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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05 21:46
육군도 전역자 출신중에 군부심이 과한 사람들 있잖아요
↑근데 이 부심이라는게...해병대 나오신 분들이 압도적이더라구요 흐흐흐 육군에서는 진짜 이런걸 쉽게 볼 수 없어요
13/09/05 21:47
군복입고 불법 가건물에 모여있는 아저씨들 하는 행동 보면 좋게 볼 수가 없죠. 문제는 이게 여기 저기 산개해 있고, 해병대만 그러니 쉽게 바뀔 리가 없습니다.
13/09/05 21:50
군복입고 불법 가건물에 모여있는 아저씨들 하는 행동 보면 좋게 볼 수가 없죠. 문제는 이게 여기 저기 산개해 있고, 해병대만 그러니 쉽게 바뀔 리가 없습니다. (2)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긴 한데, 주변 해병대 출신, 해병대 장교출신들 중에 흔히 말하는 군부심 없이 얌전하고 마초끼 없는 사람은 한 두명 밖에 못본거 같습니다. 주변에 20명 남짓 있긴 한데.... 근데 육해공군은 그거보다 훨씬 많아도 그런사람 별로 없으니 더욱 더 비교가 될 수 밖에요.
13/09/05 21:59
뭐 어딜가든 집단이라는곳이 사람이 많아지면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아서 그러려니 합니다. (실제로 해병대 다녀온 친구들중에 본문글처럼 전혀 티안내는 친구도 많구요) 그런데 정말 몰라서 묻는 질문입니다만 해병대 전우회에서 호각불면서 교통정리하는 그거 어디서 협조 부탁 들어와서 하는건가요? 옆에 경찰도 있던데 멀쩡히 잘가는 사람들 바로 옆에서 귀에 되고 삑삑하는데 귀도 멍하고 진짜 돌겠더군요.
13/09/05 22:00
친구중에 해병대갔다온녀석이 한명있는데 얜 절대 군대얘기를 안하네요..;
휴가나올땐 모든 군인이 그렇듯 자기부대가 얼마나 더러운곳인지 얘기하곤 했지만요.(해병대는 자대도 힘든데 훈련소가 더 심한 것 같더라구요.) 오히려 상근,공익 친구들이 더 활발한 군대썰을 풀곤 합니다... 하하; 그래서 얘기하다가도 아 해병대갔다온친구앞에서 너무 오바했다고 서로 웃으면 걔가 오히려 해병대가 뭐가 다르냐 하면서 넘어가는.. 어쨌든 제 친구경우를 보니까 본문의 3번과 제대로 일치하네요. 참, 제 친구도 그쯤 입대해서 연평도때 전사한 말년병장하고 알동기였다는데, 비슷한 군번이시거나 더 빠르시겠네요.
13/09/05 22:00
군 장병수 대비 비율로 따져보면...
(군대내에서 문제되는거말고... ) 밖에서 사고치는건 해병대가 결코 적은게 아니지 않나요??
13/09/05 22:01
아무리 군부심이 과다해도 자기들이 치안활동하고 교통정리하고 캠퍼스에서 대낮에 기합주는 다른 군대는 생전에 본적이 없습니다 -_-; 해병대가 문제인거지 일부 해병대 문제가 아니에요
13/09/05 22:02
케이스 바이 케이스 아닌가요?
고향이 포항인지라 주변 친구들도 해병대 출신이 수두룩하고 서울에서 알게된 해병 예비역들도 많은데, 소위 말하는 진상 꼴통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술자리에서 해부심 부리는 것 또한 본 적이 없네요.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보고 듣느냐의 차이 같습니다.
13/09/05 22:06
군대 나온걸로 민폐끼치는 해병대가 100명중 1명이라고 쳐도(이보다 비교도 안되게 많다고 보지만) 비슷한 성격의 민폐짓하는 전역자중엔 90% 이상이라 봅니다.
13/09/05 22:06
솔직히 '남과 비교해서 부리는' 부심이 먹히는 순서는 면제부심 > 공익부심 > 꿀보직부심 순서 아닌가영? 우걱우걱
p.s 저는 공익입니다. :)
13/09/05 22:08
전 면젠데 부심 안부리는데요
오히려 군대간 애들 전화받아주고 밥사주고 이것저것 다해주고 한지가 몇년인데.. 그게 나름 스트레습니다.
