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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6 12:24
모 학교의 커뮤니티 운영진과 총학생회 구성원들이 일베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그 학교의 학생들이 모두 일베를 하는 분들과 같은 취급을 받는다는건 부당한거죠.
정말 전교조가 위험해서 사라져야 할 존재라고 판단한다면, 그보다 더 위험하고 당장 사라져야 할 존재들은 더 많습니다. 사건의 경중을 가리지는 못한 채, 자신이 원하는 부분만을 보고 사회정의를 외치는 것은, 세뇌당하는 집단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죠.
13/10/16 12:26
기독교든 전교조든 똑같죠. 자신들은 일부라곤 해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당해봤다는 증언이 넘치고 지도층들, 네임드들 - 즉 윗물이 문제가 많다는 것.
이러면 까이는 건 감수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깔때 '전부가 다 그렇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문제일 뿐. 저도 전교조에 관해선 하도 이상한 선생들을 많이 만나봤지만 좋은 선생님도 한 분 있었죠.
13/10/16 12:33
스치파이님이 해체하자고 했나요? 뼈를 깎는 쇄신이 없다면 불신받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신거 같은데...
밑글에서 그러셨던 거라면 제가 밑글은 리플을 끝에서 몇개 빼곤 다 안 읽어서.
13/10/16 12:36
본인이 해체하자고는 하지 않았지만, 결국 이 글의 귀결은 그와 유사하니까요.
아래 글에서도 전교조가 여러 개혁들을 해야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이야기였는데, (NL 문제가 아니더라도) NL이야기를 굳이 끌고 오는것은..
13/10/16 12:36
아닌데요? 저는 해체하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전교조를 NL과 연결시키는 것은 그저 색깔론에 빠져 마녀사냥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의 전교조 행적들이 의구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으므로 이렇게 보는 시각 자체를 비난해서는 안된다. 이런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전교조 자신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가 요지입니다.
13/10/16 12:44
여기서 중요한건 스치파이님 본인이 그런 '시각' 을 가지고 있느냐/아니냐 입니다. 타인의 시각을 별 이야기 없이 소개하는것보다 무책임한것도 없지 않을까요?
전교조의 노력이 필요하고, 그리고 그에 더불어서 다른 노조가 등장하는것도 필요하긴 할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럴 토양과 환경이 주어지느냐겠죠. 아, 시간도 말입니다.
13/10/16 13:01
저도 같은 시각이고요, 그런데 그건 이 글의 요지와는 딱히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밑의 글에서 전교조와 NL을 연결시키는 게 부당하다는 댓글이 많아서 쓰게 된 것이니까요.
13/10/16 12:31
전교조가 해체되면 다른 노조가 그 자리를 채우나요? 본질적인 문제는 대체성입니다. 전교조가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교조가 해체되어야 한다는, 그리고 구성원 모두가 비난받아야한다는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PGR에서는 이미 일베가 원출처인 자료에 어떻게 대처할것인지에 대해서 결론이 났습니다. 그것과 유사하다고 말씀드리면, 더이상의 토론은 굳이 의미가 없겠군요.
13/10/16 12:43
제가 제목에서 '전부'라고 주장했나요? 이건 좀 요상맞은 태클이네요.
제목에 대한 답은 본 글에서 "일부지만 일부라 치부하기 어렵다."고 적어두었습니다.
13/10/16 12:50
님 본문 내용에 거의 동의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과 본문이 불일치한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클릭하고 들어와서 5초 정도 '???' 했네요.
13/10/16 12:55
밑의 댓글에서 논란의 핵심단어가 "일부"라서요.
들어올 때는 "그럼 전부라는 거야?"라고 생각하고 오실 수 있지만, 글을 읽으시면 충분히 제목의 의미도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요. 이 글은 제목에 모든 걸 담아야 하는 논문이 아니니까요. 다음에는 좀 더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13/10/16 13:30
예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다만 위에서 그 단어를 지적하는 분들도 꼭 물고 늘어지는 느낌은 아니라서 댓글 달았습니다.
13/10/16 12:30
전 전교조가 아니라 사학재단들이 더 걱정인데요.
교직이수하고 임용통과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요즘, 빽과 돈이면 통과되는게 사학아닌가요? 법적으로 처벌된것도 부지기 수고, 아는 사람도 상당히 많네요. 이거 뿌리를 뽑아야 하는데..
13/10/16 12:39
기독교 얘기 나올 때의 '일부'랑 같은 얘기 아닌가요? 그나마 기독교는 내부적으로 교단이 다르니까 같이 비교하면 기독교가 억울하겠네요.
13/10/16 12:39
전교조는 이미 망조가 든 걸로 알고 있는데, 요즘 신입 교사들은 대부분 무소속을 선호하는지라 신규회원이 늘지를 않는다고 하더군요.
13/10/16 12:51
"우리는 또한 북도 역사를 왜곡했다고 주장한다.
내가 보기에 이것은 북이 사실자체를 숨기거나 변조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그것에 대한 평가가 남과 다르리라 생각한다." 바로 그 위에 있는 문단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북한도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뜻이 되나요?
13/10/16 12:56
같은 자료를 읽었는지 모르겠는데...김성주가 김일성으로 탈바꿈하는 역사왜곡을 하는 북한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건 어디서 나온 건가요?
