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4/07 17:20:25
Name 정제된분노
Subject [일반]  가수 소개 - 레아 살롱가
첫 사랑의 그녀가 좋아하던 가수였고 그녀가 좋아하기에 나도 막연히 좋아했던 가수였는데
첫 사랑의 기억은 점점 희미해져 가는데 이 가수의 목소리는 잊혀지지가 않네요.
지금도 생각날때마다 찾아 듣곤 합니다.

가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1971년 필리핀출신 뮤지컬 배우로 출현한 주요 작품으로는 미스 사이공(킴), 레미제라블(에포닌),
알라딘(자스민 노래), 뮬란(파 뮬란 노래)가 있습니다.

워낙 필력이 없는지라 더 길게 소개해봐야 직접 귀로 들으시는것보다 못할 것 같아서 몇가지 영상 추천 하는걸로 대신할까 합니다.



미스사이공 오디션 영상

위대한 탄생의 김정인양의 노래로 정화받으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이 가수도 김정인양 못지 않은 깨끗하고 맑은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주때 똘망똘망 눈을 굴리다가 첫 소절 들어갈 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전율을 느꼈습니다. 천사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면 이와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스사이공 공연 영상입니다. Sun and Moon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 녹음 현장 동영상이에요. Brad Kane과 같이 불렀죠. 사실 이 곡은 제가 레미제라블로 레아살롱가를 알기전 꼬꼬마 시절부터 아주 좋아하던 곡이었는데.. 나중에 이 곡의 목소리또한 레아살롱가라는 소리를 듣고 참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 순박하고 귀엽게 생기셨죠.



알라딘-A Whole new world



뮬란-Reflection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엔딩에서 부른 폭풍기교의 reflection도 참 좋지만 전 별 다른 기교 없는 레아살롱가버젼이 더 좋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레아살롱가를 알게 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On my own을 소개시켜 드리면서 짧은 소개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감상되셨으면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hadowtaki
11/04/07 17:26
수정 아이콘
저는 뮬란 OST를 통해서 알게된 가수에요. 저도 어지간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좋아하지만 뮬란OST에서 만큼은 레아 살롱가 버젼이
더 좋더라구요. 그러고 보면 뮬란 OST가 참 좋은 것 같아요. 한국어 버젼을 박정현이 불렀었는데 그 버젼도 참 좋아요~
우유친구제티
11/04/07 17:27
수정 아이콘
목소리가 너무 좋네요 a whole new world 에서는 바다씨와 약간 톤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개미먹이
11/04/07 17:30
수정 아이콘
너무 좋아하는 가수입니다. 알라딘 노래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미드나잇
11/04/07 17:35
수정 아이콘
와, 레아살롱가를 여기서 다 보네요.
목소리가 엄청 매력적인 가수입니다. 목소리에 반해서 레아 살롱가 관련 디즈니 음악들은 죄다 들어봤던 기억이 있네요
어둠속스탠드
11/04/07 18:45
수정 아이콘
저도 Reflection 때문에 알게 되었는데...
덕분에 잘 듣고 갑니다.
분홍돌고래
11/04/08 11:56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그녀의 오랜 팬이어서 레아살롱가의 미스사이공 오디션 장면은 30번도 더 본 것 같아요.

작곡가 클로드 미셸 쇤베르그가 주연인 '킴'역할을 맡을 배우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프랑스 TV에서 본 필리핀 영화에서 완벽한 이탈리어와 영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바로 필리핀으로 날아갔다고 하죠. 그리고 필리핀의 첫 오디션 장에서 레아를 만났다고 합니다.
이미 레미제라블로 큰 성공을 거둔 작곡가인 쇤베르그 앞에서 누구라도 긴장하는 것이 마땅하건만, 오히려 인사를 하자마자 레미제라블 포스터를 건네며 사인을 받는 모습에서 레아 살롱가의 당당함을 엿볼 수 있어요. 그녀 나이 겨우 17살이었는데 말예요.
마지막에 알랭 부빌과 제작자 카메론 멕킨토시가 온갖 감탄사를 내뱉으며 웃음 짓는걸 보면 그녀가 바로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이 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죠. 사실상 영국에서 치뤄진 최종 오디션에서는 레아 살롱가 외에도 모니크 윌슨이라는 후보도 있었는데 결국 주인공 역을 따낸 건 레아였구요.