13/09/05 22:12
아 면제나 공익이 부심을 '부린다'는 게 아니고, 부심을 부렸을 때 남들한테 먹히는 서열이 저렇다는 말입니다. 어헣어헣
(본 댓글이 그렇게 보일 것 같아서 살짝 수정했습니다. 흐흐)
13/09/05 22:10
해병대 출신이라는 꼰대들이 자경 활동하고 교통 통제하는 짓꺼리만 안 해도 해병대 이미지는 훨씬 좋아질겁니다. 자동차 불법 개조해서 경광등 울리며 다니는 짓꺼리도 그만둬야겠고.. 물론 글쓰신 분과 같은 일반적으로 생활하신 해병대 출신들도 이에 대해서는 어찌할 방법이 없을테니 답답하시겠죠. 해병대도 이런 이상한 짓 하는 꼰대들보다는 정상적인 분들이 훨씬 많을거라 믿습니다. 물 흐리는 소수를 어떻게 통제할지가 고민거리겠죠.
13/09/05 22:10
개인개인은 문제 없는 거 같습니다. 친구중에 해병대 하나쯤 다들 있죠. 제 친구도 문제 없고요.
대한민국 남자들의 많은 수가 군대를 다녀왔고 사고를 치고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 모두 육군, 해군, 공군 어디든지 나왔겠죠. 해병대가 주목을 받는 건 모였을때 특성을 보여주기 때문인거 같아요. 학교 앞 사거리를 해병대 전우회가 점령하고 있었어요. 보도를 넘어서 차도까지 줄을 서고 선배 훈시를 듣고 있는데, 저는 지나가야 하니 중간을 지나가자 그 선밴가가 폼 잡더니 지나가지 말랍니다. 어쩌라고? 행사에 교통통제를 하는 해병대를 보며 오, 자원봉사들 하는 구나. 고맙네, 하는데 주차선 지키라고 우리 애들 앞에서 욕이 쏟아집니다. 해병대 다녀온 친구, 후배 들과 밥 식사 하고 운동도 하고 하지만 불쾌한 적 없었어요. 군복을 입고 몰려있는 해병대들만 봐도 기분이 좀 그래요. 군복입고 모이면 이상해요.
13/09/05 22:18
제 주위에 아는 동생 한명이 해병대 출신인데, 저는 걔가 군대 얘기만 나오면 아무말도 안하길래 무슨 공익이나 면제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넌 어디 나왔냐니까 해병대라고 하더라구요. 그 동생은 자기가 먼저 해병대 어쩌고 저쩌고 말 하지도 않을 뿐더러 물어봐도 그냥 해병대 나왔어요 이러고 말고.. 사람마다 틀린거라고 생각해요.
13/09/05 22:20
제가 출강하는 대학교에 현수막이 붙었더군요...해병 전우회 모임 한다고...모임 장소가 시내 중심가인데 눈에 띄는 대목이 "전투복 필히 착용"...
예비군 훈련도 아니고 술먹고 즐기는 자리에 왜 꼭 전투복을 입고 모이라는 건지...
13/09/05 22:21
제가 예비군 조교로 2년 군생활했는데 해병대와 육군은 많이 틀립니다
진짜 훈련있을 때마다 저 아저씨들은 꼭 저렇게 해야되나? 싶을 정도로 주위 민폐가 쩝니다. 이제 예비군 5년차인데 지금도 생각이 바뀌질않네요 윗분이랑 비슷한 의견인데.. 왜 모이기만하면 그러나 싶습니다
13/09/05 22:22
다들 예비군 받으러 가면 느끼잖아요...?
해병대가 왜 욕먹는지... 본문이 잘 와닿진 않네요. 직접 본것도 여러번에 들은것까지 합치면 참 버라이어티 한 곳이란 생각만 듭니다.
13/09/05 22:25
해병대 소수 정예 아닙니다. 육군 중에서도 수기사, 8사, 11사, 20사, 26사 등의 기계화 보병사단은 훈련은 해병대 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못하지 않습니다.