13/10/16 13:11
3. 북을 어떻게 볼 것인가
여기서 북쪽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있다. 북을 어떻게 보느냐, 미국을 어떻게 보느냐를 놓고 남남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쉽게 북과 손을 잡고 나아가자는 식으로 말한다. 남과 북이 다른 체제라는 것을 인정할 뿐만 아니라, 북이 사회주의체제를 택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북과 손을 잡아야 한다. 이것이 민족교육현장에서 벌어져야 할 세 번째 헤게모니투쟁이다. 우리는 이 점에서 북의 사람들 모두를 우리가 함께 가야할 민중으로 설정해도 좋을 것이다. 우리는 민중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특히 많은 북한의 민중은 혁명적 인민이다. 자주적인 주체(주체사상의 용어로 한다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북이 주체사상으로 무장되어 있으며 사회주의체제라는 사실이 우리로 하여금 자주 그 손잡는 것을 어렵게 만들때가 있다. 그러나, 사회주의체제와 북의 주체사상의 체제를 인정해야 한다. 여기서 벗어남으로서 우리가 사상적으로 식민지잔재를 없애게 될 때 우리는 하나의 자주적인 인간으로 북을 만나게 될 것이다. 또 하나는 노동계급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북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노동계급적 관점도 시대에 따라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전적인 마르크스 레닌주의적 관점으로 계급을 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북의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이야기 할 때 아이들은 공산주의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보아야 한다. 아이들에게 우선적인 관심은 바로 경제적(소유관계)인 것이다. 바로 그 경제적인 측면에서 북쪽이 가장 공산주의적 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그런데, 북의 공산주의도 오늘날 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또 하나는 주체사상에 관한 것인데, 이점은 우리가 김일성주석(내가 생각하기에는 남에서는 김일성장군으로 호칭하는 것이 더 옳다고 본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른 것이다. 이부분은 우리가 역사왜곡 시켜놓은 것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우리는 김일성장군에 대한 왜곡을 바로 잡으면서 전체적으로 역사가 바로 잡히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는 또한 북도 역사를 왜곡했다고 주장한다. 내가 보기에 이것은 북이 사실자체를 숨기거나 변조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그것에 대한 평가가 남과 다르리라 생각한다. 이 평가에 대한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평가와 사실의 경계에서 애매모호 한 것도 있다. 더욱이 의도와 의지를 안다는 것은 쉽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글이나 말로써만 판단하기도 어렵다. 김일성장군이 누구인지 김일성이 누구인지 아이들은 잘 모른다. 그것은 박정희나 전두환을 모르는 것과 같다. 이것은 가짜설을 배웠던 우리와 매우 다르다. 적어도 항일투사로서의 김일성 장군을 알려줘야 할 필요가 있다. 8.15 이후의 역사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어떤 개연성으로서의 역사교육은 가능하리라고 본다. 그러나, 이렇게 인정하다 보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닌가 하는 허무주의와 자기부정에 빠질 수 있다. 그리고, 북에게 완전히 헤게모니를 빼앗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북의 사회주의체제를 인정하고, 우리 스스로 애국적 관점을 가진다면 북을 그렇게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더욱이 북의 사회주의체제가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우리 남쪽이 신자유주의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할수록 그렇다. 남과 북이 사회체제면에서 수렴하는 길을 택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만약 북의 사회주의체제가 변화에 성공을 한다면 우리는 그 체제에 대해서도 믿어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남쪽이 완전히 헤게모니를 잡으려면 미국이나 일본이 필요하다. 이것은 민족보다는 헤게모니에 열을 올리는 자아도취(집단적자기애)에 지나지 않는다. 북이 핵폭탄을 갖고 사상의 무기를 가졌다면 우리는 세계 10대 경제력이라는 무기가 있으며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지금 미국이나 일본과의 경쟁에서 이기기보다는 북과 경쟁해서 이기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미국과 일본이 우리의 타도의 대상이 아니라면, 적어도 우리의 이익에 대립되는 세력이라고 규정한다면 우리는 북과 함께 미국이나 일본을 이겨내야 한다. 말씀하신 글의 부분을 통째로 옮겨왔습니다. 판단은 개인이 하시구요..저의 관점으로는 악의적 왜곡으로 전혀 보이지 않네요. 정말 악의적 왜곡인가 싶어서 자료를 찾아 읽으면서 저는 정말 깜짝 놀랐네요. 아이들에게 주체사상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에 대한민국의 김일성 왜곡부터 바로잡아야하며(북한은 왜곡은 아님), 그리고 항일 운동가로서의 김일성을 아이들에게 알려줘야한다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져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3대세습 김씨왕조의 사상적 배경인 주체사상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데 김일성 왜곡부터 바로잡아야한다, 항일 운동가로서의 김일성을 알려주어야 한다 라니요..
13/10/16 13:22
김일성 가짜설은 어릴때 배우지 않으셨나요?. 김성주가 항일운동가 '김일성'으로 변신한 애기를 말하고 있고, 저자는 김성주가 변신한 북한의
김일성이 아니라 실제 항일 운동가 '김일성'에 대해서 알려줘야 한다고 애기하는걸로 읽었는데 .ㅡㅡ;; 제가 잘못 읽었다면 제 실수겠지만, 다시 읽어봐도 저 문단은 그게 아닌듯 한데 혼란스럽네요.
