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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7 10:29
설마 재판소에서 '이 사람은 욕먹은 것으로 죗값을 이미 받고 있기 때문에, 형을 낮춘다'라고 판단한건가요.
이건 또 무슨 소리지-_-;;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라면, 형을 올려야하는게 정상아닌가...
11/04/07 10:34
1.사회적 지탄을 받았으니 감형된다는건 왠만한 막장 고대,중세 국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판결이죠.그런 논리라면 조두순,유영철,강호순,김길태 같은 자들은 더많은 사회적 지탄을 받았으니 더 많이 감형시켜줘야하는걸까요?
2. "순환 도착 시간 4년 ===> 2일로 단축" 은 팩터가 아닙니다. 일본앞바다 해류가 우리나라까지 흘러서 도달하는데는 4년이 걸린다는거고 일본상공의 대기가 우리나라까지 불어서 도달하는데는 2일이 걸린다는거죠.전혀 별개의 사실입니다.
11/04/07 10:39
머 애초에 저럴줄 알고 폭행한거 아니겠습니까.. 그래봐야 난 돈많고 처벌도 안받아....
그걸 고대로 확인해주는 재판결과가 참 한심하네요
11/04/07 10:43
2번은 사실관계를 조금 더 확인하시는게..
정부기관이야 막장이지만 적어도 기상청은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있는데 받아들이는 대중들이 왜곡해서 받아들이는게 문제죠 현재까지는
11/04/07 10:43
사회적 지탄을 받으니 더 엄히 처벌해야 하는게 아닌가? 사회적 지탄을 받으니 감형해야 한다?
사회적 지탄을 받는 5대 강력범죄는 더 잘대해 줘야 겠네요. 마지막 보루인 법원도 저 모양이라니.
11/04/07 10:44
법학도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저 해병대출신 깡패가 저지른 일은 이미 돈 2천 던져주고 합의된 상태에서 피해자가 다시 신고한 사건인데 이미 합의되었기 때문에 저런 형태의 판결이 나온게 아닐까요?
11/04/07 10:48
두 번째 기사 잘못 읽으셨네요.
4년 걸린다는 건 방사능을 머금은 해수가 한국에 도착하는 게 4년 걸린다는 거고(제가 그 기사를 보진 못했지만) 이틀 걸린다는 건 방사능을 머금은 대기가 한국에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하는 게 이틀 걸린다는 겁니다. 요즘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루머가 이런 식의 오해인 게 많아서 '정부의 발표를 믿지않고 유언비어를 더욱 믿으며 괜한 설레발들을 치는 네티즌들이 맘에 안든다' 에 저도 동의합니다. 광우병 때도 그렇고, 왜 대한민국 정부나 전문가의 의견들보다 인터넷 소문들이 더 신뢰를 받아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11/04/07 11:08
계속 오류를 저지르고 계시네요. 편서풍 때문에 방사능 머금은 대기가 절대 한국으로 오지 않는다는 말은 정부가 한 적이 없습니다.
거의 오지 않을 거라는 발표가 있었고 그 발표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도 유효합니다. 자꾸 유언비어를 퍼뜨리지 말아 주세요. '정신적으로도 쌓이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라고 하셨는데, 그 장난이 아닌 스트레스는 당연한 게 아니고, 이런 식으로 루머가 퍼지고, 루머가 루머를 낳는 현상의 결과입니다. 인터넷으로 루머만 안 퍼졌어도, 훨씬 더 책임 있고 실효성 있는 담론이 이 사회에 자리잡았을 겁니다. 이제는 그게 불가능합니다. 원자력이나 환경 쪽 전문가들 100명이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라고 해도, 네티즌들 눈엔 '돈 쳐먹은 쓰레기'로 보일 거고 그 중 한 명만 '걱정하셔야 합니다'라고 하면 그 사람은 '소신 있는 전문가'가 되는 겁니다. 한국에서 방사능 사태에 대해 효율성 있게 대처할 수 있는 가능성은 이제 없어졌어요. 정부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2번 내용은 아예 지워 주시는 게 바람직해보입니다.
