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1/26 17:42
의견 자체야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실현될 가능성은 10년내에 남북통일될 확률보다 낮은 것 같습니다.
이미 굳어져버렸는데, 저렇게 바꾸겠다고 하면 나라 뒤집어질 겁니다;;
10/11/26 17:42
남초, 여초를 떠나서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남녀평등이 완전히 실현되고 있다고 생각지는 않아서 그 부분도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남성에게만 부과되는 국방의 의무는 '법적인 불평등'이죠. 저 역시 위에 나와있는 소수의견에 동감하며, 개선 방향은 1번 혹은 2번이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1번과 2번을 복합적으로 시행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물론 그 전에 사회적인 인식부터 개선이 되어야 해서 어렵긴 하겠지만...
10/11/26 17:43
지금도 여성부사관, 장교들이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으니 별 문제 없으리라 봅니다.
->이건 좀 생각해봐야할게 저의 군생활 경우에는 여자 간부들은 정말 짐 of 짐이었습니다 그냥 돈벌로 군대온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그냥 간부라는 특권의식에 일반 병들을 부려먹었죠... 2번 주장은 정말 공감이 되는데 지금까지 군대의 군도 모르던 여성분들이 봉사활동 몇년동안 해! 하면 절대 절대 반대할 것 같네요 현실적으로는(최소 10~20년은)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들구요 이건 장기적으로 정말 큰 계기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3번은 가난한 여성분들도 생각해봐야해서 좀 도입은 많이 어려울듯 하네요
10/11/26 17:48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꽤나 오랜시간동안은 바뀌지 않을거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군에서 전투병과임에도 여군 장교가 소대장이었던 저의 경험에 따르면 여군은 절대로 전투 병과에 있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매번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훈련 째고, 하사관에게 어려운 임무 다 넘기고 정말!!!) 심지어 비전투 병과라도 (군에서 비전투 병과라니 웃깁니다만) 여성 군인의 군 업무 능력은 남성 군인의 그것과 비교해 그 능력이 70%도 안 됩니다. 역시나 제가 지켜본 행정 쪽에서 일하는 하사관들을 직접 겪어보고 쓰는 글입니다. 물론 아닌 잘 하는 여군도 계시겠지만 적어도 제가 실제 겪어 본 바로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2번 의견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10/11/26 17:52
뻘플이긴한데 남성에게만 병역의 의무를 부담시키는 불평등 조항의 위헌 여부를 다투지 않고 불합리한 제도적 보상에 초점을 맞춰서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그랬어도 입법형성권을 존중한다면서 슬쩍 비켜나갔을 것 같기는 하지만...
10/11/26 17:53
예전에 남성에게만 의무를 부여하는 병역 방식의 문제가 크게 제기되지 않았던 것은 우리 사회가 가부장적 가정 중심의 사회였으며, 또한 사회 생활과 경제적 활동은 남성의 몫이었다는 점이 이유가 될 수 있겠죠. 어찌 되었건 한 가정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남성이 병역의 의무를 치루었으니 그 가정에 소속된 여성도 의무를 치룬 것과 같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개인 중심의 사회이고 남녀가 모두 사회 활동과 경제 활동을 하는 사회에서 남성에게만 병역의 의무를 부여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건 바껴야 할 것인데, 문제는 사람들의 인식이 실제 사회 변화를 따라가지 못 한다는 것이겠죠.
10/11/26 17:56
군대에서 똑같이 2년 보내거나 국방비 내는 것도 바라지 않으니까
그냥 기본적인 군사 교육이랑 정기적인 안보 교육이나 받았으면 좋겠네요. 온라인만 보더라도 이건 뭐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 못하는 분들이 허다하던데, (정말 일어나서는 안되겠지만) 혹시라도 전쟁이 나거나 국지전 양상이 확대된다고 한다면 그 분들 생존 자체를 보장하기 힘듭니다.