13/09/05 22:29
해병대 부심을 부리는 사람은 해병대에 가기 전에도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지않았나
그래서 해병대로 일부러 간게 아닌가 싶은 추측은 해봅니다.
13/09/05 22:32
제 동기놈도 해병대 나왔는데 치가 떨린다고 군복 마크 떼어버리고 예비군도 그냥 저희들이랑 함께 다녔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복학 초기에 선배라는 사람들이 몇 번 찾아와서 욕섞어가면서 모임 나오라고 하는 거 같이 욕해서 내쫓아 버렸고요. -_- 말씀처럼 당연히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제 동기처럼 드러내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다만 모이는 거 보면 그렇게 꼴사나울 수가 없습니다.
13/09/05 22:35
크크 저희 아버지는 해병대 190기 이신데, 가끔 껄렁껄렁한 후배가 가게 찾아와서 친한척 했습니다.
아버지는 일말의 빈틈도 보이지 않고 다 쫓아버리셨습니다. 다 소용없다고 하시면서, 크크
13/09/05 22:35
3번 케이스는 해병대 부심을 부리지 않는다기 보다는, 해병대 부심 부리는 꼴을 보는 것을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더 싫어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3/09/05 22:39
저번에 글 올라왔을 땐 오해를 불식도 시킬 겸 진지한 이야기가 오고 가길 바라는 마음에 모바일로 장문의 댓글을 달았었는데
당장 이 스무개 남짓 댓글에도 회원분들께서 보셨고, 생각하시는 해병대가 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 글 댓글 몇몇에서 자기가 본것이 진리인마냥 댓글쓰시는분들 때문에 대화를 포기했습니다 크크크 그런사람들이랑 말 섞기도 싫고요
13/09/05 22:49
물론입니다. 아직 대학생이긴 하지만 저부터라도 개차반 이미지를 지인들에게 주지 않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교 저희 학과에 학생회장을 했었는데, 당시 신입생들 부모님께 안부인사 겸 학생회 활동에 대해 알리는 가정통신문을 작성하면서 마지막에 학생회장 이력을 넣을때 해병대 만기 전역이 아닌 군 만기 전역으로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성세대 분들의 반감이 훨씬 심한걸 알고 있으니까요. 지원했을때도 부모님이 엄청나게 반대하셨구요. 하지만 부모님은 제가 별 사고 안치고 전역한 후엔 제가 해병대 출신인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하세요. 지인들에게도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13/09/05 22:41
솔직히 왜 해병대가 최정예인지 모르겠습니다. 전방 산악 사단이나 기계화 사단 그리고 메이커 사단 훈련이 해병대 보다 못한 것도 아니죠.
미국처럼 전투 경험이 압도적으로 많으면 모를까 말이죠. 개인적으로 영국형 해병대로 개편이 더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인지라 지금 형태는 뭔가 기형적입니다.
13/09/05 22:44
1. 해병대도 총원은 굉장히 많다. 그래서 이상한 놈들도 있고 멀쩡한 놈들도 있고 멋있는 놈도 있고 별의 별 놈 다 있을거다.
이 부분은 동의합니다. 사람이 몇십만 명인데 정상인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 게 당연하지, 전부다 이상하면 그게 더 말이 안 되는 거죠. 근데, 이상한 사람의 '비율'은 해병대가 이외의 사람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의 1%가 이상하다면, 해병대출신은 10%라던지 이렇게요. (근거 없이 예로 든 숫자입니다)
13/09/05 22:51
저는 글쓰신 분보다 몇년 빨리 갔다왔는데 한번도 이상한 사람한테 걸린 적 없습니다. 학교다닐 때도 전우회라는 게 학교안에 없었고, 예비군 훈련가도 누가 저한테 기수 물어본 적도, 제가 물어본 적도 없고 봐도 서로 인사도 안하고...
근데 휴학했을 때 포항으로 동원훈련가니까(해병대끼리만 예비군 따로 하죠) 확실히 이상한 사람들 좀 있더군요. 다행히 3년차에 가서 별 위험(?)은 없었는데 1년차때부터 거기로 가는 사람들은 좀 피곤할듯...