11/04/07 11:08
정부나 전문가들이 우리 나라엔 절대 안 올 것이다. 라고 말한 적이 있나요? 안전하다고 말한 것과 절대 안 온다는 동의가 아닌 것 같은데..
11/04/07 11:11
대충 찾아보니까 최철원이가 초범인거 같은데 사회적 지위를 이용한 특수폭행일지라도 초범에다 합의한 상태라면
재벌2세건 일반인이건 거의 집행유예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대학교 수업때 (전공 아닙니다) 짧게 배운 바에 의하면 저런 감형 사유는 언론에 공개가 되지 않아서 그렇지 일반인에게서도 아주 쉽게 볼수 있는 내용입니다 괜히 언론이 자극적으로 제목을 뽑아내니까 유전무죄 무전유죄 라는 말과 맞물려서 말도 안되는 판결로 보이는걸겁니다 그리고 방사능 이야기에서 부끄러운줄알아야지님은 먼저 정보를 제대로 보셔야죠 일단 본문에 적어놓으신 글부터가 틀렸고 그런걸로 어이가 없다고 하시는것 자체가 저 글을 읽는 사람들을 어이없게 만듭니다. 언론의 자극적인 제목으로 인해 사실을 자의적으로잘못 받아들이신거네요 편서풍 드립도 인체에 유해성을 끼칠만한 방사능이 날아오늘걸 편서풍이 막아준다는것이었지 100% 완벽하게 막아준다고 한 것이 아니엇습니다 일정 공간에 있는 유체가 아무리 일정방향으로 흐른다고 해도 다른쪽으로 안퍼질 리가 없죠 정부의 발표는 사실상 전혀 깔게 없죠 - 가지고 있는 사실 자체만 발표하고 있는건데 뭘 깔껀지 이해가 안됩니다 깔껀 따로 있죠 정보를 은폐하고 축소하고 있는 일본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하지 않는것 .. 이것을 까야지 정부는 가지고 있는 정보 그대로 죽죽 읊어대고 있을 뿐입니다
11/04/07 11:25
예전 광우병 파동 때나, 지금 원전 사태나 비슷해 보입니다.
전문가 & 정부 : 의미없을 정도의 작은 수치이다. 국민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 여론 : 우리는 0을 원한다. 0이 아니면 결국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가? 저는 양 쪽의 의견이 모두 이해가 가지만, (과학적인 수치 상 의미가 없더라도 불안할 수 있죠) 0이 아니라고 해서 정부측의 발표가 틀렸다고 하는 것은 너무 트집잡기 같아요.
11/04/07 11:27
의문이 드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래프를 보면 4일날 72시간 노출된 방사능이(3일간) 6일에는 이미 한반도 남부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한반도 남부는 6~8일동안 방사능이 계속해서 와서 내린다는 이야기인가요? 그리고 보면 사고 발생지점도 7일날은 10조분의 1로 희석된 방사능만 확산 된다고 나오는데요. 한반보는 그의 100분의 1로 희석된 방사능이 확산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론적으로, 추가 사고가 없다면 3일 후에 들어가서 원전부근에서 생활하는 것도 문제가 없을까요? 기껏해야 한반도 남부보다 100배정도 더 농도가 높을 뿐인데, 그게 위험하겠어요? 그래프만 보면 이런 가정이 성립할 것 같은데..... 그리고 확산된 방사능은 사라지나요? 제가 보기에 저 그래프는 3일간 발생된 방사능에 대한 예측인데, 지금 사고난 후 거의 한달이 되어가는데, 4월4일 치 분석자료인 것 아닌가요? 매일 했다고 하는데, 그동안 누적된 양은 과연 안심할 수 있는 것일까요?
11/04/07 11:38
바빠서 통 리플 못달다가 오랫만에 답니다만, 오늘 방사능비 온다고 트윗부터 문자 카톡 까지 참 많이도 옵니다.
