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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8 13:28
4당의 색깔이 보이는 느낌이네요..
새누리 : 중장년-보수 더민주 : 청장년-온건진보 국민당 : 중장년-온건보수 정의당 : 청장년-진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세대+이념으로 딱 4가지로 갈라진 느낌입니다.
16/03/28 14:10
제 생각에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김종인 대표 무리수 시전 -> 반발 -> 김종인 대표 1선 후퇴 -> 야권연대 성사가 아닐까 합니다.
16/03/28 14:09
누구나 정치엔 관심이 없어도 어릴적부터 정치는 다 썩었다는 말을 들으면서 크죠. 그래서 자신이 정치에 관심갖기 시작한 무렵에 등장한 정치세력은 그나마 객관적으로 판단하지만, 그 전에 등장한 세력에 대해선 어릴적부터 들어왔던 '정치인은 다 썩었다'는 걸 덮어 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선거권도 없는데 정치에 관심 가졌을 사람은 많지 않을테고, 대충 선거권을 갖자마자 첫선거부터 관심을 가졌다고 가정해도 평균잡아 5년이 안될텐데요. 그런 의미에서 그 개인들에게 '역사'에 속할 '기존 정치권'으로써 욕먹을 대상은 제외하고, 자신이 실시간으로 '현실'로서 봐 온 정치는 대부분 새누리당이 여당일 때를 봐왔을 거란 말이거든요. 지금껏 본 것이 이명박-박근혜 정권 8년이 전부인 사람들이 절대다수라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20대의 저 낮은 지지율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정치를 보기 시작한 사람들의 눈에 정의당은 부정적이거나 시야에 없다는 걸 말하는 거니까요. 어느정도 낮은거야 이해할 수 있는데, 5.9%는 정말 심하게 낮아보여요.
16/03/28 14:20
정의당 자체의 인지도가 아주 낮다는게 그 이유겠지요.
그런데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20대는 겨우 200명 밖에 조사를 안해서.. 굳이 5.9%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16/03/28 16:17
20대가 본 가장 임팩트있는 진보정당 관련 사건이라야 결국 통진당의 그것뿐이니까요...
더민당 여당 시절을 겪고 둘다 글러먹은 놈이다 다른걸 찾아보자라는 마음먹을 세대도 아니고
16/03/28 15:04
20대 정의당 지지율이 낮다 -> 20대는 정치관심이 없다.
대우는 20대 정치관심이 높다 -> 20대 정의당 지지율이 높다 라는 의미면 매우 잘못된 의견이라고 보입니다.
16/03/28 16:06
당연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죠.
'정당을 모르면 지지할 확률은 0%다'라는 명제에 기초한 주관적 생각일뿐입니다. 다른 이유도 있겠죠.
16/03/28 16:57
진보정당 의제는 대부분 노동운동에 집중되어있는데 요새 노동이 가능한 20대가 거의 없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사에 따르면 20대 지지는 조작되어있을수도 있고요. 리얼미터는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을 활용하거든요.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00770
16/03/28 13:58
리얼미터조사에서는 국민의 당이 꾸준히 14정도는 찍어주네요 다른조사에서는 10도 간당하던데
국민의 당은 야권연대 절대 안하겠다 개별연대도 반대인데도 14정도를 계속 유지한다는건 국민의 당지지자들은 연대반대를 분명히한다는걸까요? 분열프레임으로 공격받아도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겠군요
16/03/28 14:05
글쎄요 노무현에 투표했던 30대 40의 비율이 10년이 지나 40대 50대가 되어 박근혜를 찍은 비율이 증가한걸로 아는데 그걸보면 ...
16/03/28 14:07
지금 진보적이라고 자처하는 2~30대들도 본인들이 노년층이 되었을 그 시점의 진보들은 과격하다며 이해하지 못할걸요. 노년층 보수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한 시대에만 특별히 일어나는게 아니라...
저도 엄청 리버럴이라고 생각하는데 가끔 여동생이랑 이야기하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16/03/28 14:20
콘크리트가 무너진다고 물으신다면 안그럴거라고 생각하는데, 충성 지지층의 수는 많이 적어질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새누리가 좀 더 왼쪽으로 이동하고 이상한 짓 좀 덜면서 지지율은 유지하겠죠. 새누리는 아마 딱 지금정도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선에서 자신들이 해먹는 걸 조정할거라고 생각합니다.
16/03/28 14:57
그 시점이 되면 새누리당이 거기에 맞춰서 진화하겠죠. 잘 보면 20년 전 민자당, 10년 전 한나라당, 지금 새누리당이 다 다릅니다. 정무적으로는 정말 유능한 정당이 맞아요. 다른 부분들이 무능해서 문제지...
16/03/28 15:07
그때되면 새누리당은 지금 민주당 정도로 정치를 하고, 민주당은 정의당 정도의 정치를 하겠죠.
노무현 정권때 한나라당이 얼마나 진보정책을 많이 냈는데.