13/09/05 23:03
뭐 이런 것들이 개인별로 다를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해병대는 조직적으로 그런 부분을 좀 강조하는 부분이 있고 이를 위해서 역사 왜곡도 많이 하죠. 그래서 해병대의 그런 문제들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고 생각합니다.(개병대에 대한 왜곡된 이야기라든가, 공군 비행장 습격 사건에 대한 태도 라든가, 해병대 자체에 대한 역사 왜곡이라든가)
개인만 사고를 치면 그러려니 하는데 조직에서 그런 사고를 방조 내지는 조장 하는 경우엔 조직의 문제로 비화되기 쉽죠. 물론 여기서 조직이란건 해병대의 높으신 간부분들을 말합니다.
13/09/05 23:06
해병대에 관한 얘기는 아닌데,
제 친구 형님 한분이 해병대 나왔습니다. 그분이 갓 전역했을때, 제 친구가 해병대 형님 더플백?? 을 빌려서 나가더라구요 왜 그런걸 매고 다니냐 (크크) 했더니... 이제 갓 전역한 깃수라고 하고 다니면 지나가던 선배 전역자들이 가방에 돈 찔러넣어준다고... 실제로 그렇게 해서 하룻밤만에 60000원인가 벌었습니다...
13/09/05 23:10
어느 집단이단 대다수는 좋은 사람들이겠죠
문제는 안에서 봤을때는 소수의 돌아이와 다수의 좋은 사람들이 보이지만 바깥에서 보면 다수의 좋은 사람은 보이지 않고 소수의 돌아이만 보이죠..
13/09/05 23:12
예비군 가보면 알죠. 개개인은 문제가 안되는데 군복을 입거나 여럿이 뭉치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해병대 예비역들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기라도 하는건가요?? 어느 정도 순기능도 있을 것 같은데요..;;
13/09/05 23:18
제 주변에도 해병대 다녀와서 조용히 지내는 후배들있습니다.
일부겠습니다만 해병대의 자부심은 해병대 안에서 표출해야지, 일반인들에게 표출하는게 문제라고 봐요.
13/09/05 23:27
본문의 내용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과거보다 양호해졌지만 해병대 현역 혹은 예비역들이 타군에 비해 높은 비율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통계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만 수많은 사람들이 한결 같이 해병대의 민폐 행위를 증언하고 있음으로 대신하는 데 큰 하자는 없다고 봅니다. 제 주위에도 해병대 예비역들은 많습니다. 개개인 하나하나는 더할나위 없이 모범적인 시민의 모습이지요. 하지만 그들이 모였을 때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게 문제 입니다. 이것이 개인의 성향인지 혹은 해병대 내에서 세뇌된 것인지 혹은 둘다 일수도 있겠습니다. 과거 6.25전쟁, 베트남전을 거치며 반공 드라이브와 맞물려 한동은 해병대는 사회에서 존경과 감사를 받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비록 예비역이지만 사회와 국가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자랑스러운 해병대 문화를 밖에서도 이어가는게 당연했겠지요. 하지만 세월이 지나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그때의 해병대분들과 지금의 해병대분들은 같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오랜기간 이어온 전통은 그대로 이어지는 것이지요. 되려 더 잘못된 방향으로만 발전되었다는게 문제 입니다. 저 중학교 시절만 하더라도 해병대 하면 '우와~ 해병대!!, 대따 멋있다' 이랬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바로크 해병대를 보면 인상부터 써집니다. 해병대에 대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는 건 사회에서 기대하는 해병대의 모습이 달라졌음에도 해병대 문화는 여전히 6-70년대를 벗어나지 못하는게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해병대 예비역들의 문화도 과거 6-70년대와 점차 다르게 변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제 친구나, 키루신님, choryhyang님처럼 사회와 어우러지는 문화를 당연하게 여기는 해병대 예비역들이 점차 많아 질것이라 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시간이 더 흐르고 사회에서 기대하는 해병대의 역할과 문화를 해병대를 지원 예정인 친구들, 현역, 예비역도 점차 더 인식하고 나름의 해병대 문화를 발전시키리라 믿습니다. 해병대 예비역끼리 모여서 복장 갖추고 그들만의 기수놀이(절대 비하의 의미로 말하는게 아닙니다)한다던가 봉사활동 한다던가 하는것 자체는 아무런 감정이 없습니다. 어찌보면 박수쳐줄만한 문화이지요. 해병대가 문제가 되는건 우월의식에서 시작한 법과 질서, 사회통념을 무시하는 초법적 행태입니다. 누구도 그런 권한을 주지도 동의하지도 않았음에 말입니다. 해병대 특유의 문화와 전통, 그리고 역할은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이 세상이 변했듯 사회에 어우러지는 방향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쉽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젊은 사람들이 조금씩 생각을 바꾼다면 비록 느리더라도 존중받고 인정받는 해병대, 해병대 문화가 되리라 믿습니다.
