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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1 20:02
현 상황에서 전준우선수를 중견으로 돌리는 방안은 개인적으론 반대입니다. 멀티로도요. 아예 3루전향을 안하는게 가장 좋았겠지만 지금은 선수의 페이스를 완전히 흩뜨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현재로서는 이승화 대신 이인구를 주전으로 쓰려는듯 합니다.공수주 어느방면으로도 돋보이진 않지만 반대로 어느방면으로든 평균은 하는 선수니까요.
그것보다도, 양승호감독이 선수를 좀 믿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황재균선수에 대해서요. 주전 유격수로 낙점했으면 공수에서 실수가 좀 있더라도 밀어주는 모습을 보여야지요.
11/04/11 20:08
글쎄요..물론 이런게 야구보는 팬의 재미이겠지만 너무 초반 몇경기로 쉽게 판단하는듯 합니다. 양감독님은 올해 첫해이시잖아요. 본인이 생각한 플랜을 토대로 리그초에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팀을 잡아갈때 생기는 일종의 시행착오라 보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물론 그 시행착오마저도 안생기면 진정한 명장이겠지만요.
일단 양감독이 오고나서 가장 큰 변화는 전준우의 3루전향에 따른 내외야간 선수이동인데 이건 사실 3루라는 포지션보다 2루와 유격수문제가 큽니다. 주전 유격수 박기혁이 군대에 갔고 든든한 백업이던 김민성은 넥센으로 넘어갔습니다(그래서 작년 황재균 트레이드가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물론 황재균 선수가 더 검증되고 유망한 선수임은 분명하나 박기혁 군입대가 예정된 상횡에서 이건 아랫돌빼서 윗돌괴는 식이었죠. 그리고 결국 황재균이 유격수가 되었구요...뭐 물론 김민성이 주전급으로 성장한단 보장도 없으니 확실히 이면계약이 있을 트레이드였죠) 다행히 리그말에 문규현선수가 일취월장한 수비력을 보여주었으나 아직 불안하긴 마찬가지죠. 말씀하신 양종민 박준서선수를 너무 쉽게 얘기하시는데 그 선수들...사실 백업으로 쓰기에도 아직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할 선수들입니다. 작년초 박기혁,김민성,조성환 모두 부상이었을때 롯데 내야 보시지 않았나요? 그야말로 완전 헬이었습니다. 만약 황재균 3루 문규현 유격으로 갈 경우 두선수 중 한명이라도 부진에 빠지거나 부상당할경우 그 지옥의 문이 다시 열리게 될겁니다. 거기다 조성환선수도 나이가 있어 그런지 뭔가 심상찮죠. 리그초임에도 실책이 몇개인지..작년의 조성환은 수준급의 수비를 보여주는 2루수였지만 재작년의 경우엔 제법 돌글러브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전준우와 황재균이 주전을 지켜주고 문규현이란 훌륭한 백업을 두는 안을 구상한 것이겠지요. 동시에 이대호선수 역시 1루수비를 선호했기에 이동한것일테구요. 사실 로이스터만 아니었다면 국내 어느 감독도 이대호선수를 주전3루수로 쓰진 않았을것 같네요. 그리고 이승화의 수비와 전준우의 수비를 은근슬쩍 동급으로 놓고 계신데..물론 전준우 역시 작년 훌륭한 중견수였지만 수비력에선 여전히 이승화와 비교불가입니다. 이승화는 그야말로 리그탑의 중견수예요. 수비력만으로 선발출전하는 0할타자임이 그걸 증명합니다-_- 대부분 롯데팬의 기대치는 승화야 제발 2할 5푼만 넘겨라일 정도구요. 따라서 만약 이승화가 시범경기때의 컨디션대로 2할 6~7푼의 타율만 보여준다면 좌타자, 리그탑급의 중견수비, 25내외의 도루 등등 기대할만한 요소가 정말 많은 선수였죠. 하지만 현실은 0할...-_- 뭐 결국 제 생각은 이승화 선수만 제역할을 해준다면 최선일테고 만약 아닐경우 양승호 감독의 지도력이 제대로 평가받겠죠. 당연히 플랜B가 있어야할텐데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지켜보는것도 재밌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인구 선수가 중용받지 않을까 싶네요.
11/04/11 20:13
이번 시즌은 시즌초부터 워낙 예상을 벗어나는 일들이 많아서... (타격본좌 김기아, 투수본좌 롯데 등등...)
일단은 시증 중반까지는 관조할 생각입니다.
