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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28 17:37
조금더 나가보면
뽀로로 음모설도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요. 모단체의 인류 장악을 위해 영유아기때부터 세뇌를 시도한다던지 하는...
11/02/28 17:40
실제로 뽀로로디자인 결정을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선택하게 했을겁니다
그래서 현재의 뽀로로가 1위로 주인공으로 확정되었고 패티인가하는 여자펭귄의 디자인이 2위를 했다고합니다
11/02/28 17:42
캐릭터를 다수 그린뒤에.. 어린이들 다수를 상대로 '뭐가 가장 마음에 들어?' 와 같은 식으로 설문조사를 해서
인기가 많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것이 뽀로로로 알고 있습니다. 제작자가 과학적으로 알진 못했지만, 사전조사는 충분히 한 샘이랄까요..
11/02/28 17:45
제 아이도 너무 일찍 보여준게 아닌가 싶은데요.. 사촌누나, 형들이 보는걸 같이 보더니 반응을 하더라구요...
거기다가 정말 위급한 순간 순간 뽀로로님의 힘을 빌리다보니 이젠 없으면 애를 못키울 지경이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음모가 있는 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가끔은 저도 넋놓고 볼때도 있다는....
11/02/28 17:47
저도 뽀로로가 1등 패티가 2등했다는 사전조사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알고있습니다.
근데 사전조사하는게 무슨 엄청나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큰돈들여서 영유아상품 개발프로젝트할때 그런거 안할리가 없지 않습니까? 뽀로로만 그런 사전조사 했을리도 없고, 또 뽀로로 성공이후에도 여러 업체에서 영유아 상품개발하기 위해 사전조사 많이 했을겁니다. 그런데도 뽀로로만이 저렇게 위력을 발휘하니 신기할따름이죠.
11/02/28 17:54
언제부턴가 뽀로로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케이블을 지배했던 케로로 이후 딱히 강한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다보니 뽀로로쪽으로 빠진 느낌이 강해보입니다.
11/02/28 18:08
헐... 뽀로로는 사전조사를 했을지 잘 모르겠으나 패티는 그냥 뽀로로2탄을 만들기위해 뽀로로의 여성형을 만든거예요. 뽀로로1등 패티2등...그렇게 체계적으로 만든건 아니었어요. 벌새 해리의 경우 후원업체가 하나로텔레콤이어서 그 회사 심볼 새인 벌새를 넣은거구용.. 이상 뽀로로 제작에 참여했던 모델러의 의견이었습니당 [f]
11/02/28 18:09
제 딸은 생후 4개월쯤부터 관심보이더군요. 사촌동생네 가서 사촌동생딸이 뽀로로와 노래해요 보는 걸 봤는데 바로 마트가서 뽀로로 인형에서 눈 못 떼더라고요;;
아... 아직 3살이고 여자아이라 파워레인저는 넘어갈 줄 알았는데 토이저러스에서 정글포스 코스프레하는 청년들 보고 '정굴포쮸!! 정굴포쮸!!!' 하며 달려들어 떼놓느라 고생했습니다. 뽀로로는 울 딸에게 진짜 말 그대로 뽀느님이에요;
11/02/28 18:22
우리 아드님...6개월즈음 모유 끊고 이유식 시작했는데요..
전쟁전쟁 그런전쟁도 없이 치르다가...뽀느님 한방이면 다 해결됐었습니다. 문제는...뽀느님 보시느라..입안에 있는걸 안삼킨다는거ㅠㅠ
11/02/28 19:08
여자친구가 예전에 저보고, 뽀로로를 저는 몰랐을당시.
뽀로로 씨디좀 꾸어와~ 라고 하길래....뭐? 뽀르노? 야동? 하니깐.. 아니 조카보여주게 뽀로로좀 꾸어오라구.. 조카에게 뽀르노 보여준다고? 아니 뽀.로.로 뽀로로가 먼데...하고 인터넷검색해보니 유아용프로그램이더군요...
11/02/28 19:13
링크되어 있는 게시물은 유머게시판에서 자유게시판으로 이동되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경건하고 충만한 권능에 대한 간증의 연속이더군요. 오늘 뽀느님을 영접하고 말았네요.
