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9/16 00:52:25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예요예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바케모노가타리
13/09/16 00: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네요.
13/09/16 00:59
수정 아이콘
진짜 한국어 문법 알면 알수록 이건 뭐 진짜 노답입니다. ㅠㅠ
13/09/16 01:01
수정 아이콘
제가 잘 이해가 안되는데 친구 사이+예요인데
마찬가지로 받침이 없는 아니는 에요인가요?
13/09/16 01:05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는 ‘아니다’의 어간 ‘아니-’에 어미 ‘-에요’가 결합한 말입니다." 라고 하네요. 저도 잘 이해되지 않아서 그냥 외워서 쓰고 있습니다;
지나가다...
13/09/16 01:06
수정 아이콘
국립국어원의 답변은 이렇습니다.

'아니에요'가 맞습니다. '아니예요'는 옳지 않습니다. '아니에요'는 '아니-'라는 형용사의 어간에 '-에요'라는 어미가 결합한 것입니다.
종결 어미 '-어요'는 '아니다'와 '-이다' 뒤에 붙을 때는 '-에요'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 쓰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먹 - + -어요 → 먹어요
아니- + -어요 → 아니어요, 아니- + -에요 → 아니에요
장남이- + -어요 → 장남이어요, 장남이- + -에요 → 장남이에요

위에서 보듯이 형용사 어간 '아니-'와 서술격 조사 '이-' 다음에는 '-어요'와 '-에요'가 결합되어 쓰입니다. 이때 '아니어요, 아니에요'는 '아녀요, 아녜요'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아니어요 → 아녀요, 아니에요 → 아녜요
장남이어요 → 장남여요(x), 장남이에요 → 장남예요(x)

그러나 '장남이어요, 장남이에요'는 '장남여요, 장남예요'로 줄어들지 않습니다. 한편 선행 명사가 받침이 없고, 서술격 조사 '이-'에 '-어요/-에요'가 결합되는 경우는 원래 형태는 쓰이지 않고, 줄어든 형태만이 쓰입니다.

철수이어요(x) → 철수여요, 철수이에요(x) → 철수예요

그러므로 종결 어미 '-어요, -에요'가 붙는 '아니다, 이다'의 쓰임을 종합하여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받침이 없을 때:-예요, 여요
영숙이-예요, 철수-예요/영숙이-여요, 철수-여요
(2) 받침이 있을 때:-이에요/-이어요
장남-이에요/장남-이어요
(3) 아니다: 아니에요,아녜요/아니어요, 아녀요
13/09/16 01:3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00%는 아니고 어느정도 이해했습니다.
나사못
13/09/16 09:22
수정 아이콘
한국어는 진짜 어렵습니다. ㅠ.ㅠ
데오늬
13/09/16 01:06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는 아니다(형용사)에 어미 '에요'가 붙은 것으로 명사 뒤의 '이에요' '에요'와는 구조가 다릅니다.
생긴게 비슷하기 때문에 헷갈리니까 아니에요만 따로 아니에요로 외우시는 게 편합니다.
Practice
13/09/16 01:14
수정 아이콘
우리 말은 참 어렵죠. 그래도 본문에 나온 에요/예요는 잘 쓰고 있는데, 띄어쓰기는 제대로 쓰려는 노력을 아예 포기해버렸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3&aid=0002523438

국립 국어 연구원 원장님도 띄어쓰기는 못 해먹겠다고 하시는데 제가 어찌....
그냥 적당한 선에서 그럴 듯하게 쓰려고만 생각하지 절대 100프로 맞게 쓰겠다는 생각은 안 하게 됐어요.
개망이
13/09/16 01:16
수정 아이콘
외래어 표기법과 함께 최종 병기죠.... 으으으...
Practice
13/09/16 01:17
수정 아이콘
띄어쓰기는 할 수만 있으면 어떻게든 용법에 맞게 쓰고 싶지만, 외래어 표기법은 부러 무시합니다.

오덕들에게 치탄다 에루는 있어도 지탄다 에루는 있을 수 없고 토오사카 린은 있어도 도사카 린은 있을 수 없거든요...
원시제
13/09/16 01:19
수정 아이콘
외래어 표기법은 사실 맞춰쓰면 더 어색하게 느껴지는게 참 많은지라...
개망이
13/09/16 01:20
수정 아이콘
그렇죠... 비전공자 제외하고, 루주를 루주라고 하고, 에인절을 에인절이라고 하는 사람은 진짜 100명에 한 명 볼까 말까니..
원시제
13/09/16 01:18
수정 아이콘
띄어쓰기를 100% 완벽하게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아마 한명도 없지 싶습니다.
국어국문학과 국어학 전공 수업에서도 띄어쓰기는 어지간하면 커리큘럼에 포함이 안되죠.
Abrasax_ :D
13/09/16 01:20
수정 아이콘
저도 띄어쓰기는 고유명사(?)는 붙여 쓰는 식으로 기본적인 부분만 지키려고 합니다.
너무 어렵고 다 생각하면 도저히 글을 쓸 수가 없더라고요.
13/09/16 01:15
수정 아이콘
제 직업은 소믈리에요. 소믈리예요. 소믈리에에요. 소믈리에예요.

