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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15 11:30:59
Name 로빈
Subject [일반] 북한과는 통일이 아닌 두 국가를 상상했으면


오늘 북한은 미사일을 또 쐈고, 청와대는 NSC를 하고, 시민들은 덤덤하게 출근했죠.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일상이 된 것처럼 큰 이슈가 되지 않기도 하죠.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잠깐 긴장감이 올랐었지만 그것도 시민들 입장에선 큰 문제가 아니었죠. 트럼프라는 요인과 김정은이라는 요소가 만나다 보니 여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아지긴 했지만 오랜 시간 북한의 도발에 익숙해졌고 그런 북한을 이용해 정치공작을 하는 것을 보다 보니 크게 위기감을 느끼지 않는 것도 사실이죠.


각설하고 저는 북한 핵 문제의 신통한 해법은 없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우리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이란 건 너무나 제한적이고 그 마저도 크게 효력을 발휘하기도 어렵다고 봐요.

북한은 절대로 핵을 남한에 사용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에 차서 말하는 사람들의 인식은 순진하다고 보지만 북한의 핵카드는 미국과 딜을 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카드이고 그게 주 목적인 것도 사실이죠. 물론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된다고 해서 핵을 쉽게 포기할거라고 생각지는 않아요. 지금의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고 핵보유 국가로 인정받으면서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뭐, 최종적으로 포기할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돈)을 북한에 줘야 될 듯 싶어서 그것도 간단치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북한 핵 문제는 우리가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대책을 찾아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근본적으로 북한과 우리나라와의 관계 설정을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저는 북한과 통일하는 걸 원하지 않아요.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북한과 통일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왜 우리나라와 북한이 통일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북한이 원래 한민족이었기 때문일까요. 고려와 조선을 이어오면서 오랜 시간 단일한 정체성과 문화를 공유했기 때문일까요. 사실 그것만으로는 통일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렵죠. 고려 이전에는 같은 나라가 아니었죠. 원래 한민족이라는 것도 허구인 걸 잘 알테고요. 고려 이전 삼국(그 이전은 차치하고)이었다가 통일이 돼서 오랜 시간 동일한 정체성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만 서로 뜻이 달라 이제 결별을 하고 나뉘는 것도 자연스럽죠. 물론 남북이 갈라지는 과정은 우리의 의지 보다는 외세의 영향이 컸다고 하지만 그것도 냉엄한 현실이죠. 솔직히 여전히 아픈 일이고 억울하기도 하고 슬픔도 없지는 않지만 그렇게 갈라져서 70여 년 가까이 다른 옷을 입고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서로가 인정할 때가 됐죠. 애써 무시하고 외면하고 적대적으로 상대를 부정하는 건 이제 끝내야 하죠. 이제는 존중까지는 어렵더라도 서로를 인정할 때가 됐다고 봐요.


그렇다면 경제적인 요인 때문에 통일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선. 경제적인 건 굳이 통일을 하지 않아도 가능할거라 봐요. 현재는 어렵지만 북한과 수교를 하고 중국 정도의 교류와 교역을 한다면 통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정도까지는 아닐지 모르지만 서로에게 상당한 이익이 될거라고 봐요. 물론 북 핵 문제의 해결이 선행되어야 할지 모르지만 그것과 별개로 생각해보면 통일이 아닌 보통의 나라들이 하는 방식으로 북한과 관계를 설정만 해도 경제 효과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요.


그럼 정치적·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면에서는. 사실 제가 북한 문제로 가장 화가 나는 건 우리나라가 좀 더 앞으로 나아가는 데 북한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죠. 국방비로 지출되는 돈이 너무 많고, 정치적·사회적 비용 역시 많이 들어서 복지를 늘리는 데 쓰지 못한다는 거죠. 어차피 저는 통일을 해도 국방비는 적지 않게 들어갈 테니 그건 퉁치면 된다고 보고요. 정치적·사회적 비용은 북한과 관계개선이 되고 수교를 해서 교역국이 된다면 지금 보다 훨씬 더 줄거라고 봐요. 그렇다면 굳이 통일을 통해서 겪어야 하는 엄청난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최소한의 비용으로 어느 정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봐요.


그 외에도 생각해야 될 게 많고 선결되어야 할 것들이 있고, 지금 상태에선 나이브하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북한과 통일을 하는 것보다는 북한을 하나의 나라로 인정하면서 우리와의 관계를 다시 설정하는 방향으로 접근했으면 싶어요.


물론 북한의 김정은과 지배체제가 바뀌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인권 문제는 개선이 필요해요. 그렇지만 통일이 된다고 북한 시민들의 인권이 급격하게 나아질까요. 지금 보다 좋아질 수도 있지만, 아마 통일이 되면 그들은 2등 시민, 3등 시민으로 차별을 받을 게 뻔하고,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은 엄청날 거라고 봐요. 또한 새로운 자본주의 체제에 적응하기도 만만치 않을 테고요.


무엇보다 (독일이 통일 하는 과정과 통일 후에 대해 잠깐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 치루어야 할 비용이 엄청나더군요. 독일 통일에 비추어보면, 우리나라는 당시 서독만큼 준비도 안됐고, 동서독의 교류에 비할 수 없을 만큼 교류가 없고, 통일을 견뎌낼 경제력도 안 되고, 통일 후 발생하게 될 사회적·문화적 갈등을 조정할 능력도 부족하고(독일은 아직도 동독인들이 받은 모멸과 상처를 다 치유하지 못했다고 하죠), 주변국(우리나라로 보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들의 지지도 못받고 있죠.


그래서 문재인도 당장 통일에 대해선 선을 긋고 있지만 저는 아예 통일 대한민국은 더 이상 고려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언젠가 북한과 우리가 통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건 100년 후나 생각해볼 수 있다고 봐요. 지금은 한민족, 한나라 이런 거 보다는 다른 두 나라가 되는 편이 서로에게 좋다고 봐요. 그런 관점에서 평화 협정을 하고 서로에 대한 적대를 풀고 통일에 대한 의지를 서로가 거둬들이면서 제 갈 길을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관점에서 남북문제(핵문제)를 다시 접근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첨언)
아마 제가 말한 방법도 현실적으로 어려울거라고 봐요. 문재인을 지지하는 진보와 더불어 민주당 쪽에 통일 운동을 하거나 통일에 대한 열망을 가진 세력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죠. 북한의 인도적 지원에 대한 것도 저는 그런 이들의 요구가 있다고 봐요. 글구 보수 역시 북한을 나라로 인정하는 꼴을 보고 싶어 하지 않죠. 전쟁 세대와 반공 세대의 북한 트라우마는 북한을 하나의 정상 국가로 인정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그럴 수도 없다고 여기죠.

글구 북한 역시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리지 않았죠. 우리가 북한을 향해 이제 너희들을 나라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하고, 이제 우리는 두 나라로, 서로의 길을 가자고 한다고 입장을 바꾼다고 그들도 그럴 거라는 보장은 없죠.

그 외에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이해관계가 달라서 남북이 수교하는 정도로 관계가 진일보 하는 데 있어서 과연 그 나라들이 도움이 될지 걸림돌이 될지 생각해본다면 현재로썬 걸림돌이 되는 쪽이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저는 북한 문제는 통일을 전제하면서 접근하기 보다는 서로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면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북한도 UN에 정식으로 가입한 국가인데 언제까지 국가로 인정하지 않을 건지... 저는 통일 한국 보다는 각자 개성화된 국가로 성장하면서 건강한 경쟁 상대가 되는 쪽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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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여삼추
17/09/15 11:35
수정 아이콘
저도 통일에 반대합니다. 실익이 없어요.
17/09/15 11:39
수정 아이콘
통일이 실익이 없다는건 무슨말인지
실익이 엄청 크지만
리스크가 실익보다 더 클수있다 정도로 접근해야하지 않나요?
일각여삼추
17/09/15 11:39
수정 아이콘
+-로 쳐서 이익이 아니란 말입니다.
17/09/15 11:45
수정 아이콘
+ - 한번 살펴볼까요?
이익되는 부분이 어마어마하게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실적으로 힘든게 맞지 않나요?
- 되는 부분이 휴전 중단 보다 클수 있는지
일각여삼추
17/09/15 11:45
수정 아이콘
2천만이 넘는 빈민, 3백만이 넘는다는 마약중독자 케어부터 어떻게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17/09/15 11:47
수정 아이콘
핵전쟁 위협보다는 리스크가 작지 않나요?
일각여삼추
17/09/15 11:49
수정 아이콘
네, 안 작아요.
17/09/15 11:50
수정 아이콘
알겠습니다.
Lord Be Goja
17/09/15 12:06
수정 아이콘
사실 아직은 북핵이 죽인 사람보다는 이라크나 시리아같은 나라에서 내전으로 죽은 사람수가 많죠.
6.25가 그런내전보다야 훨씬 많이 죽이긴 했지만.
사회에 극도로 불안한 요소를 생기게 하는건 외부의 극단적인 위협보다 그렇게 안전하진 않아요.
또 북한이 없으면 중국과 바로 맞닿게 되는데 중국이 우리를 온갖수단으로 견제하려 들겠죠.
내부 불만 가진사람들을 이용하기도 쉬울꺼고 직접 군사적 위협도 하겠고요.
레일리
17/09/15 14:20
수정 아이콘
통일하지않고 휴전 중단할수있죠. 그냥 서로 다른 보통의 두 나라가 되자는게 본문의 내용이구요.
변태인게어때
17/09/15 12:23
수정 아이콘
이익...이요? 그 경제적 격차가 크지 않았던 동독-서독도 수습되는데 30년이 걸렸습니다.
유자차마시쪙
17/09/15 11:36
수정 아이콘
통일 하냐마냐가 담론에 있었을 때가 있었는데 이제 저걸 어떻게 조질 방도가 없느냐로 옮겨오면서... 크크크
17/09/15 11:36
수정 아이콘
지금도 복지 복지 하는데 통일 되면...
90%는 세금으로 내야할듯...
Lord Be Goja
17/09/15 11:38
수정 아이콘
사실 네덜란드와 벨기에나 인도와 파키스탄 같이 한번 갈라져서 완전 다른나라가 되는 경우도 많죠.우리는 8백년정도 하나의 나라였다는거 정도가 다르지.김대중정부때 그렇게 잘해줬어도 월드컵하는중에 유혈극을 벌이는 모습보고 저는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한국축구
17/09/15 11:38
수정 아이콘
이 문제는 개헌을 해야 논의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까지는 우리 헌법이 북한을 주권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데다 대통령의 의무 중에 통일을 위해 노력한다는 조항도 있고 말이죠.
금주전사
17/09/15 11:39
수정 아이콘
저도 통일보단 종전부터 하면 좋겠네요.
젠틀늘보
17/09/15 12:39
수정 아이콘
북한이 수십년 넘게 요구하지만 미국이 응하지 않고 있죠
17/09/15 11:40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통일은 전쟁을 통한 방법밖에 없는 이상 통일 찬반론은 이제 아무 가치없죠.
젠틀늘보
17/09/15 12:41
수정 아이콘
전쟁나면 통일은 고사하고 그냥 공멸이죠
17/09/15 13:16
수정 아이콘
그래서 통일이 되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니 통일 찬반론도 의미없구요.
wish buRn
17/09/15 11:40
수정 아이콘
중국교포도 멸시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중국교포보다 10배나 많고,질적측면에서도 떨어지는 북한사람들을 우리가 포용할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통일은 불가능합니다.
polonaise
17/09/15 11:40
수정 아이콘
이번이 아니더라도 헌법을 개정할 때가 되면 통일에 대해서 국민들에게서 의견 수렴을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분단 1세대가 생존해 있으니 쉽게 언급하기에는 힘든 주제이긴 하지만 시간이 더 지난다면 점점 북한에 대해서 동질감을 가지는 사람은 줄어들 것이 분명한데, 어느 쪽으로 결정이 되든 현재의 어정쩡한 입장을 한쪽으로 확고하게 정리를 해야죠.