13/09/05 23:28
해병 전우회가 문제입니다. 제 친구도 정말 조용한데 전우회에서 오라고 그렇게 난리를 친답니다. 사람많이 없는 지방소도시라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라 무시하기도 힘들고요.
13/09/05 23:34
해병대 전우회에 대체 어떤 힘이 있어서 공권력에 준하는 권한을 누리는건지도 의문입니다. 실정법에 위반되는 행위임에도 경칠이든 누구든 제지하질 못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일까요?
13/09/05 23:37
정치,경제적으로 힘이 있고, 건들자니 귀찮고 성가시니까 그렇겠죠. 저기 해수욕장에서 지 멋대로 파라솔 못펴게 하거나 불법 노점상에서 권리금 받아먹는거랑 비슷합니다.
13/09/05 23:36
제 주변에도 해병대 출신이 꽤 많지만, 전우회 활동이나 기타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 지인은 한 명도 없습니다.
하지만, 해병대 들의 활동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 해병대 예비역과 주민들은 전부터 계속 보입니다. 해병대 전역자 숫자에 비하면 소수이겠지만, 눈에 보이는 사람의 숫자가 소수가 아니다보니 소수의 문제라고 치부하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체를 매도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소수의 일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여러지역에서 많은 이들의 활동으로 불편을 겪게 되는 현상을 그들 스스로 깨닫고 변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13/09/05 23:36
전우회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들이 도대체 뭐길래 설치고 다닙니까? 무슨 전쟁영웅이라도 된듯 온갖 휘장들로 도배하고 솔직히 그런거 진짜 하나도 안멋있는데 어깨 힘 딱주고.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13/09/05 23:41
육군이나 해병대나 힘든곳도 있고 편한곳도 있는데 왜 해병대 나온사람들은 자기들만 빡시게 군생활 했는지 모르겠더군요.
훈련같은건 육군중에 빡쎈곳이 더 힘들테고 해병대분들이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내무실군기(구타)는 의경이 더 심한데요;;; 제대하고나서도 학교 해병대전우회인가 거기서는 기수 따져서 군대 놀이하는것도 이해가 안되구요. 제가 정말 정떨어졌던건 해병대에서 갓 제대하고 복학한 선배가 해병대전우회 가입 거부했더니 쌍욕먹고 거기다가 구타까지 당하고 전투복 군화까지 반납하고서야 벗어나더군요 04년도에 있었던일이라 오래되어서 요즘상황이랑 다를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이때 생각하면 치가 떨리네요.
13/09/05 23:48
군대 자체의 특성상 남자다움 같은 것을 강조하는 것은 맞는데, 해병대는 그게 심한 것이 사실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별로 오해가 아니라고 봐요.
13/09/05 23:52
90년대 학번인데 어떻게 하나도 변화가 없죠? 예전 동아리방 건너편이 해병대 학생회였는데 단순히 '군대모임'으로 동아리방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게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더랬죠. 그리고 드나드는 남자들도 무슨 스테레오타입 같은 사람들이어서 여학생들이 슬금슬금 피했던 기억이 납니다.
13/09/06 00:13
전역한날에 술 마시고 이순신장군 동상앞에 가서 진상짓만 안하면 됩니다
멀쩡한 해군들도 그런일 안하는데 대체 왜 해병대가 저런일을 하는지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할수가 없어요
13/09/06 00:20
해병대 전역자지만 전역후에 오만가지 진상피는 인간들은 정말 혐오하고있습니다.
