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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6 21:02
네. 정말 좋은 웹툰 같아요. 근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모르더군요.
제 주위만 해도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아는 사람도 1명 뿐이라 놀랐습니다. 다들 한 웹툰 본다고 자부하던 사람들인데 말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보면 좋겠네요.
13/10/16 15:10
웹툰 잘 안 보는데, 카산드라는 인정할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특히 신은 존재하지 않고 신탁은 모두 허위이며 등장인물들 간의 포장만이 있을 뿐이다-라는 파격적이라면 파격적인 전제를 가지고 스토리텔링을 해나가는 게 꽤나 참신했죠. 인물상에 대한 재해석도 재미있는 구석이 많고요.
다만 전투 묘사는 ㅜㅜ 카산드라가 결국은 아가멤논에게 잡혀간다고 하는데 결말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역사 그대로 따라갈 건지, 아니면 무슨 구국의 결단 같은 것을 이야기하면서 후대로 의지를 넘기는 식이 될 건지, '알려진 바와는 달리 실제로는...'이라는 식으로 갈지. 지금 카산드라 포스를 보면 거의 삼국지의 제갈량, 오디세이아의 오디세우스 수준인데, 결말에 가서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안드로메다 관광 당하는 최후를 맞게 되면 감정이입이 잘 안 될 거 같아요 -0-;
13/10/16 21:05
네. 저도 현대적 관점을 적절히 녹아내어 리라이팅 하는 방식이 좋았습니다. 저는 지금 32화까지 봤는데 너무 흥미진진합니다. 끝까지 완성도 있게 갔으면 좋겠습니다.
13/10/16 15:30
재밌어요.. 아킬레스 나오기 전까지 전개가 아주 짜릿짜릿해요. 근데 뒤로 가면서 힘이 좀 빠지는 감이 있긴 합니다.
그리고 왜 사르페돈이 안나오는건지.. 원작에는 트로이에서 밥값하는 두명 중 한명인데.. 일리아드 원본은 읽어보면 뭔가 코믹합니다. 등장인물들이 난 누구의 몇대손 누구의 손자 누구의 아들 뭐뭐뭐의 누구이다 라고 자기 소개를 한뒤에 창에 맞고 죽어나가는 것이 반복되는 소설이죠..크크크크 책의 절반정도가 등장인물들의 수식어이고 그 절반은 나와서 자기소개하고 죽는 사람들임..
13/10/16 17:22
제 생각에도 아킬레우스를 다루는 건 좀 너무 재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빨도 별로고, 전투씬 묘사도 뒤떨어지다보니...아킬레우스에게서 영웅적인 느낌이 전혀 안나고 그냥 중2병 걸린 동네 일진 같은 느낌이죠.
13/10/16 17:12
일리아드는 메넬라오스랑 화리스랑 한판 붙기 직전에
양측 거병하는 부분에서 자기 딱좋습니다. 제 학창시절 수면제였죠. 책도 배개대용으로 딱좋음. 재미는 별로 없어요. 이야기거리가 많아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할 책이지. 2차 창작물들이 더 재미있습니다.
13/10/16 18:19
연재 재개했나요? 중지할 때쯤 해서 갑자기 이 작가님 왜이러시나 싶게 방향을 잃은 것 같은 모습이었는데요. 정리하고 컴백하셨다면 다시 또 기대해볼만 하겠네요 흐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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