16/03/28 16:20
저는 항상 언젠가는 지금의 정의당 정책을 새누리당이 주장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종강 쌤이 한 말 중에 역사는 약자의 권리가 더 증가하는 쪽으로 발전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 말이 워낙 인상깊어서요. 언젠가 제가 수꼴 소리 듣는 날이 온다고 생각하니 두근거리긴 하네요.
16/03/28 14:16
나이먹어 새누리를 지지하는 이유중 하나가 주택가격 상승 및 유지라고 볼때 (정작 땅값 엄청 오른건 노무현때이지만..)
지금 세대는 딱히 주택을 가지지를 못하니 나이먹어도 새누리를 지지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16/03/28 14:22
인구 구성을 보면 60대이상 886명, 50대 724명, 그리고 20~40대는 목표할당 미달입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좀 거품이 껴있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좀 더 실제로는 더 높은 지지율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할듯 싶습니다.
16/03/28 14:28
저 종합 결과가 실제 결과를 목표 할당 비율에 맞춰서 보정한 뒤 계산한 결과로 알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정 없이 그대로 계산하면 새누리당 지지율이 최종 표시 지지율인 38.3%보다 높은 44.6%로 나오네요
16/03/28 14:22
일단 앞으로 나이들은 분들은 아무래도 현재의 노인분들과 달리 유동성이 꽤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수화 되는 건 당연하지만 현재의 노인분들처럼 북풍에 크게 흔들리지도 않고 민주주의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있으며 정권이 심판받을 필요가 있다는 걸 꽤 당연하게 여길겁니다. 그래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급격하게 빠지긴 힘들어도 현재와 같은 무슨 일을 해도 정권이 막장이어도 새누리당과 같은 현상은 많이 없어질걸로 보입니다. 전 그렇게 되면 양당체제가 오히려 공고해질까 걱정이긴 한데요. 소수정당은 진짜로 최대한 빨리 선거구제를 수정해야 되요. 그게 소수정당만의 힘으로는 안되니 저는 오히려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야권 과반과 정권교체를 통해 선거구제 변경을 최우선 협상과제로 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습니다.
16/03/28 14:27
저는 양당제가 꼭 나쁜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는해요.
제가 생각할때 유승민류의 새누리당사람들과 김진표같은 더민주사람들이 보수당이 되고 은수미같은 분들이 정의당과 함쳐 진보당이 되어서 양당제를 하면 괜찬지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실현가능성 0%라는게;;;
16/03/28 14:28
일단 다당제로 이동한이후에 제대로 정리된 양당제가 된다면 뭐 그리 나쁜가 싶긴 합니다만 말씀하신대로 현재상태로 가면 실현가능성이
없으니 일단 다당제가 정착되는거에 목숨을 걸어야 될 겁니다. 소수정당은요.
16/03/28 14:30
다당제에 환상을 가진면도 있다고 생각해요. 다당제가 되니 연립이니 연합이니 하면서 각당에 지분보장해주고 장관자리 나눠주고 등등하면 혼란이 배가 되지않을까 싶거든요
16/03/28 14:31
그런 부분은 뭐 국민들로선 손해죠. 다만 소수정당의 입장에선 좀 다르니까요.
결국 목표가 정권획득이면 그게 가능한 방향으로 움직여야죠. 그럴려면 선거구제 개편이 제일 중요한 일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16/03/28 17:56
혼란 이라기보다 국민의 견해가 더 비례적으로 대표되게 되는거죠.
현재 상황에서 변화를 통해 다당제가 굴러간다는건 정치제도가 소수의견을 비례적으로 대표하는 형태로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연립/연합, 각당에 지분보장, 장관자리 배분이라는 것 자체가 각정당이 대표하는 정치적인 견해가 현실에 반영 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니까요. 물론 이 과정에서 정치적인 비용이 듭니다.
16/03/28 14:32
지금 양당제가 보수-진보의 양당이 아닌 보수-보수의 양당제이기 때문이죠
그 결과의 문제가 제일 잘보이는게 일본과 미국인데 미국처럼 되기보다는 일본처럼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지라 아직 민주주의 정착기간이 짧은 우리로는 다당제 이후 연합정부구성이 더 괜찮은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16/03/28 14:36
일본은 다당제라고 하지만 사실상 양당제 구조를 하고있죠. 연정구조가 바뀐적이 없으니.
그리고 지금 지지율로 보면 새누리당이 50%를 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다당제를 하면 새누리당이 자민당처럼 되기는 힘들겁니다. 당장에 급격하게 새누리당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어요. 새누리와 연정을 하고자 하는 보수정당이 없기 때문이죠.
16/03/28 14:34
필리버스터가 종료되었던 3월 1주차 리얼미터 주간정례표에서 30대 정당 지지율을 보자면
37.9% / 30.6% / 9.0% / 8.3% 18.8% (19.1%↓) / 35.0 (4.4%↑) / 12.1 (3.1%↑) / 21.4 (13.1%↑) 라는 수치 변화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제일 흥미롭더라구요.
