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6/03 10:07:06
Name 스파키즈짱
Subject [일반] 속상하고 화가납니다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PGR에서 대화상대 구한다고 글쓴이입니다 많은 분들이 쪽지를 보내주셔서 고맙고요
쪽지와 댓글로 용기를 북돋아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오늘은 몇주전에 있었던 속상한 일을 이야기할려고 합니다(매번글쓸때마다 우울한 이야기만 하네요)
앞선글에서 밝혔듯이 저는 다른사람보다 약간 지능이 떨어지는 지적장애3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번번한 일도 제대로 못했죠 고등학교 졸업후에는 공공근로로 어른들 컴퓨터 가르치기
그리곤 컴퓨터 자격증따고 그리고 공익근무요원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돈벌어야해서
아파트 문에다가 전단지 붙이는 일을했고요 한 8개월하고 이건 아닌것 같아서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도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알바를 구하러다녔죠 맨처음에 구한 알바가 야구장 편의점 알바였습니다
시급도 5000원이라쌨고 야구경기는 일정하지않아 쉬는날은 공부도 할수있을것 같았고요
근데 저희집이 생활보호 대상자라 4대보험이 적용되는 곳에서는 알바를 할수가 없습니다
근데 그곳은 직영점이라 4대보험이 적용되더군요 그래서 두번하고 그만뒀습니다

그러다가 또다시 편의점을 구했죠 이번에는 여자점장님 있는데를 구했습니다 저보고 내일부터와서 일배우라더군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어떤사람이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들어오는 겁니다
점장님이 "야 OO아 너 다리다쳐서 일 못한다면서" 그러는 겁니다 알고보니깐 그 알바생이 점장님한테
"저 다리다쳐서 일 못할것같아요"이렇게 보냈는데 점장님은 아예 일 못한다고 생각했고
그 알바생은 다리다친 그날 하루만 일 못한다고 보낸것이였습니다 근데 원래 그 알바시간때가 12시까지라
버스탈려면 10시에 마쳐야해서 2시간비는데 그비는시간을 그 알바생이하고 저는 10시까지 한다음
5월말에 그 점장님이 저희 집 근처에 다른 점포를 갖고계신대 거기 알바가 그만둔다고해서 그리로 옮겨준다고 합니다
알겠다고하고 다음날가니 한 30분쯤 정리하고 그러니깐 그 여점장이 "어제왔던 알바가 자기 계속해야한대"
그런식으로 이야기하길래 또 나중에 5월말되면 연락준다길래 알겠다고하고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저희 집 근처에서 만났습니다 누가봐도 거기가 점포일것 같아서 몇번이나 기웃거렸는지 모릅니다
근데 그 점장이 절 만나자마자 " 여기 우리 점포 아니고 아는사람 점포다 그러는 겁니다"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이상해서 "점장님 아직 자리 안비었어요?" 그러니깐 아무 대답도 안하고 가는겁니다"
그때 절 안쓸거라는걸 알아차렸어야 되는데 그후 얼마후 우연히 그 근처를 지나다가 알바생을 모집한다길래
전화했습니다 그러자 점장님이 "아 그거 한달뒤에 모집한다"그러는겁니다 그래서 "그럼 저희집 근처는요"
그랬더니 뭐 본점에서 사람을 보냈다나 어쨌다나 그냥 짜증나고 화나서 끊었습니다 몇일뒤 가보니 다른알바가 하더군요

