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일본내사상 최고의 매그니튜드 9.0이라는 유례없는 지진을 겪은 후, 후쿠시마 원전이 반파(?)되었습니다.
그 후, 일본은 올림픽유치라는 빅이벤트까지 따놓았지만 갈수록 심각해지는 사고원전처리 문제로 골치아파 하고 있습니다.
일본정계에서도 당장 아베총리의 '호라,모우 젠젠 다이죠부' 식의 허언성(?)발언을 빌미로 물어뜯을 준비도 하고 있구요.
그만큼 치명적이어서, 당장 핵하면 노랑검은색의 마크나 버섯구름의 핵무기와 방사능이 생각나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사실 핵무기는 한때 지구상에 수만발 가까이 있었고, 지금도 줄었다고는 하나 그 숫자가 어마어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한창 핵실험을 행하던 때에는 사람살던 도시라해도 시기와 장소에따라 방사능수치가 지금의 후쿠시마를 넘기는 곳도
많았다하네요. 그래서 심심풀이 삼아 핵실험의 흐름에대해 한 번 찾아봤습니다.
세계최초의 핵폭탄은 영상에서처럼 미국의 뉴멕시코에서 실험폭발에 성공한 트리니티입니다.
그 후 2호, 3호는 여러분도 잘 아시는 히로시마(리틀보이-우라늄폭탄), 나가사키(팻맨 - 플루토늄 폭탄)입니다.
이후 미국혼자 터뜨려먹다가 49년 소련은 핵보유 발표 후 JOE-1의 시험폭발에 성공합니다. 이 후에는 영국,프랑스 등이 차례차례 합류하고 냉전시대의 미소양국간의 갈등심화와 더불어 핵실험이 활발해집니다. 영상 속 1분(대략 49년) 이후부터는 소련과 미국의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후발국가들도 가세함으로써 핵실험이 활발해집니다.
●1945. 7. 15 [미국] 최초의 원자폭탄 실험(New Mexico, Alamo Gordo)
●1949. 8. 29 [소련] 최초의 원자폭탄 실험
●1952. 10. 3 [영국] 원자폭탄 실험
●1952. 11. 1 미국 수소폭탄실험(남태평양 비키니 섬)
●1953. 8. 13 소련 수소폭탄 실험
●1957. 5. 15 영국 수소폭탄 실험
●1960. 2. 13 [프랑스] 원자폭탄 실험
●1964. 10. 16 [중국] 원자폭탄 실험
●1967. 6. 17 중국 수소폭탄 실험
●1968. 8. 24 프랑스 수소폭탄 실험
●1973. 10. 6 [인도] 원자폭탄 실험
●1979. 3. 29 미국 쓰리마일섬 원전사고
●1986. 4. 26 체르노빌 원전사고
●1998. 5. 28 [파키스탄] 원자폭탄 실험
역사상 가장 강한 핵폭탄은 알고계신 분도 있겟지만 러시아의 [짜르봄바] 였습니다. 우리나라말로 번역하면 황제폭탄정도 겠네요.
그리고 그 이름처럼 위력도 무시무시했는데, 이 폭탄은 100 mt 으로 설계되었던 수소폭탄입니다.
수소폭탄이란 간단히 말하면 핵폭팔의 고온과 고압을 이용해서 수소를 핵융합하여 다시 폭발시키는, 분열 - 융합 - 분열의 과정으로 폭발력을 극대화 시키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설계대로 폭발을 시킬경우 모스크바 및 소련의 대도시까지도 방사능의 여파가 미칠것이 예상되어서 3단계 핵분열에 사용되는 우라늄 템퍼를 그냥 납재질로 교체하여 폭발력을 절반인 50mt로 줄인채 방사능 낙진을 최소화시킨 폭탄으로 실험하게 됩니다.
당시 2개가 제작되었다고 전해지는데, 1개는 실험에 사용되었고 나머지 한 발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래는 고화질 폭발동영상입니다. 폭발 위력을 좀 더 알 수있는 다양한 각도의 저화질 화면이 존재했는데 지금은 찾기힘드네요.
당시 사전예측을 통해 안전하다고 생각한 100km 밖에서 관찰하던 연구원들도 폭발의 영향으로 3도화상을 입었으며,
1000km 떨어진 핀란드 지역에서도 이 폭발이 관측되었습니다. 그리고 핀란드 몇몇 가정의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 폭파에 의한 지진파는 지구를 세바퀴 반을 돌았으며. 전세계의 지진계를 요동시켰다고 합니다.
특히 이 실험을 관찰했던 과학자 및 연구원들은 예상 외의 엄청난 폭발로 인한 방사능 노출로 2년만에 전원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몇 십년이 지난 지금도 폭발의 흔적이 남아있는 정도니 가히 세계최고의 폭발물이라고 할수 있죠
아래의 붉은 원으로 표기된 지점은는 노바야제뮬라섬 북쪽 미츄시카 핵 실험장으로 짜르 봄바를 실험했던 장소입니다.
만약 저 짜르봄바가 서울 한복판에 떨어졌다면 어떻게 되었는 지를 알 수 있는 그림입니다.
그림에서 왼쪽이 짜르봄바의 폭발반경이며, 오른쪽은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리틀보이의 폭팔반경입니다.
참고로 짜르봄바의 폭발반경은 설계상의 100mt가 아니라 실험했던 50mt폭발반경입니다.
세계3차대전에 핵이 사용된다면, 세계4차대전은 돌도끼로 할것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저런거 도 별로 한방씩 터뜨리면 우리나라는 정말 깔끔하게 지워지겠네요. 무시무시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본 토호쿠대지진의 매그니튜드 9.0은 TNT로 환산 할 경우 474mt 정도라네요.
대략 짜르봄버 9.5발정도겠네요. 그래도 역시 자연이 제일 무섭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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