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9/23 12:46:58
Name lotte_giants
Subject [일반] [야구] 2위 싸움에 대한 잡설

현재 1~4위 경우의 수를 정리해놓은 도표입니다. 엠팍과 디씨 롯갤 둘다 올라와 있는 도표입니다만 어느쪽이 원출처인지는 저도 정확히 알지 못해서;;

이제 프로야구의 4강멤버는 거의 확정되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LG가 아직 4위 확률이 있다고는 하나 이를 위해서는 기아가 남은경기 전패, LG가 남은경기 전승을 해야되기때문에 사실상 탈락이라 봐도 되겠습니다. 이제는 2~4위, 5~7위의 순위경쟁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2~4위 경쟁을 각 팀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 롯데 -
남은경기 : 6경기(두산1경기 한화5경기)
'통상적인 승률 범위'내에서 가장 유리한 팀은 롯데입니다. 롯데가 남은 경기 5할승률을 가져간다고 가정할때 SK는 7승 4패, 기아는 6전 전승을 가져가야 롯데를 앞설 수 있죠. 일정상으로도 그동안의 강행군을 벗어나 이제 어느 정도 여유를 찾고 총력전을 펼칠수 있는 일정입니다.(다음주 1경기, 다다음주 3경기) 다만 남은 경기중에 한화5경기가 은근히 부담스럽습니다. 5~7위 순위싸움에서 가장 적극적인 팀이 한화이기 때문이죠. 당장 주말 2연전에서 한화에게 될수 있으면 2승으로 의지를 꺾어놓는것이 좋아 보입니다.

- SK -
남은경기 : 11경기(LG 2경기 넥센 2경기 삼성 4경기 기아 3경기)
남은 경기가 많은 덕에 자력 2위가 현재 가능한 팀은 SK입니다. 다만 많은 경기수는 현재 부상전력이 많은, 그리고 매 경기 불펜의존도가 높은 SK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독이라고 생각됩니다. 롯데/기아와는 달리 남은 일정이 상당히 빡빡하죠.(다음주 5경기, 다다음주 4경기) 1위 삼성과 4경기가 남았다는 것도 상당히 부담스럽고요. 일단 주말 LG와 다음주초 넥센과의 경기는 무조건 3승 1패 이상을 가져간 다음 삼성과의 4경기에서 5할승부를 노리는 전략으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 기아 -
남은경기 : 6경기(두산 3경기 SK 3경기)
기아는 2위를 노리기에는 현실적으로 좀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롯데가 잔여경기 5할승부시 기아는 남은경기 전승을 해야 뒤집을 수 있죠.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109222154563&sec_id=510201&pt=nv
그래서인지 일단 기아는 에이스 윤석민을 잔여경기 1번만 선발등판시킬 계획이라 합니다. 2위싸움보다는 준PO대비에 핀트를 맞추고 있다는 이야기죠. 그렇다면 이는 SK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도 있는 것이, 정규시즌이 끝난 후 바로 준PO가 시작됨을 감안하면 SK와의 마지막 3연전에 윤석민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어찌보면 2위 싸움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팀이 기아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9/23 12:55
수정 아이콘
삼성은 5승만 하면 자력 우승이네요. 홍홍~
순위는 삼성 - 롯데 - SK - 기아 순서 예상합니다.
롯데가 요즘 기세 너무 좋아요~
항즐이
11/09/23 12:56
수정 아이콘
최근 기세는 삼성,Sk,롯데 모두 좋아보입니다. 승률도 좋죠.
슬러거
11/09/23 12:58
수정 아이콘
SK는 삼성전이 많이 남아있다는 게 아쉬운 점이네요. 부상으로 전력이탈이 많아서 2위가 다소 힘들어보이네요.
저도 예상은 삼성-롯데-SK-기아로 보여집니다.

삼성팬으로써 가장 무서운 팀은 역시나 롯데.....
삼성이 최근 꾸준히 오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으니 매직넘버는 금방 없애고 우승 확정지을 듯 보입니다.
9월 들어 필승 불펜이 조금씩 컨디션 저하되는 것 같아 걱정이긴 합니다만..
제랄드
11/09/23 13:01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두산에 관한 이야기가 없는 경우는 정말로 오랜만이군요.
문제는 올 시즌 후 주전급 약 4명의 선수(오, 최, 이, 이)가 군입대 예정이라
내년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가 없다는 사실은 정말 걱정이네요.
그냥 선동열 감독이나 모셔와서 투수진 재건을 시작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을야구 하는 팀들과 그 팀을 응원하시는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아, 전 두산 대신 롯데를 응원하겠습니다.
두산 때문에 번번이 분루를 삼켰던 롯데팬분들은 올해가 기회입니다!

