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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02 00:13
퀸의 활용은 스카웃과 달리 절대로 입스타가 아닙니다.
이미 몇 번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그 효능이 입증되었죠. 다만 역시 아직 손에 덜 익어서 습관이 안된 것 뿐입니다. 분명히 시간이 조금만 더 흐르면 퀸은 꽤나 자주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스카웃은 정말 영원히 못보겠습니다. -_-(아직까지 입스타로도 효능이 입증되지가 않았으니..)
07/04/02 00:15
그리고 퀸의 인스네어로 연사속도 느리게 하는것은 없거나 있어도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저글링, 질럿이 발업 한것과 안 한것의 공격력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듯이, 다른 유닛들도 스피드가 줄어들면 그 공격력까지 영향을 미치죠. 더군다나 인스네어는 단순 발업 안된 효과를 넘어서 아예 거의 정지 상태를 만들어버리니까요
07/04/02 00:17
한 때 제가 한때 프로게이머로 유명했었던 분과 같이 퀸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분과 제 종족은 저그구요. 그 선수도 현역으로 복귀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던 분이었습니다.
지금은 생업문제로 포기하셧지만 당시엔 꽤 실력이 출중했었다 생각합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그 형과 함께 퀸에 대해 여라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나온 결론은 괜찮다 였습니다. 퀸을 1부대 가량은 운영하기 힘들겠지만 5~6기만 된다면 좋은 유닛이 되었기 떄문에 실전에서도 꽤 쏠쏠하게 써먹었지요. 플토전에서는 사우론식 해처리 물량과 함께 인스네어를 대부분 사용하구요. 부르들링도 괜찮긴 하지만 자원이 빡빡할 땐 좀 난감해서 개발하기가 좀 힘들더군요. 럴커를 쓰면 퀸은 거의 못쓰기 떄문에 럴커갈 자원을 퀸에 투자해야 한다고 결론이 났었습니다. 초후반 같은 경우는 1부대를 운영하면서 하템만 골라잡는건 정말 유용한 스킬이죠. 반땅 싸움이나 서로 방어라인 구축 했을 땐 쓸만한 기술이라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닥콘이 나와버리면 스킬의 용도가 줄어들죠. 아무래도 피드백이 문제가 아니라 아예 뺏겨 버려서 퀸의 마법을 이쪽에서 당하는게 더 큰 타격이라 닥콘이 나오면 그냥 못쓰는 유닛이 되버리더군요. 테란전에서는 의외로 재미 볼 수 있습니다. 마찮가지로 뮤탈이나 럴커갈 자원을 퀸에 투자하여 인스네어의 개발과 함께 5~6기 뽑습니다. 업빨 온리 히드라에 퀸을 섞는 조합이죠. 그냥 싸우면 평범한 전투에서는 대승을 거두기도 합니다. 좀 더 높은 스킬의 체제로는 퀸의 인스네어와 함께 발업 저글링을 섞어주는것입니다. 히드라+저글링+인스네어 -__-b 하지만 갠적으로는 전투때 저글링이 삥 돌아가서 싸워야 함으로 좀 고스킬이라 생각합니다. 첨할땐 의외로 어렵더군요. 개인적으론 업빨 온리 히드라 + 퀸을 선호합니다. 테란이 닥치고 가스멀티만 저지 시키러 다닐 경우 미네랄 먹고 천천히 여유롭게 가스 멀티 먹으면 괜찮거든요. 게다가 히드라 퀸의 경우 가스가 많이 안들어서 미네랄만 먼저 먹는게 더 좋다 생각합니다. 퀸 인스네어 + 히드라의 조합은 정말 실전에 쓰여도 좋을 만큼의 전략이라 생각됩니다. 한참 커리지에 나갈 때 이걸로 재미 쏠쏠하게 봤거든요. 쉽게 생각해서 히드라는 게임이 끝날 떄 까지 주력이 되고 퀸의 여러 기술들이 디파일러가 나올 때 까지의 시간을 벌어주는 바톤터치 해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 프로게이머 였던 형이 손이 많이 느리고 컨트롤적인 측면에서 힘들어 했기 때문에 이 체제를 굉장히 좋아하시더군요. 또 하나의 체제라 한다면 뮤탈 저글링 + 인스네어 입니다. 근데 이 조합은 딱 한타이밍 말고는 거의 쓸 일이 없습니다. 초반 뮤탈을 뽑고 1차 병력 회군 시킨 이후에 뮤탈의 방업과 동시에 저글링 다수 생산 드론을 조금만 째고 퀸의 인스네어 + 뮤탈 저글링을 계속 뽑습니다. 이걸로 한방 나온 병력을 그대로 싸잡고 시간을 벌었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렐리 찍어서 공격 가야 되더군요. 한방 이겼다고 시간 벌어봤자 큰 한방이 다시 나오면 암만 업빨 뮤탈 저글링 퀸이라도 그냥 밀려 버리는게 다반사여서.. 참고로 뮤탈 저글링 체제는 뮤탈로 상대편 체제를 투팩으로 보았을 때 써야할 조합입니다. 개인적으로 러쉬아워3와 815 3에서 참 쏠쏠한 전략이었습니다.