11/04/11 20:14
준우가 멀티알바를 안뛰게 되면 대호나, 민호가 지타로 나올 시 공격력약화를 많이 감수하거나 외야수비라인의 헬게이트를 보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대호-민호가 전경기 풀타임으로 수비를 볼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므로 10~20게임정도는 번갈아 지타로 나와야 공격력이 유지가 됩니다. 이 경우 반드시 홍성흔은 좌익수 수비를 봐야 한다는 것인데 이 경우 좌 성흔, 중 주찬, 우 아섭으로 가면 공격력은 어느정도 유지되나 외야 수비가 헬게이트화 될 공산이 크고 주찬이나 아섭이 둘 중 하나가 빠진다면 역시 공격력 약화는 감수해야 하는 애매한 상황이 될때를 염두해 둔것입니다. 문규현 백업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해 둔 방안이라고 감독님이 말씀하셨으므로 만약 외야나 내야에서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공격력을 유지하면서 유지 안정화를 가져다 줄 방법으로도 전준우는 어느정도 멀티를 해줘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11/04/11 20:47
근데 이승화선수 수비가 리그 탑급이라는게 정말인가요?
무시하는게 아니라 정말 몰라서 여쭙는겁니다. 09년부터 야구 봐서 이승화선수가 주전이던 07년을 못봐서요... 수비만으로 몇년간 1군에 버틴다는게 그걸 증명한다고 말들하지만 롯데 외야수들 수비 생각하면..... 평균 이상의 수비만 해줘도 대수비 요원으로 1군 붙어있을것같거든요. 이승화 선수가 평균 이상의 수비라는데에는 동의 하겠지만 리그 탑급이라면 수비만 놓고보면 김강민, 이대형, 이종욱등과 동급이라는 소린데.... 롯데 팬들의 안정적인 외야수비에 대한 갈망이 이승화선수의 수비를 신격화(?)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금 듭니다.
11/04/11 20:55
IF를 무심코 내야진(infielder)로 봤네요. 이래서 영어로된 야구게임을 많이 하면 안되.....
뭐 어쨋든 아직 일주일밖에 안했고 롯데 타선은 곧 안정화를 찾을거라고 봅니다..... 그래도 전준우 3루, 홍성흔 외야로 돌려놓고 황재균 지타는 너무했어요....-_-
11/04/11 20:56
이승화선수가 정말로 수비를 잘한다면..그리고 롯데의 외야가 헬이라면 이승화선수가 조금못쳐도-_-(설마 0할을 유지하지는 않겟죠..) 불박이로써야되는게 아닐까요?
11/04/11 21:17
뻘플입니다만..글 중간즈음의
"박재홍, 이병규 이후 대형 우타중견수의 등장입니다."에서 이병규는 오타이신듯 싶네요. 좌타죠.. 아마 이종범을 얘기하시려 하신듯 한데..;; 하나 덧붙이자면.. 제가 아는 바로는 전준우가 지난 겨울 외야수비훈련을 안 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서.. 수비이동이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신임감독의 첫 성과물(?) 욕심도 있을듯 싶고요..
11/04/11 22:20
3루-외야 멀티포지션은 힘듭니다. 설령 가능하다 하더라도 막아야 될일이라 보고요. 3루면 3루, 중견이면 중견 포지션을 고정시켜놔야 된다고 봅니다. 여기서 양승호감독이 선택한게 3루입니다. 그럼 적어도 올시즌은 죽이되든 밥이되든 끝까지 가야된다고 봅니다. 멀티포지션 멀티포지션 하지만 3루와 외야를 멀티포지션을 본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페이스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거지요.
어차피 시행착오과정을 거칠수밖에 없는 시도고 그래서 양승호감독이 초반이 중요하다 외치면서도 5월까지 목표를 겨우 '5할'로 잡은 겁니다. 양승호감독 옹호론자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저도 로이스터감독님이 계속 있었으면 하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지금 감독은 양승호감독이고 포지션변경에 대해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일단 여름 시작될때까지는, 아무리 못해도 5월까지는 두고보고 얘기했으면 합니다.
11/04/12 00:55
올해 롯데 프런트와 양감독님의 화두는 "우승" 아닌가요? 최소한 코시 진출해야 한다며 전임 감독님을 짤랐는데.
지금와서 무슨 실험입니까? 감독은 짤리면 그만이지만 선수 개개인의 포텐은? 한번 더 토요일같은 라인업이 나온다면 올해 직관은 그냥 포기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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