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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25 23:00:55
Name 너부리
Subject [일반] 축구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pgr의 조기축구회원님들 모이십시오~)
한동안 운동을 열심히 하다가 삶에 찌들어 놓게됬었는데

이번에 금연과함께 찾아온 군것질 폭풍흡입으로 10 kg나 쩌버려서

화요일 수요일 토요일은 아침일찍 2시간30분정도 인조잔디장이있는 시민구장에서 조기축구를 하고있습니다

제가 운동신경이 좀 없는관계로 주로 포지션은 수비쪽을 보는데

또 몸싸움은 피지컬은 평범한데 또 못해서 사이드백을 봅니다.

거기다가 트래핑은 경기전엔 잘되는데 실전에서는 공격수가 포어채킹을하면 삑사리나서 많이 민망합니다...

공을 어찌어찌 받으면 패스를 해줘야되는데 동네축구 특성상 공받아주러 공간 창출을 안해주니 키핑을 하던가 백패스를 하거나 뻥차줘야되는데

안정적이지 못한 트래핑+ 줄사람이 마땅히 없음 조합은 결국 어정쩡한 패스로 좀 무안해집니다

저는 축구에서 제일 중요한게 패스와 트래핑이라고 생각해서 이걸 늘려야하는데

왼발 오른발을 번갈아가면서 공을 받는 리프팅연습이 효율적일까요?

잘하시는 형님들한테 물어봐도 전문적으로 하신분들이 아니라 다들 주먹구구식이라서 좀 막막하네요~

pgr에서 조기축구하시는 분들 계시면 팁이나 조기축구하시면서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 덧글로 남겨주세요~^^

ps. 전 올해 28살 남자고 키 178에 몸무게 80키로(1달사이에 금연하면서 10키로가 늘음) 오른발이 주발인 윙포,윙백,수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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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ano Honaldo
11/10/25 23:04
수정 아이콘
ㅠㅠ 질게로~~
보통 운동 잘 안하다가 나이들어서 시작하시는 분들보면
10에 9은 민첩성,순발력이 모자라보이더라구요
쉬운말로 날쌔지가 못하다고 해야할까요? 살도 빼고 민첩성 순발력부터 키우셔야 될겁니다
볼트래핑도 중요하지만요
11/10/25 23:04
수정 아이콘
축구를 잘할라면 축구를 잘하게 태어나야 합니다...크크
중고딩때 축구 잘하던애들보면 기본적인 운동능력+기본기 인거 같더라구요.
기본기를 연습할수 있는 교본이 다음이나 네이버카페 같은데 동영상으로 아주 상세히 설명되어 있는게 많습니다. 그런거 보면서 체계적으로 운동하면 운동신경이 부족해도 좀 매꿀수 있을거 같더라구요.
오크의심장
11/10/25 23:09
수정 아이콘
수비수야 수비잘하고 뻥차주면 땡아닌가요...
기본기야 지금부터 하면 재미도 없고 솔직히 리프팅은 뭐가 도움 되는지 모르겠어요.
포어체킹에 대비해서 선수들이 많이 하는 공뺏기 연습하면 좋은데 이건 여러명이 같이 해야 되고...
혼자서 연습하시는거면 공 멀리 차는 연습 그리고 헤딩 연습만 하셔도...
수비 연습은 그냥 개인기 좋은 사람이랑 일대일 많이 하시면 좀 느실것이고...
윗분 말씀대로 나이들면 민첩성, 순발력 엄청 떨어집니다.
저도 느끼는데 회복하기가 힘들더군요.
와룡선생
11/10/25 23:18
수정 아이콘
트래핑은 축구를 많이 하면서 스스로 익혀야 합니다.
근데 보통 개인기로 제끼거나 항상 골대에 슛팅 연습만 주로 하죠..
우리 fc pgr 애들처럼요.. ㅜㅜ

축구하기전 몸 풀고 1대1로 강하고 빠르게 패쓰해서 내 앞에 놓는 연습 하시고
무릎이랑 허리 사이는 허벅지로 허리랑 머리 사이는 가슴으로 그 위로는 머리로 트래핑 하는 연습 하세요..
머리 위로 날아오는공은 점프해도 안되면 그냥 버리세요.. ^^;;
그리고 실전에선 연습때처럼 긴장하지말고 자신감있게 하시구요..

