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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2 14:45
황교익은 매슬로우보단 ERG로 더 잘 설명할 수 있을거같은데...
문캠프에 발담가서 growth를 달성하려다 좌절, 퇴행이 일어나고 relation에 집착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18/10/02 14:55
올해 수험생인데....올해 시험이 대놓고 인간관계론을 물어봤죠 허허허허헣 대놓고 이런 이론은 인사관리에선 잘 안물어볼 줄 알앗건만...
허쯔버그 2요인 매슬로우는 1차에서 위주로 배우고 경조를 안해서 인사에서는 가볍게만 보고넘어간...
18/10/02 14:59
동기부여이론은 아니고 테일러하고 호손실험 인간관계론 비교하라는 내용이라 못쓸내용은 아니긴 했습니다. 허를 제대로 찔려서 그렇지 크크크 세상에 1기 강의이후엔 본적도 없던 기초중 쌩기초를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썻네요.
18/10/02 14:55
본문을 읽고 있으니, 이명박, 박근혜, 이재용을 비롯해서 ,
큰 성공과 부를 이루고 나서도, 지속적으로 나쁜짓을 해서 악명높은 수많은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저정도 가졌으면, 말씀하신 3,4,5를 추구하면서 엄청나게 베풀며 수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살아도.. 대대손손 써도 다 못쓸 부를 쌓았을텐데.. 온갖 불법적인 짓을 저지르며, 수천만의 미움을 받을껄 뻔히 알면서 ( 심지어 그게 걸렸을때 감옥에 갈 리스크까지 감수하면서. .) 왜그렇게 돈에 집착하나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_-;;;
18/10/02 15:53
정확합니다. 부자들은 대부분 돈이 5인 경우가 많아요.
전에 부자들의 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가 벤츠 S500을 타도 저 사람이 벤틀리 타고 자랑하는걸 보면 견디질 못해 필요 없는데도 벤틀리를 사서 끌고 나가야 직성이 풀린다고 하더군요. 저사람 보다 돈이 많다가 자아 실현인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독재의 끝에는 재벌이 있다고들 하죠
18/10/02 23:02
가카나 레이디가카는 겉으로 들어난 재산으로는 일반인 기준으로나 부자지 부자들 기준으로는 평범한? 수준이고요. 이재용은 부를 추구한다기보다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제국을 더 크고 위대하게 만드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8/10/02 15:00
그 분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을 비판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적폐 십알단 작전세력들의 분탕질로 보는 것 같더라구요.
아마 적폐세력의 목적은 문재인정부와 조금이나마 연관된 인물 중 제일 약해보이는 자신을 쳐내고, 그 다음은 민주당내 인물, 그 다음은 정부요인, 최종적으로는 문통을 함락시키는 것이므로, 본인이 여기서 무너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요.
18/10/02 15:22
제 생각엔 험프리 데이비가 패러데이를 어떻게 미워했는지와 유사한 과정을 따라가는 사람 같습니다.
의미 있는 배경이 없어도(전문 교육이나 업계 실무 경력이 없지만) 의미 있는 업적을 남겼고, 업계나 사회에 명백한 공헌을 했으며, 그걸 통해서 의미 있는 평판을 쌓았지만, 자신의 배경이 없다는 사실이 그 때마다 발목을 잡는 것이 두려워 점점 자신에 대한 허황된 겉치장에 집착을 하기 시작한 거죠. 그러는 사이에 자신의 역량은 시대를 점점 못 따라가고 능력 수준도 떨어지며 헛다리나 짚는 퇴물이 되어 가는데, 그 와중에 과거의 자신을 쏙 닮은, 별 배경도 없는데, 의미 있는 능력을 가진 잡초 같은 사람들이 나타나 자신의 세계(그 세계가 실제로 있는 건지는 별개입니다)를 위협하니 그걸 견딜 수가 없는 겁니다. 험프리 데이비가 거의 이런 과정을 거쳐 마이클 패러데이를 지독하게 핍박하고 디스했지요. (물론 사람 속마음은 알 길이 없으니 기록만 가지고 보면 그런 듯 수상하다는 뜻입니다) 황교익이 음식과 맛에 대해 보이는 태도나, 황교익 말대로라면 "별 맛도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 본인이 해대는 짓이나(더구나 요즘 황선생 말만 들으면 어째 꼭 본인이 평생 음식만 공부한 미식학 박사 같습디다), 일부 사람들이 황교익을 비난하는 수준을 보면 (잘못 보면 이 사람이 평생 맛 가지고 사기만 친 인간처럼 매도하는 악플도 심심찮게 나오더군요) 저는 황교익 안에서 험프리 [경]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현역의 험프리 [경]에게 감히 대든 분탕종자는 당시 패러데이 한 명이었지만, 지금 [푸디 님]에게 대드는 것들은 음식 맛있는 걸로 가려먹으려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라는 점......
