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0년 11월 25일에 쓴 글이지만 그동안 PGR21 접속이 안되어서 지금 올리게 됩니다.
아마 다른 곳에서 이 글을 본 분도 있으실 것입니다.
절취선----------------------------------------------------------------------------------------------------------------------------------------------
올 해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결산하면서 10개 부문 상을 선정했고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각 리그별 수상자를 1명씩 뽑았습니다.
번외로 2개의 상을 더 신설했습니다.
수상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이니 "나는 이 선수말고 다른 선수가 이 상을 받는 것이 적합하다!" 라고 생각하시면 밑에 반박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비속어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 글의 삭제 확률은 100%에 육박합니다.)
상은 총 정식 10개 + 번외 2개로 12개입니다.
1. 펠릭스상 : 리그 최고의 투구를 했지만 운이 더럽게 없어서 승이 없는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 : 34등판, 34선발, 6완투, 1완봉, 249.2이닝, 평균 자책점 2.27, WHIP : 1.057, 13승 12패, 승률 0.520, 3번 꽂은 공 232개, 4번 빗나간 공 70개, 몸에 닿은 공 8개, 일부러 거른 경우 1번, 보크 1번, 폭투 14번, 피홈런 17개
내셔널리그 수상자
클레이튼 커쇼 : 32등판, 32선발, 1완투, 1완봉, 204.1이닝, 평균 자책점 2.91, WHIP : 1.179, 13승 10패, 승률 0.565, 3번 꽂은 공 212개, 4번 빗나간 공 81개, 몸에 닿은 공 7개, 일부러 거른 경우 9번, 보크 2번, 폭투 5번, 피홈런 13개
1회 펠릭스상의 수상자는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당연히(?)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받았고 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의 미래 커쇼가 강력한 수상후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로이 오스왈트를 누르고 수상하는 초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눈이 정화되는 기록을 보유했지만 승과 패를 보면 눈을 한번 세게 비벼보게 만드는 두 선수입니다.
수상소감 : 1점만 뽑아달라고 잉여들아
2. 벌랜더상 : 리그 최고의 에이스이지만 존재감은 없는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저스틴 벌랜더 : 33등판, 33선발, 4완투, 0완봉, 224.1이닝, 평균 자책점 3.37, WHIP : 1.163, 18승 9패, 승률 0.667, 3번 꽂은 공 219개, 4번 빗나간 공 71개, 몸에 닿은 공 6개, 일부러 거른 경우 0번, 보크 2번, 폭투 11번, 피홈런 14개
내셔널리그 수상자
로이 오스왈트 : 33등판, 32선발, 2완투, 2완봉, 211.2이닝, 평균 자책점 2.76, WHIP : 1.025, 13승 13패, 승률 0.500, 3번 꽂은 공 193개, 4번 빗나간 공 55개, 몸에 닿은 공 5개, 일부러 거른 경우 2번, 보크 1번, 폭투 2번, 피홈런 19개
1회 벌랜더상의 수상자는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당연히(?) 저스틴 벌랜더가 받았고 내셔널리그에서는 "무관의 제왕" 로이 오스왈트가 수상했습니다.
수상소감 : 나에게도 관심 좀......
3. 웨인라이트상 : 리그 최고의 에이스이지만 번번이 또다른 에이스들에게 막혀서 존재감을 잃는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없음
내셔널리그 수상자
애덤 웨인라이트 : 33등판, 33선발, 5완투, 2완봉, 230.1이닝, 평균 자책점 2.42, WHIP : 1.051, 20승 11패, 승률 0.645, 3번 꽂은 공 213개, 4번 빗나간 공 56개, 몸에 닿은 공 4개, 일부러 거른 경우 2번, 보크 0번, 폭투 2번, 피홈런 15개
1회 웨인라이트상은 아메리칸리그에서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웨인라이트가 수상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로 킹이나 뉴욕의 뚱느님을 원하는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수상소감 : 저녀석만 없었어도......
