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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01 03:04
저는 작년 여름에 트루먼쑈와 비슷한 일을 겪었죠.
그날 아침에 운동을 가기위해 집앞 횡단보도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반대편에선 목발을 짚으신 40대 안경쓴 아주머니가 계셨고요. 파란불이 켜지고 목발을 짚고 절뚝거리며 걷는 아주머니와 지나쳐서 곧장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도시에 있는 공원이라 다른 지름길같은게 없고 차도 옆 인도를 따라 쭉 10분정도 걸으면 나오는 곳입니다. 공원 정문에 들어서서 운동장쪽으로 가기위해 3분쯤 올라가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정문쪽(제쪽)으로 걸어오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가 횡단보도에서 지나친 그 아주머니와 동일한 분이셨습니다. 분명 10여분전에 저와는 반대쪽으로 횡단보도에서 지나쳤고 설사 그 이후에 다시 공원으로 들어왔다 하더라도 절뚝거리는 걸음으로는 곧장 공원으로 향한 저보다 빠르게 올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빨리들어온것만이 아니라 공원쪽에서 정문쪽으로 나오고 있었으니 저보다 최소한 5분이상 먼저 도착해야 하는거였죠. 즉 계산을 해보면 횡단보도에서 공원까지 10분정도 걸리는 거리니까 그 아주머니가 횡단보도를 건넌후 다시 방향을 바꿔 목발을 짚고 절뚝거리는 걸음으로 저보다 2배의 속도로 걸어 공원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야 저와 마주칠수 있는 상황인겁니다. 순간 오싹하더군요.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데 분명 같은 아주머니였습니다. 며칠후 친구들에게 얘기하니 분명 쌍둥이 아주머니였을거다 라고 하던데...제 인생이 너무 재미없어서 트루먼쑈일리 없다고...진작 폐지 ㅠㅠ 추신...혹 트루먼쑈가 맞다면 이 글때문에 그 아주머니 실업자가 되는건 아닐까 생각도 드네요.
11/03/01 05:13
전 지금 어느 섬에 있습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굉장히 낙후된 지역인데요
하루는 아는 형과 함꼐 차를 타고 오는 길에 이상한 일을 겪었습니다. 그곳 근처에는 가정집이라곤 한두개뿐없던 지방국도 지역이었고, 심지어 가로등도 굉장히 먼거리로 하나씩 있던것이었습니다. 옆에 사람이 걷는 인도도 물론 없죠. 낮에나 가끔 사람들이 지나다니면 사람들이 조금 피해서 가는 그런 위험한길이었습니다. 새벽 2시쯤에 시내갔다가 학교로 돌아오는데, 이상한 사람을 봤습니다. 갈색 줄무늬 옷을 입은 남자였는데요. 한손에는 술병을 들고 비틀비틀 걷고 있었습니다. 키는 한 160정도...... 형과 저는 보면서 아 저사람 위험하겠다...........생각하고 지나는데 3분이 지나지 않아 똑같은 사람을 한명 더 보았습니다. 갈색옷 줄무늬에 한손에는 술병을 들고 비틀비틀........... 왕복2차선 도로라 아무리 60정도로 천천히 달렸지만 술취한 사람이 우리를 지나갔을리도 없고... 곡선도로도 아니고 직선도로라 다른지름길이 있는것도 아니고.... 갈색옷에 술병을 입었다는 특징뿐 아니라, 그곳에는 원래 사람이 잘 지나다니는길이 아닙니다..하물며 밤에야...... 우리 둘은 이상한 기분을 느꼈지만, 그냥 웃으며 "하하... 술취한 사람들이 위험하게..." 라고 말했습니다. 억지로. 또 3분이 지나기도 전에 우리는 또 똑같은 옷을 입고 술병을 들고 비틀거리는 사람을 보았을땐 우린 아무말도 하지 못했고, 그 후에 또 한사람을 보았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시밎어 빛도 잘 없는 그 도로에서 똑같은 옷을 입고 한손에 술병을 들고 비틀거리던 사람을 4명이나 보았죠....15분이 지나기도 전에............ 그사람은 대체 뭐였을까요. 대체 사람이었긴 했을까요.....
