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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10/27 16:22:40 |
Name |
다다다닥 |
Subject |
[일반] 오늘은 제52회 사법시험 합격자 발표가 있었던 날입니다.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시험이라 불리우는 사법시험이 오늘 발표가 났습니다
저는, 그런 어려운 시험에 애초부터 겁먹고 도망 간 처지이지만,
제 친구들이 오늘 발표라는 걸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재학 중이며 시험을 본 친구들과 수업을 들으며 될 거라고, 꼭 될 거라고 주문처럼 암시를 했습니다.
그런데, 꼭 그 주문이 들어맞는 법은 없나봅니다.
누구는 합격의 기쁨에 심취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은 불합격의 아픔에 벙어리처럼 아무말도 못하네요.
옆에서 자신과의 힘든 싸움을 긴 시간 동안 하는 모습을 봐 왔기에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네요.
마치, 제 살이 베어나가는 느낌입니다.
어떤 위로의 말이 통할까요?
법조인이 되겠다는 친구들이 부푼 꿈을 옆에서 항상 들어왔는데.....
마치, 제가 죄인이 된 것 마냥 너무나도 미안하네요.
P.S. PGR에 계시는 여러분들, 이번 시험에 합격하신 분들께 정말로 축하를 드립니다. 본인의 지위에서 꼭 좋은 일에 써주세요.
아쉽게 이번에 합격자 명단에 오르지 못한 분들도 힘내시라고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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