13/10/16 13:23
"이점은 우리가 김일성주석(내가 생각하기에는 남에서는 김일성장군으로 호칭하는 것이 더 옳다고 본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른 것이다." -> 김정일의 아버지 김일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맞는 것 같네요.
13/10/16 13:29
김일성 가짜설이 본문에 나오는 대한민국의 김일성 왜곡이라는거죠.
김일성 가짜설 같은 역사왜곡을 아이들이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김일성의 항일운동에 대해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는겁니다. 삼대세습 김씨왕조의 사상적배경 주체사상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이것부터 가르쳐야 한다는거죠.
13/10/16 13:28
어떤 부분이 왜곡이죠?
주체사상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항일운동가로서의 김일성에 대해 알려주는걸 우선해야 한다는게 놀랍다는건데요
13/10/16 13:36
그 점은 좀 뜬금없기는 하네요. 전체적으로 문장이 난삽해서 내용전달이 잘 안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체사상과 관계없이 김일성왜곡에 관한 부분은 당연한 이야기라고 봅니다. 실제로 가짜설이 팽배해 있고 이런 것들이 북한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가져다 주기에 극복할 필요가 있죠. 님의 요약이 왜곡이라는 말은 철회하겠습니다.
13/10/16 13:40
철회보단 사과를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주체사상에 대한 비판적 자세 보다 독립운동가 김일성 바로잡기부터 해야 한다는것이 당연한것도 아닙니다.
13/10/16 13:44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김일성 가짜설같은 건 극복해야 할 내용이 맞는 거죠. 그걸 굳이 주체사상에 대한 비판적 관점이 우선해야 한다는 말로 반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13/10/16 13:48
아이들에게 박정희의 독재에 이야기 하기에 앞서 박정희시대의 대한민국의 성장부터 자세히 알리는것을 우선해야할것이다.
라는 말로 들어보시면 느낌 확오실겁니다. 왜 그런말로 반박할 필요가 있는지.. 저기에는 주체사상의 비판자체가 언급자체도 없습니다. 항일운동은 우선 바로잡기 과제이구요.
13/10/16 13:51
"북한 아이들에게 박정희의 독재에 이야기 하기에 앞서 박정희시대의 대한민국의 성장부터 자세히 알리는것을 우선해야할것이다" 라고 하면 크게 위화감이 없죠. 박정희의 독재는 이미 지겹게 들었을 테니까요.
기본적으로 남북간의 동질성회복이라는 관점을 갖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본다면 크게 이상할 건 없습니다.
13/10/16 13:57
끙끙 님//
김일성에 대해 모르는 아이들이니깐 주체사상에 대해 이야기하기 앞서 항일운동을 우선해서 가르치자입니다. 북한아이들에게 적용되어도 마찬가지죠. 위화감이 느껴지는 행위입니다. 박정희 예로 느낌 확느끼셨을텐데 굳이 북한아이들로 치환하신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13/10/16 14:07
Love&Hate 님//
그건 이미 아는 이야기니까요. 남북간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동질성을 회복하는 교육을 하는데 있어서 기존 교육에서 왜곡되었던 걸 바로잡는 걸 우선하는 것이 그다지 이상할 것 없는데요. 주체사상에 대한 비판을 하지 않은채 김일성 가짜설을 반박하면 문제가 된다는 건가요?
13/10/16 14:11
끙끙 님//
편향된 시선으로 가르치고 있음이 명백한거죠 박정희의 독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것에서 경제성장을 우선해서 알려줘야 한다. 뜬금없다고 말할게 아닙니다. 유목적적인거지. 애시당초 제 요약에 문제가 없다고 느끼셨으면 왜곡이라 공격하지도 않으셨을텐데 이제와서 왜곡은 아니네요 다만 문제없음으로 시각전환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13/10/16 13:51
그리고 정작 주체사상과 김일성 가짜설은 큰그림에서 관련은 없습니다.
김일성이 항일운동가라고해서 주체사상이 용납받을까요? 그런데도 이걸 우선해야 되는 이유가 뭘까요
13/10/16 13:58
끙끙 님//
뜬금없는게 아니라 유목적적이라는 겁니다. 주체사상은 항일운동부터 우선해야함. 별도의 비판적 견해를 가르쳐야 한다는 내용은 전무. 그것도 아이들에게 말이죠 이걸 단순히 뜬금없다 이야기할것이 아닙니다.
13/10/16 13:33
음 저로서는 좀 놀랍네요. 김일성에 대한 부분은 차치하고라도
- 그러나, 북이 주체사상으로 무장되어 있으며 사회주의체제라는 사실이 우리로 하여금 자주 그 손잡는 것을 어렵게 만들때가 있다. 그러나, 사회주의체제와 북의 주체사상의 체제를 인정해야 한다. - 바로 그 경제적인 측면에서 북쪽이 가장 공산주의적 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그런데, 북의 공산주의도 오늘날 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제가 이해하기로 북한은 사회주의 체제도 아니고 공산주의 체제도 아니고 그냥 주체사상 독재체제일 뿐이라서요. 북의 사회주의 체제를 인정할 건덕지가 없거니와 (사회주의가 아니니) 주체사상은 인정해서는 안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심지어 그런 이야기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저는 상당히 놀랍네요.