개인적으로는 독일, 오스트리아처럼 같은 민족이지만 사이좋은 남남으로 사는 게 최선의 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 전에 북한의 보통국가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가 의문스럽긴 합니다.
카디르나
17/09/15 11:41
수정 아이콘
통일 반대 이야기에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독일 통일 이야기인데요, 한국과는 전혀 상황이 아주 엄청 많이 다릅니다. 일단 독일은 통일을 해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거의 전무했습니다. 그냥 아무 이점 없이 품은거죠. 그래서 퇴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구요. 그런데 한국은 다릅니다. 반도인데요. 아무리 비행기와 배로 나갈 수 있다고 해도, 육로의 이점은 아직까지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중국, 러시아 그리고 유럽까지 육로길이 열린다는 것은 엄청난 이점입니다. 그것 하나만 가지고도 다른 모든 문제점을 덮을 수 있을 정도지요.

물론 저도 통일이 쉽다거나 빨리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통일이 무슨 이점이 있냐 하시면 엄청난 이점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통일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맞다는 것이지요. 한민족이기 때문에 해야한다는 식의 이념적, 사상적 문제 때문이 아니라요.
일각여삼추
17/09/15 11:42
수정 아이콘
통일보다 북한과 보통 국가로서 관계를 맺어서 철로와 고속도로 통행권을 얻어내는 게 빠르고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카디르나
17/09/15 11:43
수정 아이콘
보통의 경우는 그렇겠지만 북한이 보통 국가로 관계를 맺어서 철로와 고속도로 통행권을 주는 일은 거의 불가능입니다. 통일이 더 쉬울걸요.
일각여삼추
17/09/15 11:44
수정 아이콘
그럼 될 때까지 섬으로 있는 게 낫고요. 어차피 물류는 해로가 싸고 굳이 육로로 중국이니 유럽이니 갈 이유는 로망 빼곤 없으니까요.
김연아
17/09/15 11:53
수정 아이콘
육로가 이어짐이 단순 로망 밖에 없다는 건 진짜 단순한 생각입니다.
17/09/15 13:44
수정 아이콘
육로가 로망밖에 없다니..
육로로 연결도면 육로가 훨씬 쌉니다. 괜히 대륙횡단 철도 부르짖는게 아니죠.
일각여삼추
17/09/15 13:45
수정 아이콘
지구 상에서 해운보다 싼 운송 체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17/09/15 13:49
수정 아이콘
아니요. 육로로 연결되면 항구라는 제약조건도 없어지고 역만 연결되어 있으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따지면 육로가 훨씬 쌉니다.
일각여삼추
17/09/15 13:51
수정 아이콘
http://www.kita.net/fresh_sg/export/menu_info_03.jsp

해상운송은 원거리, 대량수송으로 운임이 다른 운송수단보다 저렴하다는 특성이외에도...

육로가 싸다는 근거 부탁드립니다.
17/09/15 13:55
수정 아이콘
저게 대륙횡단 철도랑 비교한건가요?
단점도 있네요. 내륙에서 생산해도 무조건 항구로 가야하고 날씨 등의 제약을 받습니다.
철도는 날씨의 제약이 없으며 내륙에서도 바로 보낼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한국 귀국하는 비행기 타있고 곧 출발 예정이라 근거까지 찾을 여건은 안되지만 대륙횡단철도를 단순 로망때문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일각여삼추
17/09/15 13:57
수정 아이콘
天飛 님// 일반론적인 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당연히 서울에서 수원 가는 건 육로가 싸겠죠. 하지만 그런 차원이 아니라 국가 대 국가로 무역에서의 대량운송을 말하는 거라면 명백하게 해운이 가장 저렴합니다. 대륙 횡단이라고 해봐야 유럽 정도인데 유럽도 해운망이 촘촘하게 잘 짜여 있어요.
17/09/15 13:59
수정 아이콘
일각여삼추 님// http://naver.me/xDcEJ6Dd
일단 시간이 없어 간다한것만 보냅니다.
육로로 해상보다 훨씬 빠르고 대량은 아니더라도 하루에 몇번씩 보낼수 있죠. 이 기사는 중간에 북한때문에 해상으로 러시아로 옮긴 다음에 열차 타는거기 하지만 북한 없으면 바로 열차로 뜷었겠죠.
김연아
17/09/15 11:47
수정 아이콘
그거 얻을 정도 되면 통일이 되겠죠;;;
사악군
17/09/15 11: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독일은 현재 EU최강국이죠.
총앤뀨
17/09/15 12:05
수정 아이콘
통일전에도 서독은 미국 일본에 이은 3위 국가로 EU최강이었죠
17/09/15 12:17
수정 아이콘
경제만 따지면 그렇다만 정치적으로 따지면 통일독일의 영향력이 커진 건 맞습니다.
17/09/15 12:22
수정 아이콘
이건 경제력이 받쳐 주니 그렇다고 봐야합니다.
독일이 eu에 내는 돈이 엄청나니까요.
사악군
17/09/15 13:04
수정 아이콘
물론 그렇긴 합니다만 더 강해진거고 발언권도 더 커졌죠. 상대적으로 프랑스가 약해져서 그렇다고 볼 수도 있긴 하지만
막심 콘체비치
17/09/15 11:41
수정 아이콘
저도 반대합니다.
루트에리노
17/09/15 11:42
수정 아이콘
북한이 주는 경제적 실익은 식민지와 동일할겁니다.
지금 만약 전쟁을 제외한 어떤 방식이든 통일이 된다면 남북한 간의 관계는 본국과 식민지가 될 게 확실하죠.

북한이 주는 경제적 손해도 식민지와 동일할겁니다.

물론 북한 주민들에 대한 차별도 식민지와 동일하겠죠.
aurelius
17/09/15 11:50
수정 아이콘
이게 정확합니다. 북한과 남한의 통일은 결국 조선과 일제의 관계로 그대로 치환할 수 있어요.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는 구조에요.
루트에리노
17/09/15 12:04
수정 아이콘
당장에 통일되면 표준어와 문화어중에 뭐가 공식 언어가 될지 생각해보면 바로 답 나오는 거 같습니다.
이호철
17/09/15 11:42
수정 아이콘
뭐 큰 문제 없이 무난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될 리가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반대합니다.
Lord Be Goja
17/09/15 11:43
수정 아이콘
통일했을때의 실익이라는것도 사실 중하층민의 입장에서 보면 웃기는 노릇인게,싼임금이라는건 북한 노동자를 대한민국노동자와 다르게 차별하겠다는것이고 북한에 인프라가 투자되서 자금이 투입되어도 일반 노동자보다는 자본가가 당연히 이익을 챙기죠.일반 국민들에게 돌아갔을 복지와 시설을 빼서 해줄수박에 없는건데요.시장이 확대되는것도 북한 주민들 생활이 올라와야 가능하고 갈수록 불필요한 지출을 삼가는 효율적인 경영체제때문에 낙수효과는 갈수록 줄기 때문에 그 이익이 언제 우리한테 올지는 모르는거죠.경상도-전라도간의 갈등,최근 젊은층의 남여갈등같은것도조차 원만하게 해결못하는 사회에서 남북한출신간의 갈등때문에 도로 분리독립될지도 모르는거고요.한핏줄이라는게 얼마나 무의미하냐면 중국에서 온 우리핏줄 조선족과 우리의 관계만 봐도 알수있습니다.서로 못믿을사람 취급을 하죠.
Janzisuka
17/09/15 11:44
수정 아이콘
종전! 종전! 피스~!
헌법에 있는 통일 조항부터 고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웃한 성가신 깡패국가 정도로 여긴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아..이게 다 독일이 그럴싸해보이는 베를린장벽 붕괴를 보여줘서 그래...흑흑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유당같은 곳은 이제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핑계거리가 없어지는건가요....슬프겠다앙
완전진성콥
17/09/15 11:46
수정 아이콘
글쓴 분이나 댓글다신 분들이나 심정은 이해하지만서도..
전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통일은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세대가 고생하더라도 후손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줘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우리 아버지 세대들이 그랬던 것처럼요.
지금 세대에 통일 못하면 미래에 오는 청구서는 더 비싸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통일 반대하시는 분들께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기적이라고밖에 보이지 않네요.
Otherwise
17/09/15 11:49
수정 아이콘
무작정 찬성하는 것도 이기적이죠. 한 세대가 아닌 몇세대가 고생할지 모릅니다.
완전진성콥
17/09/15 11:53
수정 아이콘
물론 말씀하신것 처럼 몇세대가 고생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안정만 되면 인구도 늘고 국토도 늘고 자원도 생기고 국방비줄여, 대륙을 육로로 통과, 지역 안정 등
미래의 이익이 딱봐도 커보이는데 미래를 위해 희생하고 감내하자는게 어떻게 이기적인게 되나요?
17/09/15 12:03
수정 아이콘
그 미래의 실익을 누리는 게 제가 아닐지도 모르니까요.
설사 그 실익을 내가 누린다손 치더라도, 나는 그 때까지의 고통을 감내할 생각이 없다는데 나중을 위해 참아라라고 하는 것도 이기적인 강요일 뿐이죠. 제가 그래야 할 이유가 없거든요.
이워비
17/09/15 12:05
수정 아이콘
안정이될지가 걱정입니다.
스웨덴의 경우에 종교가 다른 이민자를 받아들인것만으로도 사회적으러 분리된것이나 마찬가지인 집단으로 고생하고있고
스페인의 지역감정역시 어마어마하죠.
그나마 여기는 보고배운 사상이라도 비슷하기라도하지...국가체제에 대한 사상자체가 다른 국가를 흡수병합한다는게 가능이한지가 걱정됩니다.
레드후드
17/09/15 12:05
수정 아이콘
그 해당 세대보고 너희가 희생하라 하는 것 자체가 이기적이죠.
루트에리노
17/09/15 12:0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도 딱히 이기적이라는 부분에선 차이 없어 보이네요.
좋은 근거가 아닌 거 같습니다.
Sid Meier
17/09/15 12:08
수정 아이콘
상대적 다수를 위한 상대적 소수의 희생이라는 게 결코 절대선이 아니니까요. 개인의 신념때문에 다같이 희생하자고 주장하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을 이기적이라고 비난하시는데 이게 이기적이지 않기도 쉽지 않죠.

