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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5 10:29
조봉래 감독님.. 제가 예선 마지막경기 직접 상암에서 봤죠.
출정식때 진출시켰다고 손흔들고 나왔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야유가 흐흐
17/09/15 10:31
근데 임시감독은 아예 땜방개념인데
아예 월드컵 진출이 확정됐거나(이랬으면 잘릴 리가 없었겠지만) 좌절된게 아니라, 향후 2경기에 따라 진출여부가 간당간당한 상황에서 2경기만 책임질 임시감독을 구한다고 하면 누가 맡을 것이며(진출해도 본전인데 진출실패하면...) 혹여나 누가 땜빵하러 오더라도, 그 사람한테 넌 임시감독이지만 우릴 월드컵에 꼭 진출시켜야해 라고 말하는 거 자체가 난센스죠. 그래서 이번엔 임시감독이 들어올 타이밍이 아니었어요. 근데 결과가 해피엔딩으로 나오자마자 임시감독이 어쩌고 저쩌고 입터는게 솔직히 전 좀 짜증나네요.
17/09/15 10:32
히딩크 재단 사무총장이 제안했던 방식 사례엔 최강희 감독이 있습니다. (조별리그 진출 시켜놓고 임시감독직 종료)
다만 이 케이스는 최강희 감독이 그렇게 하겠다고 한 경우였고, 신태용 감독은 끝까지 가겠다고 감독직에 오른 케이스니 전혀 다릅니다만. 개인적으로 신태용 감독의 능력에 대해 부정적이고 히딩크 감독이 왔으면 참 좋았겠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올림픽 팀에서 보여준 지나친 공격일변 전술이나 일본팀 상대로 보여준 상황변화 대처능력 부족,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언론플레이 등) 그렇지만 이미 선임해놓은데다, 당초 공약도 볼품없긴 했지만 달성한 만큼 월드컵까진 자리를 보전해 줘야한다고 봅니다. 이 문제에 있어 책임질 사람은 김호곤 기술위원장이지, 신태용 감독은 아니니까요.
17/09/15 10:37
딱 2경기짜리, 그것도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에서 임시감독이 그렇게 흔한 일인가요?
최강희감독은 3차예선 막바지인가 아무튼 경기수가 여유 있었던 걸로 기억해서... 그리고 적임자가 없으니 일단 땜빵하고 진출하면 구해보자가 아니라 본선감독은 정해놓은 상황에서 2경기짜리 임시감독을 하라고 하면 음... 김호곤이 거짓말했으니 캥기는 게 있는 모양인데 별개로 위 방법이 가능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축잘알 분이 가능하다고 하면 할 말은 없는데 저는 아닌 것 같거든요.
17/09/15 10:42
최강희 감독은 본인이 국대 감독 원치않았는데 계속 압박해서 애초에 예선전까지로 계약이 정해져있었으니 임시감독이 아니죠
리그 마무리나 탈락 확정된 상황이 아닌 진출여부가 걸려있는 경우에 임시 감독이라면 애초 선임전에 오픈하고 뽑았어야죠 그걸 감수할 사람이 있든없든 간에. . . 정말 이벗일은 축협이든 히딩크 재단쪽이든 도저히 제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네요
17/09/15 10:46
임시감독이 있어야할 타이밍이 있고 그렇지 않은 타이밍이 있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를 타이밍에 맡아서 운이든 실력이든 어쨌든 지옥같은 모의고사를 통과했는데 이제 너는 됐고 능력있는 분이 맡으실 때다 그러면 너무 경우가 아니죠
17/09/15 10:46
임시감독 체제는 언제나 있었습니다. 문제는 신태용감독이 임시감독직이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더더욱 명분도 없고 원칙에도 어긋나고 당사자들간에도 예의가 없는 것이고 히딩크와 신태용간에도 상도도 어긋나고 다방면으로 그냥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거죠. 그런데도 내치고 새로 모시자라는 말을 쉽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논란이 되는 겁니다.