13/10/16 13:47
처음에 김일성 왜곡에 관한 부분에만 집중하느라 그 부분은 대충 봤는데 저런 인식은 문제가 많긴 하네요.
그런데 인정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남북이 서로간의 체제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면 크게 문제가 되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13/10/16 13:49
일단 그런 소극적인 의미는 아닌 것 같기는 한데, 그런 소극적 의미더라도 문제가 있습니다.
북한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체제를 인정하는 건 '인정'이 아니고 '거짓 교육'이죠. 사실이 아니니까요. 주체사상을 인정하는 교육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애초에 저는 이 글이 그렇게 소극적인 의미로 보이지가 않는 게, "바로 그 경제적인 측면에서 북쪽이 가장 공산주의적 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 이건 단순히 '북한은 자신들을 공산주의 체제로 규정하고 있다'라고 '인정'하는 것을 넘어선 '평가'의 차원이죠.
13/10/16 13:25
이 글을 보고 정말 극과 극은 통한다는 생각이 납니다.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일단 지금의 해당 인물에 대한 평가를 부정부터 하고 시작.) 잘한 점(?), 위대한 부분(?)을 퍼뜨려 바로 알게 해야 한다.(공과를 모두 봐야 한다는 균형적인 '척'도 첨가.) 허허. 웃기고 있군요. 자기가 추앙해 마지않는 독재자들을 추어올리는 작자들의 방법은 동서고금과 이념을 막론하고 어쩜 그리 별 차이가 없는지.-_-
13/10/16 12:51
nl, 종북을 떠나서 전교조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정치적인 발언만 안했으면 좋겠네요.
학창시절 생각해보면 누가 전교조라 밝히지도 않았는데도 전교조라는걸 알고있는 선생님들보면 전부 수업시간에 정치적소신을 얘기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이제 막 가치관이 확립대가는 중고등학생들한테 정치 얘기를 하는것부터 없어져야되요
13/10/16 12:54
그건 전교조 뿐 아니라, 보수 쪽 성향을 가진 선생님들도 마찬가지 아니던가요? 오히려 전 그 반대를 더 많이 본 기억인데요? 이걸 전교조 소속 교사들의 문제점으로 지적하긴 좀...
13/10/16 13:01
전교조 교사가 수업시간에 이념교육으로 문제가 되는 기사들은 많은데 보수쪽이 그랬다는 기사는 찾기 힘드네요.
물론 경험이 그러셨다면 어쩔수없지만요
13/10/16 13:06
기사를 안내니까요. 근무하던 학교에 이명박 찬양, 박정희 찬양, 전두환 찬양, 이승만 찬양을 하던 선생님들이 꽤 있어서 학교 내부에서 문제가 됐었습니다. 평교사도 있고 기간제 선생님도 있고 시간 강사도 있고.
13/10/16 13:17
전 빨갱이 타령하던 선생님이 훨씬 많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전교조 선생님들이 막 욕하고 그러던건 300억 해쳐먹은 홍희표 왔을때 뿐이었습니다(광희학원). 그 외에는 정치색 전혀 드러내지 않으시던데요.
13/10/16 13:27
천만에요. 정치적인 발언은 선생님의 이념과 상관없이 할 사람은 다 합니다.
정치적인 발언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강요하거나, 편향된 자료를 들고 와 헛소리 하거나 하는 게 진짜 문제죠.
13/10/16 21:53
편향된 자료를 가지고 와서 떠드는 게 문제지 정치적인 건 문제가 아니죠(2) 게다가 일부는 독재자를 욕하는 것 조차 정치적으로 편향되었다고 말하는데 기가찰 뿐입니다 "지금 나치를 너무 편향된 시각에서 비판하는거 아닌가요?"(35세, 네오나치)
13/10/16 12:54
전교조 관련 글이 연속해서 두개나 있길래 아랫글 댓글을 먼저 읽고 와봤습니다.
어차피 얼마만큼의 비율이 '일부'인가, '많음' 인가에 대해 합의가 어려울 것 같은데 굳이 왜 이 글을 쓰셨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의 경험을 얘기해봤자 개인의 경험으로 치부되는 것 같고..어디까지를 NL로 볼지도 정해져있지 않고, 당연히 그 비율도 모르는거고...
13/10/16 12:57
개인의 경험이니 의미가 없지만 초6때였나? 중학생때였나 아주...심하게 민족주의적인 전교조 선생이 있었죠. 민족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군사력이 강한 북과 통일해야 한다나... 일본은 전세계 핵전력의 3할이 있어서 북한과 통일해서 일본 미국을 밟아야 한다고..(어떻게 밟아?)
반 친구중에 좀 어린애치고 박식한 애가 있었는데 일본은 핵무기 없는데요? 라고 했다가 쌰대기 맞았죠.
13/10/16 13:02
죄송한데 부탁 하나 드려도 될까요.
본문에 제신된 근거들의 자료를 볼 수 있는 링크 같은건 없을까요? 검색능력이 워낙 부족한지라 염치없지만 부탁드려봅니다.
13/10/16 13:02
전교조가 저런 친북적인 색채가 있다면, 개선해야겠지요..그 부분은 충분히 동의합니다.