그리고 수비할때 스피드가 느리다고 하셨는데 그럴땐 예측을 해야 합니다..
예측하고 먼저 움직여야죠..
수비도 미들도 공격도 골키퍼도 생각을 많이 해야합니다.
축구는 무식한 운동이 절대 아니거등요!!!

이상 축구 못하지만 20년넘게 축구해온 허접한 답변이었슴다 ㅠㅠ
한걸음
11/10/25 23:19
수정 아이콘
저도 풀백인데 군대에서 무릎이 나간이후 게다리스텝이 안되고 반응도 많이 느려져서 수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네요. [m]
유재석과면상
11/10/25 23:20
수정 아이콘
축구의 기본은 리프팅입니다.

리프팅 적어도 100개 정도 차신 다음에

패스, 트래핑등을 익히세요
와룡선생
11/10/25 23:22
수정 아이콘
아 재밌는 fc pgr의 재밋는 에피소드는 댓글로는 다 채우기 어려울정도로 많아서..
작년엔 매주마다 2시간 축구하고 12시간 술 먹었었...
올빼미
11/10/25 23:22
수정 아이콘
전 축구의 오의는 위치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운동능력이야. . . 운동을 아예안하던분이야 변화가 있지
운동좀 하던분들은 운동능력이 올라가기 힘들지요.
한화거너스
11/10/25 23:28
수정 아이콘
윙포,윙백을 보시려면 체력+스피드(특히 공간으로 뛰어들어갔다가 돌아오는) 정도만 높이시면 쓸만하지 않나요?
수미볼때라면 볼키핑+위치선정(예측) 이 중요하겠죠. 그리고 어느 포지션이건 포어체킹 오면 "당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군대 있을 때 고등학교때까지 축구하다가 온 선임이 있었는데 항상 팀원들끼리 의사소통 하게끔 소리치고 또 하나, "백패스"를 항상 염두해두라고 하더군요. 팀원들이 뒤에 있고, 백패스하면 공안뺏기니까 무조건 "백패스"를 항상 염두하고 플레이하라고 하더군요.
논두렁질럿
11/10/26 00:00
수정 아이콘
전 축구가 아닌 사회인야구를 하고 있어서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겟지만 전 첫째도 기초체력, 둘째도 기초체력,셋째도 기초체력확보라고 봅니다.
축구만 하시지 말고 우선 적정몸무게로 감량을 하시는것이 중요하고 시간날때마다 조깅이나 걷기운동등으로 기초대사량을 증진시키는 운동을
병행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몸이 만들어지면 별로 스킬이 늘어난 것도 아닌데 경기할때 자신감이 붙는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제가 처음 사회인야구를 시작할때 80키로그램정도였는데 좌익수 봤습니다. 제일 못하는 사람이 보는 포지션이죠..ㅠㅠ
현재 72키로 감량하고 꾸준히 주말마다 경기하면서 운동을 한 결과 2루수보고 있습니다. 나름 센터라인 중요포지션입니다.하하.
타격도 몸이 가벼워지니 배트스피드도 빨라진 느낌이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아마 축구도 마찬가지일 듯 합니다. 기초체력과 자신에 맞는 몸상태가 만들어지면 자신감이 붙기 시작하고 기술습득도 빨라지실 겁니다.
낭만토스
11/10/26 02:08
수정 아이콘
체력
체력
체력

체력
체력
체력....

체력 좋고 잘 뛰는 사람이 일반인 레벨에서는 경기를 지배하죠

체력이 받쳐주면 공받아주는 움직임도 나오고 위치선정도 좋아지며
위치선정이 좋아지니 시야도 넓어지고 트래핑도 좋아집니다.
압박을 받으니 트래핑도 안좋아지고 시야도 좁아지는거죠.

