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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6 11:38
와, 도올선생 완전 열받겠네요..
저게 말이됩니까.. 강의의 강제 중단이라니, 학자의 자존심이 일순간 무너지네요..
11/10/26 11:49
그런데 이 분의 정치적 성향, 대중성과는 별개로 학자로서의 능력에 대해선 꽤나 논란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저도 동양종교 공부하면서 도교관련 서적을 읽다보면 꽤나 많은 서적들에서 도올을 가열차게 까더라고요-_-; 대놓고 도올을 저격하는 책도 있고요. 책 내용만 보면 도올이 거의 곡학아세하는 사이비로 묘사 되어서요... 혹시 이에 대해서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아시는 피지알내 능력자분 없으신지요??
11/10/26 12:05
도올 선생 역주 효경(09년)를 읽고 있는데 노 전대통령과 4대강에 대한 언급을 잠깐 하시더군요. 그 책을 읽으며 도올 선생에 대해 편견이 많이 가셨습니다. 아는 동생이 도올의 중용역주는 꽤나 좋다라 해서 ebs강의를 찾아보려 했는데 하차하시나 보네요.
효경역주는 가장 장점은 서지정보라 보고 해제는 양도 많고 쉬우며 동양정치이데올로기로서의 효의 가치를 매우 쉽게 역사의 흐름에 따라 기술했습니다. 도올 선생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효경책은 주해해 주셔서 고마웠고 앞으로 독자가 되려 합니다. 기독교관련 교양서는 한 챕터만 읽고 너무 화가 났지만요.
11/10/26 12:44
정치에 관심 없던 제가 자연스럽게 알게 되면서 이런 현상들이 눈에 띄는 건지...아니면 관심 없었던 지난 10년 간은
이런 일이 없었던 건지 궁금할 정도네요. 진짜 2011년 맞나요? 곧 2012년이 온다는 것도 사실인가 싶네요.
11/10/26 12:49
보수 언론들이 학교가 자유로워지면서 교권이 무너졌느니 어쩌니 하고 떠드는데, 진짜 무너진 교권 사례로 언급할만한 건 이런 거죠.
강의권을 국가에 의해 침해당한 셈이니까요.
11/10/26 12:59
이제 이나라 이사회는 강의도 제대로 못하게 하는군요
대단합니다. 솔직히 진정으로 앞으로 세상에 나올 제 자식들에게 부끄럽습니다. 투표하고 왔습니다.
11/10/26 13:43
halogen 님// '노자와 21세기' EBS강의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도올이 KBS까지 진출하여 논어관련 특강시리즈를 하던 리즈 시절에, 어느 듣보 아줌마가 '노자를 웃긴 남자'라는 센세이셔널한 책을 출간합니다. 그 책 광고 카피가, '도올, 하버드 박사의 실력으로 반박해 보시오!' 였고, 어느 대머리(도올을 빗댄거죠.) 위에 노자가 서서 허리를 제끼며 웃는 그림이 실려있었고요.
'구급이 구단에게 훈수두려 한다.'는 도올이 방송에서 그 책을 언급하며 했던 멘트입니다. 그런데 김용옥 교수는 이 책에 제대로된 반박을 못했고, 다른 학자들의 집중포화를 맞던 와중에 갑자기 방송을 펑크내고 장문의 편지를 남긴 채 잠적합니다. 나꼼수에서 분명히 당시 상황을 갖고 물어 뜯을텐데, 김용옥 교수가 어떤 반응을 할지도 궁금하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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