전역날 신촌에서 깽판치는 무리들 정말 싫어요 ㅠ.ㅠ 예비군에서 기수가지고 선임놀이하려 하길래 대판 싸운기억도 있네요. 저는 군인때도 온갖 오도된 악습들이 너무 싫어서 그런 되도않은거 고친는데 군생활을 보낸것 같네요. 대체 왜 상병5호봉부터 츄리닝 지퍼를 끝까지 올릴수있는거야... 추워 죽겠구만!!
13/09/06 00:27
해병대 옆에서 근무를 했었는데..
제가 근무한 그곳이 해병대중에서도 가장 편한곳이라고 들었거든요..(진해기지사령부) 일부러 타군보다 튀기위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해병대부심 발산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재밌는건 양쪽 모두 군기사고가 많이 발생했었는데 한쪽은 주로 구타, 폭력이었고 한쪽은 무단외출, 핸드폰반입...
13/09/06 01:03
앗 육경대 말씀하시는거 같군요 큭크
저도 진기사에서 근무해서 그 친구들 자주 봤습니다 바로 옆 생활관이였거든요 하도 별거 아닌걸로 구타를 해대서 사령관이 진기사 소속 수병들 (육경대 포함)복지 대강당에 모이게 한 뒤에 육경대 엄청 깠었던 기억이 나네요
13/09/06 00:27
저번에 답 나온 문제 아닌가요?
해병대 있을때가 인생의 정점인 사람들이 그렇게 되새기고 되새기고 되새기는 거라고, 보통 묵묵히 인정받는 사람들은 내세우지 않죠. 주위에 나름 인정하는 동생이 있는데 해병대 나왔다고 정말 후에 알았습니다. 본인도 그런 문화 창피해 하거든요.
13/09/06 00:32
본분중에 케바케라는 말씀이 정답이긴 하죠. 하지만 저의 케이스는 안좋은 케이스네요^^;;
1년 선배가 대학교 해병대 전우회 부회장인데 해병대 출신 복학생 잡으러 가서 때리고 기합준 걸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더하구요. 그런데 대학교 해병대 전우회는 거의 다 가입하지 않나요?? 우리 학교만 특이한건가...
13/09/06 01:04
국직부대에서 복무한지라 해병대 선후임들이 도합 20명 정도 있었는데, 2명 빼고 다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처음 만난 해병 선임은 진짜 된 사람이었고, 후임 한 명은 전역하고 먼 곳에서 저 보겠다고 힘들게 찾아온 동갑 친구였죠. 당시 제가 심히 안좋은 일이 터진 직후라 반갑게 못 받아준 것이 지금도 미안할 정도구요. 결론은 '일부'의 케이스가 전체로 확대되서 안좋은 이미지가 씌워진 거죠. 교회 문제 많다 문제 많다 하지만 제가 만난 절대 다수의 교회인들은 좋은 분들이었으니까요.
13/09/06 01:06
예비군 가보면 온 소대 다 뛰어댕기며 모여서 기수따져가며 자기들끼리 군기잡고있는데,
자기들끼리 한달차이는 중하고, 몇년차이나는 다른 예비역들은 안중에도 없나봅니다. 심심하니 백골아저씨, 이기자아저씨 농담따먹기하며 놀다 오는데 뭐 처음에 멋도 모르고 해병대한테 말걸었더니 '이사람 뭔데'하는듯한 반응, 나중에 지들끼린 군기놀이하기에 이후부턴 예비군훈련가서 해병대랑은 말할 생각조차 가져본적이 없네요. 이게 거의 모든 예비역들이 경험하게 되는 것이잖아요, 해병대에 대한 인식이 안좋을 수 밖에요. 안타깝게도, 예비군훈련을 아예 따로 받던가, 예비군와서 그런 행동을 하질 않던가 하지 않는 이상 오해네 뭐네 말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13/09/06 01:19
해병대라고 다 그런건 아니고, 할일없으면 기수따지며 이상한 행동 하는 것 같습니다.
사는게 바쁘다면 기수따지고 교통정리 할 시간이 어디 있겠습니까.. 친한 해병대 출신 형도 일 시작하며 그런 행동 싹 끊더군요. 정확히는 바빠서 못하세요.
