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9/05 12:32:36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크라운 베이커리도 문을 닫는군요...
한 때 국내 제빵업계를 이끌던 기업이었는데 25년의 역사를 끝으로 업계에서 사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경기 불황에다가 "파리바게트"나 "뜨레주르"와 같은 대형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게 되어 문들 닫는다고 하네요...

1990년대 까지만 해도 왠만큼 상권이 형성된 곳에는 어디에나 가맹점이 있었을 정도로 잘 나가던 업체였고 제빵업계에서는 최초로 TV광고를 하기도 했던 회사였는데 IMF때 모기업인 크라운제과가 부도가 나면서 어려워지기 시작해서 그 뒤로 대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제빵 업계에 진출할 때 이에 대해서 적극적을 대처를 하지 못한 것이 결국 오늘날의 폐업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계약 기간이 끝난 가맹점주들이 앞 다투어 대형 제빵업체 쪽으로 방향을 틀어왔다고 합니다...

저도 크라운 베이커리 빵들을 즐겨 먹던 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하니까 아쉽기도 하네요...
어차피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회사들은 퇴출 될 수밖에 없는 게 엄연한 현실이라고는 하지만 왠지 짠한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업의 부침이 우리네 인생의 부침과도 묘하게 닮아있네요...



그 동안 빵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이지스
13/09/05 12:34
수정 아이콘
어느샌가 잘 안 보이게 되더니 이렇게 되네요
13/09/05 12:34
수정 아이콘
허걱 저는 파리바게트나 뚜레주르 크라운베이커리 세개있으면 크라운베이커리를 갔었는데..
점점 크라운베이커리가 안보이는듯 하더니 크라운제과가 부도났었군요 -_-;;
13/09/05 12:34
수정 아이콘
잘먹었습니다..
사티레브
13/09/05 12:35
수정 아이콘
방송하나만들어서 아이돌통해 홍보하고 그럴때 뭔가 위험한가 느낌이 들었는데 여기저기 안보이더니 ...
DEMI EE 17
13/09/05 12:36
수정 아이콘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두개 남았네요
도시의미학
13/09/05 12:36
수정 아이콘
잘 없어서 그렇지 크라운 베이커리 있으면 사먹곤 했는데 아쉽네요. 초코들어간 빵이 맛있었는데..
이쥴레이
13/09/05 12:37
수정 아이콘
크라운 베이커리가 떨이 가격은 케익쿠폰이 저렴하게 잘 나왔죠.
간간히 주문했는데 언제가부터 그 쿠폰을 쓸수 있는 지점이 하나둘 사라지더군요.

작년이었난 서울대입구점이 사라지면서 더 이상 이용안하게 되었죠.

다른 대형 제빵점에 비하여 낡다는 느낌이 인테리어나 메뉴, 동네 제빵점보다 늦어지는 신메뉴등
안타깝네요.


