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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31 15:26
첫짤처럼 구두굽이 날라갈 수가 있긴 한가요?
한쪽도 아니고 양짝이 다? 솔직히 전 전혀 상상이 안가긴 하네요... 그와 별개로 공직자로써 깔끔하고 청결해야죠... 지저분할 정도로 바쁘다.는 핑계거리 일 뿐입니다. 시장이 되서 외부 방문자 응접실 책상에 문짝이 놓여있고 각종 책과 서류가 산떠미처럼 쌓여있는게 말이 됩니까...
21/03/31 15:28
솔직히 가방 헐은건 이해가 되는데.. 불편함은 없으니까요..
다 떨어진 구두나 문짝을 책상으로 쓰는거나 이런건 진짜 미친거 같습니다.. 효율따윈 개나 줘버리고 감성팔이만 하는..
21/03/31 15:28
구두굽이 저렇게 날라갈 수가 없죠. 오래 신어서 그렇다는 걸 어필하고 싶었나본데
그럼 구두굽 잘린 모양이 저렇게 날카롭게 있어서는 안되죠
21/03/31 15:32
오래되고 바깥 부분이 닳아 해진 상태에서 뾰족한 부분에 걸리면 저렇게 될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
..만, 실제 그런 이유로 저렇게 되었든, 인위적으로 잡아 뜯었든, 다 연출된 외양이라는 점은 마찬가지겠죠.
21/03/31 15:28
이건 뭐 '내 누추한 모습을 보고 진심을 알아주길 바랬다'도 아니고..
그냥 예전 유시민전장관처럼 캐쥬얼을 시도하는게
21/03/31 15:30
이젠 저따위 이상한 쇼 좀 그만했으면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좀 좋은 양복, 구두 입는 게 무슨 죄지은 거나 창피한 것도 아닌데..
21/03/31 15:37
그쪽분들이 맨날 얘기하는 선택적 분노.
[왜 민주당만 까냐, 국힘당이라는 더 한놈이 있는데!]의 이유가 바로 이거죠. 솔직히 저도 당시엔 저런 모습들을 보면서 "그래, 민주당은 조금 멍청한거지 나쁜놈은 아니야"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비단 저뿐만 아니라 많은분들이 비슷한 감정을 가지셨을텐데, 기껏 정권잡게해주고 180석 줬더니 하는 짓거리가 국힘당이랑 크게 차이가 없죠. 원래 대놓고 "나 나쁜놈이요" 하는 사람한테는 단순 악감정만 있지만, "우리는 쟤들이랑 달라, 우린 이렇게 청렴결백하다니깐?" 했던 놈들이 알고보니 뒤통수후려깐게 밝혀지면 악감정에 +해서 배신감까지 오는거죠. 그러니 비난의 화살이 민주당으로 향하는게 너무나도 당연한건데 이런 심리는 애써 무시하면서 "국힘당이 더 나빠! 나빠! 국힘당 욕안해주면 너 일베야!" 하고 있으니 종교취급받는거죠.
21/03/31 20:42
근데 냉정히 말하면
대놓고 나 나쁜놈이요 <- 이건 괴씸죄 적용안됨 우리는 쟤들과 달라 청렴하다니깐 <- 악감정+배신감 이게 자랑은 아니죠 나는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입니다 라는거니까요
21/03/31 21:41
자랑은 아니지만 단순 덧셈뺄셈으로도 후자가 더 나쁩니다.
이번 정권들어서 민주당이나 국힘당이나 지들 해먹으려고하는건 똑같은데, 민주당은 하나 다른게 위선을 떨었죠. 그에대한 배신감이 플러스된건데 당연한거 아닐까요? 뭐 물론 '아무리 그래도 민주당이 국힘당만큼 나쁜짓을 한건 아니지않냐'하고 반문할 사람도 있겠지만 이거는 통계내듯이 정량화 할 수도 없는거고 결국 각 개인이 체감을 얼마나 하냐의 문제니까요.
21/04/01 10:59
사실 심정적으로는 위선떠는게 더 재수없긴 한데, 피해를 끼친 양, 해먹은 양으로는 알 수가 없죠.
민주당이 구 공화당계만큼 해먹을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아직 덜해먹었을거라곤 말할 수 있습니다만...
21/03/31 15:51
그걸 지금 알아채신게 좀 이해가 안되네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서 형편이 어렵더라도 저런 경우는 거의 없죠. 게다가 정치인들인데 쇼인줄 몰랐다는 건 참;;
21/03/31 15:59
저번에 봤던 댓글들이 생각나네요 "저사람들은 서민을 뜯어진 구두 신고 쓰레기옷 입고다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있는거다"라고
그러니까 서민코스프레가 소탈한 운동화가 아니라 당장 쓰레기통에 쳐박아도 이상하지 않은 구두가 되는거죠. 진짜 서민코스프레 하고 싶었으면 금강제화구두에 레노마정장 정도면 어떠려나요
21/03/31 17:43
대학교 막 들어갔을 때 할머니가 레노마 정장 뽑아주셨는데..... 그래도 100만원은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레노마가 저렴한 브랜드 인가요?
