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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16 22:03
중간 부분에서 열이 났습니다. 정말 열났습니다. 손석희 사장님, 화이팅입니다(....)
아, 그리고 중간에 전병헌 의원님이 나오셨었는데, 크크크크크 웬지 반갑더라구요.
13/09/16 22:06
처음에 종편 나올때만 해도 JTBC는 삼성후빨 방송이라 까였는데
요즘 분위기를 보아하니 민족정론 SBS의 뒤를 잇는 차세대 주자의 분위기가!! 아 빨리 적과의 동침 보고프다
13/09/16 22:10
사실 어쩌면 삼성이 있어서 이렇게 말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예로 예전 TBC의 봉두완앵커가 자서전에서 본인이 뉴스에서 박정희 정부를 비판했을때 박정희 대통령이 노발대발하면서 삼성 이병철 회장과 자신을 불렀을때 이병철 회장이 "언론의 자율성을 인정해달라" 라고 말했다고 쓴 것을 본적이 있는데요. 아마도 다른 방송들은 몰라도 삼성은 JTBC가 TBC의 연속성이라고 볼 것같네요.. 신군부때문에 강제로 통폐합 된것이니깐요. 우리는 공중파였다! 라는 자부심이 JTBC가 프로그램 질이 기타 종편들과 다른것의 이유가 될지도요..
13/09/16 22:15
뉴스 아이템을 줄이는 대신 연관 꼭지를 늘려서 깊이를 주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은거 같습니다.
3자 회담 / 검찰총장 사퇴+안의원 대담 / 한명숙의원 2심 / 개성공단 딱 네개였죠. 방송 비중을 따지면 일반 공중파의 특집뉴스와 비슷했습니다. 전체의 2/3 정도가 앞의 두 뉴스에 할당 되었으니까요. 이런 방식은 깊이감을 못주고 겉만 핥으며 시간을 끈다고 느껴지게 만들면 채널이 기존 뉴스로 돌아갈겁니다. 보통은 초반 15분 이후에는 이런저런 얘기 보면서 아 세상 굴러가고 있구나. 하니까요. 보도국 고생하는 방향으로 컨셉 잡으신 만큼 열심히 해줬으면 합니다.
13/09/16 22:17
재방 보실 필요없이(?) 이제 11시간만 지나면 또다시 내일의 JTBC의 뉴스 9이 방송되죠.. 크크 내일 못보시면 모레도 있고요..흐흐
13/09/16 22:35
그럴 필요없이(?) http://news.jtbc.co.kr/Replay/news_replay.aspx 여기서 무료로 다시보기 제공합니다.
아니면 본문에 추가하셔도 괜찮을듯
13/09/16 22:38
아 잘못썼네요 크크크 이런.. 23시간 후군요.. 이런.. 혼선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흑흑 이건 공대생에 대한 수치네요(?)크크크
13/09/16 22:20
참,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종편 처음 봤습니다. 왜 내가 이 방송을 보고 있는가, 손석희 당신은 왜 종편에 가 있는가. 쫒겨난 그의 옛 동료들이 힘들게 만드는 뉴스도 생각나고. 보는 내내 찹찹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손석희 사장이 명불허전 진행을 잘 하고 꼭 집어 물어봐야 할 것만 물어볼 수록 찹찹한 마음을 거둘 수가 없네요. JTBC. 교활하고 영리한 선택입니다.
13/09/16 22:21
'태생적 한계'라는 말을 참 싫어하지만 종편이 생겨난 과정과 모기업을 본다면 언제가는 본색을 드러낼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첫방이고 사람들의 눈과 귀가 쏠려있으니 신경을 썼겠죠. 민감한 정치시즌이나 삼성,중앙의 보도태도를 보고나서 판단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3/09/16 22:29
사실 풍운아님의 말씀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희망을 찾아본다면 JTBC의 33년전에 모습이었던 TBC에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33년 전이나 지금이나 TBC,JTBC(사실 앞에 J를 붙인것도 이미 대구방송이 TBC라는 이름을 쓰고 있어서지만요.)의 모기업은 삼성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지만 TBC는 적어도 정치관련해서는 나름 공정한 보도를 한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죠.. 사실 이전의 삼성 사카린 사건에서도 볼 수 있듯이 노골적인 모기업 디스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13/09/16 22:36
글쎄요, 기업이 소유한 언론에서 희망을 찾기보다는 종편이라는 괴물이 사라지도록 하는 게 더 절실할 듯 싶네요. 그러나 쉽지 않을 듯해서 오늘 더 절망스럽습니다.
