고라고 자부하시면서 어떻게 부모님을 설득하시거나 이해하시려고 하시나요. 그런 논리면 윗분들 말씀처럼 경부고속도로 세우고 경제성장이 맞물린 박정희는 구국의 영웅이겠죠. 아마 계란말이님 아버님 께선 아들을 보면서 쟤는 아는 것도 없으면서 왜 김대중(전대통령)을 저리 대단히 여길까 라고 여기시진 않을까요? 계란말이님은 자신이 그토록 당연하다고 믿는 팩트는 아무 근거도 논리도 없고 단지 스스로 그게 맞다고 믿을 뿐입니다. 그리고 상대방(부모님)이 자신을 이해 못하는 현실을 답답하다고 하시지만 정작 아무 노력을 안하신거죠. 윗분들 말씀처럼, 아예 정치얘기를 배제한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냥 살아가시는 것도 방법이고 아니면 '왜 아버지가 저런 생각을 하시게 됐는지' 에 대한 근거나 논리를 생각해보시고, 그에 대해서 반박할 자신만의 논리와 근거를 준비하셔야죠.
11/10/27 09:03
글쓴분 댓글을 쭉보니..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전 정권도 이러이러하니.. 한나라당 찍는다." 라는 논리에 못마땅해 하시는 점. 저는 다르게 보고 싶네요. 예를 들어, 반값등록금 문제만 가지고도 대다수 사람들은 현정권 욕만 하기에 바쁩니다. 하지만 실상은 현 정권 들어서서 등록금 인상은 거의 없었고..(물가상승 대비하면 외려 내려간걸수도..) 정부에서 강력하게 대학에 압박을 했죠. 문제는 등록금 폭등은 지난 정부에서 무차별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대학산업화라든가.. 당시 교육부 장관인 김진표씨는 국립대 등록금을 사립대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죠. 이랬던 사람이 지금은 반값등록금은 시대의 정신이라며 MB Out을 외치고 있습니다. "전 정권도 이러이러 하다.. 그래서 한나라당 찍는다." 논리는 나쁜게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아예 기권을 하든지.. 정해진 보기 중에 가장 정답스러운걸 골라야 하는 시험문제거든요. 다른정권이 그저 그렇다는 이유는 그 자체로서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우리가 보통 반한나라당 지지자들이 흔히 하는 말 "그래도 차악이 낫지 않습니까?"와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되는거죠. 사실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그 정당이 대한민국을 최고로 만들어줄 것이다..라기 보단, 한나라당 보단 나으니까.. 라는 생각을 갖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상당수라고 봅니다.
11/10/27 13:48
반한나라, 비민주를 생각해도 양비론이 중립일수는 없는데 말이죠
본인의 입장이야 어쨌든 현실은 한나라와 민주가 잡고있고 어느쪽이든 선택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냥 인정하고 함께 정치로 대화하지 않는 게 빠를지 모릅니다. 덧글들에서 이뤄지는 인신공격들 또한 별개긴 하지만...
11/10/27 16:06
이런 논리면 정치인에게 국민이 간섭하고 정치인을 판단하는것도 비 합리적 사고판단에 의한 행동일겁니다. 각자 개인적인 판단과 자신이 알고있는 사회적 정치적 지식한도 내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게 인간입니다. 글쓴분께서 부모님께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데 마땅한 이유다운 이유가 없어서 답답하다고 하셨는데 역으로 생각해서 정치적 사회적 지식을 글쓴분보다 많이가진 분께서 글쓴분께 같은 논리로 비난을 할 수 있을겁니다. 잘못된건 아니죠. 그냥 글쓴분과는 다른 상황을 인지하신겁니다.
같은 이유로 30년쯤 지나서 글쓴분의 아들이나 딸에게 글쓴분께서 비난받을 수 있습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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