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8/23 14:58:48
Name Neuschwanstein
Subject [일반] 일베의 해악은 정파성, 진영논리와는 무관합니다
숱하게 반복되는 물타기 논리들이 너무나 불편합니다. 뻔하고 누구나 하는 얘기지만 항상 환기시키고 싶다는 유혹이 듭니다.

화제가 크레용팝 마녀사냥(?)으로 옮겨가면서 오히려 일베에게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생각을 지우기가 힘듭니다. 정사갤로부터 면면히 이어져온 부류들의 오래된 전략인 '인터넷상의 주류인 진보좌파의 마녀사냥에 희생되는 가엾은 우파' 피해자 코스프레가 또 시작됐으니까요.

때로는 거시적인 담론이나 사안을 더 넓게 보고 '뭐가 근본적인 이유인가' '무엇이 본질인가'를 따지는 것이 더 유용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난 지금 이 이슈에서 한걸음 떨어져 있는 냉철한 지성인이야'라는 자기만족을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면 그건 굉장히 곤란합니다.

일베의 해악, 일베가 공분을 일으키는 이유는, 그들이 사회일반의 보편적인 윤리관, 정치적 공정성, 즉 소위 사회통념이랄 수 있는 가치들에 대해 무차별적인 전복과 파괴를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일베의 키워드를 나열해봅니다. 보슬아치, 김치년, 전라도 빨갱이, 노무현 운지, 광주 폭동, 북괴의 7시 멀티, 민주화vs산업화... 키워드로 추출되는 이유는, 그들 세계 안에서는 일상적인 의사소통의 언어로 사용될정도로 보편화되었기 때문에, 쉽게 말해 '나조차 저런 말 쓴다는걸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보편적이고 누구나 준수해야 할 가치따위는 없어, 라는 과격한 생각을 가진 사람은 드물겁니다. 다들 그런 생각을 한다면 무법천지의 혼란이 되겠죠. 어떤 가치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필수불가결하다는 생각때문에 (도저히 어려워보이는) 인류 전체의 보편적 가치를 세우려는 시도도 이뤄집니다. 그것의 실현 여부와는 별개지만...

남성과 여성은 평등하며 일방의 가부장적 억압은 부당하고 시정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국민은 모두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갖고 있고 그 출신지역이 어디인지가 차별을 정당화해주지 못한다.
한 지역을 특정해서 그 지역민과 출신자를 싸잡아 간첩으로 모는 폭거는 제압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민주적 정당성 없는 통치세력은 인정될 수 없다.
독재정권에 저항하여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가 희생된 이들은 숭고하며 그 정신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계승해야 한다.
인간의 생명은 소중하며 존중되어야 한다.

일베의 '키워드'에서 발견되는 공격의 대상이 되는 가치들만을 추려도 이 정도가 됩니다. 이런 가치들은 건전한 상식을 가진 2013년의 대한민국 국민이 공적/사적 영역에서 정상적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요구되는 기본적 합의입니다. 무상급식을 시행하느냐 마느냐, 증세의 범위는 어디까지냐, 기업친화적이냐 민생중심적이냐, 복지수혜의 성격은 무엇인가, 와 같이 결단을 위한 개개인의 선택과 합의도출을 위한 토론이 요구되는 정치적 테마들보다도 더 근저에 있고 모든 생활영역의 전제가 되는 가치들입니다.

일베가 위협적이고, 또 그 사이버공간뿐만 아니라 현실에서조차 사람들에게 일으키는 공포와 자극이 과장된 것이 아닌 이유는, 일베가 위에 나열한 그런 근본적 가치들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책동을 조직적으로 일삼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책동은 관용이라는 명분이 방패막이 되어주지 못합니다. 민주주의 국가인 독일과 미국에서 나치즘의 부활이나 매카시즘의 재림을 '민주주의적 관용정신'으로 용납하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없습니다.

한국의 역사적 맥락에서 보면 저런 가치들이 공격당하고 또 그것이 오히려 '관용'이라는 이름하에 보호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넘쳐나는 현재의 세태는 정말 참담할 정도입니다. 전근대적 공동체의 가부장성은 전세계 보편적이지만, 특히 성리학적 세계관이 강고하게 지배했던 특수성탓에 최근세까지도 여성인권 수준이 정치나 경제수준 발전에 못미쳤던 현실, 한 민족 내에서 이념을 명분으로 진영을 갈라 대량학살과 전쟁을 벌였던 역사, 군사반란으로 정권을 잡은 독재세력의 지배를 받은 경험, 그런 반란세력에게 저항했다는 이유로 자기 나라의 자기 군인들에게 학살당해야 했던 기억...