13/09/16 22:31
요즘엔 시간이 없어서 잘 찾아보지는 못하지만 한겨례와의 공동사설?인가도 내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나름 노력은 하는 거 같아 보이긴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질 모르겠지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나름 중앙도 JTBC와 방향은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요??
13/09/17 00:35
흠... 김무성,박지원이 없으니 그냥저냥....
그래도 유정현앞에서 서우를 언급했네요.... 참... 말그대로 정치인세탁프로그램인듯~~~
13/09/16 23:11
시선집중이 TV로 옮긴 느낌이었습니다.
형식 상으로는 일반 지상파 뉴스와는 다르게 인터뷰 중심이 많았습니다. YTN과 약간 비슷한 느낌도 나고요. 일단 첫날은 그냥 무난했다고 생각합니다.
13/09/16 23:25
저는 정부에 기대는 공영 방송보다 차라리 우리나라 상황에서 사기업 언론이 더 공정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물론 여기에서 사기업은 언론사로서 시작한 회사는 재외합니다.
13/09/17 01:06
이제 겨우 다 봤네요. 확실히 JTBC가 종편 중 가장 때깔(?)이 좋네요. 종편 특유의 색깔고 덜하구요.
기존 뉴스에 비해 뭐랄까.. 굵네요. 주요 주제를 선정해서 나름 깊게 파고드는 느낌을 줍니다.(실제 주는 정보는 일반뉴스와 비슷하고 보입니다만) 각 이슈에 대해 전병헌, 안철수 의원과 같은 관련 인사와 손석희 앵커와 관련이슈에 관한 대담(?)을 통해 나름 색다름을 주네요. 뭐랄까 뉴스에 시선집중을 섞은 느낌? 손석희 사장의 무게감 덕분인지 제법 중심이 잘 잡혀있었다고 봅니다. 니들이 그러면 그렇지 라는 비아냥 안들으려고 나름 준비한 티가 납니다. 다만, 주요 굵직굵직한 주제만 다루는 형식이라, 차후 JTBC입장에서 다루기 껄끄러운 주제에 대해서는 오히려 자연스럽게 회피가 쉬울지도 모르겠다라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또한 첫방이긴 합니다만 뉴스에서 손석희 앵커의 무게감이 절대적인데 과연 앞으로 손석희 앵커의 비중을 줄이고 뉴스 자체의 무게를 올릴수 있을지 역시 궁금해 집니다. 뉴스를 보는데 기사보다 손석희 앵커에 시선이 쏠려 버리니 말입니다. (뭐 제 주관적 시각일지도) 이와 별개로 JTBC가 공정보도를 할거라는 기대는 전혀 없습니다. 조중동의 中의 입장에서 그들의 기사의 화려함은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신문의 줄어드는 영향력을 매꾸고자 진출한 종편이 신문과 달리 공명정대 할거란건 헛된 망상 정도라 생각해 봅니다. 뭐 자리잡을때까지 나름 신경쓸수는 있겠습니다만, 어느정도 기반이 잡히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겠죠. 이제까지 그랬던것 처럼요. 어쨌든 첫방은 나름 재미있게 봤습니다. 손석희 앵커의 건승을 빕니다.
13/09/17 01:16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시선 집중이 끝나고 한동안 허전했는데, 보이는 시선집중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초반에 대검찰청을 연결해 국정원 수사 내용을 직설적으로 보도하는 부분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KBS9에서 거의 1년동안 제대로 멘트한번 안하는 내용을 1회에서 다루니 감개무량하더군요.. 앞으로 꾸준히 본방 사수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13/09/17 10:52
저는 기대했던 것보다 별로 재미없었어요. 손석희 씨가 긴장한 티도 꽤 났고 인터뷰를 중심으로 뉴스를 꾸려나가려는 건 알겠는데 인터뷰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 보니 인터뷰이가 말을 잘 못하니까 전달력이 너무 떨어지더군요. 회심의 게스트였던 안철수도 시원하게 말을 안 하고 역시나 둘러대기로 일관하다보니 긴장감이 떨어졌고요. 시선집중처럼 손석희 씨 목소리 하나로 뉴스를 지배할까 기대했는데 영상과 음성의 차이를 간과한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공정보도 얘기하는데 지금의 JTBC에서 손석희 씨가 공정보도 못하게 방해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본인이 데스크고 본인이 앵커인 상황에서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 안 하는데 지상파 뉴스에 비해서 퀄리티는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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