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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8 15:47
현피뜨셨군요. 쿠쿠.
사실 몇 줄의 글로 자신의 생각을 다 표현할 수도 없고 이해하기도 힘들때가 있죠. 생각과는 다르게 읽히기도 하고요. 그래도 글을 적을때 조금만 친절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11/04/08 15:50
음.. 별일없이 평화로운 만남이었다니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뭔가 섭섭한건 제가 성격이 나쁜 탓이겠지요. 으하하하...
다만 그분;;께서 이곳이 다른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곳이지 내 마음대로 쓰고 읽기 싫으면 말아! 라고 쉬이 말씀하시는 곳이 아니라고 여겨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곳이고 꼭 좋은 글, 정돈된 글만 올라올수는 없겠지만 이곳의 '글읽는 이의 시간을 존중'하고자하는 방침이 옳다고 생각하니 말이지요. 그건 니 생각. 이라 하시면 화 낼겁니다만. 으하하하. [m]
11/04/08 15:53
솔직히 만나서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제 경험에도 그랬습니다. PgR뿐 아니라 어디서든 "쟤 왜 저래?"라고 하지만 실제로 만나 보면 아닌 사람이 굉장히 많았지요. 그런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다 만나서 이야기해보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실제로는 불가합니다. 글로만 만나는 자리에서는 글로만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코뿔소러쉬 님과 절름발이이리 님과의 공감은 아마 두 분 사이의 공감으로 끝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 보여지는 코뿔소러쉬 님의 느낌과 두 분이 이야기를 나눈 이후 상황에서 절름발이이리 님의 댓글은 전혀 다른 양상을 띄고 있거든요. 이후에도 남기신 댓글 분위기는 이전이나 이후나 똑같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많다고요? 인정합니다. PgR에서 8년간 활동하고 있지만, 바로 그제도 남자로 오해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남기는 글 스타일이 그러니 어쩔 수 없지요. 오해를 받기 싫다면 저도 여자인 티 팍팍 내면서 적당히 이모티콘도 날려주고 사근사근, 나긋나긋하게 하면 되니까요. 그게 안 되는 거니까 어쩔 수 없이 그런 오해를 감수하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글로만 판단하는 곳에서 오해의 소지를 줄여주는 것 또한 글쓴이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는 것을 행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죠. 어차피 넷상에서는 우리 모두 가면을 쓰고 있습니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저 역시 PgR에서는 가면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면이라는 게 별거 아닙니다. 다만 남 보기에 불편하지 말자, 정도입니다. 뭐 저도 뚜껑 열리면 어차피 안 보이는 거, 서로 모르는 사람인데 어떤가 싶어 지르기도 합니다만. 그게 절름발이이리 님의 가면이라면 응당 어쩔 수 없지만, 그런 태도까지 이해해줄 필요가 있느냐 하는 물음에 저는 '아니오'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11/04/08 15:54
운영진입니다.
목적이 "비꼬기 위함"인 글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군요. 그것 때문에 많은 회원들과 운영진들의 시간이 소모되었습니다. 글 작성자분의 해명이 있기를 바랍니다. ... 라고 썼지만 이미 레벨 변경 되셨군요. 처음도 아니십니다. 이런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11/04/08 16:02
역시 얼굴 맞대고 얘기하면 나쁜 사람 없는거 같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답글로 다른분들을 엄청 비꼬시더니, 태도 변경을 하셨군요. 넷현일체 좀 하셨으면 합니다. 아랫글에도 적었지만, 수고 많으셨습니다.
11/04/08 16:06
더더욱 이해하기가 어려워 지네요..
실제로 대면해서는 안 그런 사람이 온라인에서는 알면서도 저런 태도를 유지한다..? 알면서도 반복해서 저지르는 잘못이 제일 나쁜 겁니다.
11/04/08 16:13
이리님은 현실에서도 비슷하셨었던거 아닌가요? 코뿔소님이 자신의 태도가 다른것에 놀랐고 말의 전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지
이리님의 현실과 웹상에서의 괴리를 말하신건 아닌거 같은데요..
11/04/08 16:14
우와... 직접 만난 분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전 여지껏 저에게 장기적으로 악플 다는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직접 만나자고 하니까 전화거니 전화도 안 받고 제가 직접 집으로 찾아갔더니 집 주소도 가짜고 그런 경우만 있었는데 직접 얼굴 보고 이야기 하시다니 놀랍습니다. 사실 저도 만나서 이야기만 해야지 이럴 생각이었는데... 전 집 앞에 갔을 때 느낀건 이 사람 보자마자 한대 칠거 같은 느낌이 너무나 강했습니다. 집까지 갔는데 다 와서 무진장 망설여지더군요. 이야기만 하고 가야지 이야기만 하고 가야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데 문이 열리는 순간 일단 전 주먹부터 날릴 것 같았거든요.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왜 가짜 주소를 알려주었냐 상대방에게 말하니 제가 거짓말 한다고 소문내고 다니니 더 열받더군요; 아직도 인터넷에서 찌질 거리고 있습니다만 정말 뭐하는 사람인지 꼭 한번 만나보고 싶더군요. 전 상대방이 국내 거주자가 아니라 해외 거주자였거든요..제가 해외까지 찾아간건데... 진짜 사람 놀리는 것도 정도껏 해야지...아무튼 대단 하십니다.
11/04/08 16:14
본문에 나와있네요
"그래서 '그러면 비꼬는 대상에게 대고 비꼬아야지 왜 불특정 다수가 헷갈리게 하느냐 지금 게시판 분위기를 비롯한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글을 쓰면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불쾌할만 하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답변은 자신도 글을 쓸 때에 전제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 어그로를 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 편이고 자신도 알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차라리 오프라인에서도 본문처럼말고 밑에 씌인 글 처럼 행동하였으면 이해라도 가겠습니다.