18/10/02 15:27
생략된 사실 속에 혹시 모를 오해에 대한 가능성이 있어서 사족을 붙입니다. 험프리 경은 패러데이를 말년에 엄청나게 디스했지만, 막상 마이클 패러데이는 험프리에 대해 큰 인신공격을 하지 않았습니다. 험프리 데이비를 비난하고 매도한 사람은 패러데이가 아니라, 험프리 경 사후 패러데이를 지지하게 된 왕립학술회의 팬보이들이었어요. 한 과학자의 명예를 위해 붙여둡니다.
18/10/02 15:57
와.. 평소에 개인적으로 꼴보기 싫다고는 생각했는데.. 축적된 어그로가 이정도일 줄이야?.. 살짝 의아한 수준이긴 하네요.
본인이라면 작전세력의 분탕질(?)이라 생각하며 도피하고 싶을만도..
18/10/02 16:01
논란이 될만한 발언들이 있는것도 사실로 보이는데, 지나치게 까이는 느낌이랄까 그냥 너도나도 까보자는 열풍의 대상이 된거 같습니다.
잘못한게 10이면 100 까이는게 인터넷이라고는 하나.....
18/10/02 16:30
그러게 말입니다. 몇몇 악플은 읽고 있으면 황선생이 무슨 평생 사기만 친 사기꾼이고 우리들은 무슨 악당 잡는 콜롬보인 줄 착각이라도 당할 것 같더라고요.
당장 위에 달아놓은 장광성도 그런 흐름에 물 한 바가지 보태는 것 같아서 걱정이긴 한데.... 그래도 이번 일에서 하나 경계할 건덕지는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질렀습니다. 저는 이번 흐름에서 황교익 한 사람을 덮어놓고 공격하고 매도하기보다 그냥 저 사람 안의 (그리고 어쩌면 우리 안의) 험프리 경을 발견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싶습니다.
18/10/02 16:02
까일 거리 많이 만든 양반인 줄은 알겠는데 그 양반 까는 게 뭐 그리 재미있는 줄은 모르겠네요. 오늘도 유게에 몇 개나 올라왔던데 딱히 공감이 안 갑니다.
18/10/02 16:15
지금까지 황교익으로 인한 짜증이 쌓이고 쌓이고 쌓이고 계속 쌓이다가
이번 막걸리건(with 백종원)으로 빵 터진거죠 크크크크
18/10/02 16:36
이번 새삼 황교익 관련 논란 확인하고 다니다가 알게 된 건 황교익 씨가 본인 입맛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이 있다는 것이네요.
일본 교토에서 반찬가게 하던 외할머니 음식 먹고 자라다가 서울음식 먹고 이게 음식인가 하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하니.. http://news.cauon.net/news/articleView.html?idxno=22573
18/10/02 16:53
황교익 정도되는 사람이 "이런 맛일 거라고 생각해요" 이헌 식으로 말하는건 그거 나름대로 웃긴 일입니다.