17/09/15 10:48
신태용에게 님 임시임 하고 데려왔던게 아니라면야 다 의미없는 무개념 무례인거고
경기력 꼬라지보니 제가 신태용이면 낼름 사퇴합니다 명예와 명분을 챙기고 욕은 축협 히딩크에 몰아주고 아름다운 퇴장이 될듯. 답없는거 본인은 나름 결과냈고 노답골치를 맡아준다는데 던지고싶을듯
17/09/15 11:09
저도 이 생각은 했는데 말이죠.
지금 분위기면 본선에서 무슨 성적을 거두든 간에 거봐라 히딩크 모셔왔어야지 얘기 나올테니, 이 시점에서 신태용이 아 진짜 더러워서 못 해먹겠네 하면서 쿨하게 자진사퇴 해버리면 나중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어차피 지금 멤버 보면 솔직히 답이 없어보이고 2002년처럼 지원해주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면, 누가 와도 거하게 말아먹을 가능성이 높을건데 결과 보는 재미가 있겠네요 크크
17/09/15 11:15
네 외국감독도 아니고 현실적으론 불가능하죠.
다만 신태용 감독이 참 답답하겠다 싶어서 남긴 얘깁니다. 그리고 진짜 자진사퇴하면 오히려 꿀잼각이 될 거 같다는 기대도 있구요 크
17/09/15 12:10
신태용 감독도 딜레마 상태입니다. 신태용 감독이 한국축구 주류는 아닙니다. 이러다보니 여기서 사퇴하면 협회 눈밖에 나서 협회가 갈리지않는 이상 앞으로 대표팀 근처에 가지도 못합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조별예선 탈락해서 사퇴하나 상황은 똑같습니다.
17/09/15 12:29
네 어차피 자의로 사퇴 못하는 건 알고 있습니다.
축협과 미리 얘기되서 사퇴하는 그림이면 모를까. 다만 자진사퇴하면 재밌을거 같다는거죠.
17/09/15 10:50
저 제안 나온게 신태용 선임 전인데 신태용에게 무례했니 뭐니 할 상황도 아니죠. 진출해놓고 이야기 할 것처럼 제안 받아놓고 짬시킨 김호곤 및 축협이 미친거고. 지금까지 나온 정황이면 히딩크도 통수맞은 꼴인데 히딩크가 신태용에게 예의없니 하는 소리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17/09/15 11:44
6월에 한 인터뷰는 문제없습니다만 이번 입장표명에서 한국에 도움은 주고 싶다라고 감사하게 표현은 해주셨지만 감독직을 완전 포기는 안하겠다는 애매한 스탠스를 취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지금 문제없이 계약해서 부임해있는 신태용에겐 해가 될 수 있는 요소죠. 물론 근원은 축협의 미적지근한 일처리가 주원인입니다.
17/09/15 11:01
처음부터 깔끔하게 거절했으면 이런일이 없는데 헛짓거리하다가 일이 커진거죠
신태용 감독으로 정했으니 어쩔 수 없이 신태용 감독으로 가야죠
17/09/15 11:19
제일 큰 문제는 김호곤의 거짓말, 그리고 히딩크같은 세계적 명장이 오고싶다 했는데 축협에서는 내부회의조차 안했다는 것 이 두 개입니다.