전재산 다 팔아치우시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시면서 남는 돈 다 빈민국으로 기부하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데 그렇게 안 하실 거잖아요. 그래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완전진성콥
17/09/15 12:17
수정 아이콘
전재산을 다 팔아서 통일비용에 보태자는 것도 아니고
씀씀이 줄이고, 여행도 좀 줄이고
솔직히 우리 세대들 윗세대 공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취급하면서
누릴건 다 누리고 즐길건 다 즐기면서 사는게 우리 세대인데 다들 이해가 안가네요.
당연히 강요할 순 없죠 희생을. 그렇기 때문에 희생이 더 숭고한 법이죠
미래 후손들이 우리 세대 이익만을 위해서 통일을 거부했다는 걸 알면 어떤 비난을 받을지 생각은 해보셨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 나름의 사고를 가지고 행동하니까
임진왜란 때 선조도 비난하지말고, 을사오적도 비난하지말고, 기타 친일파도 비난하지말고 하시죠 그냥
Sid Meier
17/09/15 12:27
수정 아이콘
아 통일 반대하면 을사오적 친일파예요? 이정도 댓글 다는 분인 거 알았으면 말을 안 섞는 게 나았을텐데 제가 섣불리 말을 걸었네요.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 안 바친 분들 살기 위해 창씨개명한 선조분들 비난한 적 한 번도 없고요 여기서 선조 을사오적만큼의 위치에서 자기 의사결정으로 현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이들 도매급으로 넘길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으니 그런 거 저나 다른 사람들한테 찾지도 마세요. 뱉으면 다 말인 줄 아시나

통일 반대한다고 후손들이 비난해요? 하라고 해요. 현재도 고구려 멸망시키고 중국에 땅 내줬다고 신라 비난하는 사람들 겁나 많은데 뭐 특별할 거 있나요
완전진성콥
17/09/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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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반대하면 을사오적이라고 한적 없어요 비난하지 말라고 했을 뿐이죠.
솔직히 제가 댓글들 일일히 달아드리기도 뭐하고 댓글달 가치고 없다고 생각해서 댓글 안달다가 시드마이어님 댓글이 댓글다워서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제 댓글에 댓글달린 모든 사람들에 대한 댓글을 쓰다보니 말이 시드마이어님께는 맞지 않게 되었는데 양해부탁드립니다.

각설하고 을사오적이나 친일파 그 시대 사람들도 자기 나름의 이익이 있었을테니까 그런 선택을 했기 때문에 자기 세대를 위해서 통일을 반대하는 분들은 비난할 자격이 없다는 거죠.
미래에 통일을 안했을 때 대한민국이 뭔가 지금보다 더 마이너스가 되면 미래에 후손들은 분명히 우리 탓을 할텐데요.
젊은 사람들은 공무원하겠다고 난리고 성장률은 갈수록 둔화되는데다가 출산률은 높아질 기미가 안보이고 나라의 미래가 없어보여요 솔직히 통일은 분명히 나라와 민족을 위해 돌파구가 될 수 있지만 우리 세대들은 자기만 잘먹고 잘살면 되니까 통일을 반대하고 미래 후손들은 더 비싸게 통일하겠죠 영영 두나라로 갈라져있진 않을 겁니다.
독립운동하라는 것도 아니고 자기 위치에서 어느 정도만 희생하면 되는데 그걸 하기 싫다고 징징대는 꼴이 우스울 뿐이네요.
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7/09/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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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희생이 아닐 확률이 더 높습니다. 현 북한 주민들의 대부분이 전부 빈민층으로 편입된다 본다면 현재 국가 총 인구의 60%나 되는 사람이 빈민층으로 편입되는 거고 그에 대한 반동이 적을리가 없습니다. 님의 주장인 통일은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도 님의 뇌피셜일 뿐이죠....영영 두 나라로 갈라져 있을지 아닐지는 모르는 겁니다.
푸른늑대
17/09/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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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안은 잘모르겠지만 저출산 인구고령화문제는 이미 북한도 겪고있는 문제라서 통일된다고해서 해결에 도움이 되는건 아닙니다.

비슷한 예로 모당 의원이 조선족을 귀화시켜서 인구문제를 해결하지는 발언도 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조선족 인구고령화문제는 대한민국보다 더 심각하구요.

거기에 통일이 되면 출산율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거 독일이 통일되고 출산률이 많이 떨어졌었거든요. 사회불안때문이라나 모라나...

암튼 출산율 문제는 주거-육아-노후의 사회, 경제적 문제이고 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되는거지 통일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역효과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아요.
cluefake
17/09/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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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가 아니라 월급 반 이상 감소 혹은 실업을 각오해야 합니다. 일반인에게 당신이 실업자가 되더라도 후세를 위해 감수하라
전 그런 말 못하겠네요!
wish buRn
17/09/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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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고민을 안하신 것 같아요.
호리 미오나
17/09/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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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니어스의 명언이 있죠.
너 하나만 죽으면 모두가 행복해, 누가 납득하겠어요 그걸?
하물며 이건 우리 세대가 죽었다 복창해도 끝날지 어떨지 모르는 문제입니다.
차라리 하지 말자, 이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죠.
완전진성콥
17/09/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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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가슴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작금의 상황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저는 통일 찬성쪽으로 갑니다
호리 미오나
17/09/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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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이해가 안된다, 안타깝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통일반대론자는 을사오적이나 친일파 비난할 자격이 없다' 운운하신 건 너무 나간 것 같습니다.
완전진성콥
17/09/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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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라와 민족의 입장에서 통일을 하면 뭐 리스크가 너무 크고 리턴이 낮다, 아니면 뭐 통일을 하면 오히려 공동체가 무너진다, 경제가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등 이런 논리면 이해를 하겠는데
나 하나 잘먹고 잘살자고 통일 반대하시는 분들은 도저히 용납이 안되서 그런 말을 했습니다.
아 뭐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긴 하죠. 자기 안위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어딧어요?
17/09/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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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모두가 고통받을게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무작정 통일 하고 보자구요? 그게 더 무책임한 거 아닙니까?
완전진성콥
17/09/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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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주민 모두에게 고통은 있을것이지만 치아교정할때도, 애 낳을때도, 수술할때도, 회사가 힘들때 구조조정같은 것을 할때도, imf때 벗어나기위해 고통을 받은것도 심지어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공부라는 고통을 감내하는 것도 나아지기 위해선 고통은 거의 매번 수반되는 겁니다.
고통이 심할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인 이득과 후손들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하는거라고 생각되네요.
고통을 받아들이기 힘들면 그 자리에서 뺑뺑 멤돌거나 추락하거나 둘중 하나죠.
17/09/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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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진성콥 님// 나아지기 위해서 고통을 수반하는건 당연하죠. 그건 본인들이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으니까 그런거지 본인들이 나아질 확률이 적은 일에도 나라를 위해서 당연히 희생해야 하는 겁니까? 너무 전체주의적인 생각 아닌가요? 국민들이 국가를 위해서 무조건 희생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지금 님은 그 희생을 강요해도 문제 없다는 것이구요...
Samothrace
17/09/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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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진성콥 님// 마땅함이라는 것을 과대평가하시네요. 미래세대를 위한 희생도 과대평가 하시구요. 결국 세상만물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가치란 것도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마땅한 것 따위 없습니다. 지금 마땅한 것도 시대마다 달라지고 통일이란 것도 앞으로 마땅히 해야할 것이란 지위에서 내려오겠죠. 아니 이미 내려왔구요. 하물며 현세대가 미래세대를 위해 희생하는 게 마땅하다? 어림분푼어치도 없는 생각이십니다.
Samothrace
17/09/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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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건 아닌데 미래를 위해 현세대가 희생하는 게 맞다는 건 너무 국가주의적 발상 아닌가요? 엄청난 거부감이 드네요. 현세대의 희생은 누가 책임져주나요? 고작 해봐야 미래세대의 감사 정도?
완전진성콥
17/09/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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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대우도 제대로 못해주는 한국에서 책임을 바랄 순 없죠
저도 안타깝죠 현상황이. 저도 솔직히 제 생각이 백프로 맞다고 생각은 안해요
테이블위에 북한과 정말 통일을 해야하는지 한다면 어떻게 통일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고통을 줄일 수 있을지 다 따져봐야겠죠

그래도 통일은 언젠가 올거라고 생각하고 희생은 누군가는 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호리 미오나
17/09/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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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고 생각은 안하고 희생은 누군가는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것까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희생과 배려의 문제죠.
하지만 그렇게 하는 시민을 찬양하는 것과, 그렇게 못하겠다는 시민을 매도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완전진성콥
17/09/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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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할 수 있는데도 우리세대가 통일을 거부해서 안했다고 생각해봤을 때 만약 통일을 안한 영향으로 먼 후대까지 포텐 다 떨어지고 인구도 엄청줄고 경쟁력없는 나라를 물려주게 된다면 솔직히 매도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만 살 대한민국이 아닌데요..
cluefake
17/09/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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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통일로 내분이 벌어져 폭망한 대한민국을 물려줘도 매도받아야겠군요.
국민은 각자의 이득을 위해 산다고 가정해야하고 그걸 조정하는 게 국가의 역할입니다. 내 자식 내 손자에게 이득이 가지도 않는건..알래스카 구입 정도의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은 되어야.
Samothrace
17/09/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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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분단된 채로 살다가 시간이 흘러서 완전히 따로 국밥 된 나라들 많습니다. 그렇다고 그 나라 지금 세대 사람들이 과거 세대를 매도하지 않아요. 얼마나 통일을 우선적 가치로 과대평가하셨으면 이런 발상을 하시는 건지.
snobbism
17/09/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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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한 다음에 더 나아질 수도 있고, 지금보다 더 나쁜 상황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if의 영역이죠.
그런데 본인께서 통일에 찬성하시니까 통일→상황개선으로만 생각하셔서 문제죠.

댓글 똑같이 돌려드리면,
만약 통일을 한 영향으로 먼 후대까지 내전에 차별에 경제위기에 고령화는 여전히 심화되어있고 경쟁력 떨어진 나라를 물려주게 된다면 후손들이 통일 왜 했냐고 통일세대를 매도하겠죠. 우리만 살 대한민국이 아닌데요...
Samothrace
17/09/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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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그날입니까? 아니면 일제시대에서 바라는 광복 수준이라도 됩니까? 왜 반드시 올 거라고 혹은 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더구나 왜 누군가 반드시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뭐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자윤데, 결국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사람들이 통일 안 바라게 되면 통일도 결국 꼭 해야할 만큼 가치있는 일이 못 될 거고, 누군가 이를 위해 반드시 희생해야 한다는 식의 생각도 대대적으로 부정될 겁니다. 통일론은 낡은 가치관이 되겠죠. 다행히도 점점 그렇게 되어가고 있네요.
sege2014
17/09/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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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사양합니다. 왜 우리가 고생해서 미래 후손한테 물려줘야합니까, 잇는거 거덜내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cluefake
17/09/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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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안정만 되면 이란 전제를 못 채웁니다.
서독도 완벽히는 못한걸 무슨 수로.
1perlson
17/09/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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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포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미래의 국가들은 많은 개방으로 인해서 EU처럼 다른 국가지만 다니는데 어려움 없는? 그런식으로 관광이든 경제든 통합되며 서로 시너지를 노리는데 (반대로 단절되는 경우도 있지만) 북한이랑은 결국 그런쪽으로 가야하지 않나 싶네요. 북한이 이대로 무너져도 문제고 괴뢰정권화되도 문제고 군사적으로 완벽하게 종전되고 소 닭보든 하는 관계가 되고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악의 축이 되지 않아야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그 다음에서야 경제통합 같은거라도 하면 했지 무슨 용광로 처럼 건들수도 없는 대상이랑 통일은 통일입니까.

