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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6 16:15
실제
1.관측반에서 목표 위치 및 기타등등 전달 2.FDC 에서 정확히 계산후 사격명령 하달 3.전포반 방열완료(포탄준비완료) 4.사격 스타 1.모드 업그레이드를 한다 2.모드를하고 시야를 밝힌다 3.사격
10/11/26 16:21
전 포병에 관해서 무지하다 싶은 1111알보병 땅깨를 나왔지만
실전에서 13분만에 대응 사격했으면 정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내요 이걸가지고 사건 발생 다음날 국방장관 불러다놓고 왜 대응사격이 그렇게 느렸냐고 어떻게든 까보려고하는 국회의원들 보니 한숨만 나오더군요
10/11/26 16:22
보통 방열후 사격이지 않나요? 제가 60mm라 그리고 실사격때는 이미 목표지점 제원이 다 나와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방열후 편각/사각 불러주면 그것에 맞춰 쐈는데ㅜㅜ 실제와는 다르군여
10/11/26 16:23
6문의 자주포중 2문은 문제가 생겨서 4문으로 발사 했다고 하는데,
4문에서 80발 쏜거면 대강 생각해도 1문당 20발씩 쏜거죠. K-9자주포도 최대 분당 6발 사격속도를 생각해보면, 거의 2분 ~ 3분 발사 한것입니다. 바로 직전에 타격 받았고, 또 북한의 포격이 떨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요.. 이런 정황을 고려해볼때 정말 이번 군의 대응은 적절한 대응수준이었다고 봅니다.
10/11/26 16:24
거리가 멀수록 조금만 움직여도 계산을 다시해야합니다. 1~2키로 앞에 목표물 맞추는 경우에는 오차가 크지않지만 10키로 이상이면 오차가 아주 커집니다.
10/11/26 16:34
사실 대응사격에 13분 했다는 것은 제 생각에 정말 훈련이 잘 된 부대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교범에 나와있는 숫자(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에서 5분이라고 본것 같습니다)는 평시 숙련된 인원에 의해 반복 숙달로 가능한 숫자입니다. 거기에는 전쟁시 떨어지는 포탄, 사람의 공포감등 전쟁상황이 고려되어있지 않습니다. 또한 탄약고에서 탄을 꺼내오기 위해서 포탄을 뚫고 지통실에가서 키도 가져와야하고 탄을 싣고 포진지까지 가야하는 등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불바다 속에서 대응사격을 한 사진을 봤을 때 그분들이 있어 그래도 대한민국이 굳건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천안함 사태에서도 느꼈지만 국방부의 대응 능력 및 밥먹듯이 해대는 거짓말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양파도 아니고 까도 까도 새로운 사실이 나오니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이번 인사개혁을 통해 분명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사한 두장병의 명복을 빌며 감사드립니다.
10/11/26 16:42
저도 연평도의 해병들은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최선의 대응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군대 갔다오신분들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훈련을 하고 있던 중에 갑자기 난데없이 주위에 포탄이 날아와서 터지는 상황을요... 정말 정상적인 판단과 대처가 쉽지 않았는데 연평도의 해병들은 그것을 해냈습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전달받은 쪽에서의 대처는 한심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책임 떠넘기기와 눈치보기, 큰소리치기 등등 정말 안보의 총체적 난국을 본 것 같습니다.
10/11/26 16:45
13분이면 빠른겁니다.
저도 포병 FDC출신인데.. 김태영 장관 말대로 실전은 스타크래프트가 아니죠 시즈하고 바로날라가는게 아니라는거죠.
10/11/26 16:49
포탄 떨어지고 13분만에 대응사격이 늦은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멘트를 보면서 엄청 화났습니다. 포탄이 떨어지는데 어쩌라는 것인지? 만일 대응하려다가 전사자나 부상자가 늘어났다면 그것가지고 훈련부실, 대응메뉴얼부실이라는 등 엄청 비판했겠지요. 정말 국회의원, 기자들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자기들은 포탄속에서 사격을 할 수 있었는지.
윗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떨어지는 포탄속에서 대응사격을 한 포병들이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연평도에 MLRS를 배치하던가 155미리를 더 배치하던가 하고서 비판을 해야지.. 근데 나름 후방이던 포병들이 이제는 가장 위험한 보직으로 올라가는 순간이군요.