히딩크가 말한 6월은 감독이 없던 시기였고, 비공식적으로 타진을 해보는거 또한 충분히 흔한 일입니다. 구두로 타진후에 가능성이 있으면 공식적인 루트를 밟겠죠.. 정씨일가가 쭉 맡아온 축협회장....그 아래의 축구협회 부회장은 선출로써 실제 현장의 일을 거의 도맡아 하는 청와대 수석 + 국무총리에 가깝습니다. 6월은 감독도 결정되지 않았고, 히딩크가 온다고 했다면 내부회의나 협상정도는 당연히 진행했었어야 합니다. 축협 부회장이면 히딩크 건 등의 감독 관련 회의는 언제나 소집가능 할 정도의 엄청난 파워를 지닌 자리입니다. 근데 어떠한 논의 한번 없이 본인이 독단적으로 씹어버리고 2시간만에 탄로날 거짓말이나 하는 데 무슨 김호곤과 지금 그를 비호하는 축협에게 무슨 신뢰가 갑니까? 신태용은 지금 이 문제에서 당사자가 아니고...그는 그냥 피해자입니다. 이 문제는 축협이 개삽질한거고...지들끼리 해먹겠다는 몽니부린거라고 밖에는.. 현재 대표팀의 실력이나 신태용의 감독능력을 볼 때 앞으로 1년, 그리고 월드컵 후에도 홍명보 이상의 욕과 비난을 들을겁니다. 현재로써는 신태용 감독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히딩크를 저리 대우한 축협에 대해서는 정말 욕한바가지 퍼붓고 싶군요..
17/09/15 11:32
동감. 이건에서 신태용 히딩크는 피해자일 뿐. 어찌 수습하나 한번보죠. 축협은 진짜 이건 무능이문제가 아니라 개념 자체가 없는 집단인듯.
17/09/15 11:21
축협이 머리 굴리다가 일이 더 커진거네요. 그 사무총장이라는 작자도 카톡메시지 보니 무개념인거 같구요. 히딩크랑 신태용이 딱히 욕먹을 이유는 없습니다.
17/09/15 11:31
팀은 완전히 망가졌고 수습할 시간도 없이 두 경기 중에 하나만 삐끗하면 탈락각인 상황에서, 진출시키면 그냥 할 일 하고 끝이고 탈락이면 완전히 매장되는 자리를 누가 땜빵합니까. 그나마 월드컵 감독이라는 과실이 있으니까 리스크 감수하고 하는거지.
간단하게 생각해보세요. 회사에서 해외지점 세울건데 진출 성공하면 다음 사람한테 깨끗하게 인수인계하고 나오고 망하면 너가 연대보증 서서 같이 망해라, 이거나 마찬가지에요. 어떤 머저리가 저딴 자리를 갈까요. 성공하면 너한테 그 지역 영업권 줄게, 지부장 줄게. 이렇게 얘기가 되야 그나마 할까말까하지.
17/09/15 11:44
대부분 말씀하신 그런 상황에서 감독을 뽑기 힘드니 임시감독을 세웁니다.
일반적으로 코치가 대행자 붙이고 임시 감독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지요.. 또한 히딩크가 제안을 해 왔다면 최소한 2경기부터 맡아주십사 협상이라도 해보는게 먼저입니다. 안되면 우리는 빠르게 다른 감독을 선임하겠다하고 공식적으로 밝히는게 여러모로 깨끗한 일이구요.. 그리고 히딩크급의 세계적인 감독이면 협상과정에서 올라가면 맡겠다 라고 이야기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지금 보면 히딩크가 한말도 아니고 그 사무총장인가 뭔가가 한말입니다. 아마 그동안 봐왔던 히딩크라면 충분히 협상테이블에서 논의가 가능했을거고, 이 걸가지고 히딩크를 까는건 말도 안되는 이야깁니다. 논의조차 제대로 안해봤는데 무슨 근거로 히딩크를 깝니까? 말도 안되는 이야지죠.. 이건 히딩크나 신태용을 욕할게 전혀없습니다. 욕은 히딩크급의 명장을 모셔오는 것에 대한 논의조차 안하고 얼마전 U20에서 세계수준과 동떨어진 전술을 보여줬던 어찌보면 실패한 감독이었던 신태용을 급하게 선임한 축협이 먹어야죠.. 어느 나라가서 물어봐도 히딩크 거리고 신태용 이라고 하면 10중 8-9는 비웃을 겁니다. 히딩크가 자기들 말을 들을 사람도 아니거니와 한마디로 굴러온 돌이라 아예 배제한거 아닙니까? 아시아의 맹주 한국축구가 요즘들어 왜 이리 처참한 몰골만 보이는지...정말 안타깝네요.. 어디가서나 한국A국대가 얼마나 큰 자부심이었는데....