오늘부터 방사능 낙진이 시작이라니 정부가 사실을 호도했다고 주장하는 지인들에게 "넌 이제 미국 가지 마, 미국행 비행기가 방사능에 훨씬 노출되니까" 라고 보내줬습니다. 절대적인 것은 없는데 건강은 중요하니 0이 아닌 0.0000001% 라도 위험하면 사실을 알리고 서로 조심해야하지 않겠냐고 하시면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서로 조심하자며 사용하는 자극적인 용어들이 사실관계마저 위협한다면 그건 좀 아니지 않을까요. 물론 글쓴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상당수의 인터넷매체와 몇몇 소셜네트웤에 기반한 가벼운 친구들이 그렇다는 겁니다. 한해 해외여행객 숫자가 얼만데 10경분의 1 베크렐에 "방사능 비" 라는 말초적인 단어들까지 붙게되나요.
11/04/07 11:42
사람의 몸에서는 (칼륨-40이 붕괴하면서) 자연적으로 4000 Bq의 방사선이 나옵니다.
이번 비는 최대 2 Bq/l 이라고 합니다. 비오는 날 애인 분이랑 손잡고 우산을 쓰는 것은 방사선 비 1L를 맞는것보다 2000배나 위험합니다. 모든 사람은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솔로가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방에 룸메이트가 있다면,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혼자 사시는 것을 고려하세요. 진짜 언론매체들 호들갑은 甲인것 같네요.
11/04/07 11:45
오늘 아침까지도 부모님에게 해산물이나 나물등 안전하니 마음껏 드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출근했습니다.
막상 출근해서 이런 기사들을 접하니 뭔가 벙찐 느낌도 들고 위에 세이시로님이 링크달아주셨듯이 다른 사람도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서 '아무런 영향 없으니 걱정말라'라는 말을 듣고 정말로 안심했던 사람으로써 뭔가 아니다 싶어 글을 썼는데 오히려 제가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네요. 별거 아닌일에 유난을 떤다 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정말로 별거 아니니 부모님이나 형제,자매들에게도 이정도 비 아무것도 아니니 나가서 마음껏 맞고 다녀도 된다,,라고 말하실수 있나요? 기껏해야 감기밖에 더 걸리겠어? 라고 진심으로 생각하신다면 정말로 한편으론 존경스럽기도 하네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라는 속담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거 다들 알고 계시지 않나요?
11/04/07 11:46
내용도 내용이지만, 제목부터 너무 맘에 드는 글이 하나 있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방사능 비? 과학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전달이 서투를 뿐이다" http://blog.daum.net/sadprince57/767 ps. 1478님 댓글 너무 잼있었습니다. 흐하하. 다 떨어져다녀라 제발...
11/04/07 11:47
부끄러운줄알아야지 님// 지금 누가 돈만 준다면 원자과 학생 단체로 비 맞고 방학되면 일본에 놀러가겠습니다. 교수님들까지요.
위 내용은 오늘 교수님이 9시수업 들어오셔서 상당히 귀찮은 말투로 말하신 내용입니다. 기자들한테 어지간히도 시달리신듯..
11/04/07 11:49
새벽에 질문 게시판에 올라왔던 글도 그렇고, 타 커뮤니티 사이트의 일부 반응도 그렇고, 지금 비를 아주아주 위험한 상황으로 보고 계시는 분들도 계신 듯합니다. 비가 무서워서 아이 학교 안 보내고 소금하고 생수 사재기했다는 분도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낚시라고 몰아붙이니까 지우기는 했지만 전에 다른 글을 쓰신 적도 있어서 주부는 확실했고 낚시가 아닌 듯했습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기는 한데, 지금 언론은 조심하라고 하는 건지 너네 이제 다 죽었다고 겁을 주는 건지 분간이 안 됩니다. 방사능비 위험하다면서 어떻게 주의를 해야 하는지 최소한의 대처 요령을 알려주는 곳은 보기가 힘드네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위험하다는 말도 안 합니다. 그냥 분위기를 몰아갈 뿐이죠. 이 정도 양이면 구체적으로 인체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같은 것은 말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방사능이 검출됐다.' 이 말만 합니다. 이러면 당연히 겁먹는 사람들 나오죠.