트래핑과 시야가 넓어지고 위치선정이 좋으니
패스길도 잘보이고 패스도 잘됩니다. 이거슨...나비효과?
11/10/26 11:16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의 축구는 템포빠른 축구를 구사(?)하는 레알마드리드.. 보다도 템포가 빠르며

몸빵축구 선더랜드 보다도 뻥축구를 구사하죠

왜냐하면 백패스가 없어서 -_-........

킬패스증후군에 무조건 공만 잡으면 직진..

백패스의 중요성을 너무 몰라요 .. 유유

백패스 하면 받는사람이 시야를 가진상태에서 받기때문에 공격전개가 훨씬 잘되는데 말이죠

그래서 결론은 패스 달라하면 주자 드리블 무리하게 하지말고!
11/10/26 11:23
수정 아이콘
알싸의 마블러스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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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게됫네요^^

쪽지로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한분한분 전부 답해드리고 싶지만
전부 답해드리지 못해 저도 죄송스럽고 아쉽네요

오늘은 축구경기시에 기초적인 마인드?? 경기에 임하는 자세?? 를 말해보려고 합니다.
어느 종목의 운동을 막론하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운동선수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자신과의 싸움이다."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 어느것 하나 자신과의 싸움이 아닌것이 어디 있을까요?
특히나 몸을 써야하고 힘든 훈련을 이겨내야하는 운동선수에게는 더욱더 해당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아마추어에게도 나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를 써야지만 나자신과의 싸움에도 이기는 것이지요
경기에 임하게 되면 남의 말은 들리지않고 시야는 좁아지고 생각한것처럼 플레이가 되지않아 짜증이나고
동료선수가 뭐라고 한마디 하게되면 순간 욱하는 감정에 감정적인 소리를 하게 되고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게 되는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딱 한가지만 명심하시면 됩니다.

말디니가 말했던가요? 운동장의 22명의 선수중 나머지 상대편 11명은 적이 아니라 나의 동료(같은선수)라구요
자기자신과의 타협에서 이겨야합니다.
힘들어도 한발자국이라도 남보다 더 움직여서 공간을 만들고 동료선수가 패스주기 좋은 위치로 움직이고
힘들어도 더뛰어서 앞서가는 상대선수 차단하고 열심히 수비하고

그러다보면 자신도 모르는사이에 실력이 늘어가게 되는것이 축구라고 저는 굳게 믿고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개인훈련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뛰는것에서 시작해서 그자세를 끝까지 유지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믿습니다.

오늘도 사설이 길었군요

본격적으로 머리를 사용하는법에 대하여 설명을 하겠습니다.



1. 볼을 잡으면 항상 낮은 자세를 유지하라.

포지션을 막론하고 역할을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공을 지키려면 상대 수비수로부터 등을지고 서야합니다. 그런데 등을 지고 서는 자세에서 자세를 낮추지않는다면 상대수비수가 몸으로 밀쳐낸다거나 다리를 집어넣어서 볼을 빼앗을수도 있습니다.

무릎을 조금만 구부리고 낮게 자세를 잡고 공을 확실히 지킬수 있도록 등과 엉덩이 부위로 상대방을 밀어내면서 양팔을 좌우로 적당히 펼치고 상대방이 들어오지 못하게 잘 지켜야 합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분들이 이런 몸싸움의 기초가 되지않아서 자신이 빼앗기면 심판이 파울인데 못본다고 욕을하거나 투덜거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항상 무게중심을 낮게 못잡겠다 싶은분들은 숨을 한번 크고 길게 내쉬면서 몸이 쇳덩어리처럼 발부터 묵직하게 가라앉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미지트레이닝을 해보세요

뛰는 자세부터 점차달라지실겁니다.

2. 가까운곳의 편한 동료에게 보통의 패스를 돌려라.