10/11/26 16:50
저는 k-55 자주포 포병 출신인데
이정도면 정말 빠른 대응을 한거죠. 5분대기조가 실제상황이 일어나서 실탄받고 진지구축후 사격을 실시했어도 이와 비슷한 시간이 나왔을 것 같네요
10/11/26 17:24
저도 포병 출신이긴 합니다. (통신 소속의 암호병이긴 했지만;)
포 한번 쏘는데 얼마나 많은 일들이 순식간에 일어나야 하는 지는 알고 있기 때문에, 13분이라는 시간은 정말 '빨리' 쏜거라고 생각합니다;
10/11/26 17:31
포병 출신분들은 다 아실거에요. 정말 잘했다는걸요.
머리위로 포탄 낙하하는 상황에서 13분안에 대응사격하는거 절대 쉽지않죠. 그나마 k-9자주포 + 훈련잘된 해병대 조합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10/11/26 17:33
저두 현역시절 k55 자주포 포병 포반장출신으로..
한번 발포시 같은 지점을 쏘기 위해서는 최소 1분(상병장정도 부,사수)정도의 방열이 필요로 합니다. 무분별 발포가 군의 목적이 아닌...최소한의 조준을 목표로 한다는 가정하에... 우리 군의 저정도의 대처를 단순히 숫자로만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장병들이 대단하거죠) 탄약 준비도 보통 간이탄약고에 해두는데..1발1발 사병이 준비를 한다면...13분이란 시간.. 부대원들에겐 1시간보다 더 길고 힘들었을 것 같네요.(한번더 장병들에게 고맙고..안타깝습니다..)
10/11/26 17:54
머리위에 포탄이 날아오고 주위에서 폭발되는 상황에서 우리 해병대원들은 실로 용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봅니다.
그들의 용기와 훌륭한 임무 수행에 감사드리며 박수를 보냅니다. 이와 별개로 사실관계는 파악을 하고 깔건 좀 까야 하겠습니다. 우리 용맹스러운 해병대원들이 쏟아지는 포화 속에서 전투준비를 완료하고 7분동안(총알이모자라 님 본문대로) 발포명령을 기다렸다면 발포명령을 기다리게 만든 X들은 밥버러지들입니다. 대응사격이 늦었다고 따지는건 99% 이런 지휘계통의 문제를 지적하는 겁니다. 핼멧에 불이 붙은채로 뛰어다니며 대응사격을 준비했는데 발포명령 안나서 기다리고, 기껏 쏘았더니 엉뚱한 곳이고(탐지레이더가 못잡고) 2차응사 떄는 잡아서 쏘는데 14분이 걸리고.. 이런 것들이 이해가 안된다는 겁니다. 기사에 보니 포탄은 13,000발인가 있었다는군요. 총알이모자라 님 아이디와 같은 상황은 전혀 아니었다는 거죠. 추가로 위 포병출신분들께서는 K-9 은 자동방열 자동조준이라는군요. 한번에 최대 48발 장전이 가능하고 시속 40km로 이동가능.. 기존 포들과는 비교불가인 사기유닛이라는 점도 감안하셨으면 합니다.
10/11/26 17:55
전 105mm전포였는데 군 생활하면서 내가 이 포를 가지고 과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라고 많이 생각했죠. 포 한 번 쏘고 죽겠구나 이런 생각들이 많이 들더군요. 같은 연대인데 견인포155mm부대로 파견가서 한 달동안 뺑이쳤었는데 보자마자 압도되었죠.
정말 무겁더군요.그 튼실한 허벅지란....
10/11/26 18:51
아는분이 13분에 쐈다는걸 거짓말이라고하네요.절대로 그시간에 못쏜다고..........
최소 20~30분은 걸려야 쏘는걸 13분만에 쐈다고하는걸봐서..
10/11/26 19:12
결론은 테란 사기?
...농담이구요. 포병 FDC 출신으로서 (105미리 똥포지만 --;) 아주 공감합니다. 이번 사건 때문에 간만에 군대 동기들, 선후임들하고 연락이 됐었는데... 우리 포대였으면 13분이 아니라 130분은 걸렸을 거다, 역시 해병대는 해병대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10/11/26 20:06
13분이라는걸 듣고 와 진짜 엄청나다
해병대포병들이 진짜 훈련이 잘 됐구나 싶었는데 언론기사를 보고 참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전 K55출신 포수 측각수 행정병까지 다 했지만 방열시간만 최소 1분 이상은 걸릴텐데요 k9은 gps로 방열하기는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엄청난건 엄청난거죠 그냥 무지한 사람들은 조용히 있는게 좋을텐데요 안타깝습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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