그러나 앞선 글에서도 나왔듯이 저 일부의 비율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건 매카시즘과 다르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이런 매카시즘적인 잣대로 합법적인 노조를 파괴하는건 올바르지 못한 처사라 보입니다. 진짜 북한을 추종하는 사람이 있다면, 검찰이 처벌하면 될일이지 그렇다고 노조를 깨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겠지요. 그리고 이 글의 출처가 어딘가요? 상당히 악의적으로 짜집기 한 느낌이 드는데.... 구글로 문장을 검색해 보니 진짜 무슨 듣고 보도 못한 애국보수단체 싸이트들만 주구 장창 나오는데 이런 곳은 평소에도 김대중 노무현 빨갱이를 대걸레처럼 물고 사는 곳이 아닌가요? 전교조가 우리나라의 정통성을 부각하고 지지하는 발언을 찾아 보면 수도 없이 나올거 같군요....
13/10/16 13:10
밑에서도 별로 본문과 같은 내용의 댓글은 달고 싶지 않다고 했었는데요...
이러저러한 사례를 쭉 늘어놓고 NL 아니냐는 식으로 사상 검증하는 건 비겁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NL이 정당정치까지 진출해서 분명한 세력으로 존재하고 실체가 이제 명확한 상태에서 전교조가 정치역학 상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NL 세력과 90% 이상 겹친다는 것이죠. 위 사례들에서 선거 나간 경우만 따져도 될 것 같네요.
13/10/16 13:11
더 쉽게 말해서 전교조가 친북이든 종북이든 반북이든 어떤 생각으로 운영되는지가 문제가 아니라 NL이라는 사람들과 활동범위와 사람이 겹친다는 얘기입니다. 정치활동에서요.
13/10/16 13:20
NL 모임 나가서 NL 활동을 하고, 전교조 책자를 발간할 때는 순수한 교육자로서 활동한다면 무슨 문제겠습니까만은,
제가 열거한 목록은 전교조의 이름을 달고, 또는 교육자의 행위로서 NL 활동을 했던 자료들입니다. 그들은 분리하고자 노력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전교조를 접수하고자 노력하고 있죠. 이건 군자산의 약속 내용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3/10/16 13:17
일부와 전체의 밸런스를 판단하고 맞춰 논의를 진행하기는 항상 어렵죠.
하지만 반대로 일부의 사례를 부각시켜 전체를 재단하는건 쉽고, 흔하게 볼 수 있는 공격방법이고요.
13/10/16 13:21
NL이 도대체 뭔가요?
NL이 뭔지 정의부터 하고 NL이 일부인지 아닌지를 이야기하시죠. 20년도 더 전에 나온 NL이라는 말로 지금 뭘 설명할 수 있습니까? 그냥 자신이 생각하는 부정적인 이미지들을 투영해서 감정을 표출할 뿐이죠.
13/10/16 13:32
NL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NL이란,
"국가 안보를 위협할 정도로 극단적인 친북단체" 쯤 되지 않겠습니까?
13/10/16 13:42
그러니까 그게 올바른 정의인지를 묻는 겁니다.
NL이라는 것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정도로 극단적인 친북단체" 로 정의되는 것이 적당하냐 하는 거죠. NL은 80년대말부터 90년대 초에 존재했던 운동세력의 한 계보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것이 왜 "국가 안보를 위협할 정도로 극단적인 친북단체"로 치환되어야 하는 것이며 그것이 지금 전교조의 일부냐 아니냐를 논해야 하는 거죠. 지금은 형해화 되어서 존재하지도 않는 NL이라는 기준을 왜 전교조에 들이대야 하느냐구요.
13/10/16 13:52
뉴스도 NL이라고 쓰고, (http://news.donga.com/3/all/20060901/8346070/1)
검찰도 NL이라고 쓰고, (http://news1.kr/articles/1021014) 네이버에 "전교조 NL"이라고 치면 밑도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데, 왜 쌩뚱맞게 그러세요. 전교조가 PD하고 NL로 박터지게 싸우는 거 모르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13/10/16 14:01
그러니까 님이 정의한 "국가 안보를 위협할 정도로 극단적인 친북단체" 라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겁니다.
"전교조는 민중민주(PD) 계열의 강경파와 민족해방(NL) 계열의 상대적인 온건파가 집행부 장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 기사를 님이 정의한 걸로 대체해 볼까요? "전교조는 민중민주(PD) 계열의 강경파와 '국가 안보를 위협할 정도로 극단적인 친북단체'계열의 상대적인 온건파가 집행부 장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NL이란 표현 속에는 여러가지 정의가 들어있고 사실상 지금 시기에 NL이라는 것의 정의는 명확한 실체가 없습니다. 전교조에서 NL이 일부가 아니면 문제입니까? NL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일부일 수 있고 다수일수도 있고 극소수일수도 있어요. 애매모호한 NL이라는 표현으로 이야기하면 혼란만 야기될 뿐이죠.
13/10/16 14:13
전 글에서 치환한 적이 없습니다. NL은 NL로 표기했어요.
위에 적었던 표현은 "NL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NL"이라고 명기했습니다. 참 이상한 게, 모두가 NL이라고 표현하는데 왜 저는 NL이라고 말하면 안된다고 하시나요? 뉴스도, 검찰도, 관계자들도 논란없이 쓰고 있는 NL이라는 단어를 왜 제가 써서는 안된다고 하는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그려. 끙끙님이야 뭐 NL이란 단어가 맘에 안 드시고 생각하시는 바가 있으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끙끙님의 생각과 다른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지 않나 싶군요.