11/03/01 12:17
제가 아는 선생님 분도 불멸의이순규 님과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 인즉 강원도로 어쩌다 갈일이 생겨서 갔다가 다음날 수업때문에 밤 12시인데도 어쩔수 없이 차를 타고 집으로 가려고 했답니다 그.. 산에서 내려오는 도로였다고 하셨나? 하이튼 고속도로 같은 곳을 내려 오고 있는데 남녀 두명이 그.. 길가에 서있더라고 합니다 손을 흔들면서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쳤는데 10분쯤 지나는데 그래도 이시간에 차도 잘 안다니는 도로인데 자신이 너무 무정했다 싶어서 다시 돌아 가려고 하는데 옆에서 경찰차랑 119차량이 막 급하게 올라가더랍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돌아가 봤더니 그 남녀를 보았던 자리에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차가 그 산으로 굴렀다나.. 발생시간은 1시간 전쯤이라고 말씀하더랍니다;; 그렇다면 10여분경 전에 보았던 그 남녀는... 음...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남녀였다고 합니다 너무 놀라서 급하게 차를 몰아 휴게서 까지 겨우 도착했는데 그때부터 몸이 덜덜 떨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겨우겨우 집에 도착해서 3일동안 앓안우셨다고 하는데;; 정말 이런일을 겪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걸로 봐서는 초자연적 현상이란게 존재하기는 하나 봅니다;;
11/03/01 18:07
전 귀신이나 이런 초자연적 현상을 잘 믿지 않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사람의 착시나 이런걸로 느낀거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 글고 무덤 옆에서 잠도 가능한 사람입니다만 제가40평생을 살아오면서 한가지는 정말 미스테리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18년전에 군대 상병때 였습니다. 탄약고 보초를 근무할때 였는데 아마 늦여름이었던거 같습니다. 탄약고는 부대에서도 가장 안쪽에 산 중턱에 위치합니다. 그니깐 위병소쪽은 그래도 사람의 왕래가 가능하지만 탄약고쪽은 정말 민간인은 물론이거니와 병사들도 근접하기 어려운 장소 입니다. 저랑 이제 일병을 막 달은 졸병애 하나랑 같이 밤 3시정도 근무중이었는데 젊은 여자 웃음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굉장히 쾌활한 웃음소리요 근데 탄약고에서 바라보는 위치가 담장과 그 바깥에 조금만 개울가인데 정말 조그만 개울가요 그옆에는 논밭이고 거기서 한 100미터를 걸어나가면 왕복 2차선 포장도로 이거든요. 저만 들은게 아니라 졸따구도 같이 들었습니다. 그때만해도 22살은 혈기 왕성한 청년이었던지 그리 무섭지 않고 또 혼자가 아니니깐 같이 가보자고 해서 한 50미터 밑으로 내려가서 둘이 같이 확인 해보았죠 근데 아무도 없었고 그래서 우리들은 그냥 웃으면서 다시 올라 왔거든요 그리고 웃음 소리가 나지 않길래 그냥 우리가 잘 못 들엇나보다 그랬거든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보초 교대를 하고 새벽에 잠을 마저 잤습니다. 근데 저보다 2시간 늦게 탄약고 보초 나간 제 동기도 그 웃음소리를 들었다고 하네요 그친구도 졸따구랑 같이 내려가서 확인해보았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아침에 밥먹으면서 그이야기를 하는데 쫌 머리카락이 쭈볏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웃음소리를 들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그러니깐 우리 파트의 2명 내 동기파트에 2명 4명이 여자 웃음 소리를 들었거든요!!! 이게 아직도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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