... 근데 삼성이 너무 쌔 보이는군요.
안 될 거야 아마...
천연이심
11/09/23 13:14
수정 아이콘
전 삼팬인데 요즘엔 5위 싸움이 더 재밌어 보입니다.
팬들에게는 좀 민감한 얘기인 것 같은데 LG가 7위로 떨어지면 어떤 후폭풍이 밀어닥칠지...
한화와 두산은 5위로만 마감해도 내년 시즌을 위한 저력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하구요.
이 세팀의 5위 싸움은 2위 싸움 만큼이나(혹은 그 이상?) 치열하게 느껴지네요.

넥센은 아쉽게 됐네요. 9월초 70% 승률 찍으면서 5위 까지도 가시권에 들어갔었는데,
그 기세가 계속 유지됐으면 지금은 4팀이서 막판 5위 경쟁이 치열했을듯..
11/09/23 13:16
수정 아이콘
삼성이 우승하길 바라는 1인으로써, 삼성이 나머지 세팀중 제일 전적이 좋은 팀은 어딜까요?
몽키.D.루피
11/09/23 13:18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상황을 볼때 롯데가 3승3패정도만 해도 유리하게 돌아간다고 봅니다.
면역결핍
11/09/23 13:19
수정 아이콘
경우의 수에 무는 빠져 있지만 참고하기 좋은 자료네요.
에스케이가 삼성을 얼마나 잘 상대하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될것 같습니다.
힘내줘요 삼성... 롯데를 위해... 삼성이 자력 우승이 언제 달성 되냐도 큰 변수구요.
하늘의왕자
11/09/23 13:27
수정 아이콘
결론은...삼성파이팅!!
제랄드
11/09/23 13:29
수정 아이콘
위에서 제가 롯데를 응원하는 이유는,
만약 롯데가 코시 우승할 경우 부산에 무슨 일이 발생할까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_-
유게에 가끔 떠도는 네이버야구 메인 합성짤과 같은 일이 정말 발생할까요? 크크










...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마이너리티
11/09/23 13:33
수정 아이콘
롯데감독의 요정설과
기아감독의 경질론이 예상되는 올시즌이네요.
스타좋아
11/09/23 13:36
수정 아이콘
삼성팬으로서 개인적으로는 코시에서 sk와 붙어서 작년의 복수를 하는것도 좋아보입니다만..

재미로는 기아or롯데가 올라오는게 나을거 같기도하고..;;

아 그리고 이번년도처럼 삼성의 우승을 의심안하는것도 오랜만인거 같네요(05,06한화두산이랑 붙었을때도 별의심없었지만..)

삼성20년넘게 응원하면서 최근까지도 코시만되면 불안했었는데..;;(01년두산과의코시..ㅠㅠ 이땐 정말 무조건우승이라고 생각했었음ㅠㅠ)
11/09/23 13:4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렇게보니 기아를 제외한 세 팀이 신임감독이네요.
그렇다면 기아의 비빌언덕은 감독의 용병술? 푸하하하하하. ㅠㅠ
석본좌
11/09/23 13:51
수정 아이콘
전 sk의 한표 봅니다. 부상자가 속속 돌아오고 무엇보다 경기수가 롯데보다 많다고 봅니다..
가을야구를 예상하자면 준 플레이오프는 3:1 기아 윈, 플레이오프 3:2 sk승, 한국시리즈 4:3 삼성승 예상해볼게요.
11/09/23 13:5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의 롯데의 성적을 생각해보면 정규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한다음에, 준플레이오프에서 누가올라오든 0:3패...
11/09/23 14:00
수정 아이콘
장난스런 바람은, 기아가 2위가 돼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삼성이 우승하는 겁니다. 그럼 상대전적에 앞서는 한화가 사실상 우승팀이 되는 것이고, 옆에 있던 LG팬 역시...