10/11/26 17:58
국방의 의무가 남녀 동등하게 부과되어야 한다는 기본 명제에는 동의하는데 현실적인 해결책이 별로 없어요.
당장 여성이 똑같이 일반병으로 입대하게 되면 한 해 입영대상자가 2배로 늘어납니다. 무슨 돈으로 이걸 감당할까요.. 1번 처럼 배치한다손 치더라도 행정/보급/의무 관련 보직이 여성 입대자를 감당할 만큼 많을까요? 기존에 여기에 배치된 남성병력은 어디로? 또 이 사람들이 먹고 자는건 어디서 해결? 만약에 다 해결된다고 해도 이렇게 되면 이쪽 보직은 전부 여성사병+소수의 간부 편제로 가야되는데 세상에 부대가 있나요..유지는 될까요? 힘들죠. 2번도 마찬가지 이유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한 해 여성 입영대상자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20만은 되리라 봅니다. 어쨌든 국가에서 불렀으면 밥은 먹여주고 재워줘야 될텐데 20만명이나 되는 사람을 어디서 먹이고 재우겠습니까;; 공익처럼 집에서 출퇴근도 힘들죠. 대도시에는 입영대상자가 많을테고, 소도시/시골에는 입영대상자가 적을겁니다. 더구나 많은 봉사단체들은 주거지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국가에 이걸 다 해결하려면 세금을 더 걷거나 다른 곳에서 예산을 빼와야 됩니다. 공짜로는 안되죠. 3번은 저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법안 추진하는 정치인 있으면 용자인정... 결국 여성한테도 병역의 의무를 부과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당장은 방법이 없고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야 될텐데 그 정도 장기면 그냥 모병제 가는게 낫다고 봅니다. 북한과 충돌만 없으면 지금 규모의 육군을 운용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물론 남북간 항구적인 평화가 전제가 되어야 하겠습니다만...
10/11/26 17:59
1. 인사,행정 같은 병과라도 전시에는 전투를 합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선택한 강인한 여군이 아닌 강제로 끌고온 여군이
무슨 소용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2. 온정의 손길을 베푸는 것과 국방은 관련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남자는 병역의무를 지니 여자들도 뭔가 해야되! 라는 생각으로 일거리 준거나 다름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온정의 손길 베푸는것은 아무나 뽑아서 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일에 대한 사명감이 없으면 서로 피해가 갈 것 같습니다. 3. 여성들은 군대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으니 강제로 국방세를 걷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부의 수준에 맞게 국방세를 걷는 거라면 대찬성이지만 한국의 부유층들 및 수구세력들이 가만 있을리 만무하지요. 좌빨이니 뭐니 별 소리 다 나올겁니다. 그리고 군대는 줄일려면 최대한 줄여야 하는 인류의 최대의 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재 군대를 없앨 수는 없으니 스스로를 지키는 적절한 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군인의 수를 더 늘리는건 주객이 전도 된거라고 생각됩니다. 명령에 길들여지는 사람들을 더 양성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10/11/26 18:02
1,2
남성의 경우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거나 다른 특기가 있는 경우 공익근무요원,산업기능요원,전문연구요원등으로 복무하게 됩니다. 여자가 현역입대를 하지 않는 이유가 '신체적 능력때문'이라면 남성과 마찬가지로 적용될수 있다고 봅니다. 국영탁아소에서 공익근무하게 하면 한국의 낮은 출산율도 극복할수 있을테고 육아로 고민중인 기혼여성들에겐 혜택이 돌아가는 셈이 되겠죠. 여자가 공익근무요원이나 산업기능요원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들어본적 없는것 같군요. 현재는 6:2이지만 10년뒤에는 4:4,20년뒤엔 2:6으로 바껴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10/11/26 18:04
병역세는 여성들이 군복무 거부(?), 봉사활동도 거부(?)했을때 이도 저도 아니면 돈으로라도 내라 ! 이런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요
전 병역세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병역세가 일시불(?) 5백만원이라고하면 앞으로 남자들은 통장잔고가 500만원이 줄어든 여성들과 결혼해야됩니다. 병역세가 국민연금 형식으로 매월 납부하는 형식이라면 병역세만큼 줄어든 월급 봉투를 받은 여성과 결혼하게 되는것이죠 돈을 벌지 못하는 여성이라면 어찌될까요? 돈이 없어도 병역세는 내야겠죠.. 병역세를 마련하지 못하면 가족의 도움을 받게 되겠죠. 가족이라 하면 부모님이 될 학률이 높죠.. 부모님중에서 주로 돈을 버는건 아버지.. 아버지는 남자.. ;;; 결혼한 여성이면 남편이 부담해야겠죠.. 결국 남자 주머니 털어서 내는것과 같은 결과과 나오더군요 -_-;; 뭐 그렇습니다.