세번째로 알바를 구했는데 또 편의점이였습니다 점장님얼굴 안보고 원서만 냈는데 몇주있다가 전화왔더군요 알바하러 오라고
그래서 다음날가서 10시정도까지 일 배우고 다음날 출근했습니다 점장님이 절 보자고 하더군요 잠깐 살짝 불안했지만 갔습니다
점장님이 "다른 점포 갔고 있는데 거기 야간 급해서 그러는데 야간 할 생각없냐?" 그러더군요
전 공부하고있기땜에 야간은 안된다고 그랬죠 그러자 점장님이 저는 괜찮은데 평일오후때가 바쁜시간이라
배테랑들이 해야된다 그러더라고요 그럼 알바구한다고는 왜 냈냐고요 그러다가 점장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뒤 다시 돌아오셨습니다
오셔서 하시는말이 "아무래도 일을 그만둬야 될것같다"그러더군요 그러면서 다른점포에 자리나면은 연락준다 그러시길래
"저번에 다른분들도 자리 나면 연락준다고 그래놓고서는 연락없었어요"그랬습니다
몇일뒤에 그근처를 지나가다가 보니 다른 여자가 하더군요 결국 지금은 죽어도 하기싫던 전단지를 다시시작했습니다
PGR분들 전 왜이리 지지리도 복이 없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으랏차차
11/06/03 10:11
수정 아이콘
네이트온에서 저에게 했던 말들이군요. ^^ 저였어도 짜증 지대로 였을 겁니다.
힘 내세요!
하늘의왕자
11/06/03 10:13
수정 아이콘
짜증많이 나셨겠네요....
편의점같은데는 점장에 따라서 대우나 관계가 천차만별이라...흠...

대형마트나 SSM업계같은데가 차라리 낫긴 한데, 대형마트 직영 아르바이트는 4대보험이 적용되서 좀 힘들테고
판매사원이면 4대 보험 없이 하는것도 있을것 같긴 한데요..흠

보통, 잡코리아나 사람인, 아니면 알바몬같은데서 마트로 검색해보시면 사람엄청 많이 채용하고 있기는 합니다.
11/06/03 10:14
수정 아이콘
제가 4대 보험이니 잘 알지 못해서 뭐라 말하기 좀 그렇지만,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하드코어
11/06/03 10:32
수정 아이콘
알바생을 구하는 입장이지만 글을 읽으면서 참 점장들 애초에 이야기를 해서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게 하던지 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하게 만드네요. 구직자 입장에선 짜증이 지대로 나고요..

알바몬,알바천국에서 한번 찾아보세요. 뭐 재택근무 집에서 할수 있는 투잡 뭐 이런것들도 많이 올라오지만 제대로 된 아르바이트 자리도

꽤나 있습니다. 스파키즈님에게 잘 맞는 아르바이트를 빨리 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웨인루구니
11/06/03 10:39
수정 아이콘
정확한 날짜나 시간을 이야기하지않고 그냥 두리뭉실하게 나중에 연락드릴께요~
이러면 거의 포기하셔야됩니다. 뭐 제 경험상 그렇더라구요.
대기업도 정직으로 뽑았다가 쳐내는 일이 있는 판국에 알바자리는 더 심하죠
11/06/03 10:43
수정 아이콘
그냥 한군데연락하고 기다리지마시고
집 가까운쪽해가지고 시급이랑 근무시간따저서 여러군데 연락하세요
그리고 연락오는곳하는게 편합니다. 다른곳에서 연락또오면
다른알바구했다고 하시구요 어쩔 수 없습니다
11/06/03 10:52
수정 아이콘
구한거임
안온다는....

이 문체는 좀 그러네요;;
11/06/03 10:55
수정 아이콘
제가 알바 쪽은 아는 게 없어서 조언 드릴 만한 게 없는 것 같고...
하나님께서 스파키즈짱님을 좋은 일터로 인도하시기를 잠시나마 기도하겠습니다.
스파키즈짱
11/06/03 10:56
수정 아이콘
wizard 님// 수정이요
11/06/03 13:51
수정 아이콘
편의점 아무리 바빠봤자 거 얼마나 어렵다고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편의점 오후시간대는 원래 알바구하기힘들어요 하려는사람들이 많으니까 사람가려가면서 뽑더라구요

"용모단정한분들 환영합니다"용모단정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거 적혀있으면 이쁘고 젊고 잘생긴 남녀만뽑는다는거죠

그리고 좋은 알바구하는건 모든사람 다 힘들기때문에 형만 차별한다고 생각하지말고 계속 구하다보면 원하는 알바 구할거에요
11/06/03 14:05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주로하는 일이 호텔쪽 아웃소싱인지라 아르바이트 관련해서 아~~주 잘 알고있죠.

편의점쪽은 참 인력이 몰리는 군요. 저희 호텔 연회장은 사람이 없어서 매일 야근에 고생인데..