일전에 킬패스 증후군을 어찌 치료해야 좋냐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대부분의 고등학생 혹은 20대 초반의 축구팀에 소속된 그리고 공격지향적인 분들은 대부분 드리블을 좋아하고 화려한 개인기와 킬패스의 향연인 유명 스타플레이어들의 스페셜영상을 많이보고 동경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어린선수들과 경기를 해보아도 기본적으로 바로앞에 공을 달라고 서있는 선수에게 편하게 패스하는것을 거의 "안하고" 드리블을 치고 무리한 패스만, 자기가 해결하는 패스 즉 킬패스에만 목을 매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단순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세계적인 미드필더 바르셀로나의 샤비와 맨체스터의 스콜스

두선수의 패스기록과 스페셜영상이 아닌 한경기 전체에서의 패스 정도를 보면 전방으로 킬패스를 넣기위해

수십 수백번의 평범한 돌려주는 패스와 백패스를 통해서 단한번의 찰나의 순간에 맞춰서

킬패스를 넣습니다. 무조건 드리블 치고 무리한 패스를 하는 축구선수는 이세상에 없습니다.
자신이 혼자서 해결하려는 에이스적인 마인드는 아마추어 축구에서 정말 뛰어나야 가능한거구요

제가 아는 소위 말하는 "선출"(선수출신)도 아니고 무려 지금 현역선수인 동생조차도 자신은 선수임에도 아마추어들과 뛰어면서 절대 그런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실력이 되지않아서 안하는것이 아니고 진정한 팀플레이와 다같이 즐겁게 축구를 하는게 무엇인지 알기때문에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패스축구가 강한이유는 평범한 패스 100개를 수반하는 사전작업과 동료들의 희생정신으로 킬패스 1개가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3. 공을 잡으면 반대편 등뒤의 먼쪽의 동료의 공간을 항상 머리속에 생각하라.

어렵지 않은 부분이지만 어렵게 느끼시고 글로서 말하면 쉬워보이지만 막상 경기에나가면 어렵게 느끼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쉽게 예를 들겠습니다.

우리편이 오른쪽사이드에서 공격을 시작합니다.
스로인 라인 근처에서 당신은 상대를 비스듬이 등지고 서있습니다.
우리진영쪽에서 윙백혹은 수비형 미드필더 선수가 마크없이 패스를 달라고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바로 뒤로 돌려주고 반대편으로 전개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아마추어든 프로팀이든 오른쪽혹은 왼쪽 한쪽으로 몰려있을때는 선수들도 압박을 위해서 몰리거나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반대쪽은 프리하게 오픈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본인이 직접 그쪽으로 패스를 넣어주지않아도 됩니다. 단순한 패스 하나를 뒤로 돌려서 프리한 위치에 동료가 크게 열어주는 패스가 더욱 좋게 들어갈수도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실수하는것이 오른쪽에서 시작해서 오른쪽으로 죽어라 공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그쪽은 공을 지닌 본인에 마크도 있고 다른 수비수도 그쪽으로 향하고 있고 우리팀 선수가 추가로 도움을 가도 상대 수비가 그만큼 따라와서 더욱더 공간이 죽어가고있는데도 계속 눈앞의 공간과 사람만 좁게 생각하고 좁게 축구를 합니다.

일단 공을 발밑에 잡아놓으면 머리를 들고 주위를 잘 살펴야 합니다. 어디서 내 동료가 움직이고 눈빛교환으로 딱 빠져들어갈지 훼이크인지 서로 의사소통이 되어야합니다.

의사소통없이 패스날려놓고 왜 안가냐 어쩌구 저쩌구 싸우지 말아야합니다.



항상 공간의 개념을 머리속에 그리고 어디 빈공간이 생기고 누가 뛰어들어가고 내동료 누가 뛰어들어가는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생각하고 해야합니다.

경기전에 미리 이야기를 통해서 어느상황이 되면 어떻게 하자는 식으로 합을 맞추어두는 것도 좋은 방식입니다.


침착하고 머리를 쓰는 플레이는

몸싸움을 확실하게 해서 볼을 내것으로 만들고 지킬줄 아는 플레이와

볼을 확실히 지켜내고 땅을 보지말고 머리를 들고 경기장 전체를 시야에 두고 살펴서 동료를 파악하고

바로앞에 내동료에게 단순하게 연결하는 패스 하나하나를 모아서

상대편 진영을 이리저리 흔들고 볼을 뺏기위해 뛰게 만들어서 체력도 소모시키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골까지 이어지는것이라고 저는 확실하게 말할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적은 내용은 앞서 설명한 여러 기술적인 부분들에 비해서 결코 어려운것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조금만 생각을 바꾼다면 쉽사리 할수있는 것입니다.