17/09/15 11:40
팀과 감독으로 봤을 때는 일단 감독인데 너 그만두고 수코해라. 이런식으로 가면 문제이지만 2경기 하는 임시감독이 뭐가 어떻지?라는 생각은 듭니다. 야구를 많이 봐서 그런가 보통 감독이 그만둬버리고 코치가 승격되서 임시감독을 하다가 (보통 가을야구 못하지만) 내년 시즌에 다른 감독 찾는 것은 흔하니까요. 비교하기 다른 부분도 있고 예선 후에 뭐가 있을 것이냐를 서로 어떻게 봤냐에 따라서 성격이 약간 달라지긴 하겠죠.
어쨌든 코치진 안에서 승격도 아니고 데려오는 경우라면 예선 마무리까지다 아니다를 명확하게 했으면 그대로 해야죠. 만약 코치 중에 임시로 감독을 했으면 예선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다시 감독이 올꺼야로 생각했을지 모르지만요. 감독을 데려오는 부분에서는 주장하는바가 다르면 다른 대안에 대해서 이해가 안갈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다 부족해도 어떤 경우도 있을법한 시나리오라고 보는데 만약 안좋은쪽으로 추측하듯 누구를 쓰면 협회가 맘대로 하기 편하다. 혹은 누가 누구를 싫어한다. 이런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면 이 일은 쉽게 봉합되기 어려울 것 같네요. 결국 누군가 객관적이지 않은 쪽으로 입맛에 맞게 했다는 것인데 결국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싫어하는 부분은 바로 이거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협회가 굉장히 공명정대하게 일처리를 하다가 중간에 잠깐 배달사고 난거야 협회가 지지하는 어떤 방안을 나도 지지해. 이런 사람은 극소수가 아닐런지.. 감독이 누구냐 이전에 협회를 갈아 엎어버리는게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염기훈이 인터뷰에서 국대에게 필요한 간절한 마음가짐? 그걸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단 이야기를 보면서 이렇게 된 원인이 이기적인 젊은 선수들이냐는 아니라고 봤거든요. 협회에서 그런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가짐으로 돌아갔다면 자기만 생각하는 선수들은 국대에 없었으리라 생각되구요. 그래야 소위 잘졌싸가 아니 졌잘싸를 볼 수 있겠죠. 사람들이 우리가 월드컵 우승해야 한다고 봅니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거지.
17/09/15 11:51
제일 좋은 그림은 김호곤 일당 싸그리 청소, 월드컵 가면 거의 90% 확률로 평생 먹을 욕 다 먹을 신태용 감독님 자진 사임, 히딩크 선임일텐데 모르겠네요... 참
17/09/15 11:57
다른걸 떠나서 분명 신태용 감독 들어오기전에 "아무도 감독 안하려고 한다.", "독이 든잔이다"
막 이랬던 기억이 있는데 엄청 중요한 그 타이밍에 능력있는 감독이 스스로 맡아보겠다고 한걸 거부하고 검증이 되지 않은 감독을 선임했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17/09/15 14:40
FA컵 우승, AFC챔피언스 리그 우승, 클럽 월드컵 4강 진출한 감독이 검증이 안 된 감독이면 대체 뭐 어느정도 해야 검증된 감독이란 수식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신태용이 외국의 이름난 감독급의 명장이 아닐지 몰라도 무슨 축협 연줄 가지고 밑도끝도 없이 감독 된 사람은 아닙니다.
17/09/15 11:57
으어 일하는중이라 피드백이 거의없어서 죄송합니다ㅠㅠ
제가 글을 쓴 요지는 임시감독이 맞다 옳다 이런게아니라 임시감독 자체가 가능하지 않다는 분들때문에 쓴 글입니다 신태용 감독님과 히딩크 감독님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그 재단 사무총장인가 하는분은 영 찝찝한거같고 축협은... 할 말을 썼다간 벌점을 와장창 먹을거같아서 일단 줄입니다
17/09/15 12:08
축구에서 임시 감독 쓰는 거야 흔한 일이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을 보장하면서 2경기만 뛸 임시 감독 찾는게 가능했을지 의문입니다.