13/10/16 14:22
님이 치환했다는 이야기가 아니죠. NL이라는 표현은 논의의 진행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표현이라는 말이라니까요.
'전교조의 주류는 NL이다' 저에게 물으면 이것에 대해 틀렸다고 하진 않겠습니다. '전교조의 주류는 극단적인 친북이다' 이것은 틀렸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님은 극단적 친북을 NL이라고 규정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혼란을 유도하는 거죠. 나쁘게 이해하자면 교묘한 말장난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행위가 됩니다.
13/10/16 14:26
"국가 안보를 위협할 정도로 극단적인 친북단체"라는 의미로 NL을 썼다는 이야기가 아닌가요?
그냥 평범한 원초적 계보로서의 NL을 이야기했던 거라는 말인가요?
13/10/16 14:34
뭘 말씀하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려.
NL은 NL이예요. 저도 그렇게 글을 썼구요. 왜 자꾸 의미 부여를 하려고 하시죠? 글은 글 그대로 읽어주세요. 누구나 그들을 NL이라고 얘기하고, 저도 NL이라 부르는 것 뿐입니다. 고유명사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취미일 수 있지만, 남들에게 강요할 일은 아닙니다.
13/10/16 15:16
스치파이 님//
그 NL이 뭘 의미하는 거냐고 묻는데 대답을 못하는 건 님 아닌가요? NL이 NL이지 뭐냐는 건 별로 답변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 이렇게 물어볼까요? NL이 전교조의 일부가 아니면 무슨 문제 있습니까?
13/10/16 15:21
이상한 말장난을 하시네요.
NL은 좌파적 민족 해방 단체 또는 그 계열입니다. 뭘 의미하긴요. 모르셔서 물으시나요? 그리고 NL이 전교조의 일부가 아니라고 한 적 없습니다. 반복해서 말하는 거 힘들어요.
13/10/16 19:40
스치파이 님//
님이 하고 있는 게 말장난이죠. NL이 일부든 전부든 그게 무슨 문제냐구요. 님이 말하는 NL이 나쁜 겁니까? 좌파면 나쁜거에요?
13/10/17 00:33
종북 교육을 하니까 문제라고 본문에 다 써있지 않습니까.
뭐 이렇게 자기 주장은 없고 반문만 가득하죠? 말씀하시고자 하는 주장을 한 줄로 요약해 보세요.
13/10/16 14:26
종북주의자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적당한 어법 같습니다. 밑의 글에도 이야기했지만 NL로 치면 상당수의 노빠들도 포함이 될 수 있습니다. 가령 민족주의를 중시하고, 북한과 대적하기보다는 화해협력을 우선하고, 통일을 지향해야하고, 미국과 거리를 두고, 보수적 정책에 대해 반감을 가졌지만 북한이 이상사회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주체사상은 죽은 사상이라고 생각하며 사회주의를 지향하지는 않는, 그런 활동가들을 쉽사리 찾아볼 수 있습니다.(소위 비주사파) 그런데 이 사람들에게 당신들이 NL인지 아닌지를 물으면, NL이라고 당당히 밝히거든요. 남들도 그 사람들을 당연히 NL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고요.
자타공인 NL이 되는 데에는 종북주의적인 마인드가 필수적이지 않다는 말입니다.
13/10/16 14:37
당연하게도 전교조의 모두가 NL인 건 아니고,
NL의 모두가 친북인 건 아닙니다. 단지 그 키를 친북이 쥐고 있을 따름이지요. 민노당도 심상정과 노회찬, 유시민 등 다수의 인사들이 노력했습니다만, 결국 이석기와 이정희로 대표되는 친북단체로 이미지가 굳혀졌죠. 이 역시 민노당 내의 다른 세력을 알아보지 못하는 국민들의 문제가 아니라 민노당 자신들이 해결해야 할 숙제인 것과 같습니다. 물론 해결할 생각도 없어 보이는 것이 함정...
13/10/16 14:41
NL의 절대다수는 친미,친중과 비슷한 수위에서 친북이 맞죠. 솔직히 친북 아닌 사람, 북한에 호의를 표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겁니다. 찾을 수는 있어도 반북은 아니고 아오안에 가까운 사람들이 많겠죠. 일부는 당연히 종북일 테고요. 이 일부가 1부냐 아니냐가 관건일 테고..
밑의 글에도 한 말이지만 노빠/친민주당이면 386이고 386이면 NL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뭐, 스치파이님 말마따나 보수세력에서는 노빠나 친민주당 인사들 역시 '국가 안보를 위협할 정도로 극단적인 친북세력'으로 보고 있기도 하니 더더욱 그렇고요.
13/10/16 13:21
흠.. 제가 학교 다닐때 학교에 계시던 전교조 교사분들은
정치나 이념적 색은 전혀 없이 아이들이 배울 기회의 평등, 궂은일을 솔선수범 하는 모습같이 좋은 기억 밖에 없는데 요즘 나라가 워낙 뒤숭숭 하다보니 정치적, 이념적인것들을 중요시 하는 전교조 교사들이 늘어난 걸까요....