무슨 이야기인줄은 알겠지만 그 통일 열망세력에 우호적인 생각은 잘 안드네요.
17/09/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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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통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독일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차피 내륙이고, 동유럽은 시장도 작아서 서독은 동독과 합쳐봤자 가질 수 있는 메리트가 크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섬이죠. 3면이 바다고 한 면이 북한이니까요.
여기서 중국과 러시아와 내륙으로 이어진다? 비행기나 배의 운항 금지구역이 사라지고 직행이 가능하다?
나라의 포텐 자체가 달라집니다.
북한과 대치상황으로 인한 불안정성 해소 + 지정학적 메리트를 생각하면 절대 손해가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당시 서독은 쭉쭉 치고 올라가는 상황에서 동독이 발목을 붙잡은 거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처럼 성장률 저하, 고령화 등 나라 전체가 탄력을 잃고 동력을 상실해 가는 시기에는
오히려 강력한 외부요인으로 좋은 자극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이 젊은 세대에게 기회가 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건 나라가 늙으면서 변동성이 적어진 거라서 어쩔 수가 없는 겁니다.

통일은 리스크를 잘 관리한다면 나라 자체가 젊어질 수 있는 큰 기회죠.
푸른늑대
17/09/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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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이미 저출산 고령화사회로 진입했다는 뉴스를 몇년전에 봤었는데 통일하면 과연 나라가 젊어질 수 있을까요?

통일되면 건설경기는 좀 좋아질것 같긴하지만 경제적으로 그외에 뭔가 성장할만한 여지는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일류로 통하는 상품이 반도체 제외하면 화학정도인데 이게 통일이랑 무슨 상관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17/09/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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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젊어진다는 건 국민의 평균 연령이 젊어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젊은 게 장점이 되는 나라를 말하는 거죠.
지금은 젊은 것보다 돈이 더 중요한 세상이고, 벌려고 뛰어들기보다 잃는 게 두려워 움직이지 않는 시기입니다.
이건 변동성이 줄어들어서 돈을 벌 기회 자체가 적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예요.
사람들이 "쓰러지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세상"을 원한다고 하는데,
그건 지금 논의되고 있는 복지나 보조금을 준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실패한 사람에게는 당장의 100만원이 필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또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믿음이 필요한 겁니다.
지금처럼 노쇠한 대한민국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죠.
푸른늑대
17/09/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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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하신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인지 솔직히 이해가 안가네요. 나라가 젊다는건 보통 연령과 연관시켜서 하는말 아닌가요?

그리고 쓰러져도 일어날수 있다던가, 돈을 벌수 있는 기회가 있다라는 말씀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너무 지금 젊은 사람들 생각하고 동떨어져있는게 아닌가싶네요.

지금 10대, 20대들한테 통일되면 북한관련 창업할 생각없냐고 주변에 한번 물어보세요.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통일 찬성, 반대 여론조사를 들춰봐도 2~30대는 반대가 우월합니다.

창업에 관심있는 젊은층들도 인터넷관련쪽으로 달려들지 애초에 좋아하지도 않는 북한에 왜 올라가서 창업을 하겠습니까...

아마 통일되면 금전적으로 여유있고 북한에 호의적인 감정이 남아있는 50대 이상 연령층이 몰려가겠죠. 젊은사람들은 북한에 관심도 없어요.
17/09/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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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시는 얘기가 "잃는 게 두려워 움직이지 않는" 겁니다.
왜냐면 지금은 잃으면 딸 수 없는 시기니까요.
1년에 0.1% 잃거나 0.1% 따는 시장에는 아무도 투자하지 않습니다.
그건 너무 안정화된 시장이고, 안정화되고 나면 매력이 없기 때문에 이후로는 하락 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런 걸 노쇠했다고 표현하는 겁니다.
혹시 주식을 하시면 좀 더 이해가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연아
17/09/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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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장기적 관점에서, 땅과 인간이라는게 가치가 엄청나죠.....
그걸 한 몇 세대가 고통을 분담해야 하고, 통일 성사 과정에서도 여러가지 방면의 엄청난 비용이 발생할 게 뻔하니 문제가 되는 거고...
이게 조율과 합의가 잘 될까 싶긴 해요....

모르죠...
먼 미래에 북한 땅에서 나는 무언가가 엄청난 가치를 지니게 되면서, 후손들이 조상들 욕하고 있을 수도 있고....
북한이 갈수록 황폐화되어서, 참 그 때 현명했다는 소리 들을 수도 있고...
모리건 앤슬랜드
17/09/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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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가까이되는 북쪽 사람들 머리에서 빨갱이물 빼는데만 수십년 걸릴거라고 확신합니다. 한세대 이상 잡아야 될거에요. 윗세대들 늙어 죽어서 없어지는것까지 감안해서요. 뭐 쫌만 불만생겨도 차라리 다같이 못살던 수령님 시절이 나았다 어쨌다 소리 나올거 분명하구요. 떡고물을 챙겨도 이쪽에서 챙기지 저쪽에 과연 얼마나 떨어질것이며 도로를 비롯한 여러 인프라 까는데 또 얼마나 많은 부정 비리 나올지 감도 안잡히구요. 그거 무서워서 통일 못해 라기 보다는 뭐가 어찌됬건 통일을 해야한다 했을때 심어질 그 씨가 열매를 틔우는데 걸리는 시간이 수십년 단위로 걸릴것이며, 그걸 감당할 기초체력이 안되는 상황이 안되면 같이 망하는겁니다. 시나리오상 그냥 김정은 목따고 통일해버리는 상황이 됬건 쟤들이 동독처럼 통일하자고 들어 바칠때 받아먹는 상황이 됬건 무조건 낙관적으로 볼건 아닌거같아요.
이워비
17/09/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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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으로 될까요? 한세대를 25-30년으로 봤을때 부모에게서 사상적영향을 받은것이 희석되어 없어지는것만해도 세네세대는걸릴겁니다.
이거만해도 100년이상에, 예전같으면 분리가되고 희석되어 자연소멸해야할 사상을 서로 주고 받으며 키워나갈수있게 해줄수있는 온라인이라는게 있어서요. 정말 오랜시간 안없어지고 문제로 남아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17/09/15 12: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50년정도는 봐야될것같습니다. 최소한 지금 부모세대는 완전히 교화시키는거 포기하야될거구요.
Finding Joe
17/09/15 11:56
수정 아이콘
북한과의 통일은 장기적으로는 한반도에 엄청난 이익이 될 겁니다.
일단 남북대립에 따른 한반도의 고질적인 리스크가 사라지고, 육로도 해로도 공중으로도 새로운 루트가 뚫리는 거라 무역에 있어서도 엄청난 이득이죠. 국토가 넓어진다던가 하는 이유도 있죠.

다만 장기적으로 봐서 그렇다는 거지, 단기적으로는 엄청난 희생을 요구할 겁니다. 남북간 경제력 차이에 따른 경제적 통일비용은 물론이고 사회 구성원간 갈등 등 골치아픈 문제들이 산적해있죠. 그 부담은 결국 현 세대를 사는 우리들이 고스란히 짊어져야 하구요. 먼 미래의 후손을 위해 우리의 삶을 포기하자라는 구절은 그다지 설득력이 있지 못하니까요. 더욱이 외부적인 요인도 따지자면, 남북이 통일되면 결국 남한의 흡수합병식 통일이 될 가능성이 큰데 그걸 중국이 내버려 둘 이유가 없죠.

그래서
1. 북한의 경제수준이 어느정도 올라가야 함 (경제적 부담 감소)
2. 덜 미친 사람이 북한의 지도자가 되서 북한이 서서히 개방됨 (사회적 부담 감소)
3. 중국의 슈퍼파워가 약해짐 (외부적 요인 해결)
이 세 가지 전제조건이 갖춰져야 하지 않나 마 그리 시프요...
Zakk WyldE
17/09/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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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하이웨이 타고 유럽까지 가고 싶긴 하네요...
생전엔 불가능해 보이지만..

국경 하나만 넘으면 핀란드!!
김연아
17/09/15 12:47
수정 아이콘
근데 그 하나가...
Zakk WyldE
17/09/15 13:12
수정 아이콘
러시아에서 핀란드아질 가지 못해 실패...
홍승식
17/09/15 11:58
수정 아이콘
저도 통일은 필요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남북이 모두 상대를 통일 대상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우리도 헌법에 영토를 한반도로 보고 북한 정권을 괴뢰정권으로 보지 말아야 하고, 북한도 헌법이나 노동당 당규에 남한에 대한 적화통일을 삭제해야 합니다.
북한이 내부에서 어떤 짓거리를 하던 우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 다른 나라와 별반 다를게 없으니까요.
일본도 다시 우리나라를 침략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헌법이나 여론 등에서 그에 대해 부정하기에 우리는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일본과 교류하고 있잖아요?
북한도 헌법이나 노동당에서 남한을 일본과 같이 여기게 되면 통일 안해도 된다고 봅니다.
그냥 체제가 다른 전쟁 위험이 있을 수도 있는 나라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것 뿐이니까요.
그건 북한 뿐 아니라 중국도 마찬가지 잖아요.
배고픈유학생
17/09/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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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같은 흡수통일은 우리나라에서도 지양하는 통일방법 아닌가요? 통일하자고 서로 합의본다고 하루이틀만에 DMZ다 없어지는 거 아닌데요
최강한화
17/09/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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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북한과 통일하고 부담이 높아지고 그러면 우리나라 출산율이 0.5명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데 한표 던집니다.
(북한은 출산을 많이 할까..싶은데 처음에는 좋아하다가 우리나라 실제의 모습을 보고 다 포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북한 통일보다는 종전 이후 북한이 자생적으로 우리나라 주체가 되서 투자하고 더해서 중국의 투자+미국의 투자하면서
나라를 일으키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교류는 최대한 통제하면서 말이죠. (북한의 주민이 우리나라로 무지막지하게 내려올 수 있으니..)

한 30년 투자하고 자생시켜 주축 세대가 변하면 그 때 국민의 교류를 최소한의 통제로 바꾸고 세대교체가 완료되는 50년 이후에는 자유로운 교류를 시키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통일이란 단어 정말 좋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큰 사회 혼란 밖에 안될겁니다. 통일을 위한다면 북한의 체제와 사상을 바꾸고 경제발전을 지금부터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 북한이라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이놈들의 뒤가 없거든요.
아틸라
17/09/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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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시아, 그 너머의 대륙과 육로로 이어지는건 사실 북한이 '정상국가'만 되어도 가능한 일입니다
지금처럼 정권유지를 위해 북한주민들 착취하고 외부도발 일삼는 김씨 정권이 사라진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요