17/09/15 12:21
임시감독 정도야
당시 수석코치였던 정해성 감독이 임시로 내부승진 형태로 맡아도 무관했죠. 정해성감독이 국대 수석코치로 온게 겨우 올해 4월이니.. 2달 맡았는데 슈틸리케 실패의 책임을 지우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고, 국대감독하기에 K리그감독도 여러해했고 커리어가 딸리는것도 아니구요. 뭐 임시감독은 진짜 흔한일이라 돈만 주면 할사람은 많았을겁니다. 뭐 이제와 임시감독 구하는게 가능하냐 안하냐는 중요한건 아니지만요. 제일 문제는 세계적명장이 돈도 상관없다고 거의 무급이라도 하겠다는데 축협 부회장이라는 사람이 그냥 개인감정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쌩까고 이제와 거짓말까지 한다는거죠.
17/09/15 12:46
월드컵 진출 보장할 정도로 능력있는 감독이 2경기만 임시로 맡을지 의문이지만(돈 많이 주면 되겠지만 축협은 그럴 집단이 아니니) 그건 그렇다고 치고, 축협이 문제라는 건 동의합니다. 6월달에 된다 안된다 미리 얘기를 했어야지 본선 진출하고 연락하자는 식으로 애매하게 일처리 하니까 신태용 감독 히딩크 감독 둘 다 상황이 이상해졌죠.
17/09/15 15:14
본선 진출이 위험하다는 것 때문에 감독을 잘랐는데 그걸 결정하는 자리에 임시감독을 쓸 거면 감독을 안 자르고 더 가는 게 낫죠.
17/09/15 15:56
그래서 저는 축협의 삽질과는 별개로 히딩크 대리인의 제안도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히딩크님 올 수 있게 본선 진출 시켜놓으라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17/09/15 12:20
축구에서 임시감독을 쓸수는 있지만 감독을 시키고 어려운 2경기후에 짜잔 임시감독이였네요 하는 경우도 흔한지가 궁금하네여
17/09/15 12:24
베스트는 신태용 사임 히딩크 선임 호로곤 모든직책사퇴죠. 신태용은 국대월컵나가고 죽겟다 아니면 사퇴하는게 본인에게 이로워요.어차피 히딩크가와도 1승할까말까인데 신태용이 가면 1무할까 거든요 그럼 명보 이상으로 욕먹고 우즈벡행가래로 평생 까이게죠
17/09/15 12:28
신태용감독입장에서는 자진 사퇴는 힘들겁니다.
정확히는 설사 본인이 사퇴하고 싶다고해도 사퇴는 못한다고 생각되네요. 신태용감독이 자진사퇴하면 현협회 주축세력의 의중에 전면으로 반하는 행동이라 해외에서 감독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앞으로 한국에서 감독하고 축구인 생활해야하는데 그 윗선에 밉보이면 당장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무슨 자리라도 제대로 맡을 수 있을까요. 현협회가 전면적으로 개혁되고 현 협회 집권세력이 갈리고 앞으로도 한자리 하거나 목소리 낼 수 있는 위치 근처에도 못간다가 된다면 모르겠지만요.
17/09/15 12:35
그말이 맞죠.차라리 사람들이 협회를 더 압박해서 견딜수 없게만들어야죠. 태용아 더 못버티겟다 니가 사임해라 하는말이 나오도록요. 신태용도 불쌍하긴한데 이렇게해야 매장은 피할겁니다. 호로곤 읽씹후 구라덕에 일 참 커졋네요
17/09/15 12:41
일단 임시감독이나 대행체제는 흔한 일입니다.