11/04/07 11:51
편서풍얘기도 거짓말했거나 조작한건 아니었습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편서풍때문에 방사능물질이 한국과 반대방향으로 날아가고 있었던건 사실이었죠. 즉 지난달에 "현재까지 한국은 안전하다."라고 했던게 비난받을 발언은 아니란거죠. 근데 최근 기상이 변한거죠.그럼에도 아직 위험하다고 하기 힘들정도로 극미량인것도 사실이구요. 물론 극미량이라도 조심해서 나쁠거야 없지만 정부와 기상청에서 기상현상이나 방사능수치를 조작해서 발표하고 있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는건 아니란말입니다.한국의 언론들 또한 되려 호들갑 떨었으면 떨었지 정부에서 언론통제해서 뭔가 숨기고 있는건 아니구요. 뭐,자꾸 뭔가 숨기는 쪽이 있다면 한국이 아니라 일본쪽이죠.
11/04/07 11:55
뭐 전에 광우병때도 이런 답변을 달았지만 현재 방사능농도만 따지고 보면 비행기에서 내내 일하는 스튜어디스나 조종사와 비슷한 피폭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이 수치가 장기적으로 볼때 무해하다라고 장담은 못합니다. 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Zero Tolerance라는 게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피해가 생길것 같으면 무조건 막아야 된다고 봅니다. 이런 논리를 광우병에서도 똑같이 이야기 했구요. 광우병이나 방사능피폭으로 2-30년후에 2명이 죽을지 10명이 죽을지 모르겠지만 그 위험성이 적다고 한들 굳이 위험성에 노출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근데 인터넷내에서 지나치게 오버하는건 과히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11/04/07 12:08
일상생활과 원전을 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어느 정도 방사능에 노출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런 일상적인 외 변수가 생겼기 때문에 이 난리인 거 아닌가요? 지금 방사능비가 오는 건 아무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사능 때문에 당장 일본산 먹을거리에 대한 염려, 일본과 마주한 해역에서 생산되는 먹을거리에 대한 안정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날아올 수 없다'라고 한 말이 '날아왔다'가 되어버린 상황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방사능비는 애초에 자연적인 일상생활과 상관없는 것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이고요.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앞으로도 얼마나 더 많은 비가 방사능을 함유하고 내릴지 알 수 없는 상황 아닌가요? 지나친 호들갑은 분명 지양되어야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렇지 않은데 왜 난리냐며 냉소하는 태도도 그닥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11/04/07 12:10
더 이상 이 글에 코멘트를 달지 않겠습니다.
제 입장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히 말했다고 생각하고, 이 이상은 동어반복에 지나지 않을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 나름대로 이 일이 터지고, 저희 학교에 있는 원자력이나 환경 관련 선배님들이나 교수님들의 의견을 접했습니다. 접하고 나서, 더욱더 '전문가들의 의견이 신뢰할 만하다'라는 확신을 더 굳힐 수 있었습니다. 정 불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저희 학교에 계시는 원자력과 교수님들과 환경 관련 교수님들을 찾아가서 의견을 여쭙고 수렴해서 글을 올리겠습니다. (제가 찾아가면 아마 '뭘 이런 걸 묻고 다니나. 다 알려진 사실 가지고' 하실 겁니다. 그런 부끄러움 쯤은 제가 감수하겠습니다.)
11/04/07 12:11
광우병사태때랑 돌아가는게 똑같네요.
위험한 만큼만 호들갑 떨었으면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핵전쟁 난줄 알겠어요. 광우병도 그렇고 이번 방사능비도 그렇고 현재로선 이것들이 저한테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확률이 0%는 아니겠지만 로또맞을 확률보다 높을거 같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전 신경 않씁니다.
11/04/07 12:20
1,2 모두 별 문제를 못 느끼겠는데요.