13/10/16 13:24
기독교에선 최소한 '일부' 가 깽판을 치고 있어도 그것에 대해 비판하고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존재하던데
전교조 안에서 '일부' 가 저런다고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있나요? 제가 봤을땐 전혀 없어보이더라구요 조직내에 종북 분위기가 만연해 있는건 확실하죠 가담정도에 차이만 있을뿐 물론 그런거 전혀 관심 없을 분들 전교조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가만히 있는 이상 누가 알아줍니까
13/10/16 14:03
일부가 아니죠. 그것을 인정해야 전교조 내부의 개혁(쇄신)도 가능한겁니다.
개인의 경험도 폄하되어서는 안되는데,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많다면 충분히 일반화가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13/10/16 14:15
일부인가 일부인가 이 말이 햇갈리네요 흐흐.
전교조 일부 중에는 NL 성향인 사람도 있을거고 PD 성향도 있을 거고 둘다 아닌 사람도 있겠죠. 그들이 주도하여 전교조 정책을 만드냐 아니냐가 문제겠죠. 제 경험상으로는 그래도 전교조 소속인 교사들이 학생들 편에서 일을 많이 하더군요. 성향은 차치하고서라도 말이죠.
13/10/16 14:26
그런말 있지 않나요? 야동을 한번도 안본 놈은 있을지 몰라도 야동을 한번만 본 놈은 세상에 없다.
NL이 아닌 전교조가 많을 지 몰라도 전교조가 아닌 NL은 없다. 뭐 이것도 심한 비약이겠지만 NL논란 교사들은 대개 전교조 소속이니 국민들이 불신을 가질 수밖에 없던 거구요..
13/10/16 14:32
전교조 내부에서 이런저런 계열들로 나뉘어져서 내부 투쟁을 벌여왔고,
그 투쟁 끝에 NL 출신 일부 계열 사람들이 현 전교조 집행부 자리를 틀어쥔 상황이라고 본다면. 예전에 통합진보당하고 비슷하다고 봐도 될지 모르겠네요. 별로 관심 없던 분야라서 맞게 이해하고 있는건지 헷갈리지만... 안에 진보신당 출신도 있고 친노무현계도 있지만, 당 실권은 이정희, 이석기 쪽에 있는 뭐 그런... 정말 상황이 이렇다면 전교조 개혁은 정말 어려운 일일 것 같군요. 내부에서 개혁하려면 투표로서 이뤄내야 할텐데, 원래 이런 집단 안에서의 투표는 NL 출신들 전투력이 장난이 아니라서 힘들테고 대학가처럼 비운동권 후보가 나와서 경쟁할수도 없는 것이, 애초에 비운동권 성향 교사들은 전교조 가입 별로 안 할 것 같고 그렇다고 진보신당, 민주노동당처럼 쪼개지자니... 쪼개지면 단체교섭권 같은 건 꿈도 못 꿀테고... 답이 없겠는데요? 그냥 이 상태대로 가면, 대학가에서 운동권이 씨가 말라가는 것처럼 전교조도 고사해 버릴 것 같군요.
13/10/16 14:39
전 이런 식으로 문장한 두 개를 나열하면서 보수쪽에서 내세우는 증거들을 믿지않습니다. 조선일보를 비롯해서 왜곡을 한 게 한 두 번이 아니어야지요.
변 모씨처럼 공개적인 토론에서 거짓 내용을 근거로 주장하는 인간들이 한 둘이 아니어서요. 일부 비판받을 내용들이 있을 수 있긴 하겠지만 한 두 문장의 표현을 가지고 문제를 삼는 경우가 상당히 많더군요. 뭐 국사편찬위원장이란 자가 전 정권을 두고 친북이니 반미니 하는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 나라이니 할 말 다 했죠..
13/10/17 14:43
결론은 위에 제가 적었던 댓글을 인용하겠습니다.
이 글은 이전 글에서 "전교조를 NL과 연결지어 말하는 것을 비판"하는 것에 대한 반론이라는 점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교조를 NL과 연결시키는 것은 그저 색깔론에 빠져 마녀사냥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의 전교조 행적들이 의구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으므로 이렇게 보는 시각 자체를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이런 시각을 불식시키고 싶다면, 전교조 자신들의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13/10/16 14:40
조직의 성향을 결정하는건 조직의 리더죠. 리더의 성향으로 조직을 판단하는게 극히 예외적이거나 비상식적인 일은 아니죠. 한나라당내부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있을거고, 민주당 내부에도 수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나치도 마찬가지죠. 각자각자가 저마다의 생각과 행동방식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직을 하나의 정치책을 가진 집단으로써 바라보는 건 결국 조직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사람들의 성향에 기반하죠. 즉 절대적 숫자의 '일부'가 조직을 평가하는데 있어서의 '일부'는 아닐 수 있다는겁니다.
13/10/16 15:21
이 말에 크게 반대하는 바는 아닙니다만... 그러나 전교조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이... 전교조에 가입한다고 해서 조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성향이 말단에까지 전달되는 과정이 제대로 조직화되어 있지 않아 보여서 리더의 성향 = 조직의 성향 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전교조에 가입한다고 해서 어딘가에 가서 교육 받거나, 전교조 움직이는 사람들의 의도에 따라 착착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라서... 예를 들어서 전교조 부산지부에서 어떤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전교조 부산지부의 교사들이 일사분란하게 그걸 따라하는 조직이 아닌거죠. 뭐 전교조가 전교조의 이름을 걸고 공식적으로 어떤 행동을 해서 그게 전교조의 잘못이다! 라고 하면 인정할 수 있으나, 수뇌부가 했으니 "일부"가 한 것이 아니다. 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는 뭔가 애매한 입장이네요. 저의 입장은.