07/04/02 01:10
분명 쓸만한 유닛이긴 하나, 아직은 디파일러 하나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이겠죠.
최근 저그들이 빠른 하이브, 디파일러를 선호하는 추세고, 디파일러나오면 꼭 퀸을 섞어주지 않아도, 충분히 잘 싸울수 있으니까요. 테란전보다는 플토전에 좀더 활용도가 높다고 봅니다. 질럿에 인스네어 뿌리면 순식간에 발업전으로 돌아가고, 성가신 하템을 브루드링으로 제거할수 있으니까요. 플토는 대테란전 지상군 화력에 예전에는 그냥 질럿 드라군과 하템만으로 싸웠으나 이제는 아비터를 가주는게 보통이죠. 200 200 싸움에 가까워질수록 일반적인 지상화력전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테란의 2팩시절 물량과 더블물량이 차이가 있기에 플토도 아비터를 확보해야 했다고 봅니다.
07/04/02 01:36
퀸,, 플토전에선 정말 쓸모 있을꺼 같습니다.. 베슬을 차근차근 모아서 러커나 디파일러를 제거하듯이.. 퀸을 모아서 하템과 드라군을 한마리씩 잡으면 꽤나 많은 효과를 얻을듯 합니다만???
07/04/02 05:52
퀸의 활용은 다른 무엇보다도 러커 대용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점이죠. 디파일러 이후의 활용은 마땅하지 않고, 그렇다고 다수의 러커와 함께 사용하기도 무리고 말이죠.
결국 퀸은 '현시점에서라면' 테란전에서는 뮤타 짤짤이와 함께 러커를 확보하는게 아니라 퀸을 확보해 상대방의 전진 한타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야하고, 보유가스로 '업'해주면서 하이브체제로 '좀 빠르게' 넘어가는 거죠. 문제는 멀티 타이밍입니다. 사실 러커로 가는 가장 큰 이유는 무타짤짤이를 버티면서 나오는 상대의 전진병력 수비보다, 이 타이밍에 가져가야하는 가스멀티의 수비용이거든요. 퀸으로 갈 경우엔 가스멀티의 효용성이 극대화 되지 않아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결국 베슬의 등장과 함께 뮤타짤짤이+퀸의 활용은 모두 올 스톱. 이 타이밍에서의 방비가 메롱스러워지는 거죠. 롱기누스같은 가스맵을 우선 가져갈 수 있는 맵에선 무리고, 아카디아와 같은 추가적인 미네랄을 얻기 쉬운경우엔 비교적 좋은 정도? 토스를 상대론 퀸을 쓸 경우 러커를 주력으로 쓸 수 밖에 없어서... 특히나 커세어+리버로 나왔을 경우엔 마땅한 활용도도 없죠.(물론 패러사이트가 좋은 약이지만요.) 그래도 분명 퀸은 활용가치가 있어서 반드시 나오긴 할 유닛이죠. 어떤 방식으로 '누가' 들고 나올지 기대되네요.
07/04/02 10:50
아직까지는 퀸이 끼어들 자리가.. 마땅치 않은것 같습니다.
레어단계에서 활용하자니, 템플러급의 가스를 먹으면서 그만큼의 효율은 못내고, 레어에서 쓰면 쓸수록 하이브가 늦어지죠. 결국 하이브까지 가서 쓰는게 좋을 것 같은데 아직 저그 유저들은 디파일러 만으로도 만족(?)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뭐 언젠가는 빨간 피, 초록 피(?) 알록달록한 마법을 쓰는 저그가 나오겠죠.
07/04/02 11:01
아시아 공방 테란중심 랜덤유저(-_-;;)입니다만;;
저그로 플토를 상대할때 퀸 참 좋습니다. 뭐.. 거의 이겼다 싶은 경우에만 사용하는 퀸이지만;; 5기 정도 뽑아서 일단 앞마당쪽 일하는 프로브에 페러사이트를 하나 걸어줍니다. 공격 유닛들과는 달리 일꾼은 부대지정을 할 일이 없기때문에 페러사이트 들어가는 타이밍에 그 화면을 쳐다보고 있지만 않는다면 초중반 오버로드로 위험하게 언덕에 걸치는거 보다 훨씬 효과가 좋죠. 마나 슬슬 채우면서 앞마당에 러커밭을 뚫어버릴 테세로 병력을 모으고 있는 플토의 하이템플러만 뽑아둔 퀸 5기로 번갈아가면서 부르드링 해줍니다. 플토입장에서는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 되어버리는게 정상입니다만;;; 몇번 당하다보면 어떤분들은 아예 나오자마자 아콘으로 변신을 시키시기도 하는데.. 오히려 그러면 더 땡큐죠. 히드라 비중만 조금 더 높여주면 됩니다. 이래저래 입스타적인 요소가 정말 많지만.. 한달정도 사용해본 결과 퀸 참~ 좋습니다. :) (쓰고보니 디파 컨이 안되서 맨날 어택땅 찍고 앞서가서 먼저죽는 제 대파일러가 안쓰럽네요 ㅠ.ㅠ )
07/04/02 11:17
브루들링과 인스네어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퀸의 로망은 노란색 커멘드센터를 먹어버릴때의 쾌감이 아닐까요? 가끔, 대비가 잘 안돼있는 테란 멀티를 뮤탈로 급습해서 커맨드가 노란색이 됐을때(생각보다 금방 됩니다. 그 이후에는 수리를 하기 때문에 터트리지는 못하지만) 어느샌가 날아와서 커맨드를 덥썩! 먹어버릴때의 기분이란.. 크크크...