1. 원래 폭행사건에 당사자간 합의가 있으면 거의 99% 집행유예에서 끝납니다. 사회적 지탄 받은 점을 고려했다...가 좀 껄끄럽긴 하지만 별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2. 그래서 정부와 전문기관이 뭘 얼마나 조작했나요? 99.99% 안전한데 0.001% 의 위험을 미리 말해주지 않았으니 욕 먹어야 하나요.. 광우병도 그렇고, 방사능 비도 그렇고... 손 놓고 무관심하게 구는 것이 좋은 태도는 아니지만, '건강'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쓸 데 없는 걱정을 하는 게 건강에 더 안 좋을 것 같습니다
11/04/07 12:27
그만큼 사회구성원들이 가감없는 진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양심 있는 학자를 원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서균열 교수님은 일본 원전 사태에 대해서는 극단적이라고 할만큼 비관적이면서도 그게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시거든요. 대부분의 원자력 전문가들이 이야기 했던 것과는 반대로 일본 원전은 가장 비관적인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여기서 일단 먼저 첫번째 신뢰가 무너졌구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도 그러할진대 대중을 상대로 한번 무너진 신뢰는 좀처럼 회복되기 힘듭니다. 특히나 안전과 관련된 문제는 말이죠. 이때는 정확한 정보 전달도 중요하지만 대중을 상대로한 신뢰회복이 먼저인 거 같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서 이런 현상들이 많이 벌어지는 이유 중에 하나도 신뢰를 주어야할 대상인 정부, 언론이 그 동안 자기 이익에 따라 신뢰를 헌신짝처럼 내버려 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대중이 유언비어에 잘 속는 다는 것은 마치 게임을 하는 학생이 뇌질환에 걸리는 것과 같은 종류의 말입니다. 즉, 굳이 인터넷이 아니더라도 유언비어에 흔들리는 건 그냥 대중의 속성이라는 거죠. 거기에 인터넷을 갖다 붙혀서 인터넷 매체에 대한 비판을 굳이 끼워 넣을 필요 없다는 겁니다. 인터넷이 확산 속도가 빠르고 검증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그건 속도의 차이일 뿐 다른 매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이라는 매체 자체의 분석과 공감대 없이 무조건 인터넷은 유언비어의 온상처럼 이야기 하는게 참 안타깝네요. 진정한 유언비어의 온상은 아파트 부녀회, 증권가 찌라시 등등이죠. 인터넷에 어떤 옳고 그름이 있습니까. 그냥 매체일 뿐인데요. 마치, 티비, 라디오같은.. 결론은 사람들은 인터넷이라서 잘 속는게 아니라 그냥 그 사람 개인개인의 기질에 따라 믿을 사람은 믿고 안 믿을 사람은 안 믿는다. 그리고 공구리 교수님만 믿고 가자.
11/04/07 12:33
결론은 본문 주제 1,2 에 대해서 사실을 왜곡하고 입맛에 맞는 정보만 내보내는 일부 언론의 행태가 문제라는겁니다
1,2 모두 사회를 분열시키고 갈등을 크게 만들려고 하는 목적 + 관심을 끌어 조회수 1이라도 높여볼려는 행태가 불러온겁니다 그런데 웃긴건 그 일부 언론들이 다른 성향의 언론들을 주구장창 왜곡,선정 보도로 까대고 있다는거지요 조중동은 적어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저런짓을 하지만 진보 언론들은 남을 깎아 내릴려고 저런짓을 합니다 언론의 행태 ( 영향력을 고려하지 않고) 만 따져보면 전 차라리 조중동이 훨씬 깨끗한 언론같네요 적어도 이중적이진 않으니
11/04/07 12:58
주어진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 사람마다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걸 인정하면 될일인데, 굳이 한쪽편을 들어서 서로 다툴 필요는 없지 않나 싶네요. 나와 생각이 다른 상대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저 사람은 생각이 저런가 보다.' 하면서 넘어가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11/04/07 13:23
뎃글들을 읽다보니 갑자기 금이 생각나네요.
맞는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보통 농도 99.9% 이상을 순금이라 하지요. 근데 이게 '순금'이라고만 말하면 입장차이에 따라서 달리 해석가능하지요. 0.1%의 불순물이 썩여있는게 아니냐. 그럼 순(순수한)금이라고 말하면 안된다...라고 이번 방사능 비는 인체에 '거의'영향이 없다라는 말도 비슷한게 아닐까 하네요.
