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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4 08:44
골든슬럼버는 어찌어찌 넘어가줄 수 있습니다. 물론 리얼에 비해서 넘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고요. 게이트는 진짜 크크크크크크크 어떤 면에서 '리얼'급입니다.
18/10/03 13:15
제가 언급한 영화중에 하나만 비교해봐도 진짜 살추급 명작이 됩니다. 리얼급 망작이 너무 많아서 비교할수도 없어요 거짓말 아니에요 레슬러나 속닥속닥 같은거 보세요 와 리얼급이네 소리 나옵니다
18/10/03 13:40
비평적으로는 호불호 갈릴 여지도 없죠. 개인의 취향 자체에 내재된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 최소 수작은 된다는 평이라.
18/10/03 13:30
상업영화는 작년보다도 못한 수준이고 독립영화 쪽도 마찬가지였다고 봐요.
소공녀, 죄많은 소녀, 어둔밤, 튼튼이의 모험 정도가 겨우 독립영화계에서 건진 수준이었고 상업영화는 공작 정도.. 마녀도 괜찮았지만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 여전히 상위권일 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혹평작 중에 나름 괜찮았던 건 7년의 밤이었습니다. 아, 소자본으로 대히트 친 곤지암도 괜찮았죠. 다만 작년에도 그랬듯 초겨울~연말 개봉작들이 괜찮을 가능성이 높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상, 창궐, 사바하, 밤치기 등등 고대하고 있어요. 위 작품들이 빼어나게 나온다면 최악은 면할 수 있을지 몰라요.
18/10/03 16:17
그러고 보니 <곤지암>도 올해 영화였네요.
솔직히 베낀 수준이긴 한데, 잘 베낀 게 어딘가 싶기도 하고 마이너한 영화를 안 보는 사람들에겐 기꺼이 추천할 만한 작품이기도 해서 저는 호였긴 했습니다.
18/10/03 13:32
작년 말에서 올해 초 신과함께, 1987, 강철비 등이 삼파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확실히 올해 나온 영화들 중에서는 저들에 비빌만 한게 없는거 같아요
18/10/03 14:06
개인적인 생각인데 요즘 한국 영화들이 너무 자본 논리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최근 들어 더 크게 받습니다. 영화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컨텐츠 전반적으로 좀 그런 경향이긴 한데요... 뭐 상업영화라면 흥행을 생각하는 게 당연하겠습니다만 이게 한국 영화의 저변이 넓어지고 천만 관객은 우습게 넘기는 영화들이 많아지면서 관객을 끌어들이는 소위 '천만 영화의 흥행 공식을 충실히 따르는' 안전빵 영화들이 예전보다 더 많아진 거 같아요. "이렇게 하면 기본은 한다. 이렇게 하면 천만 넘길 수 있겠지?" 하는 요소들을 때려박는 거죠. 뭐 그렇게 한다고 해도 흥행이나 완성도는 제작진의 능력이긴 하지만요.
이게 흥행에 대한 기대치가 애초에 낮으면 덜할 텐데 한국 영화시장이 커지면서 적당히 잘 만든 양산형 영화도 천만을 넘거나 거기에 근접하는 게 가능해졌고 잘 된 영화랑 망한 영화의 수익 차이가 극명히 커지다보니까 더 그런 것 같습니다.
18/10/03 14:17
명량이랑 신과함께가 그 대중친화적 속성의 명암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영화들이라 봅니다. 물론 대중친화적이라고 나쁜 건 아니고 영화 보면서 국뽕이든 신파뽕이든 사람들이 뽕 잘 빨고 집으로 돌아가면 대중컨텐츠로서 오락적 기능 잘 수행했다 평할 수도 있겠지만, 가끔씩은 영화가 정말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좋은 일인가 하는 의문은 항상 남습니다
18/10/03 14:29
저는 뭐 꼭 그런 전형적인 작품 뿐만이 아니라 소재가 참신한 작품도 스토리나 연출 면에서 감독들이 예전보다 몸을 더 사리게 되는 경향은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원래 감독 성향이었으면 a안으로 갈 걸 b안으로 간다던지 하는 거요. 관객이 많이 들어오게 되면서 더욱더 관객 눈치를 보게되는 거지요.