죄송합니다(...) 좋은 거 배워갑니다.
innellwetrust
13/09/16 01:26
수정 아이콘
맞춤법과 관련해서 제 스스로가 좀 이중적이라고 느껴지는 것이,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이 잘못 쓰면 맞춤법에 대해서 엄격해지는 반면, 제가 모르는 것에 대해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라는 식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에요/예요.... 발음상으로 구분도 안되고.. 원래 구분을 못했던 것인데, 글을 읽어보니 앞으로는 구분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니에요'만 예외로 외워두면...
치토스
13/09/16 01:47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민머리요정
13/09/16 08:51
수정 아이콘
경찰 공무원이신 매형이, 요즘 페이스북에 국립국어원에서 가져온 문법에 관한 내용들을 자주 올려주셔서,
계속 보고 있는데, 볼때마다 참 놀랍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습니다.
알면 알수록 참 신기한게 한글이에요.
오스카
13/09/16 09:01
수정 아이콘
이거 진짜 많이 틀리죠.
13/09/16 09:04
수정 아이콘
-예요 맞춤법을 바로잡는 데는 함수의 '이름이 뭐예요'가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게시판을 보면 이름이 뭐에요 라고 올라온 것도 되게 많죠.
무선마우스
13/09/16 09:11
수정 아이콘
잉?? 포미닛 노래 아닌가요?
13/09/16 09:12
수정 아이콘
헉... 이런 실수를.. 포미닛 맞아요 ㅠㅠ
구밀복검
13/09/16 09:39
수정 아이콘
띄어쓰기는 사실상 무법이라고 봐야죠. 예외가 넘치고 규칙의 일관성이 없으니... 문법이니까 그러려니들 하지 형법이었으면 폭동나죠.
Smirnoff
13/09/16 10:47
수정 아이콘
아이유 : 에오에오 에 에오에오
히히멘붕이
13/09/16 12:13
수정 아이콘
표준발음법까지 가면 그냥 내가 하고 있는 한국어랑은 다른 언어를 배우고 있다는 느낌이 들죠 흐흐흐
홍승식
13/09/16 14:56
수정 아이콘
누가 한국어가 쉽다고 했어?
한국인이 귀화시험보면 시험합격 못해서 한국 국적 못 얻는다죠? ㅠㅠ
13/09/16 15:58
수정 아이콘
다들 중요한 부분은 놓치고 계신데...

그래서 호감을 얻는 데에는 성공하신 건가요? 크크

거에요, 가 너무 치명적이었다거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524 [일반] 최경환 (새)원내대표 "민주주의 위기가 아니라 민주주의 과잉을 걱정" [96] higher templar5798 13/09/17 5798 1
46523 [일반] 주파수 전쟁 그 이후 [24] Unikys5251 13/09/17 5251 0
46522 [일반] 건륭 황제의 위대한 공덕을 찬양하라! [14] 신불해10325 13/09/17 10325 5
46520 [일반] 소액결제 사기 조심 -두번 확인하세요- [17] 기리6102 13/09/17 6102 0
46519 [일반]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에 대한 다른 시각 [21] 곰주8590 13/09/17 8590 2
46518 [일반] 요즘 가장 뜨거운 뮤비 하나 올립니다. [20] 안동섭6797 13/09/17 6797 4
46517 [일반] 3차 이프르 전투(5)- 2차 대전을 향한 걸음마 [3] swordfish5396 13/09/17 5396 3
46516 [일반] 박근혜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왜 국정원 개혁을 안했나" 민주당에 역공 [318] 마르키아르11091 13/09/16 11091 3
46515 [일반] [야구] 우울한 기아의 2014 전망. [78] 삭제됨6421 13/09/16 6421 0
46514 [일반] 방금 끝난 JTBC 뉴스 9 어떻게 보셨어요?? [32] 골수KT팬13193 13/09/16 13193 1
46513 [일반] 내가 좋아하는 KBO 선수 응원가 뽑아보기! [94] 지터와브라이언트6856 13/09/16 6856 0
46512 [일반] 지금의 일본보다 대기중 방사능 농도가 더 높았을 때. [24] 드롭박스11269 13/09/16 11269 2
46511 [일반] 아버지는 경비원 입니다. [47] 서큐버스7902 13/09/16 7902 22
46510 [일반] 갤럭시와 아이폰에 대한 사견 [132] minyuhee11945 13/09/16 11945 55
46507 [일반] 전통시장에 대한 잡설. [86] 시크릿전효성8974 13/09/16 8974 5
46506 [일반] 투수 발굴 서바이벌 오디션 '트라이아웃, 나는 투수다' [38] 칠곡스타일10495 13/09/16 10495 0
46504 [일반] 여성그룹 노래 10곡이요. 함정(有) [16] 4809 13/09/16 4809 0
46503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추신수 시즌 21호 홈런) [2] 김치찌개4584 13/09/16 4584 0
46502 [일반] 예요예요. [28] 삭제됨6065 13/09/16 6065 2
46501 [일반] 박근혜 정부의 실제 10대 공약 점검해보기. [99] Alan_Baxter10020 13/09/16 10020 16
46500 [일반] 며칠전 블로그를 지웠습니다. [23] 류지나6773 13/09/15 6773 3
46499 [일반] 갤럭시기어 지금 사면 호구 인증? [70] Neandertal14130 13/09/15 14130 0
46498 [일반] 어제 오늘 담배로 생겼던 해프닝 [40] 녹용젤리7197 13/09/15 7197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