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아마존에 납품되는 서버 마더보드에서 백도어 칩이 발견되었다는 블룸버그 기사입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features/2018-10-04/the-big-hack-how-china-used-a-tiny-chip-to-infiltrate-america-s-top-companies
해당 칩은 해커들에게 서버의 네트워크 정보에 백도어를 열어주는 기능을 한다고 추정되고 있고요.
현재 조사 결과 그 칩은 중국에서 제조중에 넣어졌다고 발견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해당 서버가 CIA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용되는 서버였습니다.
Elemental이라는 회사는 과거부터 CIA와 여러 사업들을 하던 회사였는데,
아마존 또한 CIA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Elemental을 인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Elemental이라는 회사는 수퍼마이크론이라는 회사에 하드웨어 제조를 맡깁니다.
이 주문된 하드웨어는 수퍼미이크론을 통해 중국에 수주되어 제조되었고요.
"But that’s just what U.S. investigators found: The chips had been inserted during the manufacturing process, two officials say, by operatives from a unit of the People’s Liberation Army. In Supermicro, China’s spies appear to have found a perfect conduit for what U.S. officials now describe as the most significant supply chain attack known to have been carried out against American companies."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의 75%와 컴퓨터의 90%가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해킹엔 대비가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게 또 하나의 문제입니다.
“Having a well-done, nation-state-level hardware implant surface would be like witnessing a unicorn jumping over a rainbow,” says Joe Grand, a hardware hacker and the founder of Grand Idea Studio Inc. “Hardware is just so far off the radar, it’s almost treated like black magic.”
현재 이 수퍼마이크로 마더보드 해킹 임팩트는 대략 30개 회사에 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문제는 이 회사들에 메이져 은행들과 CIA를 포함한 정부, 그리고 심지어 애플까지 들어가 있다는 겁니다.
애플은 위 문제가 발견될 쯤에 약 7000개의 수퍼마이크로산 서버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One official says investigators found that it eventually affected almost 30 companies, including a major bank, government contractors, and the world’s most valuable company, Apple Inc. Apple was an important Supermicro customer and had planned to order more than 30,000 of its servers in two years for a new global network of data centers."
물론 아마존과 애플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자신들 서비스는 안전하다고요.
하지만 블룸버그는 그런 회사들의 주장은 6명의 국가 안보국 직원들, 2명의 AWS 서비스의 내부고발자들, 그리고 3명의 애플 내부 고발자들 포함 총 17명에 의해 부인되었다고 말합니다.
"The companies’ denials are countered by six current and former senior national security officials, who—in conversations that began during the Obama administration and continued under the Trump administration—detailed the discovery of the chips and the government’s investigation. One of those officials and two people inside AWS provided extensive information on how the attack played out at Elemental and Amazon; the official and one of the insiders also described Amazon’s cooperation with the government investigation. In addition to the three Apple insiders, four of the six U.S. officials confirmed that Apple was a victim. In all, 17 people confirmed the manipulation of Supermicro’s hardware and other elements of the attacks. The sources were granted anonymity because
of the sensitive, and in some cases classified, nature of the information."
문제는 미 정부는 두 중국 거대 통신 장비 회사인 화웨이와 ZTE만 주의하고 있었을 뿐, 이런 여러 회사들이 걸쳐있는 공급체인을 통한 미국회사들에 납품되는 장비들에까지 주목하진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그렇게까지 통제가 가능한지도 의문이죠.
"That left the question of whom to notify and how. U.S. officials had been warning for years that hardware made by two Chinese telecommunications giants, Huawei Corp. and ZTE Corp., was subject to Chinese government manipulation. (Both Huawei and ZTE have said no such tampering has occurred.) But a similar public alert regarding a U.S. company was out of the question. Instead, officials reached out to a small number of important Supermicro customers. One executive of a large web-hosting company says the message he took away from the exchange was clear: Supermicro’s hardware couldn’t be trusted. “That’s been the nudge to everyone—get that crap out,” the person says."
기사를 보시면 칩이 어떻게 삽입되는 지 삽화와 함께 설명되어 있고 또 어떤 해킹 기술이 사용되는 지도 나와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면 읽어보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제가 잘못이해한게 있어서 조금 수정하고 다시 올립니다.
하드웨어 개발할때 보통 개발자가 해당 보드만 몇달이고 바라보기에 이상한 칩 하나 들어가면 금방 압니다.
그래서 처음엔 과연 가능할까 의심했었지만, 사진에서 보니 칩이 엄청나게 작네요.
저 정도면 사람 눈으로는 거의 식별이 불가능해 보이네요.
그리고 사실 양산 보드를 개발자가 꼼꼼히 보는 일 또한 드믈긴 하죠.
덧붙여서 현재 이 기사가 해커뉴스 1위라네요. 현지 반응들입니다.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18138328
한가지 더 추가하면, super micro 주식이 한때 60%까지 폭락했었네요.
https://finance.yahoo.com/quote/SMCI?p=SMCI&.tsrc=fin-s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