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인 나는 여자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여자의 심리는 무엇일까는 나에게 최대의 관심사였고
그에 관한 영화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
그래도 난 여전히 모태솔로다.
다만 점점 여자를 이해하고 내 자신이 깊어지는 느낌이 있다.
영화 왓 위민 원트도 2번을 본 영화이다.
그 중 맬 깁슨이 여자 주인공과 나이키광고를 만들었는데
광고의 맨트는
'No games, Just sports'
였다. 그 당시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게임과 스포츠의 차이는 무엇인가?
스포츠는 게임이 아닌가...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니 여자의 마음도 모를 수 밖에
최근 나와 다른 자유분방한 친구의 이야기와 그동안 생각했던 행복의 조건들
기타 등등의 고민이 합쳐서 그 표어를 이해하게 되었다.
게임은 결과에 집중하고 스포츠는 과정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미국 스포츠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추앙 받는 존우든 감독이 말했다.
(역시나 정확하지 않는 신문에서 본 내용입니다.)
"저는 제 제자들에게 관중들이 퇴장하는 선수들의 얼굴만 봐서는
그날의 경기 결과를 알 수 없게 만들라고 합니다.
이겨도 너무 기뻐하지 말고 져도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합니다.
경기에 최선을 다했다는 자체가 중요하니깐요"
그렇다 이것이 스포츠의 본질이 아닐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하는(드림팀 구호) 것이 스포츠다.
최선을 다하는 그 순간이 행복한게 아닐까?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는게 아닌가?
승자와 패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것 스포츠... 아름답다.
과정은 상관없이 결과만이 중요한 것 그것은 게임이다.
그렇기에 결과에 집착하여 소중한 것을 포기하며 부정을 저지르고
승리를 해도 또 그 승리를 지켜내기 위해서 안절부절하고,
자신이 속임수를 썼기에 남이 속임수를 쓰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그렇다 게임의 속성은 불행이다.
승자도 순간의 행복일 뿐 결국 패배하여 불행해진다.
하우스 시즌 6에서 하우스가 말하길
"성공은 일순간이고 실패는 영원하다."
라고 말했는데 공감이 갔다. 나는 GAME을 하고 있었다.
jyp는 인생은 게임이라고 부르짓지 않았나?
나도 게임을 하고 싶었다.
승자처럼 폼나고 자신만만하고 싶었다. 그러지 못하는 내가 너무 초라했다.
그래서 나는 게임을 하지 않고 숨어들기만 했다.
실패에 상처 받기 싫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럴수록 나는 비참해졌다.
그렇다 이제는 게임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다.
옛날에는 게임을 해도 승자가 충분히 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 시대는 승자가 드문, 그래서 승자까지 불안한 시대이다.
우리시대는 스포츠의 시대이다.
우리는 풍요롭다. 대한민국 역사상 이처럼 풍요로운 시절은 없었다.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는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는 여건이 왔다.
스포츠를 하다보면 아프기도 다치기도 한다.
때로는 승부에 져 울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행복한 추억이 된다.
이제 스포츠를 시작하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행복이 보장되는 스포츠를.
시작하자.
인생은
No games, Just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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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룰과 심판이 공정해야 스포츠답게 굴러갑지요. 내가 아무리 열심히 최선을 다해도 불공평한 룰과 편파 심판 앞에서 행복이 보장 되는가에 대핸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아, 물론 그래도 최선은 다해야지요. 우선 룰과 심판 부터 갈아치우고요. 음 사실 룰 자체는 공정한데 심판이 문제인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