11/04/08 16:17
이리님은 예전부터 어그로 끄는 글을 자주 쓰고 또 그 글로 인하여서 댓글로 엄청 싸우시던데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사서 욕을 먹는다는 생각밖엔 안드네요.
11/04/08 16:24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_-; 요샌 야구랑 제 글 쓰는 것만 빠져 있어서;;;
전 오히려 이모티콘 과다 사용으로 여자로 오해 받을 때가 있었죠. 애초에 초성체 안 쓰면서 "기분 안 좋아 보인다" "무뚝뚝하다"는 말 들으면서 많이 쓰게 됐는데 요새야 적절히 통제해서 써서 안 듣지만요. pgr 와서는 오해 받은 적은 없던 거 같군요. 어차피 주변 사람들이랑 문자 같은 거 할 때도 그러니 상관 없지만 -_-a 현실은 여드름 없는 안경 뚱땡이. 인터넷에서는 상대 얼굴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자기 현실보단 자기가 말하고자 하는 걸 더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라서 그런 거 아닌가요. 뭐 남녀 문제는 골치 아프구요. 자기 현실과 관련 있게 되는 오프라인에서는 안 그렇겠죠. 직접 피해를 준 인물이라 하더라도 그 일이 끝난 후 다시 보면 나쁜 사람 없더라구요. 하물며 온라인에서 만났다가 오프라인에서 만날 경우는 더 하겠죠.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현실과 관련 없다고 온라인에서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 역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1/04/08 16:26
심심하신가보죠 사는게 재미가 없으니
내 얘기에 이렇게 집중을 잘해주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있으니 글을 쓰고 싶으신 거겠죠 일종의 관심병 아닌가요 현실에선 착한척 개념있는척 다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잘 대해주면서 인터넷에선 관심을 즐기는 부류가 아닐지
11/04/08 16:26
대부분의 분들이 이리님의 글을보고
의도자체가 무슨의도인지 모르겠다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저는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 라고 하면 저만 이상한사람인가요? 글을보고서.. 아.. 글자체가 험하고 조금 이해가지 않는 것들도 있지만 글쓴이가 어떤느낌을 갖고 있는지는 어느정도 이해가 갔는데.. 말이죠..
11/04/08 16:38
절름발이 이리님의 예전 닉이 그냥 이리 였나요?
기억이 희미하긴 하지만 이리라는 닉으로 글쓸때 그렇게까지 까칠하지 않았고 좋은 의견도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같은 분이 맞다면 뭔가 안타깝네요. 지금의 글들은 너무 시니컬한 것 같습니다.
11/04/08 16:42
언젠가 이리님이 레벨다운(?) 됐을 때 차분하게 다시 글을 올리길 바라요.
어투를 다듬으면 더 좋은 글이 될 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쉬워요.
11/04/08 16:44
그런데 이제 글을 쓸수 없는 분을 두고 대화를 나누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네요.
코뿔소러쉬님의 의도는 아니지만 레벨업의 타이밍 때문에 뭔가 이상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운영진에서 댓글을 잠궈 주시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11/04/08 16:44
사람이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이렇게 단순하게 규정될 수 있는 건 아니고
어떤 상황에서는 좋게 어떤 상황에서는 안좋게 행동할 수 있는 거겠죠. 현실에서 의도적으로 나쁘게 행동할 수 있는 깡(?)이 있는 사람은 온라인에서 키워하는 수많은 사람에 비해 그 비율이 아주 적을 거 같네요. 현실에서 말하고 생각하는 거에 쉽게쉽게 글 댓글 쓸 수 있는 온라인의 기능을 악용하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준 수많은 사례 중 하나일 뿐..
11/04/08 17:04
그리고 사학 관련 글만 싸지르고 있지만 문학도로서, 저런 건 문학도와는 관련 없습니다.
감성으로 풀어 쓴 글로 이성적인 얘기를 한다는 건 문학도끼리도 잘 하는 게 아니죠. 그건 그거 이건 이거.
11/04/08 17:08
씩씩하다, 박력있다, 호방하다 - 남성적인 성격의 전형
나긋나긋, 샤방샤방, 사근사근 - 여성적인 성격의 전형 이거 보편적인 거 아닌가요? 저런 방식의 사고가 크게 문제가 되는 게 있는지? 1. 계집이라면 당연히 나긋나긋한 맛이 있어야지! <-- 이건 여성비하적인 발언이 맞지만 2. 온라인에서 나긋나긋한 말투를 사용하면 보통 여자라고 받아들여진다 <-- 이 발언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불쾌드립까지 나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교과서 삽화에 항상 어머니는 앞치마를 두르거나 걸레질 하는 모습만 그려지는 게 문제가 된다는 의견까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2번 발언이 문제라는 건 도무지... 거 뭐야 거. 성씨 두자 쓰고 사는 극성스런 여자들. 그런 여자들 뭐라고 부르죠? 성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도가 지나칠 정도로 유난 떠는 거 정말 꼴불견 같아요.
11/04/08 17:57
요즘(도 아니고, 꽤 오래 전부터) 양성보다는 그냥 성 없이 이름만 쓰는 게 좀 더 낫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1/04/08 23:46
본인도 부끄러운지 대충썼다고 끝까지 강조하는게 참..
그 상태로 글 많이 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야 그 부끄러움의 크기만큼 나중에 괜찮은 사람이 될 가능성이 커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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