13/10/16 15:26
정당과의 차이라면 정당은 결국 의미있는 게 수뇌부고, 전교조는 수뇌부로 대표되는 조직의 정치적 행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교사들의 현장에서의 교육 행위가 훨씬 중요하다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통진당은 지도부가 종북이더라도 당원들은 순수하다능..이라는 식의 이야기가 아무 의미가 없겠지만, 전교조 같은 경우는 지도부가 종북이건 말건 간에 기층 조합원들은 개념이다!(물론 이는 사실이 아닐 수 있지만)라는 식의 항변이 의미가 있을 수 있겠죠.
13/10/16 15:40
정확히는, 북한을 찬양하는 지도부가 전교조라는 단체를
일반인을 상대로한 이념전파의 도구로 보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전교조의 방대한 연락망을 포섭용으로 사용하는 것이지요. 이념교육을 위해 학습을 위한 책자를 발간하고, 이를 공부하는 목적으로 모임 참석을 요구하며, 학생들의 질문에 대한 가상 답변 시나리오를 교육시키고 있거든요. 이런 교육에 완전히 감화되면 새시대교육운동처럼 점조직을 만드는 단계가 됩니다. 일반 교사들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 는 것은 문제의 핵심을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예요.
13/10/16 15:51
뭐 일반 전교조 조합원 중에서 올바른 사람이 많다는 식으로 주장하려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실증하기 어려운 문제기도 하고요.
다만 위에서 karlla님이 지적하신 '전교조 자체가 결집력이 좋고 하향식 의사결정이 확고한 조직이 아니라는 점'이 좋은 논점인 것 같아 한 마디 덧붙여 본 거에요.
13/10/16 16:05
점조직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 전교조라는 "동일한 조직"에 몸 담고 있다는 것 자체는 별다른 도움이 안 된다는 겁니다. 제가 겪은 전교조라는 조직 자체가 강제성 따위는 존재하는 것이 아닐 뿐더러 오히려 전교조라는 것을 드러내는 자체가 여러모로 "단점"이 되는 조직이라서 대놓고 조직을 이용해서 뭔가를 하기가 힘들다고 봅니다. 쉽게 말해서 저런 모임에서 사상 관련하여 말하면 그 교사와 친분이 있지 않은 이상은 그런 모임 자체가 유지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 서부지역에서 높은 직위에 계신 분도 학교 내에서는 별다른 모임 못 만드는 것이 일상이니까요.
그런 점조직을 만드는 .. 즉 어느 한 교사가 자신의 사상을 전파하려고 하는 것에 경계해야 한다면 사교성이 뛰어난 교사가 자신의 친밀한 교사들을 모아서 만드는 그 어떤 조직일 겁니다.
13/10/16 16:19
3년 내에 잡힌 교사 공안사범이 31명입니다.
전교조는 6만명이죠. 일반적으로는 굉장히 접하기 어려운 사례인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그들은 전교조를 이념 전파의 도구로 쓰고 있고, 이를 증거하는 교육자료들이 많다는 것 또한 외면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지요. 소수일 지언정 종북 이념에 강력히 동조하는 교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니까요. 전문 행동가,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열혈 NL 외에 가장 많은 공안사범 직종이 교사라는 것은 분명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13/10/16 16:23
다르게 말하자면 그런 교사들이 전교조를 이용 안 했으면 배구 모임이라도 이용한다는 거죠. 전교조라고 해서 딱히 어떤 모임을 가지거나 하지는 않아요. 모임을 가지는 지역도 있지만, 그건 그 교사에 대한 친밀함 같은 것 때문이지 전교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런 사람들이 전교조 내부에서 힘을 잃으면 그건 좋은 일이죠. 저 사람들 비판하고 저 사람들이 처벌받는 것에 대해서 별다른 의견 없습니다만. 저 사람들이 수뇌부이기 때문에 저 사람들의 사상이 전교조 내부로 쉽게 전파된다고 말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13/10/16 16:28
네, 저도 쉽게 전파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모리님도 쉽게 전파한다고 주장한 바는 없으신 듯 해요. "조직의 평가는 조직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사람들의 성향에 기반"한다는 말은 그와 좀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13/10/16 16:32
저는 그 말이 적용되려면 조직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사람들에 대한 평가가 쉽게 이루어지거나, 그 사람들의 성향이 조직에 영향을 쉽게 끼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10/16 16:15
저는 전교조가 NL성향을 띄고 있는 모습을 벗어던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조가 사라지는 것 자체는 반대합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창시절을 겪으면서 촌지문제, 자살문제, 왕따문제를 직간접적으로 보고 겪은 개인적인 경험을 두고 판단하건데 교직원 노동조합 자체는 존재할 의의를 지니고 있다 생각합니다. 내부적인 개혁을 토대로 참교육을 실천해 나가는 전교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3/10/16 23:05
이 글을 읽을 때 읽기가 상당히 불편한 면은 있더라구요. 관심이 동해서 일일이 다 찾아보고 있는데 정확한 출처를 표기해주시지 않으면 자료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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