맛이라는게 주관적이라 이 맛이 뭐다를 표현하려면 최대한 대중적인 음식들로 애둘러 비유하는 수 밖에 없는데, 이게 시원찮으면 그냥 음식 기원이나 한 보따리씩 풀고 가면 되는거죠. 그러다 보니 황교익이라는 사람이 어딘가에 나가서 할 말이라고는 이런 것들 밖에 없는데, 박문성이나 황교익이나 뱉은게 많으니 상충되는 것도 많고 수습할 것도 많고 까일 거리도 많은 겁니다. 그런데 이런거 말고 다른걸 말하려면 딱히 말할게 없어요. 스포츠라면 데이터나 승률 같은거라도 열심히 조사해 와서 읊으면 되지만 음식에 대해서 대체 뭘 말할 수 있나요. 이러다 보니 그냥 있는거 없는거 지껄이는게 전부인데, '저xx 말하는거 잘못된게 더 많다' 프레이밍이 된 순간 사실 망하는 거죠. 애초에 전문가가 TV에 나와서 뭔가에 이러쿵 저러쿵 했다고 한들,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잘 걸러 받아들이면 그만인건데요. 이 양반들이 무슨 수능 특강 강사들처럼 정답 아닌걸 말했다가 남의 인생 조질 사람들도 아니고 그냥 자기 나름대로 조사한거나 자신의 철학을 자신있게 말했을 뿐인데 '말하는 뽄새가 x같다' 라고 까이는건 누군가로부터 시작된 프레이밍에 가깝습니다. 애초에 맛따라 길따라 같은걸 보면서 바이블로 삼을 필요도 없고 거기서 얻은 정보가 정확해야 할 필요도 없는데 신나게 까이는건 누군가의 'TV에서 보기 싫다'라는 염원이 투영된 짤방 제작의 결과죠. 그냥 채널 돌리면 될것을 유시민이나 황교익이나 둘 다 본인 주종목에서 태클걸리면 표정 바뀌면서 밀착마크 시전하는 건 같은데 유게에 올라온 황교익이 말실수했다 같은 논란의 상대가 유시민인게 재미있습니다. 그냥 몇달간 함께 촬영하면서 가까워진 사이에 농담하는 건데 말뽄새를 보아하니 싹수가 노랗다고 까이죠. 본인이 자꾸 저격을 해서 까이는 측면도 있겠지만, 누군가가 인터넷에서 표적이 되는 경우 그 시초를 찾아보면 앞뒤가 삭제된 짤방 몇개가 시발점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일단 표적이 된 순간 확증편향 되는건 일도 아니죠. 필요한 것만 잘라내서 증거처럼 가져오면 되거든요. 어차피 이 댓글도 뭐 황교익이 말한 모순이나 뭐 그동안의 잘못 같은것들에 대한 정리된 사건들이 줄줄이 나열되면서 완파될 거지만 그렇다면 황교익이 전달해 준 유익한 정보는 어느정도나 되는지는 체크해 본 사람이 없는 걸까요? Tv에 나와서 이런저런 쓸데없는 정보 지껄여주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그 정보가 잘못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 양반이 제공해 준 정보량을 한 번 쯤은 생각을 해봐야 됩니다. 그리고 팩트만 전한다는 뉴스와 기사도 편견과 아집으로 넘쳐나는 이 시점에 저 사람의 말을 문자 그대로 정답이여야만 한다고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거고요. 설령 본인이 '나는 아무튼 맞고 니들은 틀림' 이라 했어도 꼬라지가 보기싫을 뿐 큰 문제는 없죠. '아니야 내가 맞음 넌 틀림' 이렇게 맞불 놓으면 되는 거니까요. 무색무취하게 '음 너도 맞고 나도 맞고 우리 모두 다 맞아' 이런거 보고 싶으면 속풀이쇼 동치미 같은 여성편향 프로그램 선무당들 줄줄이 나오는 건강 프로그램 보시면 됩니다. 왜 보기싫은 황교익 나오는걸 보면서 맹공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18/10/02 17:30
요즈음 이용재의 책을 사서 읽고 있는데 나름 재미있습니다.
여기에 황교익에게도 적용되는 아주 근본적인 화두가 있습니다. "입맛은 개인마다, 민족마다 다른 취향의 영역이니 평론할 수 없다." 정말로 그럴까요. 황교익이 무슨 무오류의 신도 아닌데 틀린 지식은 버리고 반박하면 그만이죠. 그런데 과연 입맛에는 정답이 있을까. 황교익의 꼰대스런 태도를 발라낸다 치더라도 정말로 건질만한 알맹이가 그 안에 있을까. 답이 뭐건 간에 SNS에서 이렇게 회자될 정도는 아니고 또 그런 식으로 회자 시키는 의도와 저의에 놀아 나는 것도 우습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교익의 말은 나름의 지식과 상당한 화두를 던지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황교익의 '미각의 제국'은 용서할 수 없지요. 보다 젊은 음식평론가인 이용재와 비교하면 책이 쓰레기죠. 지식은 의심이 안가도 인간성은 살짝 의심이 간단 말입니다.