10/11/26 18:06
사실 국방의 의무에 있어서 남녀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성에게 병역의 의무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모병제로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남녀 모두 공평히 세금을 냄으로써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겠죠. 그리고 아마 그 편이 더 빨리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10/11/26 18:08
여성 장교나 부사관이 짐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정말 열심히 하시고 존경받는 여성군인도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남성군인들이 바라보는 고정관념에 의해 가장 피해를 보고 평가절하 당하고 있는 점도 분명 있겠지요.
이러한 남성들의 여성군인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있는데 여성의 대한 의무복무를 허용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겠지요.
10/11/26 18:13
남성만 군대 가도록 한 것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남성적 주체입니다. 이제 와서 여성들에게 왜 남자만 군대가냐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죠. 당연히 남자가 무거운 물건 들어야지 하면서 물건 들어주다가 왜 나만 무거운 거 들고 있냐고 성질내는 꼴입니다.
이념적으로 국방에 있어서의 양성 평등은 실현되어야 할 과제이지만 이런 역사적인 맥락을 무시하고 "남성만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여성의 무책임함을 탓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정중하게 어쩌다 이렇게 됐나에 대해서 생각해보시길 권유합니다. 대화와 합의, 현실적 기반을 형성하면서 이뤄내야할 문제죠. 모병제가 빠르다는 데 저도 동의합니다.
10/11/26 18:14
사실 저도 군대를 다녀온 입장이고, 이 문제에 대해서 남성들의 의견이야 비슷비슷할 터이니;
그냥 이 문제에 대해서 여성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10/11/26 18:24
글쓴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남성이 경제적, 시간적으로 손해를 본다고 여성도 똑같이 손해를 보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도 가끔 있는데 이런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여성에게도 시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해야한다는 것을 의무적으로 교육하고 봉사활동이나 다른 활동으로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역과 프로그램을 이수한 여성에게 똑같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보상을 주는겁니다.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10/11/26 18:25
남녀평등 실현, 여성들의 안보의식 고취 등 법적이거나 이념적인 목표들을 제쳐두고, 현실적으로 계산하면 여성복무는 국방력의 저하를 가져옵니다. 여성이 복무함으로써 얻는 인적인 자원보다 여성이 복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 이번 헌법소원 반대측 변호를 국방부에서 맡아서 군법무관과 법률구조공단 변호사 파견했으며, 핵심적인 주장은 여성이 복무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연평도사태로 현 정부의 국방비 증감을 문제 삼고 있는 마당에 단순히 이념적인 목표들을 위해서 실질적으로 국방력을 감소시키는 여성 복무를 허용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세월이 지나서 통일되고 경제적으로 발전하여 이념적인 목표를 위해서 그 비용을 지불할 만큼 우리나라가 여유가 되던지, 아니면 인구감소로 인하여 여성 복무가 가져다주는 인적 자원의 가치가 그 비용보다 커질 때 여성 복무가 허용되는 것이 맞습니다.