16/03/28 15:15
왠지 이번 선거의 주인공은 30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주정부-보수정부 18년을 온몸으로 받아본 세대이기에 정치에 관심이 많고 진보적인거 같아요. 필리버스터로 불이 제대로 붙어서 선거때도 투표율이 대폭 오른다면 의미있는 영향력을 가질거 같습니다.
16/03/28 15:19
세대별이나 지역별 지지율은 사실 조사 표본 숫자가 적기 때문에 그렇게 까지 확신할 수 없지만 그래도 저 30대의 정의당 21.4%의 지지율이 뭘 의미하는지 궁금해서 잉여력을 발휘해서 2달 정도의 추세를 조사해보았습니다.
일단 2달 동안 종합적인 정의당의 지지율은 4.4% -5.7% -3.5% -4.7% -4.5% -5.7% -6.9% -8.5% 정도로 사안에 따라 4-5% 지지율을 유지하던게 최근에 2-3% 정도 늘어났다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음은 정의당의 20/30대 지지율입니다. 20대는 4.2% -4.3% -4.2% -5.7% -3.9% -3.1% -6.8% -5.9% 30대는 10.8%-13.0%-5.9%-9.6%-10.0%-14.3%-13.4%-21.4% 사실 표본 숫자가 적어서 널띄기가 좀 심한면은 있지만 3%의 지지율 상승은 정의당 30대 지지율에서 견인된거라고 봐야하는데 그래서 한번 이 기간 동안 더민주,새누리,국민의당,지지율 없음 (무당층)의 30대 추이를 찾아보았습니다. 순서대로 더민주,새누리,국민의 당 지지당 없음 순서입니다. 39.0% -34.4% -44.6% -40.5% -34.7% -35.2% -37.2% -35.0% 25.1% -23.0% -21.7% -26.3% -31.9% -30.7% -25.5% -18.8% 12.6% -16.5% -13.6% -10.0% -10.6% -7.6% -10.2% -12.1% 9.4% -11.3% -11.6% -10.5% -10.3% -9.9% -9.5% -8.6% 이 숫자를 보니 몇가지 재미있는 부분이 발견되었습니다.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부동층이 약간 줄어들었고 의외로(?) 더민주의 30대 지지율은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오히려 새누리 30대 지지자의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아서 새누리의 30대층이 더민주로 옮겨왔고 더민주의 진보층이 정의당 지지로 옮겨오지 않았나 하는 추론을 해봅니다.
16/03/28 16:26
2달전과 지금의 지지율 결과만 놓고는 지지층 움직임을 설명할 수가 없죠.
최소한 2달전 지지층이 현재의 지지층에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가의 결과까지 있어야 가능하며, 사후비교를 할 수 있는 패널조사가 아녀서 그런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기에 지지층의 움직임을 설명하기 위해선 매주간 변동추이라도 필요한 것입니다. 35.9-36.0-36.6-35.9-41.9-45.0-38.9-40.2 모조나무님께서 적으신 30대 지지율을 직접 더한 더민주+정의당 합산인데, 새누리에서 한번 이쪽으로 쑥 넘어올때 더민주 폭등 한차례를 겪게 되며 그 튀는 지점을 제외하면 합산수치의 변동은 다른 변동들보다 훨씬 균일합니다. 이 통계는 모조나무님께서 말한 추론이 다른 추론들보다 훨씬 타당하다는 것을 뒷받침해준다라는 것을 의미하죠. 또한 최근 2달 더민주 추세를 보면 꾸준히 새고만 있으며 새누리당의 급락에 의해서만 한번 요동쳤습니다.
16/03/28 15:21
사실 이번 비례선거에서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비슷한 수준의 득표를 할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국민의당이 그래도 어떻게 조금은 수습을 하고 정의당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살짝 표깎일 일이 있어 증감은 있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위 예상을 밀어봅니다. 다른 요인도 있지만 제가 보는 요인은 새누리 지지층의 비례선거의 정의당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큰 폭이 되진 않겠지만 현재 새누리를 지지하는 유권자중 새누리당의 행동에 항의하고 싶은, 그러나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기는 싫은 층의 지역구/비례 분리선거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16/03/28 16:03
야권 총합이 새누리당 넘어가는게 신기하네요
총선 결과에 따라 문재인이 정치은퇴할지도 모르는데 대선후보 지지율은 지금 의미가 없어 보이네요
16/03/28 18:04
한국 정치체계가 비례적 대표성이 크게 떨어지고, 그 결과 사표를 양산(거의 1/4정도...)하는 물건이라 의석상으론 과반을 넘기곤 합니다만,
15대 총선 이후 여당이 단독으로 50%넘겼던 적은 없습니다.
16/03/28 18:29
지난 총선에선 민주당과 통진당의 득표합이 새누리당과 선진당의 득표합보다 많기도 했죠. 득표합이 야권이 더 많지만, 새누리당+선진당이 157석으로 과반을 차지하는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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