18/10/03 14:12
전 골든슬럼버는 오히려 일본원작보다 좋았어요. 일본판을 먼저봤었는데 도저히 한번에 못보겠더라구요. 흥부,염력, 조선명탐정은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하고.... 7년의 밤이랑 버닝이 워스트. 참고로 열거한 영화는 전부 옥수수 무료영화로 봤어요크크
18/10/03 14:18
골든 슬럼버 무슨 영화인지 모르고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 끝까지 볼 수는 있던데 최악의 영화급인가요?
제가 영화보는 눈이 없긴 한가봅니다. 게이트는 동의합니다만...
18/10/03 14:24
이야기가 너무 말이 안되요 강동원이랑 똑같은 사람이 나오는데 비결이 성형수술로 똑같이 만들었다와 강동원이 도움을준 아이돌이 마지막에 레드 카펫으로 데려와 누명을 벗기게 해준다는 설정이 진짜/...................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도저히 용납할수 없어요
18/10/03 14:31
재미있게 본 건 아니고, 그냥 이런 영화도 있구나 정도였습니다. 특히 보고 화날 정도는 아니고요.
제가 디테일에 약한 것 같고 기대치도 낮은 것 같습니다.
18/10/03 14:21
예전에도 적은 적 있는데, 리얼은 엄청납니다. 그냥 걸그룹 출신이 가슴을 노출했어도 어지간한 영화는 노출에 영화가 묻힐텐데, 무려 아이돌중에서 탑급이었던 설리가 가슴노출을 했는데도 전혀 묻히지 않은 영화가 리얼이죠. '리얼급 망작'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전 영화를 잘 안봐서 잘 모르지만, 올해 방화 성적이 별로인가 보네요. 그러다 스크린쿼터가 존재의의를 내뿜는 시기가 올지도. 가뜩이나 한국은 자체 시장도 적당히 큰데다 더 큰 시장인 중국과 일본, 그리고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끼치는 영향력이 상당해서 외화들도 한국시장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이요. 당장이야 일단 돈이 되니까 어떻게든 만들겠지만. 개인적으론 작년 말에 엄청 기대했던 1987, 신과함께 둘 다 기대 이하였습니다. 나쁜 영화는 아니지만, 그냥 평범한 걸 화려하게 만든 느낌인데.
18/10/03 14:45
그래도 올해 최고의 영화 버닝이 있고 수작인 공작, 암수살인이 있으니 쏘쏘합니다.. 1년에 괜찮은 영화 5편정도면 나쁘지않은거라고 봐서
버닝의 유아인, 스티븐연 공작의 이성민 암수살인의 주지훈은 돋보였고 아직 연말 작품들이 있으니
18/10/03 15:17
16년
곡성, 부산행, 터널, 밀정, 아수라, 검사외전, 아가씨 17년 더킹, 공조, 옥자, 악녀, 군함도,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아이캔스피크, 범죄도시, 남한산성, 신과함께(첫작), 1987, 강철비.... 대강 생각나는게 이정도인데 정말 18년이랑 극심하게 차이나는것 같습니다. 18년작 문제점은 기대작들이 하나같이 기대를 져 버렸다는 점에서 더더욱 크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제대로 된 한국영화가 안나온다면 정말 흑역사급이 될지도...
18/10/03 15:17
영화애기 하니까 생각난 건데 색다르면서도 즐길만한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은 일본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를 추천합니다. 흔히 아는 저퀄 일본 영화 수준도
아니고 라 엥간한 한국 상업영화보다 나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18/10/03 15:24
확실히 흉년이긴 한데 버닝과 공작은 괜찮았죠. PMC가 저는 좀 기대되는데 개봉 소식이 없네요. 후반기작업으로 살려볼 각이 안나올 정도로 망한건지..ㅠㅠ
18/10/03 15:46
<버닝>, <공작>, <죄많은 소녀>
그리고 오늘 <암수살인>까지 좋았습니다. 그리고 외국 작품이지만, <서치>나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같은 기발함 넘치는 영화도 있었죠.