그런데 애초 본프레레같은경우엔 경기력 안좋다고 짤라버리는건 별로 좋지 않은 행태였죠. 게다가 신태용은 슈틸리케처럼 뭐 하다가 짤린게 아니라 급하게 소방수로 투입된 감독입니다. 2경기만에 짜르긴 무리가 있죠. 문제가 되는건 6월에 있던 접촉을 축협이 생깐거지 히딩크의 제안이 잘못되었다던가 신태용을 짤라도 괜찮다던가 하는 문제가 아니죠.
17/09/15 12:43
그리고 히딩크가 저런 제안을 한게 맘에 안들면(이게 본인 의지인지 불명확하지만) 직접 협상을 해봤으면 됬을겁니다.
2경기도 맡아달라고요. 선수들을 잘 모르는건 신태용을 코치로 붙여서 보조하면 됬을테고... 히딩크가 이 안을 거절하면 그래서 안됐다고 발표하면 그만입니다. 찬성하면 누구의 불만없이 히딩크 체제로 갔으면 돼고요. 근데 그렇게 하지 않았죠. 그냥 뭍어버렸고 그게 이제와서 터진겁니다.
17/09/15 13:31
임시감독이야 흔하지만
단두대매치 2경기만 맡고 본선의 영광은 다른 사람이 누리는 이런 식의 케이스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말씀하신대로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 경우는 있겠습니다만 애초에 감독이 나가리 될 정도로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코치를 그대로 올리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고요. 본선 감독직 보장 안된 상태에서 커리어 걸고 단두대매치 2경기 단기알바 뛰는 감독 구하려면 사실 돈을 얼마나 줘야할지 짐작도 안되네요.
17/09/15 14:34
대행체제로 몇 경기 맞기는 거야 흔한 일이고 이미 홍명보 감독 이후 신태용 대행체제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한 경우도 있죠.
그런데 정식 감독으로 앉혀놓고 두 경기 치른 다음 짜르는 경우는 글쎄요...
17/09/15 14:37
축구를 봤어도 임시감독은 팀이 도저희 회생가능성이 없을때 감독짜르고 무의미한 경기에 나오는거지 정말 가장 중요한 2경기 남기고 임시감독 선임한다면 그게 말이나 되나요?
뭐 최근 생각나는게 첼시 히딩크나, 맨유 긱스가 임시감독 했던거 생각나는대 둘다 이미 시즌 망한거 선수단 분위기 정리, 남은 일정동안 지든 이기든 큰 영향 없는 상황에서 선임한거지 중요한 대회가 걸린상황에서 꼭 성과를 달성하라고 계약을 한건 아니죠. 더군다나 한국은 8연속 월드컵 진출을 한 국가고 9연속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2경기가 조금만 미끄러져도 월드컵 탈락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인대 신태용 감독선임을 보고 탈락시 이민갈 각오한거라는 애기가 나오는대 국내에서 축구감독 못할 각오, 이미지 나락으로 떨어지고 전국민한태 욕얼을지도 모르는걸 하는건대 월드컵 가도 감독 못한다니 말도 안되죠. 축협이 히딩크 감독을 선임할 생각이 없어서 대화를 무시한건 분명 비난받을 일이 맞지만 그렇다고 저런 상황에서 임시감독 선임하라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애기입니다. 아마 6월에 히딩크는 월드컵 본선시 선임 수석코치가 임시감독으로 최종예선 맞는다 라는 기사 났으면 축구팬들은 당장 월드컵도 못가게 생겻는대 무슨 x소리야 하고 난리낫을걸요.
17/09/15 14:45
계속 일하는 중이라 답글다는게 매우 늦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아마 정확히 같은 사례는 찾기 힘들 겁니다... 아무튼 제가 보기엔 히딩크 감독님 측은 할만한 제안을 한 거고, 근데 그걸 사무총장이라는 사람이 전달을 좀 거시기하게 했고 근데 축협(김호곤)이 그걸 악의적으로 무시하는 거랑 겹쳐서 이 사단이 난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신감독님이나 히감독님이나 둘 다 피해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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