개인적으로 옛 조선영토 수복이라는 명분만 빼고 본다면
현 상황에서 가장 좋은 건 중국의 묵인 혹은 적극적 협조하에 김정은을 내부축출한 후, 홍콩과 비슷한 성격의 친중정권을 수립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친미정권이면 우리에게 가장 좋겠지만 중국이 절대 용납 안할 것이고 세뇌당한 북한 주민들에게도 불가한 일이라..)
70년간 완전히 격리되어 살아온 2000만 북한 주민을 우리 내부로 포용하려면 전례없는 재사회화비용과 사회갈등이 발생할 것이고
우리 정부나 국민이나 이를 감당할 역량이 너무나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네덜란드-벨기에, 독일-오스트리아처럼 김씨 정권이 배제된 북한을 우리의 타국으로 인정한 후 그들의 자치를 보장하고
우리는 우호관계를 위해 북한에 경제적으로 투자하고 인도적으로 지원하는 차원에서 끝내는게 가장 싸게 먹히지 않을까요
워낙 예상 시나리오들이 끔찍한 것들이 많아서 이런 차악(?)까지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예전에 여기까지 생각해보고 나서 이래서 김정은이 무리수를 둬가면서까지 김정남 장성택을 죽인 거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죠..
대신 앉힐 바지사장으로 김정남이 딱이었는데 참..
sege2014
17/09/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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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어 김정남이 죽은거죠
아틸라
17/09/15 12:20
수정 아이콘
뭐 어찌보면 그만큼 중국이 이 시나리오를 진지하게 고려했다는 방증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중국은 딱히 생각없었는데 김정은의 피해망상이 빚어낸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17/09/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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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님 말마따나 포기하려면 둘다 해야죠. 그게 충족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지금 상황은 통일은 둘째치고 대화도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고(...)
Sid Meier
17/09/15 12:05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중에 몇 명이나 살아있을지..
17/09/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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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국가 정도로만 유지되는게 좋을것 같아요.
17/09/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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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이 헬조선이라는 얘기를 듣는 이유가 머일 거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고성장을 지속해오면서 이제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고, 이제 부터는 저성장 국면에서의 짜내기, 서로간의 밥그릇 싸움에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두자리수 성장을 지속하던 때에는 취업, 정년 이런 걱정이 크지 않았을 겁니다. 산업은 계속 커지고 자리는 계속 늘어나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이런 성장이 한계에 봉착했죠. 이런 상황의 가장 큰 돌파구가 통일이 될 겁니다.
SOC 투자, 건설, 유통, 물류 이런 부분들의 시장 확대로 자본이 돌기 시작할 것이고, 추가 인력들은 오랫동안 계속 필요하겠죠.
물론 단기적으로야 통일에 대한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겁니다. 그러나 그 비용들은 많은 부분 인력 구성원들에게 돌아갈 것이구요
내수 확보역시 말할 것도 없는 바 구요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당연히 통일되는게 위에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상황보다도 훨씬 큰 이득을 줄거
라고 생각합니다.
Decryption
17/09/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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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할 때 생길 문제들을 따져보자면 북한의 마약중독자들도 처리해야하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북한 사람들이 가질 직업은 제한적일테니 거기서 생길 사회적 차별에,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는 천연자원은 있는지 자체가 의심스럽고, 북한에 인프라 까는데 드는 수없이 많은 비용은 어떻게 감당할 것이며, 문화적 괴리감은 또 어떻게 할 것인지.. 전 이걸 다 한국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슬렁
17/09/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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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해도 내가 살고있는 시대에는 적어도 이익이 없죠
와닿지도 않는 이익 주장하면 얼마나 동의할까요
cienbuss
17/09/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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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교육수준 격차 매우 크고 영양상태 차이로 인한 체격, 언어 등 외형적 차이도 커서 같은 자국민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심리적 거부감도 클거라 봅니다. 애초에 휴전 중인 적대국으로 보는 게 맞고 협상 경제교류 인도적 지원 등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어야 하고. 흡수통일 가능해져도 상당기간 분리된 상태에서 교류만 늘리는 게 맞을테고 통일이,타산이 안 맞다면 경제적으로 종속시키는 정도로 끝내는 게 맞겠죠. 근데 오히려 북한이 완전히 남으로 보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 거지 같은 명분이지만 핵개발에 대해 어떤 명분을 내세우고 있는지 보면.
17/09/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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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국민은 통일을 원하지 않더라도 국가는 통일을 준비할 수 밖에 없어요.
우리가 싫다고 남이 되는게 아니라서요.
뭐 준비 안하다가 뒤통수 맞으면 그땐 더 큰 지옥을 볼 겁니다.
총앤뀨
17/09/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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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통일이 필요할까요? 내륙으로 잇는 가교가 완성되느니 혹은 내수가 늘어나느니 값싼 노동력을 얻느니 하는 것은 통일이 되지 않고 북한과의 관계가 정상화되어도 가능한 것이 아닌가요?

북한이 정상적인 국가가 된다면 굳이 통일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니 김정은 정권을 조지고 정상적인 정권이 들어서게 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이득일 것같네요
17/09/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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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북한과 정상국가인체 통일이 안 되어야 값싼 노동력을 얻을 수 있는 겁니다. 무슨 대놓고 북한을 식민지 혹은 2등 시민으로 차별할 게 아니라면 통일 후 북한 주민을 한국 국민으로 받는 순간 한국의 노동법을 다 지켜야 하는데 그럼 지금처럼 싼 값에 쓰는 건 불가능 하죠...
BibGourmand
17/09/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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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 long run, we are all dead. 장기로 보면 우린 죽고 없을텐데, 언제 안정화될지 모르는 2500만 난민을 하루아침에 떠안는다? 끔찍합니다.
배고픈유학생
17/09/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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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합의 한다고 하더라도 최소 50년 이상은 하나의 국가, 두개의 정부체제로 분리해서 북한이 정상국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된다고 봅니다. 당연히 남/북한 사람들 왕래도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야 된다고 보구요.
열역학제2법칙
17/09/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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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덩어리 같은 놈이라 공존하기 싫은데...
북한정권이 바뀌면 몰라도 지금상태에서 악화될거면 통일한 게 나을 듯
17/09/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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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다 늙어서 죽기 1년 전 쯤에 통일되는거 보고 싶네요.
sege2014
17/09/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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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에 남한같은 고속도로 항만시설 인터넷인프라 그박에 수많은 사회간접자본 평양같은경우 지하철 설계 중국과의 국경선과 그에따른 군부대 군사시설 배치 그리고 저위에 빨갱이물들은 2천만 사람들 교화 시키기 이거 다하려면 백년도 모자랄겁니다.우리 자식세대가 늙어 죽을때까지해도 될까말까라고 보이는데 무슨우리가 사명감을 가졋다고 그통일을 후손을 위해 희생합니까.
Lord Be Goja
17/09/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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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통일된다고 대륙진출이나 유럽과의 연결같은것도 호언장담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통일하고 나면 러시아와 중국과의 관계를 장담할수가 없거든요.오히려 반중립상태인 러시아나 견제단계로 돌아선 중국이 더욱 적대적으로 나올수도 있어요.
한길순례자
17/09/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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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마디로 통일은 대박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실제 한말-
알트라
17/09/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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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하기 싫다고 안할수 있는 문제일까요. 우리가 저쪽을 놓고 싶어도 저쪽은 우리를 절대 놓지 않으려 할텐데. 연방국가 안이 우리에게 최상일테고 그걸 위해서 노력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곰그릇
17/09/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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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남녀, 여야의 사회적 갈등과는 비교도 안 되는 갈등이 생길 겁니다.
이제 북한은 남이에요.
절름발이이리
17/09/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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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평화적으로 서로를 타국으로 인정하고 자유롭게 교류한다면 통일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를 합니다만, 그런 상태가 될 수 있다면 통일도 잘 할 수 있습니다.
홍승식
17/09/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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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도 잘 할 수 있지만 통일의 실익이 별로 없으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7/09/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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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실익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장 캐퍼가 매우 높기 때문에, 투자/건설 등에서 대규모의 돈이 풀리며/ 기초 소비재에서 경기가 크게 좋아지고 국가 성장률이 높아질 개연성이 높지요. 자원 같은건 부수적인거고..
홍승식
17/09/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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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우리나라와 일본이 통일을 해도 실익이 커집니다. (어? 이건 대동아공영권???)
정상국가가 된 북한과의 통일은 다른 인접한 국가와의 통일과 차이가 없습니다.
민족적 동일성은 허구에 가깝고 언어와 문화가 유사하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그건 3천만의 빈민이라는 단점이 더 크거든요.
3천만의 빈민과 영토의 확장이 주는 가능성 보다 일본과의 통일이 더 실익이 클겁니다.
결국 남은건 국민감정과 이산가족 등인데 국민감정은 점점 통일에서 멀어지고 있고 이산가족은 안타깝게도 돌아가시고 계시죠.
절름발이이리
17/09/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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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통일이 더 실익이 크다는 걸 그대로 인정하더라도, 그게 북한과의 통일이 실익이 크지 않다를 증명하지 않습니다. 그냥 딴 얘기지요. 만일 일본과의 통일이 진지하게 가능성이 있었다면 비교해 볼 수도 있었겠지요.
말씀하신 많은 문제가 존재하는 건 사실입니다만, 여전히 국가적 실익은 매우 큽니다. 리스크를 어떻게 다룰가에 대한 국가적 역량이 요구되기는 하지요. 그런건 실익이 크지 않다가 아니라 위험요소가 많다고 설명해야겠지요. 그리고 큰 이익이 리스크 테이킹 없이 굴러들어 올 일은 세상사에 거의 없습니다.
홍승식
17/09/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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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은 이익 - 손해(리스크반영) 니까요.
이익이 크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리스크도 크니까 실익은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7/09/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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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리스크와 이익은 더하고 빼는 대상이 아닙니다. 그런 논리로는 아무것도 안하는 게 제일 낫다는 결론만 나올 뿐입니다(대개 현재가 평형상태기 때문이지요)
리스크는 관리하고 적정양을 감수하는 대상입니다. 리스크보다 잠재이익이 더 크냐를 보는게 아니라, 적정 관리가 가능한 선이 어딘가를 따지는 거구요. 가계부의 덧뺄샘 개념이 아닙니다. 기업의 투자활동은 그런 논리로 돌아갑니다.
홍승식
17/09/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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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를 왜 안 빼나요.
가장 가까이 일반 회사에서도 어음으로 수금하거나 여신을 제공하면 대손충당금을 넣고 이익에서 뺍니다.
대손충당금이 리스크 전체는 아니지만 리스크에서 손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서 넣는거죠.
그것처럼 리스크를 반영한 손해 금액을 빼면 실익이 적다는 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7/09/15 13:01
수정 아이콘
네. 리스크의 전체가 아닌걸 아시네요. 돈 빌려준다고 무조건 대손충당금 넘어가는게 아닌것도 아시겠죠? 리스크는 그 리스크 총액을 보는게 아니라, 질(상대의 신용 등)을 보고 실현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계산에 넣는 거죠. 지금 홍승식님이 반영했다는 리스크가 그런 과정을 포함하고 있습니까? 3천만 빈민 후덜덜 같은 건 리스크지만 동시에 경제 성장 여력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 계산을 통해 리스크를 실익과 비교해 계산하셨다는 건지 저는 모르겠군요.
홍승식
17/09/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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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님// 그럼 이리님은 계산 다 해보시고 리스크가 적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우리 논쟁할때 그런걸로 꼬투리 잡지는 말죠. 3천만 빈민이 리스크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것을 계산하고 알려주는 걸 정부가 하지 모든 국민이 그런걸 계산해서 찬반을 따지지는 않죠.
분명 이리님은 리스크는 이익에서 빼지 말자고 하셨으면서 제가 분명 댓글에 손해(리스크반영)이라고 적어놓은 것을 보고 리스크 중 일부만 손해다 라고 하시는 것도 이상하잖아요.
절름발이이리
17/09/15 15:12
수정 아이콘
홍승식 님// 리스크는 구체화/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 현 시점에서 계산할 수준이 못된다는 게 제 요지입니다. 위험이 크다고 주장하실 수 있지만 "실익이 적다"고 말하는 건 넌센스라 이겁니다. 그렇게 말하려면 계산을 하시란거고요.
홍승식
17/09/15 15:14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그건 말장난이죠. 이익 역시 구체화/확정되지 않은 건 마찬가지거든요.
cluefake
17/09/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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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님// 개인적으론 스타에서 생트리플 하는거랑 비슷하게 봅니다. 실익이야 대단할텐데 성공할 리가 없으니 그냥 하지마라...같은거..
minyuhee
17/09/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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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평양이 한 나라가 된다면 전제조건은 북경과 서울이 한 나라가 되는 겁니다. 그 때쯤이면 프랑스와 독일, 캐나다와 미국이 통일되 있겠죠
17/09/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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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을 우리가 치우고 싶지 않다고 치우지 않을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결국 똥은 우리가 치워야 될텐데 최소한 빅똥을 치울 대비는 늘 해야될겁니다.
17/09/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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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개발 성공 했다고 해도 북한 정권이 불안한건 마찬가지라고 봐서 우리가 원하든 그렇지않든 어떤식으로든 통일은 될 가능성도 많다고 봅니다..