13/09/06 02:02
해병대 출신들이 모두 그럴거라 오해 안합니다. 정상적인 분들이 훨씬 많겠지요.
해병대 출신을 명분 삼아 이상한 짓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지요.
13/09/06 02:10
고가다리 밑에 컨테이너 박스좀 치우고 논하는 게 어떨까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그 컨테이너 불법인거 아시죠? 그냥 그거 보면 화가 나더군요.
13/09/06 04:00
내가 군대에서 고생했으니 "나는 특별하다" 라는 인식을 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육균, 의경, 공군, 병특, 공익 모두에게나 복무기간은 개인적으로는 힘든 시간일거에요.. 선민의식에 빠질게 아니라 다들 알게 모르게 힘들었구나 하고 이해해준다면 해병대를 더 크게 인정해 줄거 같습니다. 해병대로 제대한 사람들 고생한거 모두 다 압니다. 근데 빠가 까를 만든다고....너무 티내니 역효과가 나는거 같아요.. 그리고 군대에서 맞은거 자랑(?)하는 건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안맞고 군제대했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는 해병대 친구들 보면 좀 안쓰럽습니다. 서로 누가 고생했나 싸우는거 만큼 남는거 없는 대화가 없는거 같습니다.
13/09/06 09:41
이건 그냥 학교부심과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본인이 나온 대학을 떠벌리고 다니면서 같은 학교 나온 사람을 좋아라하면서 라인을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안 그런 사람도 있듯이요. 학교의 전체가 라인 만들기 좋아하고 자부심이 높으면 거기에 포함된 인원이 그렇게 될 확률이 높듯 해병대도 그냥 그런거 같아요. 특정 학교 사람들을 지켜보면 그런게 유독 좀 심한 학교가 딱 있지요.
13/09/06 09:50
제가 부평에서 민속주점을 할때였어요. 15년전 전역하고 군대가기전 3년동안 모은돈과 대출끼고 처음으로 제가 시작한 장사였었죠.
단속 참 많이도 나오더이다... 그중에 제일 기억나는게 해병대 전우회였어요. 지들이 단속 권한도 있는게 아닌데 막무가내로 가게 들어와서 위압적인 자세로 손님들 민증곰사하고 그러다 알바가 실수로 늦게 합류한 손님의 민증을 확인 못했었나 보더라구요. 걸렸죠. 걸린 이후가 더 웃겨요. 큰 소리로 저를 부르며 "학생이 있어요~~" 를 되내이며 계속 고함을 치더라구요. 경찰에 신고하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그 자리에서 학생이 있어요~~ 미성년이 있어요~~~ 애들 신원파악은 할생각도 않고 그냥 돈만 바라더군요. 그래서 줬습니다. 봉투에 한 20만원 꽂아서 주니 그제서야 "충성"이러면서 사라지더군요. 에효.... 저도 고향이 포항이고 해병대 친구들 참 많지만 일부라곤 하지만 그들의 그런문화 정말 혐오합니다.
13/09/06 11:11
일부란 말은 동감하고 문제는 그 일부가 일부가 아닌 선량한 사람들의 얼굴에 응칠을 있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사실 그 집단이 아닌 사람이 보기엔 그놈이 그놈 같아 보이는것도 사실입니다. 쟤들하고 우리 달라요 해도 큰 범주에서 똑같이 생각해버리죠. '여튼 해병대 문제야' 생각하지 ' 군부심 쩌는 일부 해병대 문제야'라고는 생각지 않거든요.
13/09/06 14:53
유독 경상도만 그러겠습니까? 지방색에 따라 다들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배려하는편이겠죠.
다만 경상도는 지역의 특성상 그게 좀더 강하게 발현되는것이겠죠. 특히 그 세대를 몸으로 겪으신 분들임에야.... 그 시절의 특혜를 많이 받았을 제 고향인 포항쪽은 좀 더한거고요.
13/09/06 17:49
'경상도 노인'이라고 표현하셨으니 지역감정 얘기가 나오는 것이죠. '저희 집안 어르신들은 답이 없습니다'라고 하셨으면 집안 이야기로 이해했겠지만 '경상도 노인들은 답이 없습니다'라고 하셨으니 지역 이야기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13/09/06 15:19
일부를 두고 싸잡아 욕하려면 저런 예들이 가능하다는거지요
선거에서 표 몰아주는 것을 언급한게 아닙니다. 일부의 꼴통은 어디에나 있다는 거죠.