추운날씨에 부상당하지 않게 확실하게 웜업과 경기후에는 쿨다운과 음식보충 잘해주시구요
항상 즐겁게 축구하고 열심히 축구하는 아마추어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도 열정은 국가대표니까요 ^^
초록추억
11/10/26 11:40
수정 아이콘
같은 시간 동안 이동거리가 많은 쪽이 아마추어에서 甲입니다.
속도가 빠르던가, 쉬지않고 꾸준히 뛰면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좋은 위치를 꾸준히 점하면 절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드리블이랑 패스는 이 다음문제죠.

스타로 치면 apm높고 운영법이 머리에 그려지는게, 뮤짤이랑 마린산개컨보다 더욱 기본이라는 소립니다.
아이노드
11/10/26 15:22
수정 아이콘
조축 안다닌지는 좀 되었지만, 한 말씀 드리자면 조축에서 수비의 미덕은 뻥이죠
정말 좋은 테크닉을 가지고 계신 풀백이나 센터백 분들도 키핑 실수로 찬스를 내주게 되면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나오게 되니까
제가 있던 팀의 경우는 무조건 뻥!!!을 강조 했습죠..
그리고 공격이나 미드필더에 계시던 분이 수비쪽으로 보직변경을 하셨을 경우 가장 간과하는 부분은
키퍼를 활용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상대 포워드가 우리 라인 깊숙히 짱박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언제든지 키퍼를 또 하나의 수비수(아군)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정도 생각하시면 훨씬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팀의 경우는 풀백이 가장 빡센 포지션(4백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격하면 수비 안한다고 욕먹고, 수비하면 오버래핑 안한다고 까이고 -_-;;
아이노드
11/10/26 15:30
수정 아이콘
추가드리자면 개인기량 향상에 왕도는 없습니다
공과 계속 노는 것이 최고죠

말씀하신 상황에서, 짬이 좀 되신다면 중앙 미드필더와 우측 미드필더를 좀 갈구는 방법도 있습니다;;;
PlaceboEffect
11/10/26 15:41
수정 아이콘
앞선 분들께서 여러가지를 말씀해주셔서 겹치는 이야기들을 제외하고 감히 제가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이드백을 주로 보신다고 했으니 말씀을 좀 드리자면, 일단 동네축구에서 왠만한 센터백이 아닌이상 사이드에서 볼을 따내시면
미들쪽으로 골을 피딩을 해주시거나 아니면 앞쪽으로 길게 찔러주는(라고 쓰고 뻥찬다라고 읽는다.) 행동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가운데로 어정쩡하게 다시 돌리다가 공격수에게 컷트 당하면 영혼까지 털리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은근히 많습니다. 공잡고 어디 줄지 몰라 고민하는데 센터백은 비슷한 라인에 있기 때문에 가장 주기 만만해 보이지요.)

사실 유능한 센터백이면 수비라인 조절을 통해서 오버래핑 올라갈 기회도 많이 생기지만, 일단 오버래핑 자체가 엄청난 체력을
요하기 때문에 그런 식의 플레이는 체력에 자신이 있지 않은 이상 추천해 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볼 트래핑 말씀을 하셨는데, 이건 진짜 일단 혼자서 연습 + 실전에서 피터지게 배움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기초가 있으시다면 실전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베스트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타입이 좋지만, 그게 힘드시면
한쪽발을 죽어라 특화 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완전 왼발잡이라 오른발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트래핑과 약간의
드리블링이 한계라서, 왼발 아웃사이드로 차는 연습도 오지게 했습니다. 오른발은 나이들어서 하려니까 정말 안되더라구요 ㅠㅠ
트래핑은 진짜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면 실전이 답입니다.

또, 사이드백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일어나는 몸싸움의 가장 키포인트는 '공과 상대방 사이에 내 어깨를 넣는다.'라는
마인드로 임하시면 왠만한 경우 아니고서는 다 이길 수 있을겁니다. 상대방이 그 상태에서 밀게되면 일단 파울이 되고 밀기도 애매해서
지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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