18/10/03 15:59
골든슬럼버는 일본거 극장에 올라오자마자 봤는데..좋은 기억은 아닙니다. 한국거는 아직 안봤는데 리메이크할 정도면 내용이 매력적인가봅니다
18/10/03 16:17
그날 바다, 리틀포레스트, 그것만이 내 세상, 버닝, 공작, 너의 결혼식, 안시성, 암수살인 정도는 괜찮다고 보는데.. 크게 흥행한 작품은 없네요.
18/10/03 16:19
작년에도 한국영화 망했다 소리 나왔지만
4분기에 범죄도시 강철비 1987 신과함께 등등이 나왔으니 아직은 기다려봐야죠 3개월이나 남았으니
18/10/03 16:20
목격자는 결말이 문제가 아니라 전체가 문제아닌가요? 시나리오쓴사람 진짜 만나보고 싶을정도로 막썼던데.. 데자뷰와 더불어 올해 최고의 망작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리얼급은 진짜 함부로 붙이는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리얼은 맨데이트와 클라멘타인과 같은 전설급 망작이니까요
18/10/03 20:41
염력, 7년간의 밤, 목격자, 인랑 다 극장에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사람마다 평은 제각각이니까요. 쓰레기, 실패작, 최악, 망작 등등. 보는 사람 나름인 듯 하네요. 상업자본의 기획영화들이 수준 이하를 양산하는 문제가 있다는 측면에서는 동의합니다. 일단 올해 한국 영화라면 저는 일단 버닝하고 공작이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18/10/03 20:42
크크크 글쓴이말에 백번 공감 또 공감합니다.
글쓴분이 언급한 영화를 거의 다 봤네요 그와중에 선방했다는 너의결혼식, 공작은 아껴둔 상황이라 망망망입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영화엔 별하나를 더해서 보는 사람인데 아직까지 이렇게 꽂히는 영화하나 없는 상황은 넘나 괴로운것 골든슬럼버를 리얼급에 비교하긴 힘들지만 끝까지 보는데 3일 정도 걸리긴 했습니다
18/10/03 23:03
그나마 억지로라도 하나만 뽑자면 '신과 함께 - 인과 연' 정도가 1편보다는 그럭저럭 볼 만 하더군요. (잘 만든 게 아니라 그냥 볼 만 하다는 정도.)
뭐 나머지는 딱 봐도 노잼일 거 같아서 아예 안 보고 스킵.
18/10/03 23:23
올 한 해 한국영화들이 흉작이긴 합니다만... 리얼은 본 입장에선 그래도 '리얼급'이란 말은 함부로 쓰는게 아닙니다.
사전정보 없이 그냥 영화를 한 번 보는 걸로는 기본적인 스토리를 이해하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리얼'은 일단 영화의 내러티브가 붕괴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촬영도 정말 아무 고민 없이 그냥 이렇게 찍으면 멋있겠지? 하는 수준으로 찍었다는게 보이고 음향도 고르지 못합니다. 영화라기 보다 영화 비슷해 보이도록 이것저것 막 가져다 붙여만든 영상에 가까운 물건이 리얼이에요. 요즘 심심하면 리얼급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데 그냥저냥 못 만든 영화에 붙일 수식어는 아닙니다.
18/10/04 08:19
그렇죠 리얼을 너무 무시하는듯 해요 진짜 리얼은 영화로 부르기도 애매한 수준인데.. 뭐만 하면 리얼급이라는데 그리 쉽게 리얼급이 될수 없죠
18/10/04 08:47
저도 리얼을 심지어 사운드 빵빵한 영화관에서 봤지만 올해는 좀 비빌 영화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데자뷰. 데자뷰는 진심 비빌 수 있습니다.
18/10/04 00:06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두 달 남았는데 생각나는 명작이 없는 것 같아요. 공작이 그나마 괜찮았는데 마지막 영화적 전개가 좀 거슬렸고..
18/10/04 08:45
상류사회 수정하셔야 하는거 같아요. 괄호를 읽으면 리뷰하시는 유튜버분들이 쓰레기라고 읽히는 것 같거든요. 아마 하시려는 말씀이 리뷰어들이 입을 모아 쓰레기라고 한다라는 것 같은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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