4. 하든상 : 마운드보다 침대를 사랑하는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단, 리그 최고의 구위를 지녀야 이 상을 수상할 수 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없음
내셔널리그 수상자
조쉬 존슨 : 28등판, 28선발, 1완투, 0완봉, 183.2이닝, 평균 자책점 2.30, WHIP : 1.105, 11승 6패, 승률 0.647, 3번 꽂은 공 186개, 4번 빗나간 공 48개, 몸에 닿은 공 5개, 일부러 거른 경우 2번, 보크 0번, 폭투 4번, 피홈런 7개
아메리칸리그의 유력한 수상후보 리치 하든(직업 : 환자, 취미 : 투수)은 올 해 큰 삽을 푸는 바람에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내셔널리그도 어거지 수상이라는 말이 들리는듯 합니다.
수상소감 : I Love Hospital
5. 외계인상 : 리그를 정복한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 : 34등판, 34선발, 6완투, 1완봉, 249.2이닝, 평균 자책점 2.27, WHIP : 1.057, 13승 12패, 승률 0.520, 3번 꽂은 공 232개, 4번 빗나간 공 70개, 몸에 닿은 공 8개, 일부러 거른 경우 1번, 보크 1번, 폭투 14번, 피홈런 17개
내셔널리그 수상자
로이 할러데이 : 33등판, 33선발, 9완투, 4완봉, 250.2이닝, 평균 자책점 2.44, WHIP : 1.041, 21승 10패, 승률 0.677, 3번 꽂은 공 219개, 4번 빗나간 공 30개, 몸에 닿은 공 6개, 일부러 거른 경우 1번, 보크 1번, 폭투 5번, 피홈런 24개
아메리칸리그에서 킹이 수상하면서 킹은 벌써 2관왕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분명 이번 아메리칸리그의 정복자는 킹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 싶습니다.
내셔널리그. 말이 필요하나요? (단지 우발도가 많이 아쉬울뿐)
수상소감 : 내년에도 정복은 계속된다
6. 청년가장상 : 엉망인 팀에서 혼자 고군분투한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 : 34등판, 34선발, 6완투, 1완봉, 249.2이닝, 평균 자책점 2.27, WHIP : 1.057, 13승 12패, 승률 0.520, 3번 꽂은 공 232개, 4번 빗나간 공 70개, 몸에 닿은 공 8개, 일부러 거른 경우 1번, 보크 1번, 폭투 14번, 피홈런 17개
내셔널리그 수상자
우발도 히메네스 : 33등판, 33선발, 4완투, 2완봉, 221.2이닝, 평균 자책점 2.88, WHIP : 1.155, 19승 8패, 승률 0.704, 3번 꽂은 공 214개, 4번 빗나간 공 92개, 몸에 닿은 공 9개, 일부러 거른 경우 7번, 보크 1번, 폭투 16번, 피홈런 10개
킹은 벌써 3관왕에 올랐습니다. 내셔널리그는 의외로 우발도 히메네스가 수상했습니다. (타선빨(그중에서도 툴로위츠키와 곤잘레스)이라고는 해도 엉망인 마운드를 혼자 이끈 공이 이 상을 받게 한 듯 싶습니다.)
수상소감 : 좀 도와달라고
7. 환골탈태상 : 지난날의 엉망이었던 모습을 벗고 화려하게 비상한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칼 파바노 : 32등판, 32선발, 7완투, 2완봉, 221이닝, 평균 자책점 3.75, WHIP : 1.195, 17승 11패, 승률 0.607, 3번 꽂은 공 117개, 4번 빗나간 공 37개, 몸에 닿은 공 6개, 일부러 거른 경우 2번, 보크 0번, 폭투 4번, 피홈런 24개
내셔널리그 수상자
브렛 마이어스 : 33등판, 33선발, 2완투, 0완봉, 223.2이닝, 평균 자책점 3.14, WHIP : 1.243, 14승 8패, 승률 0.636, 3번 꽂은 공 180개, 4번 빗나간 공 66개, 몸에 닿은 공 3개, 일부러 거른 경우 3번, 보크 0번, 폭투 2번, 피홈런 20개
미네소타에서 화려한 재기를 알린 칼 파바노가 아메리칸리그 환골탈태상 수상의 영광을, 휴스턴의 가장 브렛 마이어스가 내셔널리그 환골탈태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소감 : 이게 제 본모습입니다.