21/03/31 17:53
그냥 무난평범한 브랜드 그 자체죠 뭐.. 10만원후반에서 백만원이상까지 다양한 라인업 있을거에요.
저도 '무난한 서민옷'의 대명사로 말한거고..(사실 지금 제가 입고있는거에요) 정치인분들은 서민들이 의류수거함에서 옷주워다입으시는줄 아시는데 상황 따라 수십만원짜리 옷 입기도 하니까요.
21/03/31 16:00
공직자로서 근검절약 좋죠.
근데 근검절약도 정도가 있죠. 다 떨어진 구두를 새로 사는데 몇백만원 듭니까?? 구두가 한달에 한개씩 필요합니까?? 널린게 구두가게고 10만원이면 질 좋은 새 구두를 사고 한번 사면 적어도 1년은 씁니다. 이런걸 생쑈 생xx 라고 부르는 겁니다. 아 물론 문짝 책상은 그말싫....
21/03/31 16:04
서민들은 구두 헌거 신고다닌다고 생각하니까 저런 연출이 나오는 겁니다. 물론 그럴수도 있죠. 근데 10억넘는 아파트에 뻔히 연봉도 눈에 보이는 사람들이 저러고있으면 그건 그냥 코스프레죠. 진정성이 전혀 없잖아요. 차라리 문재인처럼 잘만드는 중소기업 구두 깨끗하게 신고다녀서 그가게잘되게 해주면 그건 인정할만한데
21/03/31 16:18
가죽 가방은 이해합니다. 저도 프리마켓에서 건진 굉장히 좋아하는 가죽 가방이 하나 있는데 다 닳았지만 계속 쓰고 싶거든요. 수선을 좀 하긴 해야 하는데 다들 명품 수선만 해서 가격이 비싸...ㅠㅠ
21/03/31 16:19
아직도 386이 80년대서 못벗어났다는 증거 이기도 합니다.
80년대 서민이라면 음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긴 하거든요.
21/03/31 16:20
그냥 뭐 별거아닌 쇼죠. 저런건 뭐 그럴수도 있어요.
근데 잘사는 사람 잘사는걸로 뭐라고 안하는 시대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쇼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말로만 하는 부동산적폐 처벌하겠다 이런 쇼는 진짜 나쁜 쇼 입니다. 이딴 쇼는 안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21/03/31 16:29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18&aid=0004885562
뭉클~ 울컥~ 아.. 저 분 재산 50억 넘는 건 비밀입니다
21/03/31 16:54
뭐야? 저 운동화 명품이었어? 하고 포털에 찾아봤네요 크크크
본문에 첨부된 여자 구두 주인공이 박영선이었군요 명품에 관심이 없다보니 몰랐었는데 알고 보니 더 기가 차네요 수십만원짜리 구두를 저렇게 인위적으로 한 쪽만..... 할거면 자연스럽게 하던가
21/03/31 16:42
오히려 저 위치에 있는데 돈이 없다? 이악물고 대출이라도 받아서 주위사람들 수준에 맞추죠. 저런 쇼 = 100% 사기꾼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21/03/31 17:07
저렇게 알뜰살뜰 아끼듯이 국가예산도 좀 아끼시지...
문재인 시대 나라 빚 1000조가 눈 앞인데 자기 돈은 악착같이 아끼고 나라돈은 펑펑쓴다 생각하니 더 역겹네요
21/03/31 17:14
제가 빈민 수준의 극심한 가난을 겪고 있지는 않아서 제가 대표성이 부족할수는 있겠습니다만 서민들도 가능한 깔끔하게 입고 다니려고 하지 떨어진 옷이나 신발, 양말같은걸 티내면서 입고 다니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말그대로 요새 유행하는 말로 빼앗긴 가난이죠.
21/03/31 17:27
정무직, 고위공직자, 국회의원 월급 다 아는데 헛짓거리... 님 차 없? 누가 보면 국회나 유세장까지 도보로 출근하시는 분들인 줄 알겠어요.
아, 그 시장님은 그랬죠. 엄한 옥탑방에서 출근한다고 서울시 공무원에게 새벽녘부터 초과근무도 찍을 수 없는 기괴한 과업 내렸던 사람.
21/03/31 23:21
이래놓고 뭐라고 하면 이명박근혜 어쩌고 그러겠죠...
아이고 네네 그래서 일베 거느린 애들이 부러워서 메갈 키워서 데리고 노니까 즐거우셨죠? 그래도 저쪽은 일베 드러나면 매장당하는데 이쪽은 메갈 드러나면 우쭈쭈하면서 더 키워주네요? 자 과연 어느쪽이 그나마 도덕적일까요? 이정도 했으면 댓가 치룰때가 왔다는 생각 안드세요? 그정도 생각할 머리는 있을겁니다 아니 있어야해요 그정도 머리도 없는것들이 날뛰었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화가 날것 같으니까요
21/04/01 09:55
세월호 변호사할때는
'아..약자편에 서서 돈도 제대로 못받고 너무 바쁘고 힘들어 못챙겨입고 다니는구나. 참 사람 진정성있어 보이네.' 마냥 좋아보이고 그랬습니다. 근데 지금은 전혀 진정성있어 보이진 않네요. 내맴이 변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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