근데 지금도 크라운제과는 잘 나가지 않나요? 모회사가 아닌건가..
영우하윤아빠
13/09/05 12:52
수정 아이콘
크라운제과 부도나고 해태제과에 흡수되었을 겁니다.
호랑이기운
13/09/05 12:55
수정 아이콘
반대입니다 해태가 부도나서 크라운이 인수했죠
영우하윤아빠
13/09/05 13:02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제가 잘못 알았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3/09/05 18:30
수정 아이콘
해태, 크라운 모두 98년에 부도났습니다만, 2000년대 초반, 크라운은 재활하면서 해태제과를 인수, 크라운-해태제과가 됩니다.
설탕가루인형
13/09/05 12:40
수정 아이콘
크라운베이커리 패스트리 식빵은 진리인데 흑흑
설탕가루인형형
13/09/05 12:55
수정 아이콘
크라운베이커리 카스테라가 진리였는데...
설탕가루인형
13/09/05 13:08
수정 아이콘
카스테라보다는 패스트리 식빵이죠
13/09/05 13:35
수정 아이콘
으아아 누가 누구인지 알수가 없어~
dlawlcjswo
13/09/05 15:13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 봤을 때 패스트리빵은 소뿡이가 진리입니다
리듬파워근성
13/09/05 12:42
수정 아이콘
3단 시럽케익 어릴때 참 좋아했었는데
Colossus
13/09/05 12:57
수정 아이콘
요새 뭐하나 했더니 결국 문을 닫게 됐군요...
singlemind
13/09/05 13:08
수정 아이콘
욱 저희동네에 공장있는데요 초딩때 이옆으로 걸어다녔는데 진짠 맛난냄새 났었는데..
13/09/05 13:09
수정 아이콘
촉촉한 생크림 케이크... 제 인생 최고였는데요..
swordfish
13/09/05 13:09
수정 아이콘
자금력에 결국 밀린 거죠. 특히 spc의 상도의를 무시한 출점때문에 투레쥬르도 밀리는 판국인데 말이죠.
어자피 회사 자체는 제과부분에서 갑인지라 슬프고 그런 느낌은 없네요.
13/09/05 13:12
수정 아이콘
어릴때 케이크가 다른데와 다르게 뭔가 촉촉해서 좋아했던것 같네요. 작은동네라 매장도 '시내'에 하나밖에 없기도 했어서 생일에만 찾긴했지만요
겜알못
13/09/05 13:12
수정 아이콘
헉...어렸을때 많이 먹었는데...
ODYSSEIA
13/09/05 13:18
수정 아이콘
요 몇년 사이에 크라운 베이커리 체인점들이 파리바게트로 많이 바뀌길래,
그래도 나름 인지도 있는 프랜차이즈인데 의외다 싶었는데요,
결국은 문을 닫는군요.
이제는 빵집도 PB와 TLJ 둘만 남는 독과점 시장으로 전락해 버린 것 같아 아쉽네요.
13/09/05 13:19
수정 아이콘
동네 크라운베이커리에서 맘모스빵 사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13/09/05 13:25
수정 아이콘
아..어째 안 보인다 했더라니... 저희 동네는 동네 쌀빵집과 Eat Bread가 있어서 자주 갑니다. 뚜레주르와 파리 바게트는 비싸요 ㅜㅜ
뿌잉뿌잉잉
13/09/05 13:31
수정 아이콘
작년 서울 상도동에 있던 크라운 베이커리를 보고

우왕 추억의 크라운베이커리다 하고 갔는데

규모가 작아서 빵 종류도 적고

딱 봐도 맛있는 빵이 없더군요

그러고 얼마 있다가 망하는거보고

망할만 하다고 생각했어요...경쟁력이 없더군요
내려올
13/09/05 14:15
수정 아이콘
오옹 그 상도동 크라운베이커리가 제가 가던 곳이 맞나 싶네요? 저희 동네인데 흐흐
거기는 들어오는 빵집 마다 다 망하더군요;;
뿌잉뿌잉잉
13/09/05 14:54
수정 아이콘
네 크크 폰가게 생겼죠? 거기
테페리안
13/09/05 13:31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기지만 파리바게트의 케이크는 정말이지 너무 맛이 없어요. 뚜레주르는 그래도 맛이 괜찮다 싶은데, 파리바게트는 동네빵집보다도 맛이 없으니..
13/09/06 13:17
수정 아이콘
저희 동네 뚜레주르 케이크는 심각하게 맛이 없던데 왜 그런가 싶습니다. ;;;;
류화영
13/09/05 13:36
수정 아이콘
파리바게트,뚜레주르 빵 맛없는데.......
지나가다...
13/09/05 13:37
수정 아이콘
어렸을 때 크라운베이커리의 케이크를 먹고 신세계를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
그전까지 케이크란 느끼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별로 안 좋아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문을 닫다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13/09/05 14:05
수정 아이콘
신라명과가 오히려 아직도 남아있는게 신기하더군요. 물론 여긴 맛있어용
아케르나르
13/09/05 14:11
수정 아이콘
그쪽도 요즘은 일이 많이 줄었다더군요.
최종병기캐리어
13/09/05 18:26
수정 아이콘
신라명과는 호텔신라에서 빠져나온거라 규모를 키우지도 않았고 호텔 신라에 빵대주는게 주력입니다...
신라의닭발
13/09/06 11:30
수정 아이콘
신라명과는 현재 신라호텔과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흰코뿔소
13/09/05 14:24
수정 아이콘
케이크가 참 맛있었죠
一切唯心造
13/09/05 14:33
수정 아이콘
파리바게트는 진짜 맛 별론데 선택지가 없네요 흐어
소중한겨드랑이
13/09/05 14:49
수정 아이콘
장발장빵 훔쳐간집만큼은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네요.
13/09/05 15:24
수정 아이콘
크라운 사장 성공시대에도 나왔던 것 같은데... 제과업계 선두주자였던 곳이 이렇게 끝나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3/09/05 18:29
수정 아이콘
크라운제과는 그대로 갑니다... 크라운제과의 베이커리 사업쪽을 접는다는거죠.
13/09/05 17:31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크라운 베이커리
본지 오래됐는데 아직도 있긴 있었나보네요
13/09/05 22:35
수정 아이콘
크라운 베이커리는 저희동네에서 동네빵집에도 발려서 망하고 나가던 빵집...