07/04/02 14:28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지라... 생각만 하고 있던건데요..
테란이랑 한방 싸움 할때.. 다수의 탱크를 다수의 퀸으로 브루들링을 이용해서 잡고 싸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끔..;;
07/04/02 16:11
Jz)nObleSSe 님// 가끔 옵방에서 그걸 실현하고자 하는 저그 고수분들이 있습니다. 자신보다 약간 실력이 떨어진다고 보이는 테란이 투팩 체제일때 말이죠. 문제는, 퀸의 부르들링이 마나를 100이나 먹는데다가, 퀸의 마나 차는 속도가 완전 안습인지라.. ㅠㅠ
07/04/02 16:20
머 1800승 조금넘는 공방양민이지만
테란상대로 HQ저그를 가끔 사용하는데요, HQ저그를 완성하려면 일단 한타까지 시간을 벌어야 하고요.. (히드라 발업, 속업, 뒤에서 쌈싸기 위해 받쳐줄 발업저글링이 완성되려면)기본타는 막아줘야 합니다, 적어도 무탈이나 러커로 첫진출은 잡아야 한다는 말이죠. 게다가 히드라퀸에 러커조합을 하려면 기본 3가스는 되어야 합니다. 어짜피 하이브가려면 3가스는 나와야 하지만 HQ유지하려면 '레어'단계에서 사용을 해야 가스압박이 적습니다. 아무래도 인스네어 히드라만으로는 마린메딕탱크에 베슬조합을 잡기가 무척 어렵더군요..(일점사 해주자니 요즘마린은..영빨라서요) 옆에서 받쳐줄 러커가...필수라서 3가스가 되야 안정적입니다. 퀸으로 탱크 부르드링하기 위해서는 마나가 차있는 것이 필수인데, 마나업시간이 꽤나 길더걸요..ㅠㅠ 덕분에 마나업전 진출은 많이 어렵구요...그나마 인스네어가 좋더군요^^ 그리고 퀸이 결정타가 되지는 못하기때문에 아직까지는 하이브로 가기위한 전초전의 역할만 해야 할듯 싶군요 그리고 인스네어 연사속도와 이동속도 모두 1/2로 감소합니다. 단 연사속도가 얼마 이상의 유닛에만 작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가 아니면 죄송합니다. 탱크는 거의 영향이 없더라구요) 리버에 인스네어걸면 안움직이죠..크크 탱크는 크게 느낌이 없는데, 디바우러에 걸면 느낌이 매우 큽니다.
07/04/02 22:28
인스네어로 대박 내어 승패에 중요한 요인을 끼쳤던 경기 하나가 생각나네요 맵은 기억 안 나고 남북형 2인용 맵이였는데 최연성선수가 저그 상대로 투스타 레이스 후 바이오닉 전환으로 갔었는데 레이스로 실컷 재미보면서 저그가 막 흔들리다가 레이스로 또 견제 플레이를 하러 저그 본진 근처에서 인스네어 쳐 맞고 뮤탈에 녹아버렸죠 뮤탈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 아니여서 클로킹과 컨트롤로 충분히 더 오래 레이스로 재미 볼 수 있는 상황이였는데 인스네어 한방에 레이스 다 녹아서 최연성 선수 심리적인 타격도 꽤나 컸었을듯 ^^;; 그래도 레이스로 재미 봐 논게 많아서 바이오 병력으로 밀고 당기다가 결국 테란이 졌던걸로 기억...
07/04/04 15:05
HQ저그.. 전 아직도 종종 쓰곤하는데.. ^^
저는 개인적으로 퀸의 인스네어를 애용하는 저그유저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한방 싸움이 자주 일어나는 테란과 싸울 때 종종 쓰는데요, 마린매딕의 공격력과 무브가 저하되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적인 전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게임 전반에 걸쳐 한번만 쓰면 되는 스킬(패러사이트, 인스네어)이 많기 때문에 여러마리를 뽑지 않게 되는데, 한두마리의 퀸은 베슬의 이레데잇에 바로 즉사해 버려서 허탈해질 때가 많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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