10/11/26 18:31
항상 하는 애기지만 병역의 의무 문제에서 여성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기 때문에 여성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식이 아닌 병역을 의무를 이행한 남성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할 때도 그 기업에서 인턴을 한자는 분명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가산점을 얻듯이 국가에서 2년간 봉사한 남성이 국가에 관련된 직업에 응시할 때 가산점을 받는게 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금도 세금의 부과가 아닌 병역의무를 한 사람에게는 세금 감면의 혜택이 더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금의 부과는 그 세금이 다시 병력을 이행한 사람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하지만 세금 감면은 전가의 가능성이 낮고 오히려 평생동안의 소득세의 1%감면은 돈많은 사람들도 돈때문에 병역을 이행해볼까???이런 생각도 할 수 있게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10/11/26 18:45
전 여성이 병역의 의무는 절대 반대하고 국방세를 내는것이 가장 좋은 대안인거 같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형평성 문제로 여자들도 병역의 의무는 아니더라도 기초군사훈련이나 대체복무를 제안하는데 이 또한 반대입니다. 일단 여자들은 신체적인 조건때문에 병역의 관한 의무는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효율성도 떨어지구요.. 두 번째로는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장병 복지개선이나 월급 올려주는게 훨씬 낫죠.. 대체복무도 차라리 그 기간에 생산적인 활동하는것이 한국경제에도 더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다만 국방의 의무는 모든 국민이 지는 것이기 때문에 여자들도 세금을 통해서 국방의 의무를 하는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10/11/26 19:21
할 수 있는것을 시키면 되지 않나요.
위에서도 잠깐 나왔지만 세금을 부과하는 방법도 있구요. 대만이 그렇다고 하더군요. 어떠한 형태로든 존재해야 한다고 봅니다. 머 이야기는 위에서 많이 나왔으니까 생략하구요. 아무것도 부과를 안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10/11/26 19:22
현실이고 뭐고 사실 위헌이 맞죠.
단지 위헌이면 현실적으로도 여성 군대보내야한다고 남자쪽에서 주장할테고 여자들은 또 안된다고 대판싸울꺼고 결국 실현가능성은 어짜피 제로죠. 실현가능성 제로인 것으로 국론 분열시키는 걸 막기위해 그냥 위헌 판정한것같네요. 그러나 저건 정말 위헌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랑 남자랑 전투능력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난다고;; 칼들고 백병전하는 시대도 아닌데 말이죠. 전투능력 차이나서 여자가 군대 못간다면 여대의 ROTC는 도대체 뭔지 모르겠네요. 전 여자 군대 안가도 좋으니 속시원히 위헌이라고 언젠간 판정났으면 좋겠네요.
10/11/26 19:26
병역의 의무는 단순한 복무적 의무에만 국한지을수는 없는 것입니다.
남자는 18개월, 여자는 12개월.. 정도로 해서, 남자는 복무쪽으로, 여자는 군사기초훈련과 사회봉사쪽으로 갈수도 있고, 남녀 모두 15개월 근처에서 타협점을 볼수도 있습니다. (여자도 의무제가 된다면 현재보다 그 기간은 줄어들어야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모병제가 가장 현실적이며 타당하며 이상적이기도 한 대안입니다. 물론 모병제와 징병제를 혼합할수도 있을 것이며, (단, 징병제로 오신 분들의 경우 군사훈련에 치중하게 될 것이지만..) 이런저런 것들이 있을 수 있죠. 사실 여성에게 국방의 의무를 부과하는것을 원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국방의 의무를 마친 남자들에게 가산점을 부과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의무를 지켰다고 보상을 받아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이 의무를 지키기 위해서 사회적인 손해가 막심한데, 그 손해를 여성들에게도 "너도죽고나도죽자" 식으로 물귀신작전을 하는... 건 양심에 거리낍니다. 그냥 한마디로 말하자면 뭐가 맞는건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10/11/26 19:30
여자도 남자처럼 똑같이 ~해라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여자만 내는 국방세도 비관적인 입장이라 대체복무정도가 현실적일거 같네요..