오디션에서 부른 sun and moon이라는 곡은 김연아 선수 07-08 프리 프로그램 미스사이공 중, 스파이럴을 하는 장면에 삽입되는데 멜로디 선율이 아름다워서 더 감탄하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 멜로디에 목소리가 덧입혀진 레아 살롱가 버전의 뮤지컬 음악도 무척 아름답구요. a whole new world 역시 녹음 장면에서 보이는 생생한 표정이 참 예뻐요. 즐거워 보이구요. 이런게 노래의 힘일까요.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행복해지는 것 말예요. :)

레아 살롱가를 Pgr에서 만나 더 반가웠어요.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259 [일반] 절름발이이리님과의 대면. [123] 코뿔소러쉬10847 11/04/08 10847 1
28257 [일반] 에바사마의 일본 자전거 일주#21 (일본 여고생과 배틀) [8] Eva0104743 11/04/08 4743 0
28256 [일반] 전략적 글쓰기 [13] 룩셈부르그3809 11/04/08 3809 0
28255 [일반]  최악 [4] 쎌라비4239 11/04/08 4239 1
28254 [일반] 김미화 교체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 비앤4352 11/04/08 4352 0
28253 [일반] 목소리가 크면 이기는 사회 [49] 올드올드4659 11/04/08 4659 0
28252 [일반] KAIST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안 [38] Dr.faust4277 11/04/08 4277 0
28251 [일반] 카이스트 등록금쯤은 우스운 경쟁 [196] 절름발이이리10536 11/04/08 10536 1
28250 [일반] 효율, 경쟁, 카이스트, 신자유주의, 그리고.. [18] nickyo5117 11/04/08 5117 2
28249 [일반] 조금은 뒤늦은, 그래서 감성적인 카이스트 이야기 [5] Blue_아리수4577 11/04/08 4577 1
28248 [일반] [속보] 일본 북동부 미야기현에서 규모 7.4의 강진 발생 [30] Special.One9075 11/04/07 9075 0
28247 [일반] 아... 또 지진이다... [6] 산타5725 11/04/07 5725 0
28246 [일반] 임진왜란 - 완. 대첩, 그리고 혈전 [39] 눈시BB9525 11/04/07 9525 5
28245 [일반] 이런 날 어떤 노래 들으시나요? [82] 그림자군5627 11/04/07 5627 0
28244 [일반] 2011 프로야구 4월 7일(목) 프리뷰 & 4월 8일(금) 리뷰 [14] 자유와정의4567 11/04/07 4567 0
28243 [일반] 카이스트 학생이 또 스스로 목숨을....... [267] 해바라기9971 11/04/07 9971 0
28242 [일반] 여러분이 사시는 지역 기름값은 얼마나 내렷나요? [8] karalove3907 11/04/07 3907 0
28241 [일반] 여러분의 기억에 남아있는 별명은? [53] Cand4923 11/04/07 4923 0
28239 [일반] 가수 소개 - 레아 살롱가 [6] 정제된분노5254 11/04/07 5254 2
28238 [일반] 오늘 프로야구 전경기 우천취소되었습니다(+내일 선발투수 명단) [37] 세뚜아6895 11/04/07 6895 0
28237 [일반] [펌] 방사능 비? 과학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전달이 서투를 뿐이다 [64] ㅇㅇ/9692 11/04/07 9692 8
28233 [일반]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사랑했던 할아버지를 보냅니다.. [8] Nike3878 11/04/07 3878 0
28232 [일반] 역시나..이런류의 예상은 절대 빗나가지를 않는군요(수정) [204] 부끄러운줄알아야지11694 11/04/07 1169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