그 동네 빵집도 파리바게트엔 GG치고 나가더군요....
김예원
13/09/05 23:17
수정 아이콘
포항에 시민제과가 생각나네요......
13/09/06 09:47
수정 아이콘
20년 전 잠실 살던 때에 크라운 베이커리가 자리 잡고 있어서 엄청 많이 이용했었는데, 최근에 가보니 그 자리에 파리바게뜨가..
그러한 모습들을 보면 조금 씁쓸한 마음이 들더군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저희 동네 빵집을 애용하게 되더군요. 조금은 비싸지만 맛은 훨씬 좋은 빵집이라는 프리미엄 빵집으로 그래도 잘 살아남고 있어서 좋네요. 요즘 그래도 동네빵집들이 여기저기 생기던데 많이 잘되면 좋겠네요.
13/09/06 13:19
수정 아이콘
저희 집 양쪽으로 한두정거장 걸어가면 오래된 동네빵집 두 곳이 나오는데 참 좋습니다. 거리가 거리인지라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내겐오로지원
13/09/06 18:17
수정 아이콘
제초등학교친구가 본사 아들이었는데 쩝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333 [일반] 해병대에 대한 오해 [102] 키루신15031 13/09/05 15031 0
46332 [일반] [인증글] Astrider님이 보내주신 책 인증합니다!! [6] papaGom3944 13/09/05 3944 0
46331 [일반] 대학생의 푸념, 걱정되는 미래 [23] 자판6353 13/09/05 6353 0
46330 [일반] [K리그] 허리가 무너진 포항 [31] ㈜스틸야드4493 13/09/05 4493 3
46329 [일반] [사직야구번개] 9/14 야구보러 가시죠! [14] dlawlcjswo3672 13/09/05 3672 0
46328 [일반] 어떤 기사를 본 개인적인 느낌. [18] 도도롱이5706 13/09/05 5706 0
46327 [일반] 회사에서 농땡이 피우면서 쓰는 글 (집주인 후기 포함) [20] 삭제됨6855 13/09/05 6855 8
46325 [일반] 삼성 언팩드 2013 에피소드 2 행사 감상 [32] 삭제됨7118 13/09/05 7118 0
46324 [일반] [해축] 아스날의 이적시장, 간략한 스쿼드 예상 [74] pioren7296 13/09/05 7296 2
46323 [일반] 소녀시대(일본)/지드래곤/비투비의 뮤비와 방탄소년단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7] 효연짱팬세우실7142 13/09/05 7142 0
46322 [일반] 크라운 베이커리도 문을 닫는군요... [48] Neandertal10354 13/09/05 10354 1
46321 [일반] 맨유의 에레라 딜의 실패는 전적으로 우드워드 때문이다. [33] 고윤하7843 13/09/05 7843 0
46320 [일반] [프로야구] 현존 각팀의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를 뽑아봅시다! [91] HesBlUe9004 13/09/05 9004 1
46319 [일반] 추신수 오늘까지 스탯 정리... [97] 똘이아버지9761 13/09/04 9761 1
46317 [일반] 레이디스코드/EXO의 뮤비와 비투비/김예림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8] 효연짱팬세우실5567 13/09/04 5567 0
46316 [일반] <단편> 카페, 그녀 -17 (부제 : 연애하고 싶으시죠?) [18] aura5298 13/09/04 5298 0
46315 [일반] PGR 자게의 변화(ver 0.0) [20] 삭제됨5582 13/09/04 5582 0
46314 [일반] Bill James Log5 Formula를 이용한 NL 중부지구 승수예상 [17] gibbous4639 13/09/04 4639 1
46313 [일반] 이석기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165] spin9233 13/09/04 9233 0
46312 [일반] [요리] 흔한 토스트가게의 순대볶음 [38] 사직동소뿡이8992 13/09/04 8992 4
46311 [일반] 당신은 왼손잡이 입니까? 그렇다면 자제분은? [88] 불량공돌이9166 13/09/04 9166 0
46310 [일반] [무한도전] 2013년 무도가요제 라인업 확정 [60] 마음을 잃다10865 13/09/04 10865 0
46309 [일반] 고려 현종 이야기-수난 1 [4] 알고보면괜찮은3604 13/09/04 3604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