13/09/06 19:32
경상도 노인들이 다른 예들처럼 특정계층도 아니고 경상도에 사는 노인이라고 해서 애초에 욕 먹을 이유가 없는데 같이 엮으실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13/09/07 07:42
네. 애초에 특정지역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극단적 일부로 인해 전체가 욕을 먹는다는 예시를 들려고 했던건데 그걸 빼고 예를 드는게 나았겠네요. 말씀대로 굳이 쓰지 않는게 나은 예시가 됐을거 같습니다. ..정말 경상도 노인들 문제있다는 식의 지역적.정치적인 의도는 없긴 했다는 변명도 해 봅니다;;
13/09/06 13:05
기독교나 해병대나 말이 나오는 집단들은 항상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는 법은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모두다 그럴거라는 편견을 가지면 안되겠습니다만.
13/09/06 14:08
사는곳이 신촌근처라 친구들 만나면 거의 신촌에서 놉니다
요새는 잘모르겠는데, 예전엔 길거리에서 큰소리 내면서 육갑꼴갑 다 떠는 군인애들이 보인다하면 여지없이 팔각몹니다 제친구도 해병대가 있어 훈련 힘들어서 부심갖는건 알겠는데, 남한테 피해는 안주고 자기들끼리 하면 좋겠어요
13/09/06 14:13
한국에서는 윗사람들이 해병대를 참 좋아하긴 하는 것 같습니다. 해병대 전우회라는 자들이 실정법을 어기면서까지 권력을 휘두르고 다녀도 누구도 제지하질 못 하고, 심지어 영화제 같은 행사 있을 때 아예 해병대 전우회를 불러다가 교통 통제를 시키더라고요. 영화제 보러 가는데 경찰도 아닌 군복 입은 꼰대들이 반말로 이러가라 저리가라 하는데, 얼마나 기분이 더러운지..
13/09/06 16:14
해병대라 특히 그런다기보다는 사람차이인것 같아요
제친구들중에 세명이 있는데 1. 해병대 입대하는 날 아침 밥상에서 부모님께 "오늘 군대갑니다." 말하고 군대간 녀석(우직하고 착하고 성실합니다) 2. 학교다닐때 공부잘하고 설실하고 집에서도 잘하던 녀석 3. 중학교때부터 학교에서 1진무리도 아니고 약간 찌질한 애들 모아서 조직비스무리하게 만들어서 초딩들 돈뺏고 다니고 하던녀석 ---------- 제대한지 10년이 지난 지금 위 세명중에 3번녀석은 여름만되면 아직도 빨간반바지 입고 다니고 예비군훈련가면 제일 화려하게 입고갑니다 반면 1번 2번녀석들은 군대얘기도 전혀 안하고 예비군훈련도 육군꺼 빌려입고 가더군요.
13/09/06 17:24
제가 아는 사람 중에 해병대 나온 사람이 2명 있는데...
둘 다 군대 얘긴 거의 안하더군요. 후배들은 그 사람이 해병대 나온 줄도 모르구요. 뭐 진상은 있겠죠. 유독 튀니까 더 눈에 들어오는게 아닐까 싶네요.
13/09/06 17:27
해병대부심 이런건 해병대를 갔다오고 안갔다오고 문제라기 보단,
개인차인 것 같아요. 아무리 빡쎈 부대를 나와도 내세우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 많죠... 근데 이해는 합니다. 뭔가 큰 일을 하고 나면 그걸 알리고 싶은게 사람 심리라 들었거든요.
13/09/06 22:58
제가 해병대 예비군 3년차인데요. 빨간명찰달고 가면 깃수따지고 이상한거 시킨다고해서 친구군복 빌려입고 갔습니다.
진짜 제대해서도 이래야하는지 참... 막상 가보니까 진짜로 머리박고있고 그러더라고요....해병대인거 일부러 말안하는사람들도 다 이런경우라고 봅니다. 괜히 말해봤자 득될게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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