8. 파업상 : 갑자기 엉망이 된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케빈 밀우드 : 31등판, 31선발, 1완투, 0완봉, 190.2이닝, 평균 자책점 5.10, WHIP : 1.510, 4승 16패, 승률 0.200, 3번 꽂은 공 132개, 4번 빗나간 공 65개, 몸에 닿은 공 6개, 일부러 거른 경우 2번, 보크 1번, 폭투 7번, 피홈런 30개
내셔널리그 수상자
없음
갑자기 케빈 밀우드가 불행과 부진이 겹치며 바닥으로 내려갔습니다. 내셔널리그는 다행히 없는듯 합니다.
수상소감 : 실망시켜서 죄송합니다.
9. 당신은 홈런왕상 : 최고의 홈런왕을 뽑는 상입니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제임스 실즈 : 34등판, 33선발, 0완투, 0완봉, 203.1이닝, 평균 자책점 5.18, WHIP : 1.461, 13승 15패, 승률 0.464, 3번 꽂은 공 187개, 4번 빗나간 공 51개, 몸에 닿은 공 5개, 일부러 거른 경우 2번, 보크 2번, 폭투 13번, 피홈런 34개
내셔널리그 수상자
로드리고 로페스 : 33등판, 33선발, 0완투, 0완봉, 200이닝, 평균 자책점 5.00, WHIP : 1.415, 7승 16패, 승률 0.304, 3번 꽂은 공 116개, 4번 빗나간 공 56개, 몸에 닿은 공 3개, 일부러 거른 경우 1번, 보크 0번, 폭투 2번, 피홈런 37개
아메리칸리그의 홈런왕은 제임스 실즈, 내셔널리그의 홈런왕은 로드리고 로페스였습니다.
수상소감 : 다음번에는 절대로 홈런왕이 되지 않겠습니다.
10. 불꽃남자상 : 최고의 방화범을 뽑는 상입니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조나단 파펠본 : 65등판, 67이닝, 평균 자책점 3.90, WHIP : 1.269, 37세이브 8블론세이브, 3번 꽂은 공 76개, 4번 빗나간 공 28개, 몸에 닿은 공 2개, 일부러 거른 경우 4번, 보크 0번, 폭투 4번, 피홈런 7개
내셔널리그 수상자
조나단 브록스턴 : 64등판, 62.1이닝, 평균 자책점 4.04, WHIP : 1.476, 22세이브 7블론세이브, 3번 꽂은 공 73개, 4번 빗나간 공 28개, 몸에 닿은 공 2개, 일부러 거른 경우 5번, 보크 0번, 폭투 1번, 피홈런 4개
조나단끼리 사이좋게 상을 나눠가지는 뜨거운 광경........
메이저리그 3대 악신 (식신, 통신, 불신) 중 불신이 관리한 조나단 파펠본, 다저스의 화려한 몰락의 선봉장이 되었던 조나단 브록스턴.
(식신이 임하면 선수는 돈만먹고 활약하지 못하며 통신이 임하면 한 해는 거의 통째로 쉬다시피 하며 불신이 임하면 말 그대로 불꽃남자가 됩니다.)
수상소감 : 내년에는 꼭 911에 취직하겠습니다.
이제 번외상입니다.
1. 먹튀상 : 돈값 못하는 선수들을 데리고 있는 팀이 받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수상팀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내셔널리그 수상팀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수상소감 : 망할.......
2. 버틸수가 없다상 : 답이 안나오는 팀이 받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수상팀
시애틀 매리너스(61승 101패)
내셔널리그 수상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57승 105패)
(킹은 쿼드러플 크라운을.....)
이상 내멋대로 2010 메이저리그 투수 시상식을 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꼭 덧글을 달아주십시오. 그러면 내멋대로 2011 메이저리그 투수 시상식에 반영할 것이니까요. (꼭 좀 달아주십시오. 정 안되면 소소한 덧글이라도)
뱀발 : 그런데 말이죠. 요새는 통 글 쓸 의욕이 나지 않습니다. 어제는 지금까지 써왔던 4편의 우리시대의 메이저리거 2회를 모두 지웠고요.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스토리 34회도 지금까지 썼던 내용을 싹 삭제했습니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이곳에서 제 글을 보기 힘들듯 싶네요.
뱀발의 뱀발 : 우리시대의 메이저리거는 4군데에 동시 연재되는 글이라 4개의 각기 다른 글을 한번에 써야 합니다. 현재 2회라는 제목을 달고 나온 선수가 그렉 매덕스말고도 페드로 마르티네즈, 켄 그리피 주니어, 레지 샌더스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