18/10/02 17:34
뉴스공장에서 황교익이 미슐랭 가이드를 비판하며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맛'이라는건 철저히 주관적인거고 정답이 없다. 그래서 예를 들어 황교익이라는 사람이 자기 이름을 걸고 맛에 대한 평론을 하다보면, 독자들은 그의 평을 보고 '이 사람은 이런 취향/기준으로 평가하는 사람이구나'를 알 수 있고 그게 독자 자신과 맞지 않으면 그 평론가의 평을 거를 수 있다. 하지만 미슐랭은 누가, 어떤 기준으로 평가했는지 공개하지 않는다. 그래서 좋은 평가라고 할 수 없다. 전 이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황교익이 싫으면 거르면 그만이죠.
18/10/02 17:52
자업자득이죠 뭐.
아예 곤조를 부릴거면 끝까지 밀고 가든가. 전문가란 사람이 여기 나와서 이말하고 저기 나와선 저말 하면 그게 무슨 전문갑니까. 돈 주는대로 내뱉어주는 자판기지.
18/10/02 21:29
황교익은 백종원에게 열등감이 있는 거 같아요. 백종원은 별 신경도 안쓰는데 자꾸 물고 늘어지는 거 보면...
글고 요리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음식에 대한 지식도 백종원이 황교익보다 훨씬 해박해 보입니다.
18/10/02 21:37
황교익씨가 백종원씨는 정말 싫어하나봐요. 펨코에선 아직까지 황교익만 파고있는데 백종원은 개인강의에서도 까고 인터뷰에서도 까고 이번 막걸리건도 까고 처음 설탕시절부터 꾸준한듯
진짜 딱 1절만 하면 이렇게 까지 논란이 안될탠대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내가 옳고 너는 틀렷어 까지 가니까 논란이 계속 되는거 같아요.
18/10/02 23:01
심심해서 유게에서 검색을 해보니 작년에 광고찍을때 몇번 올라오고 떡볶이로 몇번 올라오고 활어회 논란으로 100플돌파도 하면서 꾸준히 언급이 되더군요. 의견들도 점점 부정적인 글이 많아지고요.
올해는 평양냉면 이슈때부터 본격적으로 언급이 되었고 불호의견이 과반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다 결국 이지경까지 왔네요. 전 그냥 올것이 왔다고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다 자업자득이죠.
18/10/03 03:24
자업자득.. 이 정도까지 까여야 하나 하는 의견도 있지만, 황교익이 굳이 tv에 계속 나와야하는 이유 또한 뭐 대단한게 있겠습니까. 전문가보다는 사실 맛이 주제인 연예인 정도 되는 사람이었던건데, 그 연예인이 비호감 발언 쏟아내는걸 대중이 못견디면 밥벌이 끊기는거죠.
18/10/03 08:37
황교익 자체가 .. 빈약한 근거로 우기기+남말 무시하고 아래로 보기+백종원 등 저격하기.. 의 콜라보라서 흐흐. 정치인이라면 진영논리나 견제세력이라도 잇는데 흐흐. 폭주기관차 황교익 흐흐
18/10/03 08:45
예전에 이분 발언 몇번 비판했다가 포털에서 비추폭탄맞고 산화한기억이 있어서
그뒤론 무서버서 관심끊고 살았는데 이런 흐름을 보니 뭔가 웃음이 나는군요 이사람이 악질이거나 몹쓸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자기가 주장하고 강짜놓는것에 오는 피드백정돈 감당하셔야죠
18/10/03 23:39
자기가 매스미디어 및 오프라인 강의 등에서 한 말과 쓴 글, 그리고 앞으로 해야할 말과 써야할 글이 어마어마하게 많을텐데 그럼 필연적으로 오류가 있을 수밖에 없고 따라서 어떤 주장을 할때 '아님 말고' 라는 식으로 유연하고 둥글게 처신하며 실수로부터 본인을 방어할 수단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이 사람은 그걸 못했죠. 아집과 오만으로 똘똘 뭉쳐서 일부러 안그랬다 라는건 너무 궁예질이고.. 그냥 자기 능력이 그 정도까지였던거라고 생각합니다.
백종원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백종원은 본인이 요리프로에 나와서 레시피 가르치고 하면서 다른 전문 쉐프들과 계속 비교하는 기사가 나오자 '난 사업가지 전문 쉐프가 아니다' 라는 이야기를 해서 논란을 바로 종식시켰죠. 대중앞에 본인을 노출시키면서 밥벌어 먹고 사는 사람이라면 저런 정도의 처신능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자기포장능력은 갖추어야 했는데 그럴 깜냥이 안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자꾸 논란 생기고 욕먹고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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