11/02/28 19:15
전 뽀느님 권능을 확인하니 오히려 뽀느님에서 졸업한 아이들이 열광하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군요. :)
뽀로로 졸업하고 나면(아마 5살 전후?) 주로 뭐에 열광하나요?
11/02/28 21:50
저도 애기 키우지만 뽀로로 대단하죠^^;; 그래도 뽀느님의 위엄도 영유아 한정이지요. 어린이라 불리우는 4~5세정도 되고나면 뽀로로도 시들해집니다. 그때부터 남자애들은 파워레인져 테크트리를 타고 여자애들은 그나마 다양성을 좀 갖게되지요.
댓글중에 텔레토비나 토마스처럼 옛날 애니밖에 없어서 뽀로로에 대적을 못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그동안 무수히 많은 작품들이 왔다가 영유아들에게 절대신인 뽀느님의 위엄에 무릎꿇고 이름도 떨치지 못하고 사라져 간 것이 맞을 듯 합니다.... ( _ _ ) 앗 그리고 저희 딸은 6개월부터 틀어줬는데 바로 좋아하진 않았구요.... 한 두어달 그냥 띄엄띄엄 보다가 그 다음부터는 재미있게 보더군요.
11/03/01 00:46
예전에 의료봉사를 갔을때도 뽀느님의 위엄을 체험했었더랬죠..
특히 주사맞을때, 뽀로로dvd를 틀어놓으면 주사의 무서움도 싹 모르게 해주더라구요. 방귀대장 뿡뿡이도 굉장히 인기가 많았는데 그래도 뽀로로엔 미치치 못하는.... 그리고 얼마전까지 벡스코에서 뽀로로놀이동산이라는것을 설치해놓고 행사를 했었는데요. (지금도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엄마 유치원에서 신청하는 아동들을 데리고 단체관람을 갔었는데 이건 뭐 눈뜨고 코베이는 느낌이더군요. 일단 입장료 13000원에, 뽀로로인형과 즉석사진 한장 찍는데 8천원, 헬륨넣은 뽀로로풍선 4천원... 별거아닌것같은데 다들 굉장히 비싼 값을 받고 있더라구요;; 뽀로로랑 사진찍는데 줄서서 40분을 기다리고-_-;; 뽀로로분장을 한 사람들이 나와서 춤을 추는데 몇년전에 갔던 빅뱅콘서트를 연상하게 했던....
11/03/01 00:46
18개월된 딸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뽀로로가 좋아서' 라기보다는 '괜찮은 장난감들이 죄다 뽀로로 캐릭터를 끼고 있어서'가 맞는거 같더군요. 애엄마가 티비를 거의 안보여 주기때문에 뽀로로를 모를때도 사오는 장난감은 뽀로로 더군요. 그냥 질좋은 장난감을 고르고나면 뽀로로가 가만히 웃고있다나 그러다 뽀로로를 DVD로 보여준날 애는 아주 신나서... 인형이나 그림으로만 보던 뽀로로가 티비에서 움직이니 아주 좋아서 날뛰더군요.
11/03/01 01:05
올 3월 14일에 두돌을 맞는 조카녀석을 생각해보면 (노출을 가정한 상태에서)
아이들의 뽀로로 인지는 적어도 12개월 이후부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2월 생이라 좀 억울한) 올해 여섯살, 24개월 이렇게 두명인데 큰녀석이 뽀로로를 워낙 좋아해 자주 보다보니 24개월짜리 동생녀석도 워낙 쪼꼬만할 때부터 봐서요. 지금 큰 녀석은 미미공주-_-에게로 관심이 차츰 이양되어 가는 중입니다만, 작은 녀석은 여전히 뽀로로가 최고입니다. 재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뽀로로 DVD 2개를 선물해주고, 저는 최고의 고모로 등극했거든요.
11/03/01 04:00
아이들의 대통령이죠. 뽀통령님이 아이들을 잘 거느려주셔서 멀쩡하게 밥을 먹게된 아이 엄마가 셀 수 없을 겁니다. 당장 우리 사촌 누나 두명도 뽀통령님의 영도하에 밥을 먹죠...
이게 다른 나라 아이들에게도 이 정도 수준으로 먹힌다면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급의 수익은 올릴 수 있지 않을까요? 원가도 안 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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