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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3 22:23
회항은 뉴스감이지만 비행기 내 환자 발생은 적지 않다고 하더군요.
더불어 왠만한 국제선에는 꼭 의사나 간호사가 1~2명씩 타고 있다고 합니다^^:
11/04/03 22:26
오우.. 정말 드라마에서나 보던 일인데..
생각해보니 참 그러네요. 나섰다가 환자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등 여러 돌발 상황에 의사에게 책임이 가해질 수가 있으니 의사분들도 참 그 상황속에서 나서기 어렵겠군요. 한 번 생각해볼만한 일이네요. 색다른? 어떤 어휘를 사용해야할지 감이 잘 안오는데 유익한? 특이한? 경험을 하셨네요. ^^;
11/04/03 22:32
조금다른 이야기고 오늘도 들은 이야기지만-_-.. 사람인 이상 눈앞에 내도움으로 한명이 구해질수있다면 몸이 가게 마련입니다. 물에 두명이 빠졌는데 누굴구할래라는 질문은 상당히 우문인게 눈앞의 사람 먼저 구하는게 사람이죠. 물론 이후에 상당히 귀찮아질수는 있겟지만.. 선의로 행한일은 대부분 돌아옵니다.
11/04/03 22:57
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착륙하는 편으로 마음이 쏠릴 것같아요.
의료보험비가 오르는 것도 비슷한 맥락일테지요. 물론 잘 아시겠지만;; 운영진의 위엄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1/04/03 22:58
음..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제도를 바꿔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의학적지식이 아는 의사나 간호사가 아닌 일반사람도 응급처치를 할수 있게 어렸을때부터
교육을 받는게 도움이될거 같네요 뭐 단순한 CPR 이라도 아는것과 모른것이 다르니까요.. 역시 제일중요한거는 후에 잘못됬을경우 돈문제가 제일 문제이네요.. 용기있는 선택에 감동받았네요
11/04/03 23:56
디씨 힛갤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의사분의 수기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 달린 리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이거네요.
여기가.. 어디요? 아, 비행기요. 안심하세요. 그때부터 사람을 살려낸 그분은 '의사양반'으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의사양반 타임리스님...
11/04/04 04:47
수고하셨습니다
저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의료지원을 많이 나가기에 노상에서 진료를 봐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은 `주변의 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래나 병실이나 응급실이 아닌 바깥에서 수십 수백명의 눈길이 제게 쏠리면 간단한 것도 계속 실수하게 되더라구요 흑...ㅜㅜ
11/04/04 05:32
사람들은 의사의 실수에 대해 관대하지 않죠.
의사도 사람이기에 누구나 실수를 할수도 있고, 잘못된 판단을 할수도 있고, 착각을 할수도 있는건데. 그걸 이해해주는 사람은 별로 없죠.. 왜냐..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일이니까요. 이 논리는 평상시에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런 응급상황이 되면 문제를 일으키죠. 만약 타임리스님이 좀전 같은 상황에서, 환자를 보다, 잘못된 판단, 실수를 해서 그 환자가 죽었다면.. 그 환자, 가족들이..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지, 사람이 실수할수도 있지..하면서 이해하려 해줄까요? 이질문에.. 당연히 이해해줄수 있지! 라고 자신있게 대답해주실수 있는 분도 계시겠지만.. 아닌분도 정말 많은게 우니나라고, 법적으로도 보호를 안해주는게 우리나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저런 상황속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의사분들이 정말 많고.. 그분들이 존경받아야 하는거는 맞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해서, 의사란 사람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할수 있냐!! 는 식으로.. 생각하는 분은 없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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