사실 본문에 쓰인 내용이 아주 새로운 시각이라기 보다 어차피 '평화통일' 을 위해선 선행되어야 하는 것들이죠.

결국은 목적이 통일이든 아니든 현 북한 정권의 변화 또는 멸망이 일단 눈앞에 선행과제라고 보고 그 다음은 너무 변수가 많은것 같네요.
재즈드러머
17/09/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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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만 잘 짠다면 분명 득이 훨씬 많죠.
가장 걱정되는게 갑작스런 교류, 동등한 복지로 인한 국민 갈등, 세금 증대 등일텐데 이건 자 내일부터 통일! 위아더 대한민국 국민! 이럴때 발생하는 일이고 적어도 한 두세대가 지나는 동안엔 두 국가를 유지하면서 통합해나가야 합니다. 관광과 물류 이동은 점차 자유롭게 하면서 일과 거주는 비자를 발급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렇게 문화적, 경제적 간극 정체성의 갭을 줄인 후에 통합하게 되면 그 메리트는 누가봐도 월등합니다. 그리고 그 통합을 준비하는 기간이 비용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인구 이천만이상을 지닌
개도국에 대한 투자이자 시장이고 기회죠. 전력과 토목과 같은 분야에서도 한국기업들이 단독협상권을 따낼 수 있는 것이고 그러한 실적들은 결국 한국 기업들의 세계 경쟁력을 한단계 더 높여주는 길이기도 하죠.세계에서도 큰손들의 투자가 이어질겁니다. 기본 규모가 커지면 경제는 활기를 돌죠.

우수한 정책 관리자들이 장기적 안목으로 정책을 펼쳐 나가면 손해볼일 없는 일입니다.
단순한 심리적 박탈감 (북한 임금이 싸서 걔네가 일 뺏어간다등의) 이나 적대심, 근시안적인 편가르기 같은 소모적 감정들이 가장 경계해야할 부분이죠. 브렉시트. 트럼프 등을 탄생시킨 집단의 아둔함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안타깝게도 여기서도 그렇게 접근하는 분들이 보이네요.
쪽빛하늘
17/09/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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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식민지로 생각하면 곤란하죠. 극빈층 2천만명이 그냥 추가된다고 생각해보세요.
chowizard
17/09/15 12:31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저는 장기적으로 한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이 아니라면, 중국의 북한 지역 (사실상의)점령 + 한국의 친중국화 외의 다른 상황이 없다고 봅니다.
중간에 여러 다른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잇겠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저 두 상황 중 하나로 귀결이 되리라고 봅니다.
북한이 정상적인 국제질서를 준수하는 국가로 탈바꿈한다면 대한민국과 정치 / 경제적으로 분리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 강하게 결합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훨씬 크기 때문에 결국 어떤 형식으로든 한반도 통일로 가게 되리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은 북한은 현재와 다를 바 없는 북한의 모습이므로, 우리는 여전히 막대한 국방비와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며 그들과 대치해야만 하죠.
치킨이 먹고 싶다
17/09/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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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다른데 우리나라가 통일 지향하는건 좋은 명분입니다.
이미 다른 나라나 다름없는 건 사실인데 우리는 새터민도 이미 국민처럼 대우해주죠.
북한 정권 언제 무너질지 모릅니다. 쿠데타가 안 일어나라는 법도 없고, 중국이 그냥 힘으로 흡수하려고 할지도 모르죠. 이런 불안정한 상황에서 우리가 북한 땅을 먹을 좋은 명분을 몇십년 동안 쌓고 있는 겁니다.
어차피 통일하자고 하든 아니든 북한은 땡깡을 계속 부릴거니 북쪽 돼지 입장은 별로 생각하고 싶지않네요.
17/09/1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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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3천만명의 신규 유권자들 생기는 건데 그들이 과연 어디에 투표할까 생각하면 아찔하죠. 과거 향수를 노린 극좌정당도 나올 수 있고
극과 극은 통한다고 새로운 새누리 지지자들이 생길지도요.. 물론 남한내 정당들이 반대급부로 이합집산 할 수도 있지만 남한내 갈등을 틈타서
북한을 기반으로 한 정당이 대권을 잡는다고 하면 정말 암울하네요.

대부분 전문가들이 통일 되는 순간 DMZ 통제 안하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처럼 서울역에 노숙자가 수십배 늘어날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고 그에 따라
당연히 치안도 불안정해질 꺼고요. 단기간 전망은 대부분 부정적일듯 합니다. 그 안에서 고통받는건 우리같은 일반 소시민이 될꺼고요..
앙구와젤리
17/09/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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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 입장에선 한국은 통일 안된 상태면 별 볼 일 없는 나라입니다.. 파생상품 시장 정도 크크 근데 통일이 된다면 상당한 비즈니스 붐이 올 것 같긴 해요. 물론 평생 거주해서 문화적인 정서적인 충격이 액면가 그대로 다가온다면 싫어할 법도 합니다
히오스
17/09/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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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수준으로만 가도 좋은데
세습정권 붕괴 자체를 용납 못하니 계속 초 폐쇄국가로 갈 것이라는게 안타깝습니다
김정은 암살이야기가 괜히 도는게 아닌듯.
김씨왕조가 끝나면 독재가 이어질지언정 개방은 하지않을까 싶은데 말이에요
Lord Be Goja
17/09/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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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은근히 정권이 안정적이라 더 거북합니다.정권 붕괴론 21세기 들어왔을때부터 계속있었는데 오히려 더 굳건해진거 같아요.고모부 총살사건때만 해도 별볼일 없는놈인줄 알았는데 이젠 거의 꽉잡은 느낌입니다
홍승식
17/09/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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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에 남한에서 선거를 했을 때 과거 노비였던 분들이 우리 나리 뽑아줘야 했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북한도 그러지 않으라는 법이 없죠.
아니 지금의 우상화 교육으로 그럴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17/09/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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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포텐치는 늘어나니 장기적으론 득이 될게 분명한데 실은 우리 세대가 떠맡을거 생각하니 크흠
현실은 미사일 펑펑 쏴대니 김씨정권부터 빨리 망했으면
17/09/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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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당위문제는 의견이 다 다르겠지만 어찌됬든 북한유사시를 대비한 준비는 계속 해야됩니다.

북한이 그냥 굴러가는거 같아도 김씨왕조1인에 의해 공포로 꽉꽉눌러가면서 통치되고 있는이상 언제 어떻게 뒤집어질지 모르는 일이거든요.

그냥 총알하나로 끝날수도 있는 체제에요.
일각여삼추
17/09/1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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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져도 불개입 선언하면 됩니다. 헬게이트 열리면 유엔에서 관여할 것이고 평화군 파병 정도만 하면 되겠네요.
17/09/15 12:55
수정 아이콘
헌법에서 우리나라 영토로 규정하고 있는데 그냥 손놓고 가만히 있자는 의견은... 그냥 아예 대화가 안되는 수준의 의견차이네요.
완전진성콥
17/09/15 12:58
수정 아이콘
헌법에 한반도가 우리 영토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무슨 불개입선언이에요 심지어 황해도,평안남도,평안북도,함경남도,함경북도 도지사도 있는 정도인데
일각여삼추
17/09/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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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영토라고 돼 있으면 엄연히 UN가입국이자 타국인 북한을 기회를 틈타 침략해도 되는 건가요? 그럼 반대로 북한 헌법에 한반도가 영토면 북한이 쳐들어와도 정당한가요? 북한의 운명은 북한 국민의 손에 맡기면 족합니다. 민주 정부가 수립될 때까지 평화유지군이 치안을 지킬 때 도와주는 정도면 도리는 다한 거라고 봅니다.
완전진성콥
17/09/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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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무슨 타국이에요? 엄연히 우리 땅인데요? 북괴뢰 정부에 불법점거되어 있는 명백한 우리땅이라구요 괴뢰 공산당이 뒤집어졌으면 마땅히 국토수복해야죠. 같은 국민 맞으세요?
일각여삼추
17/09/15 13:0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우리 땅이라고 쳐들어갔다가 헬게이트 열린 게 최근에만도 세계 제1, 2차 대전이 있죠. 우리 땅 운운은 제국주의의 산물일 뿐 우리에게 하등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완전진성콥
17/09/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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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그게 제국주의의 산물이에요 크크크크 크게 웃고 갑니다
일각여삼추
17/09/15 13:07
수정 아이콘
17/09/15 13:09
수정 아이콘
지금 분단된 남북한 상황이 제국주의 끝자락에서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만들어진 산물에 가깝겠죠.

그걸 회복하려는 노력을 제국주의적 발상이라 폄하하는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일각여삼추
17/09/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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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민의 정식 요청 없이 강제 병합을 얘기하는 건 제국주의적 발상이라 폄하해도 할 말이 없다고 봅니다.
완전진성콥
17/09/15 13:16
수정 아이콘
그럼 북괴가 무너지고 대한민국이 북한 국민의 여론조사를 해야한다는 말씀이고 여론조사를 해서 합병에 찬성하면 합병해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그렇게 하면 좋죠. 저도 찬성해요. 근데 만약 북괴가 무너진 동시에 중국이 북한땅을 점령하기위해 남하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일각여삼추
17/09/15 13:18
수정 아이콘
완전진성콥 님// UN의 결정을 따라야죠. 우리가 마음대로 중국이랑 전쟁할 만한 인력, 자원, 전체적인 국력이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핵무기도 없고요.
일각여삼추
17/09/15 13:19
수정 아이콘
완전진성콥 님// 북한뿐만 아니라 남한에서도 국민투표해야죠. 그건 헌법사항입니다. 전 반대표를 던질 겁니다.

