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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7 01:22
지난 주 락인 코리아 부르는거 보고..
나가수때는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꼈습니다. 아 진짜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목이 정말 안 좋아졌구나.. 하지만 오늘 이 노래를 듣고 세월이 임재범씨에게 안 좋게 작용한것만은 아니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옛날만한 파워,성량,고음,호흡은 안 나오지만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무엇인가가 더해진 느낌이네요. 바람에 실려 사실 임재범씨 팬인데... 이 프로를 보면서 임재범이라는 사람이 굉장히 부담스러운 사람이라고 느껴지더라구요. 빠심이 조금 떨어졌는데 이 노래로 다시 빠심이 돌아오네요. 역시 가수는 노래로 말하나 보네요. 옛날처럼 파워있게 노래는 못 부르겠지만 옛날보다 더 좋네요. 데스페라도는 개인적으로 여러분보다 더 임재범씨의 삶을 잘 그린 노래 같네요.
11/10/17 01:27
남노래도 내노래.....
머 이글스도 레전설이긴 하지만, 임재범씨가 부른것도 장난아니네요. 노래 실력이야 둘째치고라도 내용과 임재범이 서로 맞아떨어지는 듯한 느낌에 감동이 더하네요. ps. 번역자막 넣어줘서 고마워요 mbc;;;;;;;
11/10/17 01:32
얼마전 슈스케에서 나왔던 크리스에 대한 심사평이 생각나네요.
슬로우 템포를 부를때 표현력이나 감정전달이 안된다는 내용으로 기억되는데... 그에 비해 임재범씨 올해 라이브 보면 그런 부분에서 거의 넘사벽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호흡이나 성대사용 등으로 정말 놀라울정도로 섬세하면서도 엄청난 표현을 보여주시네요.ㅠㅠ
11/10/17 01:33
임재범씨가 저런 노래 부르니까 진짜 마초간지가 폭발했네요.
본문과는 전혀 관계가 없지만 갑자기 떠오른게 이정아씨가 선곡을 정말 잘한거 같습니다. 아마추어와 비교한다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인 탑가수들이지만 들으면서 왠지 이정아의 음색이 떠오르는걸 보면 desperado라는 노래가 참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1/10/17 01:34
본문과 관계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일밤은 이제 '평범한' 예능프로그램으로는 안가나봐요. 여러번 실패하고나선... '음악' 과 밀접한 관계있는 소재를 예능프로그램으로 만드는데 주력하는 느낌이네요. 시청률이 어찌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은 소재면서도... 가수들의 몰랐던 면도 알게되서 좋네요.
11/10/17 01:34
프로그램 내내 노래에 대한 조언을 해줄때
"니가가진걸 다 놔버려" "나에게 보여주려 하지마 너의 노래를 불러" 등등 만화주인공들이 할만한 막연한 조언-_-;;;;; 을 해주시는데 실력을 떠나서 '저말은 나도 하겠다.'라는 말이 나오다가도 노래부르시는거 보면 엉엉 무조건 맞습니다. 재범신님 ㅠㅠ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11/10/17 01:40
저런 목소리가 세월의 힘이 덧붙여 지니
감성으로 바끼는 군요; 전에는 파워풀이 강함 이었는데 지금은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애절함이 있네요 사랑 이라는 노래를 들을떄도 느꼈지만, 음색은 확실히 변한거 같아요
11/10/17 01:42
제가 굉장히 졸렬한 사람이라 노래를 잘부른다는 생각은 들어도 그 이상은 거부반응이 일어나는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락과 밴드음악을 가장 철저하게 죽인건 임재범씨를 솔로 락커(?)들을 비롯한 메이저의 밴드들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 그런지 몰라도요. 개인적인 생각이니 가볍게 제리플은 가볍게 스킵하셔도 좋습니다 하하;;
11/10/17 01:52
박완규씨 다큐보면서도 느낀점이지만
락보컬들은 마초적인 감성에 기대어 사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약간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삶을 사는것 같기도 하구요 뭔가 만화적인 말들을 많이하고 어떻게 보면 거드름을 피우는것 같이 보이더군요 (흔히말하는 센척) 뭔가 최민수씨와 비슷한 감성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런것이 예술인의 삶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일반인과는 다른 종류의 감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1/10/17 03:33
임재범씨가 남 노래 부른거중에서 저는 My Way 랑 Soldier of fortune이 제일 좋은거같아요
이 곡은 원곡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지 좀 그렇네요
11/10/17 03:56
개인적으로 나가수에서 보여준 무대보다 이게 더 낫네요..
목소리의 매력이 더 살아난다고 해야할까요? 임재범씨의 전성기 기량은 사라졌지만 목소리에서 오는 감흥은 더 진해져서.. 이런 노래가 어울리네요.
11/10/17 04:50
데스페라도 하면 카펜터즈도 빼놓을수 없죠.
http://www.youtube.com/watch?v=NhzpXDGu6fA 다들 좋습니다만 TORI AMOS가 부른게 제일 인상적이네요. (원곡은 빼고요 ^^)
11/10/17 10:50
예전에 이노래 음만 대충알고 제목을 몰라서 한참 헤메다 desafinado라는 노래를 알게 된 기억이 나네요.
콜맨호킨스 보사노바 버전이였는데....
11/10/17 10:55
임재범씨가 이제 락 식의 샤우팅이 많이 들어가는 노래를 불러선 절대 젊었을때를 능가할 수 없는 나이대에 접어드신 것 같아요. 그러나 도리어 이런 잔잔한 곡에서의 매력은 거의 범접할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시네요. 저도 어제 계속 무한반복했습니다. 이렇게 발전하시는군요. 임재범이란 보컬이. 정말 멋집니다. 개인적으로 나가수에서 여러분도 중간평가때 힘빼고 불렀던게 저는 훨씬 더 좋았어요.
11/10/17 12:22
나가수 중간평가때 윤도현, 김조한, 박정현이 함께 불렀던 Desperado 도 아주 좋았었는데, 꼭 'We are the world' 같았어요~
암튼 임재범 더 이상 '크게 라디오를 켜고' 나 'Rock in Korea'를 폭발적으로 부르지 못하나 역시나 감동을 줄 다른 방법을 찾아내는군요...
11/10/17 12:36
진짜 요즘 임재범씨 신곡 나오는 것들이 다 비슷해서 약간 실망하면서도
광팬인 저로써는 은근히 거친 거 한번 빵 터뜨리시길 바랬는데.. 바람에 실려 1회에서도 그러셨죠. 다른 노래는 내가 부른 다는 느낌이 아니었고 빈잔 부를 때 정말 자신이 노래부른다는 거를 느꼈다고... 그런데 지난 주에 크게 라디오를 켜고는...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냥저냥 괜찮았고.. 어제 데스파라도는 어휴..... 이런 풍의 노래가 정말 너무 어울리더군요. 데뷔 때 보다 더더욱 마이클 볼튼류에 가까워 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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