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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7 19:04
전 작년에 가보고 다시는 안가고 싶더군요 잠잘곳도 없어서 광주엔 처음가봤습니다
거기서 서울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은 목포를 지나야되는데 목포다리 건너는곳은 정말 지옥이더군요 작년엔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는 시간 2시간에 다리건너는 시간 1시간 넘게 걸렸네요
11/10/17 19:07
여기저기에서 말이 많길래 불안했는데 역시 개선해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닌 모양이군요.
돈이다 뭐다 해서 싸질러놓은 것들은 많이 치웠다고들 하는데, 정작 편의시설은;; 이번에 수백억 쓴 것 중에 조금만 떼어서 썼어도 이런 것쯤은 완비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흠... 1조원 넘게 지원해준 대구육상대회처럼 국가에서 좀 지원해달라는 무언의 시위라도 하는 걸까요). 그나마 경기장 스탠드 완공한 것, 흙바닥으로 드러나 있던 공간 정리 같은 거라도 완료해서 다행입니다. 하긴 작년 생각해보면 경기장부터가 너무 부실해서 이거 해결하는데 힘을 다 썼나 싶어요.
11/10/17 19:40
1박2일로 예선/결선 보고왔습니다.
2006년에 호주 멜번 그랑프리를 보고온 적이 있어서 이것저것 비교를 해보아도 그렇게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 별 5개중에 3개정도? 영암이라는 어쩔수없는 취약한 위치덕분에 생기는 교통문제와 숙박문제는 해결불가능한 문제라고 생각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즐겨야 할것 같습니다. 그외에 편의시설이나 순환버스 운행, 전광판, 장내방송 등은 크게 뒤떨어지거나 수준이하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차차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니까요. 개인적으로 F1 관람 자체가 편리함이나 안락함을 추구하면 짜증만 폭발하는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포기할건 빠르게 포기하고, 준비를 미리미리 잘해서 최대한 편안한 관람을 하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달까요....? 미리미리 계획잡아서 차 렌트하고, 숙박은 목포시내에서 30분 정도 떨어진곳으로 예약하고, 표와 주차권도 1달전에 미리 사놓고, 경기장으로 갈때 미리 음식을 싸들고 들어가고, 끝나고 돌아갈때 4시간 길막힐건 각오하고 등등 이렇게 한 덕분이겠지만 전 매우 즐겁고 재미나게 감상하고 왔습니다~~~~
11/10/17 20:32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주차권은 표 예매전에 인터넷 뒤져보니 관련 내용이 있어서 미리 예매를 했었고 숙소는 해남쪽 펜션이었습니다. 토요일 예선 끝나고 목포 한번 가려다가보니 차가 많이 막히더군요. 아니다 싶어서 다시 돌아갔습니다. 일요일 경기 끝나고는 경기장에서 일부러 한참 늦게 빠져나갔습니다. 그덕에 레드불 크루가 남은 관중들에게 모자 던져줬는데 운좋게 받아챙겼구요 여튼 그렇게 나가니깐 고속도로 진입할때 한동안 막히는거 빼고는 무리없이 서울 도착했네요. 영암 서킷이 많이 갖추어진 곳이 아니지만 그에 맞게 준비만 철저히 해가면 쾌적하게 즐길수도 있다고 봅니다.
11/10/17 21:14
저는 작년에 결승전 보러 갔다가 나오는 길에 지옥을 경험한 후 올해는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1년 동안 얼마나 변했을까.. 생각했지만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글 올라오는걸 보니 여전하구나 싶었습니다. 사실 경기장 주변에 주차장 무지막지하게 큽니다. 그리고 공간도 여러군데 많구요. 제일 이해하기 힘들었던게 경기장 주변에서 경기장 안까지 셔틀 버스 운행하는거였죠. 그 복잡한데를 큰 버스로 왔다갔다 하다니. 제가 작년에 빠져나올 때는 도청, 선착장, 목포역 따로따로 장소가 정해져 있었는데 올해는 한군데서만 태웠나 보군요. 그 많은 인원을;;; 작년과 올해 똑같은 지옥이었다면 아마 조직위원회에 있는 사람들은 직관을 한명도 안헀다는 확신이 듭니다. 그리고 워낙 빨리 지나간데다가 현장에서 보기에 레이스 상황을 잘 알지 못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경기 자체도 올해는 재밌었구요. 서킷도 나쁘지 않습니다. 보러 오는 팬들을 위한 운영만 좀 제대로 하면 괜찮을 거 같은데.. 답답하죠. 그리고 다른 나라도 끝나고 나올때 헬이라고 들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많은 인원이 움직이는데 잘 관리되는것도 영..... 아무튼 운영하는거 보면 무척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만큼 또 내년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11/10/17 21:48
경기장 주변 주차장이 토요일엔 많이 비어 있더니 일요일엔 주차장이 꽉 찬 데다 주변 길가에도 일렬로 쭉 주차 되있더군요.
처음 본 경기장 모습은 주변 포장도 안되있고 자갈만 깔려있어서 어설퍼 보이긴 했지만 작년에 들은게 있어서 미리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화장실이나 장내방송은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전광판은 확실히 좀 더 크게 하거나 아니면 여러 군데에 나눠서 설치 했으면 좋겠더군요. 저는 괜찮게 관람하고 왔습니다만, 그덕에 아직도 피곤하네요..ㅠ
11/10/17 22:03
내년엔 꼭 가봐야지 하면서 집에서 봤는데..
안보이는 곳에서는 많은 문제점이 있군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투어때도 경기장~지하철까지 헬을 겸험했었고 순간적으로 이동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운영 스탭들이 숙지해야 할 정보를 모르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하지 못하는점은 많이 아쉬운 점이네요.
11/10/17 23:20
작년에도 갔었고, 어제도 갔다왔지만 작년에 워낙에 고생한 탓인지 올해는 많이 나아졌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이 갔었던 멤버들 역시 작년과 동일한데 그들도 그런 반응이었구요. 33,000여명이 모였다는 우사인 볼트가 나왔던 날의 대구육상선수권도 다녀왔고, 28,500명이 모인 오늘 사직야구장도 갔다왔습니다만, 84,000명이 모였다는 어제의 영암이 두 대회에 비해서 헬이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열악한 상황에서도 그 정도 해줬다는것에 대해서는 F1 팬의 한사람으로서 고맙기까지 합니다. 저야 F1만 볼 수 있다면 어떤 것이라도 감수하겠다는 마음을 먹은터라 조금은 관대하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올 한해 중 가장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저는 그 누가 뭐라고 해도 내년에도 개최만 된다면 꼭 갈 생각입니다. 올해보다 더 나아질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죠.
11/10/17 23:52
올해 예매현황과 작년 반응을 고려했을때 어느정도 혼잡이 아니라 과도한 혼잡을 예상하셨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3만명이 안되는 인원이 보는 야구도 차를 타고 갈 경우에 게임종료후 야구장 빠져나오는데 1시간가량-주변도로 빠져나오는데 1시간 가량 걸리더군요(잠실기준) 물론 주차하기도 힘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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