사시는 지역이 어디신지요, 혹시 서울 근교시면 저한테 쪽지 주세요~


이글과는 무관하게, 그레폴리스 pgrers만세!
냉면처럼
11/06/03 14:31
수정 아이콘
참 답답하시겠네요 흐음 구하긴 힘들겠지만 독서실 관리해주는..(잉? 이걸 뭐라그러더라;) 그런 알바가 딱 좋을 것 같은데.. 한 번 찾아보세요~ 저도 어서 괜찮은 일거리 찾기를 기원해드리겠습니다! 기운내세요~~! [m]
11/06/03 17:12
수정 아이콘
시급이 약하긴 하지만 공부하면서 하는 알바론 pc방 알바가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뭐 물론 너무 장사잘되는 곳은 안됨;

그리고 공부하시는거면 야간알바 하면서 그 시간에 공부하시면 괜찮지 않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540 [일반] [불판?]유희열의 스케치북이 100회를 맞았습니다. [63] jjohny5412 11/06/04 5412 1
29538 [일반] 하드코어 인생아! [8] 뜨거운눈물4978 11/06/03 4978 0
29537 [일반] 건망증이면 치매 올 확률이 높을까요?(아까 글 죄송합니다) [16] 창이4048 11/06/03 4048 0
29536 [일반] [프로 야구] 2011년 6월 3일 금요일 불판입니다.. # 2 (경기 종료) [300] k`3781 11/06/03 3781 0
29535 [일반] [국가대표평가전]대한민국vs세르비아 [57] 뜨거운눈물5726 11/06/03 5726 0
29534 [일반] [프로 야구] 2011년 6월 3일 금요일 불판입니다.. # 1 [222] k`3354 11/06/03 3354 0
29533 [일반] 밑의 다이어트 글 읽고 저도 다이어트 1달간의 경과를 적어보자 해서 올립니다. [12] EZrock4242 11/06/03 4242 0
29531 [일반] [펌] 윤닭-성범죄 메세지 자작랩 [1] 모모리4920 11/06/03 4920 0
29530 [일반] 블랙컨슈머에 대하여... [68] J.D8042 11/06/03 8042 0
29527 [일반] 집에서 혼자 성공한 만년비만의 다이어트 성공기 [13] ㅇㅇ/7359 11/06/03 7359 0
29526 [일반] 돈이 되는 일을 하지 않은 지 여섯달 째라 참 별 생각이 다 듭니다. [12] The xian6850 11/06/03 6850 0
29525 [일반] Football Sunday! [4] The_ReD5019 11/06/03 5019 0
29524 [일반] 속상하고 화가납니다 [18] 스파키즈짱7806 11/06/03 7806 0
29523 [일반] 이동통신비용 인하 대책 발표 유감. [42] MelOng5928 11/06/03 5928 1
29522 [일반] 스컬, 장기하와 얼굴들 그리고 써니힐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1] 세우실4726 11/06/03 4726 0
29521 [일반] [일상] 고백의 재구성 [8] 유유히4709 11/06/03 4709 0
29520 [일반] 2011년 어느 늦은 밤 - 진짜 최고의 사랑 - [4] fd테란6259 11/06/03 6259 1
29518 [일반] 아니 대체 왜 어제 라스 얘기가 왜 없는거에요?? (영상추가 및 수정) [15] 선미시카니콜9630 11/06/02 9630 0
29517 [일반] [잡담] 소녀시대 오리콘주간앨범차트 사실상1위확정 및 카라소식들... [9] karalove6293 11/06/02 6293 0
29515 [일반] [프로 야구] 2011년 6월 2일 목요일 불판입니다.. # 3 [207] k`3922 11/06/02 3922 0
29514 [일반] No games, Just sports [10] 뺑덕어멈5598 11/06/02 5598 1
29513 [일반] [프로 야구] 2011년 6월 2일 목요일 불판입니다.. # 2 [370] k`3950 11/06/02 3950 0
29512 [일반] 경찰청에서 등기가 날라왔습니다. (부제:당신의 면허증은 안녕하십니까?) [8] Dizzy17253 11/06/02 1725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