헌법 제72조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는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
완전진성콥
17/09/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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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여삼추 님// 남한도 국민투표를 당연히 해야죠. 하는건데 중국이랑 전쟁할만한 인력, 자원, 국력이 딸린다고 중국이 북한땅에 진주하는걸 지켜보자고요? 우리가 올라가는건 제국주의의 산물이라 안된다면서요? 뭐 중국은 힘이 쎄니까 봐줘야 하는건가요? 마땅히 우리도 동시에 올라가서 어느 정도 영토를 회복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 올라가면 우리나라의 이익은 어떻게 되는건데요? 중국이 북의 영토를 차지한 만큼 우리도 영토를 회복할 수 있는데 그것도 안하자면 뭐 어떡하자는 얘기인가요? 북한땅을 온전히 중국에 바치자는 큰 뜻인가요?
17/09/15 13:25
수정 아이콘
북정권이 공백상태가 되는 유사시 북한의 미래에 그 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확율은 없습니다. 60년전 동일장소에서 그랬듯이 주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처분될것이고 그 상황에서 북한지역에 대한 가장 강력한 데쥬레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가 손놓고 있는건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일입니다.
일각여삼추
17/09/15 13:27
수정 아이콘
완전진성콥 님// 지금 북한과 중국 관계로 볼 때 유사시 북한 국민이 차라리 중국에 붙을 확률이 높아보이고 우리는 그걸 막을 명분도 실익도 없습니다.
일각여삼추
17/09/15 13:28
수정 아이콘
akroma 님// 왜 없어요. 심지어 이라크도 미군의 주둔 아래서지만 국민들끼리 투표해서 민주 정권 일구고 사는데요. 내전이 일어나는 거야 그네들 사정이고요. 현대가 중세도 아니고 크킹처럼 데쥬레 있다고 마음대로 쳐들어가고 그런 시대 아닙니다.
완전진성콥
17/09/15 13:35
수정 아이콘
일각여삼추 님// 네 개그 잘봤구요.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피식하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일각여삼추님 생각은 우리나라에서 동의하는 사람 거의 거의 없을겁니다
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각여삼추
17/09/15 13:35
수정 아이콘
완전진성콥 님// 여기만 봐도 많은 거 같네요. 걱정 안 하셔도 될 듯합니다. 수고하세요. 그리고 토론에 백해무익하고 무례한 크크 거리는 비웃음은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완전진성콥
17/09/15 13:38
수정 아이콘
일각여삼추 님// 사람들한테 물어보세요 중국이 북한땅 진주할때 우리는 북한땅을 온전히 중국에 바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시냐고요
일각여삼추
17/09/15 13:39
수정 아이콘
완전진성콥 님// https://pgr21.co.kr/?b=8&n=73775&c=3048618

제대로 된 토론을 하려면 일단 코멘트는 다 읽고 오기를 부탁드립니다.
완전진성콥
17/09/15 13:46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젠틀늘보
17/09/15 13:19
수정 아이콘
헌법에 지구전체가 대한민국 영토라고 규정해봐야 아무 의미없습니다.
완전진성콥
17/09/15 13:33
수정 아이콘
우리 헌법이 무슨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역사 대대로 원래 그렇게 살아왔고(역사적 명분이 제일 중요하죠)
우리 입장에서 북괴는 불법정권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지 않습니다.
게다가 우리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입장에서도 불법정권이라고 규정지을 수 있는 이유가 북한의 선군정치, 주민들의 피폐함, 국제사회의 질서를 유린하는 등 여러 명분이 있죠.

젠틀늘보님 말씀대로 지구전체가 우리꺼다 이런 헛소리를 담은게 우리 헌법이 아니란 말입니다
젠틀늘보
17/09/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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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법상 북한 영토에 어떠한 권리도 없다니까요
바램과 현실을 구분해여죠
그리고 헌법에 영토를 규정안하는 나라도 많아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조항이에요
상징적인 의미를 실제로 통할거라고 막연히 판단하면 안되죠
완전진성콥
17/09/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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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법상 권리를 무작정 주장할 수는 없죠.
문제는 명분이죠. 전세계가 봤을때 북한땅에 정권이 없으면 누구에게 명분이 있나요? 당연히 원래 한 나라였던 대한민국밖에 없습니다. 헌법은 그러한 명분을 천명하고 있는거죠. 아무 의미없는 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젠틀늘보
17/09/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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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얘기 자꾸 반복해서 죄송한데요. 한국이 미일중러 만큼 국력이 강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어요...벌써 두번이나 겪어봤자나요
완전진성콥
17/09/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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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도 같은 얘기 자꾸 반복해서 죄송한데요, 국력 그런건 차치하고 명분은 우리한테 있다니까요.
게다가 미일러중에 가장 힘이 쎈 미국이 동맹국이구요. 실제로 미국이 대한민국 주도 통일을 원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cluefake
17/09/15 14:53
수정 아이콘
그냥 북한 중국 가지라고 해요.
중국도 별로 먹고싶진 않고 친중 위성국으로 놔둘 거란 예측이 대세인데
그거 왜 먹습니까.
17/09/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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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에게 관심을 끊는다고 해서 남도 나에게 관심을 끊는다는 법은 없습니다. 북한에 친중정권이 들어서면, 당장이야 미국이 더 강하니 불가능해도 미국과 중국 간의 국력 격차가 줄어들수록 중국은 동해로 진출해서 한국을 동서남북으로 포위하고 휴전선에 중국군을 주둔시켜 서울을 압박하고픈 유혹을 느낄 겁니다. 이쯤 되면 우린 중국에게 굴복하지 않기가 어려울 겁니다. 북한을 중국보고 가지라는 건 돈 좀 아끼겠다고 향후 국가의 생존을 포기하는 겁니다.
cluefake
17/09/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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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론 중간지대죠.
친중이긴 하겠지만..중국이 완충지대를 만들고 싶어하기도 할 거에요.
잘하면 신탁통치가 베스트고.
17/09/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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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통일을 반대하는 건 충분히 이해갑니다. 저만 해도 준비없는 흡수통일은 재앙이 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중국의 영향력이 북한에 미치는 건 우리한테 20년 쯤 뒤에 재앙이 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통일을 주장하는 건 혈연적, 역사적 정당성이 확실한 만큼 북한 지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에 아주 좋은 명분이고요. 내심으로 통일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우린 통일을 주장해야만 하는 입장입니다. 돈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요.
young026
17/09/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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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남한에 무관심할 거라는 법은 없죠.
무적다크아칸
17/09/15 13:00
수정 아이콘
그냥 통일의 장점들이 대부분 제국주의 시대 식민지바라보는 관점이라는거만 봐도 통일이 얼마나 리스크가 큰지 나오죠...
거기다 현실적인 통일은 김씨왕조 붕괴로 흡수통일 or 전쟁인데
전자만해도 독일 사례를 보면 리스크가 큰데 전쟁이면...극도의 증오심까지 추가되어 헬게이트죠.
SOC도 결국 남한의 입맛에 맞는 SOC가 먼저 이루어질거고 지하자원이나 인력으로 뽕뽑으려 할건데
북한도 총만 가지면 바로 반란군이 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가졌는데 폭동나면 어휴....
여우왕
17/09/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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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통일 비용이 1천조원, 통일의 이익이 1경원이라고 들었습니다. 통일로 육로 뚫리면 실크로드, 가스관 가능해지고
희토류 이용한 첨단재료산업 등등 탄력 받는 분야가 많아요.
스덕선생
17/09/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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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식민지조차 19세기 후반쯤 가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 들었습니다.
북한을 병합하면 식민지 효과? 북한 주민들은 2류로 삼고 우리나라는 1등 국민으로 하는 파시즘 국가 만들어야 가능하겠네요.
솔직히 이런 통일은 북한 자신들도 거부할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결국 그들을 지원해줘야 하는데, 우리나라도 점점 부양인구가 늘어나는 마당에 못 배우고, 부족한 2천만 넘는 인구를 우리가 받아주면
최소한 몇십년은 굴러야 하는건 물론, 이후가 장밋빛일지도 의문입니다.
인구수가 늘면 내수시장이 커진다는건 어디까지나 소비능력을 갖췄을 때 이야기지, 아무것도 없는 빈민이 생겨선 의미없습니다.
17/09/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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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정상적인 타국으로의 관계전환얘기를 하는데, 통일되면 할수있는것 운운할때 꼭 통일이 아니고 북한이 평범한 타국만 되도 할수있는걸 열거하는건 좀 우습지 않아요? 통일만이 가질수 있는 가치는 민족정서적인 면과 국가포텐증가 딱 이2개인거 같은데. 최소 우리세대가 죽을때까지 향유할수있는 이점은 그냥 북한이 정상적인 타국만 되도 다 가능할거 같은데요

그리고 이제 거의 사문화된거나 다름없는 헌법상의 영토개념이나 국가개념은 좀 안들고왔으면 좋겠습니다.
저긴 망명정부같은것도 아니고 국제사회에 골치거리인거지 국가로 인정못받는거도 아니고 몇십전전에 규정한 내용으로 통일의 당위성을 말하면 좀 그렇네요. 완전한 타국으로 바라볼수없는건 이해하지만 여전히 통일해야 한다는말에 헌법상의 의무 등 이런 개념 들고오면 공감못합니다. 그냥 합쳐질 가능성은 존재하고 있는 타국으로 바라봐야죠.
세인트
17/09/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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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안 되었으면 좋겠다 통일이 무리다 라는 분들 의견도 일리있고 타당하긴 한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통일을 안한다고 보면 그 다음은? 이라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솔직하게 북한이 지금과 같은 정치 체제에서 핵을 개발하든 수소폭탄을 개발하든
무슨 무한동력을 만들고 말 한마디만으로 지구를 지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게 아닌 이상에야
체제 자체의 한계 때문에 결국 망할 거라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기가 언제냐의 문제겠지요.

그렇다면, 북한이 정말로 붕괴되고 난 다음에
우리가 북한을 먹고 자시고 통일하고 안하고랑 상관없이 중국은 북한을 먹으려 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북한까지 중국이 먹어버리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북한을 우리가 먹게 된다면 그런 일이 안 일어날거라는 건 아니지만
중국이 먹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더더욱 중국한테 질식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입니다...
무적다크아칸
17/09/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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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한합병한다는건 매우 힘듭니다
세인트
17/09/15 14:47
수정 아이콘
으음? 그런가요? 제가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있었나보군요;;;
제가 만나본 중국 분들은 북한 정권이 붕괴할 경우, 당연히 자기네 나라가 관리하지 않겠는가...라는 입장이라서 말이죠.
cluefake
17/09/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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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는 하는데 괴뢰정부로...
무적다크아칸
17/09/15 15:05
수정 아이콘
관리는 친중정권으로 하죠.
직접관리는 사실상 힘듭니다
17/09/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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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괴뢰가 되겠죠

평양이 직접합병되든 괴뢰되든 우리는 지금보다 중국의 압력을 더 느끼면서 살겠지만(...)
걸스데이
17/09/15 13:15
수정 아이콘
통일이 반대하는 사람은 중국이나 러시아가 북한을 먹어도 괜찮다는 상황까지도 인정하는 겁니다