10/11/26 19:32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은 다 일리기 았지만, 문제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거죠.
게다가 구성원 반수를 차지하는 여성인데, 여성에게 대놓고 페널티를 부과하겠다고 하면 누가 자발적으로 동의할까요. 예전에도 말했듯... 남성들이 보다 더 나은 보상조건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군 가산점은 직업선택권에 위반된다고 하니 빼구요(물론 시행하는 나라도 있지만, 그런 나라는 금전적인 보상도 상당합니다).
10/11/26 20:04
여자 사람입니다.
1. 여성을 징집해서 보직을 전투병과를 제외한 경리, 인사, 행정, 간호 등으로 제한하는 것은 또 평등의 문제를 낳을 것입니다. 극단적이고 러프하게 예를 들자면 왜 나는 이 무거운 박격포 들고 뺑이치는데 쟤네는 여자라고 행정 업무만 하냐?(남자) 왜 난 전투병과에 배치하지 않고 경리과 인사과 행정과만 뺑이돌리는 거냐, 여자라고 차별하냐(여자) ← 드물겠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죠? 전투병과를 원하는 여군을 소원대로 전투병과에 넣는다고 해도, 여자 전투원을 효과적으로 훈련시키고 배치하고 써먹는 데 드는 비용이 여자 전투원을 뽑았을 때의 효율을 초과할 것 같은데요. 전자의 경우는 당장 여군을 징집했을 때는 잠잠하겠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언제든 불거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비유를 들어서 죄송합니다만 포병 한민관과 간호장교 장미란... 2. 군대가는 대신에 의무적으로 정신지체자시설, 노인시설, 간병 등의 봉사활동을 하게 한다. 정신지체자시설, 노인시설, 간병 등은 군대와는 관련 없는 일인데, 이걸 동등하게 '국방'하는 걸로 볼 수 있을까요. 요컨대 군대, 국가안보와 관련 없는 분야에까지 국방의 의무를 확대 적용할 수 있는가 하는 말입니다. 3. 국방세. 제 생각에는 셋 중에선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보입니다만, 어떤 방법으로 담세하느냐의 문제가 남겠네요. '국민은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진다'고 하는데, 소득이 있건 없건 누구나 국방세를 내야 한다면 저소득층 여성에게 엄청난 부담이죠. 그렇다고 소득에 따라서 담세하도록 한다면 저소득 또는 무소득층 여성은 국방의 의무를 그냥 면제해야 하나요? 고소득 여성과 저소득 여성 사이의 차별의 문제도 발생하겠죠. 또, 세금이니까 탈세 문제도 생길 거고요. 어느 쪽으로 생각해도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리대에 국방세를 약간 매기고, 국군 사병의 월급을 지금보다 10배쯤 올리는게 어떨까 합니다.
10/11/26 20:18
2번은 가능합니다.
흔히 말하는 공익, 보충역 처분대상은 전투병과가 아닌 행정보조의 역활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더하여 의무전투경찰과 전투경찰순경으로 전투가 아닌 경찰과 관계된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더더구나 방위산업체에 대한 근무로 인한 병역의무 대체도 가능합니다. 이 모든것들이 현재 국방의 의무를 대체하고 있는 일들입니다.
10/11/26 20:21
복무보다는 국방세나 대체복무가 현실적 대안이라고 봅니다..
(복무해도 한정적인 병과에서만 근무가 가능할 듯 해서요.. 그런면에서 여성ROTC역시 굉장히 안좋게 봅니다. -_-) 하지만 저게 상식적으로 봐도 공정해 보이지만, 총대를 맬 수 있는 사람이 없죠. 투표권의 절반은 여성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_-; 세금걷거나 대체복무를 시행하려하면 남녀차별-_-이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