롯데가 2위에 가장 근접했다고 보고 SK-기아는 부상선수들이 좀 있으니 삼성에 대적하기엔 무리가 있어, 삼성vs롯데 한국시리즈 대진으로 피 튀기는 7차전 승부를 바랍니다. 물론 삼성이 우승했으면 좋겠구요. 제가 삼성을 응원하는 날이 오긴 오는군요.
석본좌
11/09/23 14:03
수정 아이콘
lg도 확률상으로는 가능하긴 하네요. 포스트시즌 기아전패 lg전승하면 0.5경기 인가요???
제랄드
11/09/23 14:18
수정 아이콘
LG, 두산, 한화, 넥센도 '확률상'으로는 포스트시즌이 가능합니다.
현재 4강 구단주들이 갑자기 '팀 해체!' 크리를 터뜨렸는데 크보에서 그럼 5~8위까지 포스트시즌 하렴... 뭐 이렇게 될 수도.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믄 '확률상'으로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 두산팬은 다시 웁니다. 으헝헝.
양정인
11/09/23 14:23
수정 아이콘
전... KIA가 4위 할 것이라고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후반기 페이스가 도저히 2위를 수성하기엔 역부족이었기 때문이죠.
불펜에서 노예수준으로 등판하던 손영민이 빠져나가고, 그나마 선발로테이션에서 빠지지않고 던져주던 로페즈가 가벼운 부상이후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때부터 2위는 물건너갔다고 봐야했습니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잔여경기 때문에 거의 바로 시작한다고하죠.
차라리... 일찍 포기하고 준PO 준비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SK와 맞붙었으면 합니다.
정말... 마운드가 이렇게 무너질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과 롯데보단 전력이 약한 팀이 SK이니...
PO진출 하는데 롯데보단 상대하기 편할 듯 싶네요. 다만... 그동안의 포스트시즌 경험치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는 미지수지만 말이죠.
루크레티아
11/09/23 15:09
수정 아이콘
팀 분위기 어느 정도 수습하자마자 전력의 대거 이탈로 만신창이가 된 sk보단 롯데의 플옵 직행이 훨씬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롯데가 한화에게 강한 모습도 보인다는 것을 나타낸 자료를 본 적도 있고요.
나두미키
11/09/23 15:13
수정 아이콘
후반기 시즌 시작할 때만해도, 이대로만 하면 우승은 문제 없다 라고 생각했던 기아였는데.. 역시나... 갸레발은;;;
뭐 기본적으로 4위 하고 상콤하게 준플에서 광탈하기를 바랍니다.
어쨌거나 2~4위 후보 3팀보다는 삼성이 너무 쎄보입니다. 재미 없어요..
겟타빔
11/09/23 16:41
수정 아이콘
누가 올라와도 삼성의 입장에서는 복수의 기회가 온거죠
빚진건 다 갚아주는게 인지상정인거죠...
엘지에게도 갚아줬고 두산에게도 갚아줬고 올해 다시 갚아줄 기회가 온겁니다
대출상환이라는거... 무서운거죠 흐흐흐
서늘한바다
11/09/23 16:53
수정 아이콘
아예.. 기아는 포스트 시즌 진출 안하는게 나을 거 같았는데...
선수들만 혹사당할 거 같은 가을 야구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914 [일반] 슈스케... 가사외우는 능력을 꼭 평가해야될려나요? [48] 파일롯토7068 11/09/24 7068 0
31913 [일반] 예림이 위주로 갑시다! [27] 뜨거운눈물8885 11/09/24 8885 0
31912 [일반] 변기를 뜯고 싶습니다 [16] Guvner7854 11/09/24 7854 0
31911 [일반] "나의 상대성이론 짜응은 그렇지 않아!!!" - 2부 [33] jjohny7215 11/09/23 7215 1
31910 [일반] 폰 꾸미기(악세사리와 홈화면) [8] 화잇밀크러버6128 11/09/23 6128 0
31908 [일반] 상대성이론을 부정했던 쌍둥이 패러독스 [17] 별마을사람들6937 11/09/23 6937 0
31907 [일반] 중성미자 스토리 [13] 전장의안개4858 11/09/23 4858 0
31906 [일반] 인순이씨 관련 [24] Lovepool7312 11/09/23 7312 0
31905 [일반] 일상 잡담 - 가난한 글쟁이의 위태할 뻔한 하루 [8] The xian4358 11/09/23 4358 0
31904 [일반] 어이없는 제작사의 횡포, 그리고 반복되는 드라마 날림제작 행태 [44] Ophelia6777 11/09/23 6777 0
31903 [일반] 진짜 물리의 대격변일까? [19] 김연아이유6761 11/09/23 6761 0
31902 [일반] 우리나라 (일부) 공무원은 왜 이런 것인가? [32] 퀘이샤6894 11/09/23 6894 0
31901 [일반] [야구] 오늘자 최훈카툰 [78] 타나토노트8419 11/09/23 8419 0
31900 [일반] 개발자 컨퍼런스(F8)에서 보여준 주크버그의 기조연설... [14] 구라리오4642 11/09/23 4642 1
31899 [일반] "나의 상대성이론 짜응은 그렇지 않아!!!" - 1부 [93] jjohny10017 11/09/23 10017 17
31898 [일반] 브라운아이드걸스 4집, sixth Sense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1] Leeka4416 11/09/23 4416 0
31896 [일반] [슈스케3] 예리밴드의 대체자가 결정되었다고 하네요.(수정: 결정아님;;) [22] 하늘의왕자6239 11/09/23 6239 2
31895 [일반] 2NE1이 오리콘 차트 1위를 했군요. [37] KARA5202 11/09/23 5202 0
31894 [일반] [야구] 2위 싸움에 대한 잡설 [49] lotte_giants5353 11/09/23 5353 0
31893 [일반] 물리과학 학계에 대격변이 일어났습니다 [199] ekskdks16396 11/09/23 16396 0
31892 [일반] 인터넷 실명제와 게임 셧다운 제도에 대한 궁금증. [8] Nair3551 11/09/23 3551 0
31891 [일반] 몸 만들기 [33] 자네스타좀해��8745 11/09/23 8745 1
31890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음악 1 [9] 김치찌개4027 11/09/23 402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