중국에는 주지 않겠지만 통일은 싫다라는 논리를 펼 정도로 바보들이 아니라요
무적다크아칸
17/09/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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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나 러시아는 우리보다 더 먹기 어렵습니다...
걸스데이
17/09/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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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가 먹을 꺼야? 라는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통일도 반대하는 거니까요
17/09/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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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북한의 싼 인력이 가능한 이유는 북한이 대한민국의 법을 적용받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남한 주도로 통일이 되는 순간 남한의 최저임금법을 지켜야 하니 북한의 싼 노동력이라는 건 통일되면 없다고 봐야죠... 거기에 북한 주민의 대부분은 극빈층으로 편입된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무리 SOC등의 사업이 늘어나도 북한 지역이 원할하게 돌아가려면 남한 지역의 엄청난 희생은 불보듯 뻔하죠...
아사이베리
17/09/15 13:18
수정 아이콘
정말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전 요즘 행복하기에
이 행복이 지속됐으면 좋겠습니다ㅜㅜ 통일이 되던 말던...이라는 이기적인 생각해봅니다
17/09/15 13:19
수정 아이콘
이건 여담인데, 요즘 보수라는 타이틀이 안 좋은 뜻으로 많이 쓰입니다만,
공무원을 선호하고 통일에 부정적인 지금의 젊은 세대야말로 극 보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변화를 거부하고 위험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윗 세대보다도 젊은 세대에 더 높이 나타나기가 참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생각해 보면 보수라고 까이는 우리 윗 세대야말로 진보 그 자체가 아니었나 싶네요.
젠틀늘보
17/09/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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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은 이미 보수와 진보의 구분이 무의미해지고 있죠
GREYPLUTO
17/09/15 13:20
수정 아이콘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때문에 적대적인건지 독재체제를 지키기 위해 그러는건지는 이미 결론이 난걸로보이는데요
17/09/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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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그리고 상당한 기간동안 통일이 장기적(30년+)으로 이득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2천만의 극빈자는 말이 통하는 값싼 노동력이 될 수 있고 또 세수가 됩니다. 영토가 늘어나는 일은 현재 극히 드물고, 북한붕괴시나리오시 우리나라가 들어갈 명분도 많습니다. 원래 한나라였으니....
잘 개발이 되어 있지 않은 북한의 인프라를 보수하는데 드는 토목, 건축 사업또한 상당한 일자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 장기적으로 보면 현재 부족한 군인원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북한 각지역으로 파견보내면서도 장기적으로 군비 감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이랑 적대국까지는 아니니 현재보다 군 경비인원이 줄수도 있겠구요.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더 힘들 수도 있겠지만, 초고령사회를 맞이하는 유럽이나 일본을 보았을 때, 위기를 상대적으로 잘 헤쳐간 통독이나 (이민정책으로 넘기고 있는) 미국의 케이스를 들 수도 있겠습니다. 통일이 안된 상태로 보면 우리나라 미래는 이미 심각한 수준입니다. 인구절벽은 수년내로 올 것이고... 그 이후로는 내수침체에 마이너스 금리일거구요. 내수활성화는 영원히 안될겁니다. 이런걸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이익이 커보이네요.
푸른늑대
17/09/15 15:48
수정 아이콘
북한도 저출산 인구고령화에 이미 접어들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7/09/15 19:43
수정 아이콘
국가의 입장에서의 이익과 개인의 입장에서의 이익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저임금 노동력 2000만이 생긴다는건 노동자 개인 입장에선 노동력 덤핑을 기꺼이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만큼 는단 의미죠.
인프라 보수 역시 주된 자본투하는 토목영역에서 이루어질 것이고 토목영역은 고용유발이 상대적으로 훨씬 적습니다. 사회서비스에 그보다 훨씬 적은 돈을 투하하는게 일자리는 더 많이 생길겁니다.

중국, 러시아 국경이야 거기에 군대가 아닌 국경경비대를 배치하는 상황이 아니면 통일같은건 어려울터라 국경긴장은 완화되긴 하겠습니다만, 그러건 말건 군감축은 어차피 해야될 일이란 점에서 통일이 이 영역에 주는 이득이 따로살기보다 나을 공산은 낮기도 합니다.

고령사회문제라면 북한도 인구대체수준을 하회하는 출산율을 보이기 시작했다는것과 북한 지역의 인구가 재사회화 없이는 한국사회에 인적자원으로 기여하기 어려울 것을 생각해본다면 여성, 노인인력동원이나 이민보다 쉬운일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17/09/15 13:39
수정 아이콘
통일은 실익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해서 하자는게 아니었습니다.
원래는 그냥 그땅에 전쟁때문에 헤어진 내 가족 친척들이 있고, 내가 살던 고향이 있던 곳이기 때문이었어요.
세월이 흐르고 이런 부분들은 점점 희미해지면서 지금은 통일이 손익을 따져야 하는 비즈니스가 됬고
이대로 세월이 더 흐르면 서로 의사소통조차 안되는 남남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왜 우리가 갈라졌는지 우리가 누구였는지 아직도 자기가 태어난 고향에 갈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건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젠틀늘보
17/09/15 13:41
수정 아이콘
통일되면 경제적, 사회적으로 헬게이트가 열릴것이기 때문에 반대하다는 분들을 보면
다림 성당에서 복수를 처리하지 못해 쩔쩔매는 수도사들이 생각나네요.
왜 통일이 북한이 남한 시스템으로 편입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거라고 단정하는 걸까요?
17/09/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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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게 지금 일베충들은 북한주민 인권 운운하면서 김정은 xxx라고 욕하는데, 통일되는 순간부터 북한주민들을 '빨갱이'라고 하면서 차별할 것입니다. 조선족보다 더 심한 차별을 받을텐데... 사회적 갈등이 엄청날듯
17/09/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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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 먹으면 남이 먹는 상황이라 원하든 원하지 않든 기회가 오면 결국 통일하려 할 겁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국가생존이 걸린 문제라서요. 북한 지역이 중국 세력권에 포섭되면 사면이 중국에 포위되기에 장기적으로 한국이 살아남기 힘들고, 동해로 중국군 진출이 가능해지면 미국의 패권까지 흔들리고 일본도 환장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런 상황인데 한국이 통일 포기선언이라도 하면 미일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뻔하죠. 중국은 아주 기뻐하겠네요.
17/09/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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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독자성을 유지한 채로 계속 갈 수 있다면 모를까 중국이 가만히 둘 리가 없으니까요
중국에 먹힌다면....? 아니면 많은 국제관계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친중 꼭두각시 정권화 된다면....?
그러면 통일 비용이나 이질감 따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북한 상대로야 우리가 우월하지 중국 국력에 비하면 -_-;;;

또 모르죠 5호 16국마냥 다 갈라지는 그런 시점이 오면 그 때는 이야기가 달라질지 몰라도
중국이 강대국으로 지금처럼 남아 있는 한 통일을 (최소한 대외적으로라도) 아예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무적다크아칸
17/09/15 15:41
수정 아이콘
북중합병은 사실상 불가능이고
친중정부면 미국,중국의 군사개입후 세워지는건데 중국만 통제하는 구조는 힘듭니다.
17/09/15 16:40
수정 아이콘
지금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만약 우리가 통일 포기한다고 하면 그 때는 미국이 중국만큼 적극적으로 개입하려 들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물론 미국의 중국의 동해 진출 차단 시도라는 변수가 있긴 합니다만....
패스파인더
17/09/15 14:00
수정 아이콘
투표권때문에 위험하다 하시는데, 저는 북한주민에게 당장 투표권을 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투표권을 가질수 있는 사람들은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과정까지 교육을 받은 다음입니다
17/09/15 14:11
수정 아이콘
이건 말도 안되는 헛소리죠.. 통일이 된다는 이야기는 북한 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받겠다는 이야기인데 이건 대놓고 북한 주민을 차별하는 문제죠... 만약 차별이 아니라면 고졸 이하의 학력자에게서 투표권 다 뺏어야 겠네요...
패스파인더
17/09/15 16:05
수정 아이콘
헛소리는 그쪽이 하고 계십니다만
그럼 교육과 사회화의 과정없이 바로 투표권 주실려는 생각이신가보네요
17/09/15 16:57
수정 아이콘
전후가 틀린거죠. 투표권을 주면서 교육을 해야지 교육 후에 투표권을 주겠다는 주장은 북한 사람을 2등 시민으로 차별하겠다는 거죠... 님 주장대로라면 지금 한국에 있는 고졸 이하의 학력 보유자도 교육이 덜 되었으니 투표권 다 뺏어야 겠네요.
패스파인더
17/09/15 17:13
수정 아이콘
제가 글을 저렇게 써서 꼬투리잡고싶으신 모양인데요, 우리나라의 저학력자와 북한 주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는 질적으로나, 숫적으로나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저게 길다? 그러면 성인대상으로 특별 교육과정 만들어서 기간 단축시키고 교육 진행하면 되는겁니다. 그쪽도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셨잖아요

전 제가 낸 세금이 민주화교육도 받지않은 탈북자들에게 좌지우지되는것을 반대합니다.
투표의 권리는 세금 납세나 국방의 의무 등과 동시에 존재하니까요.
17/09/15 14:12
수정 아이콘
내일 통일이 되서 북한 주민이 1표를 가지게 된다고 가정하면,
김정은만세당 vs 한국당 vs 민주당 3당 체제에서 김정은이 통일대한민국 대표가 될수도 있는거네요?
패스파인더
17/09/15 16:01
수정 아이콘
저한테 잘못다신거같은데..
일각여삼추
17/09/15 14:17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북한을 식민지로 만들고 북한 국민을 2등 국민으로 만들겠다는 선언 아닐까요. 그들이 일제 치하의 조선인의 심정이 될 것 같습니다.
패스파인더
17/09/15 16:04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 혹은 교육의 여지가 없이 투표권만 주겠다하는건 어린아이에게 실탄이 든 총을 주는것과 다를바가 없지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7/09/15 14:07
수정 아이콘
저는 장기적으로는 통일이 우리나라가 침몰하지 않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조그만 섬나라라는 환경이 만드는 국민 인식의 한계도 있어보여서요.

또 말씀들 하신대로 북한이 정상국가가 된다면 굳이 통일을 안하더라도 상관없기는 합니다만,
북한이 정상화 된다면 역시 자연스레 남북 통일로 가지 않을까 싶고요.
Normal one
17/09/15 14:28
수정 아이콘
얼추 100년정도 갈라지면 이제 남이라고 봐야죠. 북한의
지금 지배층이 무리없이 좀만 더 버티면 통일은 물건너갔다고 생각합니다. 한 30년 남은것 같네요.
sege2014
17/09/15 14:51
수정 아이콘
제발 그러기를 바랍니다.
cluefake
17/09/15 14:59
수정 아이콘
남이죠 이제.
그게 점점 시간이 갈수록 확고해져 가고 있고.
통일..서독도 손해본 걸 우리는 이득볼 수 있단 배짱이 어디서 나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하면 망한다고 봐야죠.
제 생각에 래더에서 생 트리플 하는거랑 비슷하다고 봐요. 성공하면 대박인데, 현명한 선택입니까?
눈물고기
17/09/15 16:13
수정 아이콘
통일 안하면 남한 단독으로는 아마 국가 자체가 오래 못갈겁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 속도가 너무 빨라서, 아마 국가 존속이 불가능해질 시점이 올거에요...

사실상 통일은 싫든 좋든, 한국의 거의 마지막...그리고 유일한 기회라고 봅니다.

통일 하지말자는 말은, 우리 후손들에게 너무 무책임한 얘기에요...
cluefake
17/09/15 17:07
수정 아이콘
그 고령화는 통일로 해결이 안 됩니다. 북한도 심각해서.
이민을 받아야죠.
최종병기캐리어
17/09/15 17:39
수정 아이콘
예전엔 통일 안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북한이 핵을 들고 있는 이상 통일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칼든 미친놈이 머리위에 있는 것보다 바로 뱃속에 거지가 있는게 더 나아요.
소독용 에탄올
17/09/15 19:46
수정 아이콘
뱃속의 거지가 칼을 든 거지일 수 있다는게 문젭니다...
cluefake
17/09/15 20:23
수정 아이콘
내전은 핵보다 훨씬 무섭죠...
snobbism
17/09/15 22:56
수정 아이콘
제 주변 통일 찬성하시는 분들 근거는 대부분 세 가지였는데
1. 경제적 이득 2. 민족주의적 관점 3. 영토 확장 등입니다.

그런데 찬성론에 대한 반박에, 만족할 만한 재반박을 내놓는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피지알에서의 토론도 거의 그런 방향으로 흘러갔구요.

좀 씁쓸했던 기억을 하나 떠올리자면,
작년이었던가
이산가족 상봉과 영토 수복을 위해서 통일은 무조건 해야 한다고 열변을 토하시던 강성 새누리당 지지자 어르신이 계셨는데
"문재인을 보고도 빨갱이라고 하면서 통일되고 북한사람들과 부딪히면 그때도 빨갱이 어쩌고 하실겁니까" 라고 여쭤보자
말을 잇지 못하고 제게 역정을 내시던 기억이 있습니다. (...)

(제가 자유게시판 운영위원인데 빨갱이라는 표현 써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ㅠㅠㅠ 자운위 되고 나서 댓글 달기가 너무 조심스럽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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