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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27 19:30:35
Name 페가수스
Subject [일반] 모굴에 빠지다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한번쯤은 해보고 싶어하시는 (그러나 하게 되면 미래로만 가는 타임머신을 타게될) FM 시리즈.

야구에서도 FM과 비슷한 게임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름은 베이스볼 모굴입니다.

아쉽게도 FM처럼 각국의 다양한 리그를 선택하지는 못하며 (물론 다른 분들이 만드신 KBO패치등을 까신다면 다른 리그도 할 수 있습니다.) 오로지 메이저리그의 팀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감독, 아니 팀의 구단주가 되어서 구단을 최강으로 이끄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최고의 유망주를 픽해야 하며 페이롤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팀내의 우수한 타자나 투수에게 다년 노예 계약, 연봉 후려치기등 비정한 방법을 쓰기도 해야 합니다.

또한, FA로 최고의 선수를 영입해야 하며 때로는 다른 팀의 에이스나 슬러거를 트레이드해오기도 해야 합니다.

예전부터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1달 전부터 모굴 2K11을 잡게 되었는데 저는 그만 1달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같은 경우 2개의 팀을 키우고 있습니다.

1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팀인 뉴욕 양키스, 또다른 1개의 팀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입니다. (뉴욕 양키스는 모던과 클래식(1982년부터)을 다 하며 피츠버그는 클래식(1986년부터)을 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의 경우 기본 페이롤이 굉장히 짜기때문에 좋은 선수들에게 다년 노예계약과 연봉 후려치기를 기본으로 익혀야 합니다. (팬들은 어차피 월드 시리즈 우승만 해주면 충성심을 바치기 때문이죠.)

위에서 보면 클래식이 무엇이냐고 할 것입니다.

클래식은 바로 예전의 팀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모던은 2010년부터 시작입니다.)

클래식으로 플레이해 슈퍼스타를 싹쓸이 할 수도 있는 것이죠.

저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클래식으로 플레이해 궁극의 핵타선을 완성했습니다.

(페가수스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타선)

크레이그 비지오 - 알렉스 로드리게스 - 켄 그리피 주니어 - 매니 라미레즈 - 배리 본즈 - 알버트 푸홀스 - 미겔 카브레라 - 마이크 피아자 - 투수

(이 타선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연봉 후려치기를 했습니다.)

PGR내에서도 모굴 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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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Hawk
11/02/27 19:35
수정 아이콘
아 저도 하고 있는데 혹시 티켓값이나 경기장 음식물 값은 어떻게 설정하시는지요? 그냥 컴터자동으로 체크해도 될까요? 그리고 제일 문제가 역시 팜 메디컬 이부분 돈 설정하는 부분인데 어떻게 설정하세요? 약팀으로 하면 맨날 적자가 나서 선수연봉계약도 못해주는 상황이 발생해요 ㅠ
꼬쟁투
11/02/27 19:52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죠. 근데 난이도가 너무 쉬워서 하다보면 질려요...ㅠㅜ
11/02/27 19:54
수정 아이콘
2003부터 한거 같으니 처음 접한지 벌써 7년이 넘은듯 합니다. 매 시리즈마다 로스터와 기록, 그리고 시뮬레이팅등 여러면에서 점차 발전해갔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론 다저스 클래식 2001이나 익스펜션 디백스를 자주 합니다.
그리고 한 2050년쯤 되면 전부 생성선수에 말도 안 되는 괴물들이 여럿 나타납니다. (페드로 + 랜디 + 할러데이 같은...;;)
난이도는 플레잉타임이 길어질수록 점차 떨어지더군요.
슈퍼컴비네이션
11/02/27 20:07
수정 아이콘
좀 쉬워서 재밌게 하곤 했습니다.

제 플레이팁은

1. 제일 어려울것 같은 팀을 고른다 (클리블랜드,피츠버그,예전엔 템파베이...)
2. 연봉 많이 먹는 괴물들을 어떻게든 팔아치운다.
3. 유망주와 팀 핵심선수(한둘은 있음)를 바꿔준다.
4. 꼴찌를 한시즌정도 한다.
5. 유망주를 뽑고, 그 다음 시즌에 오버롤 80대 선수로 채워넣는다(의외로 트레이드가 쉬움)
이러면서 팀 순위 어느정도 유지해가다가 2년만에 우승한적도 있고...보통은 유망주가 터져줄때 우승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얘가 돈 더 많이 요구하면 유망주 하나 둘 셋 정도와 트레이드~해서 다시 키우고...그러다보면 월드시리즈 계속 우승하다가 돈아껴서 경기장 다시짓고...모굴을 지우게 되죠.
낭만토스
11/02/27 20:21
수정 아이콘
항상 FM하면서 느꼈던게 저거죠. 저런 모드가 있었으면 했어요
98년 99년의 맨유를 한다든지 하는....
호타루
11/02/27 21:48
수정 아이콘
첨엔 모굴하니까 모굴스키 떠올릴뻔 했네요..
근데 항상 친구끼리 농담삼아 하던 말입니다만...
고래잡자마자 모굴타면 어떻게 될까요??
설마... 아니 내가.... ...라니..
11/02/27 22:25
수정 아이콘
혹시 모굴에 관련되서 전문사이트 같은곳 없을까요?
땅콩만두
11/02/27 22:44
수정 아이콘
모굴 보다는 ootp (out of the park baseball) 를 추천합니다.

더 사실적이고 비주얼,인터페이스 등도 더 좋습니다.

야구시뮬 쪽 정보가 그나마 좀 있는곳은
http://cafe.naver.com/sportssim 여기 가보세요.
SoSoHypo
11/02/27 22:47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모굴과 OOTP 프야매를 다 즐깁니다. 재밌죠 정말.
궁상양
11/02/27 23:46
수정 아이콘
진정한 하드코어 유저라면 클래식 1901년부터 한 세기에 걸쳐 모굴을 하죠
살아있는 야구의 역사가 될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모굴하시는 분들 공감 사항
모굴하는 모든 한국 사람은 박찬호를 명전에 한 번 정도는 보내봅니다.
박찬호 안티라도 모굴했을 때 박찬호 명전 안 보내본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제가 제일 재미있게 했을 때는 숀 헤어를 명전에 보냈습니다
한국에서 못다이룬 30홈런의 꿈 모굴에서나마 실현시켜드렸죠
슈퍼컴비네이션
11/02/28 02:14
수정 아이콘
이글보고...모굴 하고싶어서 지금 하고있는데요.
모굴난이도로 해서 피츠버그 첫시즌에 플레이오프 보냈습니다. 처음엔 다저스한테 폭풍 3연패해서 좌절했는데,
다시 로드해서 했더니 다저스는 이겼는데 세인트루이스한테 지네요. 그리고 세번째 로드했더니
세인트루이스깨고, 템파베이깨고 월드시리즈 우승! 피츠버그로도 트레이드만 잘해주면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하네요...
어쨋든 지금은 질래야 질수없는 로스터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경기장 지으면 또 지루함에 모굴 지울듯...
슈퍼컴비네이션
11/02/28 02:25
수정 아이콘
다 아시겠지만 모굴하시는 분들은

sortable stats메뉴 이용하시면, 정말 재밌게 즐길수 있습니다.

해당포지션에 주전-비주전-유망주-그다음유망주 로 채워넣는 기분은 정말 좋죠. 그리고 이렇게 될정도면, 절대 지지않는 팀이 되기도 하고
11/02/28 10:26
수정 아이콘
모굴은 너무 난이도가 쉬워서... 무슨 팀을 해도 3년이면 우승을 시킬 수 있으니...

빨리 야구에도 FM급의 게임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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