11/04/07 13:30
간단하게 얘기해서 신문지 1면에 '한국에 방사능 비가 몰려온다!'라고 써놓고 기사 끄트머리에 '그래도 인체에는 무해한 수준'이라고 짧게 끝내는게 옳은거냐, 아님 위험한 사태가 아니니 그냥 무시하는게 옳으냐 싸움인데 전자가 조중동이 흔히 쓰는 방식이고 후자는 언론의 기본적인 성질이죠. 별 중요하지도 않은 사실을 굳이 기사화 시키지는 않지 않습니까? [m]
11/04/07 13:34
그냥 대통령이랑 국회의원이랑 단체로 빤스만 입고 고수부지에서 비맞으며 한시간동안 러닝한 후 시원하게 음료용으로 빗물 받아서 반컵씩 마시면 이 모든 오해와 불신과 유언비어가 해소될텐데 ^^ 이 쉬운걸 안하네요. 헤헷
11/04/07 13:42
개인적으로 대통령의 발언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나 지나친 말꼬리 잡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걸 다 떠나서 '거의'와 '절대'라는 단어차이 정도로 특정 플랫폼에서 이렇게 까일만한 정도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부나 대통령도 문제겠지만 마치 "어디 한번 말실수 하기만 해봐라. 당장 물어 뜯어주지" 정도의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현재 정부가 이명박 정부가 아니었다해도 이 정도 욕을 들었을지는 의문입니다. '거의'라는 단어는 jjohny님 말씀대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 수식어일 뿐입니다. "사람은 늙으면 거의 다 죽어"와 "사람은 늙으면 사람은 모두 다 죽어"의 차이 정도랄까요. 사람들은 늙으면 모두 다 죽는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아직 어딘가에 죽지 않은 늙은 사람이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이번 사건을 보며 '오늘 비를 맞는 것'과 '오늘 담배 한대를 피는 것' 중 어떤것이 더 몸에 해로울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11/04/07 14:02
이번 방사능 비로 인해서 변화된 국내 방사능 수치입니다.
현재, 2010년 평균 서울 111 107 성남 141 142 수원 156 151 백령면 76 77 인천 111 109 문산 185 169 백령기 76 78 포천 131 125 동두천 131 130 파주 118 115 안산 126 125 화성 169 164 참고로 자연현상(태양풍, 황사 등)에 따라서 50-300 정도의 수치가 나타난다고 하네요. 이정도 영향도면 별 의미없는 수치 같은데. 몇몇 악의적인 미디어의 기사나 인터넷 루머로 인해서 받은 비정상적인 스트레스가 오히려 건강에 더 안좋은 영향을 줄거 같습니다.
11/04/07 14:08
이야기의 논거가 되는 일본 기상청의 내용은 비와 관련이 없습니다.
기사는 방사능의 지상 강하 예측량입니다. 그리고 그 그래프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은 한반도 남쪽이 대다수 일본의 지역과 비슷한 위험도라는 것입니다. 정부는 몇일전에 일본산 채소의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은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일본산 채소는 왜 위험할까요? 혹시 원전부근에서 재배한 채소가 들어올까봐 그런 것입니까? 원산지 표기를 일본이 안하나요? 광우병소 논란당시 원산지 표기를 하기 때문에 카나다소 이런 것은 절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일본산 채소는 수입금지 조치를 발표했나요?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본의 일부지역은 한반도 남쪽보다도 지상 강하가 낮습니다. 핵심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일본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안전하다는 정부의 발표와, 일본 기상청에서 방사능 강하의 예상 그래프에서 보여주는 한반도 남부는 대부분 위험도가 일본과 같다는 것입니다. 일본 기상청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일본 채소가 위험한 만큼 우리나라 채소도 위험하다는 것이고, 채소를 섭취함으로써 인체에 해롭다면, 그냥 공기중으로 흡입했을 때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글쓴이가 기사를 인용해서 주장을 했으면, 우선은 그 기사를 가지고 팩트의 진실여부를 논해야 합니다. 이번 일본의 주장이 팩트면 우선 그것에 대해 논하고, 그래서 일본 기상청의 주장이 터무니 없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논거를 도출해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일본기상청의 예측치가 맞다고 가정하고, 한국이 안전하다고 하면, 한국정부는 안전한 일본 채소를 수입금지를 해서 국민들에게 불안감과 공포를 확산시키는 것일까요? 1. 한국은 안전하다(한국정부) 2. 일본산 채소는 위험하다(한국정부) 3. 한반도 남부의 방사능 강하는 대부분의 일본과 비슷하다(일본기상청) 3번의 진실여부를 가리는 것이 선행되어야 문제 아닌가요? 만약 3번이 진실이라면, 정부는 1번과 2번이라는 상반된 행동으로 스스로 국민들을 혼란하게 하는데, 이게 그냥 유언비어에 속는 우매한 국민들입니까?
