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관심사가 '나는 가수다' 때문에, 가수들로 쏠리게 되더군요. 노래를 자주 듣다 보니 콘서트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더라구요.
어쩔 수 없는 여심인지라, 임재범 씨...라고 하기엔 제가 좀 많이 어리네요. 흑. 슬퍼.
그냥 ~님 으로 통일할게요.
임재범 님 콘서트는 너무 늦게 알아서 못간게 한일 뿐이고... (그래봤자 티켓팅에서 밀렸을지도 몰라...!)
백조주제에 통장 털어서 콘서트 간다는 건, 뭔가 제가 생각해도 조금 미련한 짓이긴 하지만,
너무 가고싶어요. 너무 보고싶으니까, 갑니다. 8월에만 3개 공연을 보러 가네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혹시 저랑 같은 날 가시는 분~ 있으면 좋겠네요. 호호호. (하지만 꽤 마이너하니까 없을지도 몰라...)
8월 6일 - 테이의 소심한 독창회
오후5시 타임에 하는 것으로 갑니다~ 많이 설레고 있어요. 반주로 피아노 딱 한대. 독창회에 어울리는 컨셉일지도?
테이는 제가 1집 데뷔무대때부터 정말 좋아해오던 가수입니다. 지금 제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기도 해요.
(내가 좋아하는 게임도 하고, 노래도 잘하고, 외모도 꽤...음!)
제가 다니는 모 네이버카페 채팅방에서 매일같이 '김테이 사랑해!'를 쳐댈 정도로 매우매우매우- 아끼는 가수입니다.
넌 내 퍼스트!
......죄송합니다. 흥분했군요.
오페라스타 출연 사실은 일찌감치 알았지만, 정작 내용은 꽤 늦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노래 너무 잘해...! 다시금 반했습니다. 이번 공연 때, 불러줄 아리아 듣다가 너무 황홀해서 정신을 놓는 것은 아닐까...
과도한 기대를 하고 있으니, 음이탈 사고라도 나면 안됩니다. 김테이 씨.
카메라를 챙겨가서 사진을 찍어도 되는가... 고민입니다. 플래시 펑 했다가 주변에서 태클들어오면 소심한 저는 쭈굴쭈굴...흡.
그냥 망막에다만 담아두고 와야할까봐요.
8월 18일 - JK김동욱 전국투어 콘서트(서울 공연)
목요일에 가는 이유는, 제가 아는 분이 목요일날 오시기로 해서...
정말 간신히 예매 했습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스탠딩 앞자리가 한두군데 구멍이 뻥뻥 뚫려있더라고요?
첫번째줄로 갔다가는 제 키가 작은 관계로, 제 목이 꽤나 위험해질까봐, 다섯번째줄로 정했습니다.
JK김동욱의 경우 나가수 -> 오페라스타 테크(??)를 탔습니다.
상당히 좋아하는 목소리에요. 거대하다 싶은 덩치도 좋아합니다. 흠흠.
오페라스타 때 불렀던 아리아를 콘서트에서 불러줄 것인가...! 궁금하네요. 다른건 몰라도 카루소 하나만큼은 불러주길 바라.
그리고 조율도...! 하지만 나가수에서 불렀던 비상은 참아줬으면 해요.
한다고 해도 후반 아니쥬럽 애드립은 콘서트때 안해줬으면 좋겠어요. 내 손발...책임져 줄테냐.
잔잔한 노래를 부르는 가수인 만큼, 방방 뛸 일은 상대적으로 적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글쎄요.
JK김동욱이 춤이라도 추면 내 목은 나가버릴지도... 이 사람, 춤을 그렇게 잘춘다면서요?
8월 27일 - Sound Horizon 영토 부흥 원정 한국 투어
한국 가수중에서는 테이를 원탑으로, 일본 가수중에서는 이 그룹(?)을 원탑으로 꼽습니다.
....제 기준이에요. 부드럽게 스루~
상당히 독특한 음악관을 가지고 있는, 사실상 Revo 라는 만능에 가까운 음악가의 1인 그룹입니다.
다른 가수, 나레이션 등등은 앨범 제작하면서 객원가수 식으로 영입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노래가 난해해서 보통 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들어합니다. 앨범 각각의 곡이 연결되어
하나의 세계관을 짜고, 그 앨범끼리 절묘하게 넘나드는 묘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죠.
Revo는 정말 대단한 음악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래는 좀 못해요. 악기는 수십가지를 다룬다더니,
자기 몸에 있는 목소리라는 악기는 재능이 없는 것인가...! 그래도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엄청 늘은거지만요.
공식 팬클럽에 들어가서 선행예매까지 하고, 두달 가까이 기다렸습니다. 신나게 놀고 오려고 합니다.
언제쯤 다시 한국에 와줄지 모르니까요. 흑. 슬프다.
JAM Project 처럼 매년 내한은 무리겠죠? 매년 앨범을 내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러고보니 JAM Project, 올해도 오더군요. 어머 이건 가야해...! 지금은 돈이 없으니
돈을 좀 벌어놓고 예매 하고 싶습니다. 10월 말에 오는데 왜 벌써 예매가 열렸는가... 잔인한 인터파크.
인터파크를 탓하면 안되는건가요? 아무튼.
조관우 님도 상당히 ...좋아요...! 거의 테이 다음으로 팬이 되어버렸는데,
8월에 어디 백화점에서 10만원어치 물품을 사면 공연 표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뭐야 그게... 가고싶잖아...하지만 집에서 꽤 멀더군요. 여의도인지 영등포인지. 무리, 무리.
차라리 대관해서 공연해주세요. 가고싶어. 흑흑.
콘서트가 여기저기서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제 관심사는 유명한 가수보다는 조금은 비주류로 취급되어지는
가수에게로 향하고 있지만... 어쨌든! 재밌게! 노래를 듣고! 놀다오는게 목적!
돈이 다소간에 좀 많이 깨지긴 하지만... 1~2년에 한 번 뿐인 기회라고 생각하며 쓰린 속을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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