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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7 17:26
저는 뮬란 OST를 통해서 알게된 가수에요. 저도 어지간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좋아하지만 뮬란OST에서 만큼은 레아 살롱가 버젼이
더 좋더라구요. 그러고 보면 뮬란 OST가 참 좋은 것 같아요. 한국어 버젼을 박정현이 불렀었는데 그 버젼도 참 좋아요~
11/04/07 17:35
와, 레아살롱가를 여기서 다 보네요.
목소리가 엄청 매력적인 가수입니다. 목소리에 반해서 레아 살롱가 관련 디즈니 음악들은 죄다 들어봤던 기억이 있네요
11/04/08 11:56
저 역시 그녀의 오랜 팬이어서 레아살롱가의 미스사이공 오디션 장면은 30번도 더 본 것 같아요.
작곡가 클로드 미셸 쇤베르그가 주연인 '킴'역할을 맡을 배우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프랑스 TV에서 본 필리핀 영화에서 완벽한 이탈리어와 영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바로 필리핀으로 날아갔다고 하죠. 그리고 필리핀의 첫 오디션 장에서 레아를 만났다고 합니다. 이미 레미제라블로 큰 성공을 거둔 작곡가인 쇤베르그 앞에서 누구라도 긴장하는 것이 마땅하건만, 오히려 인사를 하자마자 레미제라블 포스터를 건네며 사인을 받는 모습에서 레아 살롱가의 당당함을 엿볼 수 있어요. 그녀 나이 겨우 17살이었는데 말예요. 마지막에 알랭 부빌과 제작자 카메론 멕킨토시가 온갖 감탄사를 내뱉으며 웃음 짓는걸 보면 그녀가 바로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이 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죠. 사실상 영국에서 치뤄진 최종 오디션에서는 레아 살롱가 외에도 모니크 윌슨이라는 후보도 있었는데 결국 주인공 역을 따낸 건 레아였구요. 오디션에서 부른 sun and moon이라는 곡은 김연아 선수 07-08 프리 프로그램 미스사이공 중, 스파이럴을 하는 장면에 삽입되는데 멜로디 선율이 아름다워서 더 감탄하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 멜로디에 목소리가 덧입혀진 레아 살롱가 버전의 뮤지컬 음악도 무척 아름답구요. a whole new world 역시 녹음 장면에서 보이는 생생한 표정이 참 예뻐요. 즐거워 보이구요. 이런게 노래의 힘일까요.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행복해지는 것 말예요. :) 레아 살롱가를 Pgr에서 만나 더 반가웠어요.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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