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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1 12:37
애초에 저건 당장 해결 안되는 문제긴 합니다.
인천쪽에서도 이번에는 절대로 연장불가를 밀고있는 상태라서요 ;;;; (계속 연장되다보니..) 까놓고 박영선이 하는말도 그냥 원론적인 이야기죠. 자원재생해도 나오는 쓰레기는 어차피 똑같은데 ;;;;
21/04/01 12:38
쓰레기는 인천, 전력은 충남, 수돗물은 경기...
모든게 잘 갖춰진 서울시 짱짱 외치지만 정작 생활에 필수적으로 필요하지만 혐오시설로 취급받고 있는 주요 기반시설은 지방에 의존하고 있는게 서울시의 현실이죠.
21/04/01 12:43
그러면서 그렇게 구축된 좋은 환경을 바탕으로 모든 인프라를 다 흡수하고 있기도 하죠..
경제타당성할 때 저런 비용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현실적인 반영이 되어야할텐데 말이죠.
21/04/01 12:50
인천시장은 박영순 후보가 정확하게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인천시장의 말대로라면 박영순 후보도 10년도 더 지난 주장 그대로이고, 자질이 의심되는거거든요.
21/04/01 12:52
서울시장이 누가되든 답이 없는 문젠데 같은당후보 지원사격용으로 쓴다고 효용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순수하게 매립지 문제 어필하고 싶었으면 오세훈 언급한 부분은 삭제하고 올려야죠.
21/04/01 13:01
박영선씨는 [자원을 재생하는 정책을 크게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제가 제일 싫어하는 화법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없는 원론적으로만 옳은 얘기를 하는 거죠. 진정 임기 1년 남은 서울 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세요?
21/04/01 13:56
박원순이 2016년에 종료 되는 걸 2025년까지 연장 시켰죠.
민주당 입장에선 인천 재선, 서울 재선 중 고르라면 무조건 서울인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죠. 그래서 인천 시장이 2025년이 찐막이라고 하는 거고요. 서울시: 그러지 말고 찐찐막은 어때? 인천: ...응 안 돼.
21/04/01 14:05
2016년, 그러니까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에도 이 문제로 난리가 났었죠.
시끌벅적하긴 했습니다만, 인천시한테 이것저것 안겨준 다음에 어찌어찌 봉합해서 매립을 연장했었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2016년 당시 서울시와 인천시와의 협의가 꽤나 잘 된 것으로 자평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박영선 후보가 같은 당이 어쩌고 저쩌고 소릴 하는 거죠.
21/04/01 13:01
앞뒤맥락 빼고 인천시장 글만 보면 서울시민 입장에서는 오세훈을 더 뽑고 싶어질거 같은데..... 인천시장도 본인 입지가 중요할 뿐 영선언니를 도울 마음은 없는듯요.
21/04/01 13:59
안 그래도 2016년에 종료되는 걸 박원순이 2025년으로 연장했는데 또 연장하면 인천 시장 재선은 어렵죠.
이제 대권 후보인 같은 당 서울 시장도 없겠다. 이럴 때 질러야죠.
21/04/01 13:14
인천시 매립지 5km 반경에 주민 70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 분들은 매립지 사용 기한이 끝나면 공원으로 바꾼다는 말을 듣고 오신 분들이죠. 그런데 서울시에서 쓰레기를 더 버려야 하니 30년만 참으세요 하면 참아질까요? 따지고 보면 이게 다 몇 년 전에 중국이 쓰레기 수입을 막자 불거진 문제이기도 합니다. 미세먼지 줄여 달라고 요구하자 쓰레기 수입해서 태우는 걸 막았고 미세먼지는 약간 줄어들었는데 생활의 불편함은 크게 증대됐죠. 폐지 값이 떨어져서 노인들이 최소한 먹고 살 거리조차 없어졌어요. 1KG당 150원하던 폐지가 중국 수출이 막히자 35원까지 떨어져서 타격이 컸죠. 이걸 70원까지 보장해주고 폐지 줍는 노인을 자원관리사로 등록 시켜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 이상 중국이 한국의 쓰레기통 역할을 해주지 않습니다. 소각장을 대거 만들고 타고 남은 재만 매립 시키는 게 그나마 현실적인 방안일 겁니다. 물론 미세먼지가 많이 나오겠지만, 방법이 없잖아요.
21/04/01 13:34
저번 토론 때 박영선이 구로구 이야기하면서 했던 막말이랑 똑같죠.
우리는 같은 당이라 잘할 수 있다인데... 박원순 시기에 대체 뭐했는지...
21/04/01 13:34
딴 얘기지만 인천의 전력자립도는 247%이고 서울은 3.92%입니다.
서울 전기소비량은 4만7167GWh, 이중 4만5320GWh의 전력을 인천과 충남에서 끌어다 쓰죠. (충남은 전력자립도가 235%입니다.) 석탄 발전하면서 나오는 미세먼지는 인천 시민이 먹고 쓰레기도 인천에 묻어야 한다? 서울 공화국 인정합니다. 그런데 인천 시장 입장에서는 적당히 하라는 말이 나올법하죠.
21/04/01 13:42
물론 이 전력자립도에서 인천도 뭐라고 하기 애매한게 인천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영흥도 에서 저 전력자립도 대부분을 끌어오는지라...
(매연 상당수는 안산이나 화성,시흥쪽으로가죠) 서울한테는 뭐라할만 합니다.
21/04/01 14:02
심지어 인천시 자체 매립지를 영흥도에 짓겠다고....
물론 일반 매립지는 아니고 소각해서 재와 불연소폐기물만 매립하는 방식이지만, 영흥도 주민 입장에선 빡치죠.
21/04/01 14:05
사실 영흥도 주민들보다도 더 빡치는 사람들은 대부도 사람들이라고...
영흥도는 뭐라도 챙겨는 주는데... 대부도는 챙겨주는거 없이 차막히고 매연날라와서
21/04/02 02:42
환경정의적 측면에서 봐도 각 도시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각 지역에서 처리하는 게 맞습니다. 서울은 인프라가 지나치게, 아주 지나치게 몰려있는 것에 반해 정작 도시 기능을 위한 핵심 시설들은 다른 지역의 신세를 지는 일이 많습니다. 지방 분권이니 자립이니 서울 인프라 지방 분배니 이런 거 다 떠나서라도 그냥 서울은 없는 땅이라도 만들어서, 강남이든 용산이든 어디든 상관없이 무조건 처리 시설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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