11/04/07 14:11
이래서 국사 필수니 뭐기 하기전에
과학 필수에 기본적인 단위, 수치 등을 읽는 법부터 가르쳐야 된다고 보네요. 오프라인에선 일종의 선입견을 통해 정보의 진위가 가려지지만 ( 상대방의 지위를 보고 가릴말 안가릴말이 갈리는 편이죠) 온라인 상에선 누구하나 낚시하려고 들면 아는 게 없으니 단체로 낚일 수 밖에 없어 보이네요.
11/04/07 16:16
댓글을 달 수 없어서 여기에 쓰게 됐는데, 위에 세이시로님 말씀에 따르면 정부가 지금 정상이 아닌 방사능 수치를 정상으로 포장하고 있단 말인가요? 이건 현재 기상청이 고의적으로 조작된 방사능 수치를 발표하고 있다는 말과 다를 바 없는 건데, 사실이라면 정권을 뒤흔들만한 엄청난 문제 아닌가요?
11/04/07 18:21
"편서풍 등으로 인해 올 일 없다"에서 "소량이지만 극히 미미하기에 인체에는 거의 무해하다고 봐도 된다"
100%라고 얘기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저런 경우는 안심하고 일본 방사능 유출 전처럼 생활해도 된다랑 동일하게 봐도 되는거 아닌지요. 물론 상황이 조금 바뀌어서 정부에서 말한 저것은 지적받을 필요가 있으나, 네이트 뉴스 댓글 등 네이트 뉴스 볼때 가끔 멋도 모르는 중고딩들이 "정부는 나빠. 한나라당은 절대악이야. 우리가 알려야돼" 식으로 떠들어대는거 재미있고 귀여워서 보는 편인데 "저럴 시간에 다른 문제에 대해서 토론이나 하지. 책 몇자 더보겠다." 이런 생각듭니다. 결론은, 어떻게 발표를 했든 우리한테 해는 없다는건데, 전문가도 정부도 얘기한걸 왜 끌고와서 0%가 아니지 않느냐는 등 얘기하는거 제 생각으로는 "뭥미??? 떠들어봤자 무해하다는건 변하지 않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불안 조성글 얼마나 올리느냐, 댓글 어떻게 다느냐 따위는 그냥 걱정병 도진 사람들이구나, 철부지들이 어그로 끌려 하는구나 생각해서 굳이 따져들고 그러지는 않는데 아무튼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뭐 이 글에서도 뒤의 기사보다는 최철원 얘기를 하는게 더 생산적이고, 뒤의 기사 가지고 "정부는 거짓말쟁이야." 이런 식으로 댓글꼬리잡기하는건 시간 낭비라 생각하고요. 정부든 검찰이든 다른 문제든 디스할 거리 넘치고 넘치는데 왜 이런걸로 꼬리잡기를...
11/04/07 22:20
애초에 결론을 정해놓고 얘기를 시작하니 서로간의 타협점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한 주제를 놓고도 전문가 사이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대세`라는 것이 있고 `정설로받아진다` 라는 것이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반대에 결론을 정해놓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은 정말 `소수`의 의견을 들고나와 "이것이 깨끗한 진실이다, 소신있다"라고 얘기하곤합니다. 예전 광우병부터 시작해서 천암함 그리고 이 사건까지 여러가지를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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