심지어 그것들을 몸으로 겪은 세대 중 아직까지도 생존자가 있는 이 나라에서, 그런 역사에서 반성과 교훈을 얻기는 커녕 전면적인 전복과 왜곡을 '즐기는' 일단의 무리가 활개치고 또 그러한 행위가 '유쾌한 인터넷 놀이'로 포장되어 어린아이들에게까지 무섭게 전염되는 세태, 여기에서 공포를 느끼지 못한다면 오히려 그것이 이상한 일은 아닐까요.

마녀사냥과 낙인찍기라는 단어는 너무나 심각하게 오용됩니다. 두 개의 표현은 모두 그 희생자가 무고함을 전제합니다. 연쇄살인마에 대해서 대한민국 검찰이 마녀사냥을 한다든지, 네오나치에 대한 낙인찍기가 너무 심하다, 와 같은 말에서는 심지어 일베회원조차 어색함을 느낄 것입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일베에 대한 비난은, 그들이 민주당을 싫어하고 새누리당을 지지해서도 아니고, 진보좌파에 대결하는 용맹한 우파청년들이라서도 아닙니다. 그들이 민주화 투쟁을 조롱하고 남녀평등을 개방귀 소리 취급하며 전라도라는 한 지역을 간첩, 빨갱이로 낙인찍으며, 고인이 된 사람들을 능욕하는, '행위'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받는 비난과 혐오는 그들의 구체적 행위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럴듯한 척 하는 수많은 '거시담론' 중에서 유일하게 공감하는 것은 하나 있습니다. '새누리당vs민주당'의 한마디로 표현되는 진영간 갈등의 골이 깊다는 것은 분명 사실이고, 이것이 도리어 일베류가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자기 편'을 끌어모아 방패로 세우기에 용이하게 합니다.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그 누구에게도 공감받을 수 없는 가치전복과 파괴의 범죄를 일삼으면서, '이것은 좌파vs우파 내지는 민주당vs새누리당의 투쟁이다'라는 프레임 안에 스스로를 포섭시키는, 정말 비열하기 짝이 없는 짓거리죠. 대선국면의 혼란속에서 이런 수법은 먹혀들어가서 (고등교육을 받고 이 사회의 지도층인) 새누리당이 '보수파 청년들의 커뮤니티 일베를 건드리지 마라'는 논평을 내게 했습니다. 새누리당의 의사결정권 있는 사람들이 일베에 한번이라도 들어가봤다면 감히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겁니다. 일베의 착각과는 달리, 새누리당은 괴물이 아닙니다.

이것은 진보좌파vs보수우파의 대결이 아닙니다. 이를테면 남녀평등의 가치는 아직까지도 강고하게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갈 길이 멉니다. 어떤 커뮤니티는 일베의 대척점에 선 '진보좌파의 소굴' 취급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 커뮤니티조차 여성에 대한 피해의식에서 비롯된 비하와 조롱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어떤 이슈에서는 심지어 일베와 한 점에서 만나기 까지 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일베와 달리 누군가는 '지금 이런 이야기는 잘못된 것이다'라고 말하는데 있어 축출과 왕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자정가능성이 있다는 것일 겁니다. '당신들의 이야기는 부당합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라고 말하기 위해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하지 않을 정도의 합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그냥 내버려두면 된다, 인터넷 많이 하지 마라, 자꾸 대응해서 자극하지 마라. 지금의 일베'현상'은 단지 인터넷에서 잠시 반짝 했다가 스스로 소멸한 일시적인 '귀여운' 유행 따위가 아닙니다. 일베의 언어와 사고는 그것이 예전 디씨 전성기의 엽기문화나 스타크래프트 유행어마냥 '재미난 인터넷 놀이유행'으로 스스로를 가장하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급속도로 오염시켜 나가고 있고, 또 그건 굉장히 성공적이었습니다. 아이돌 가수가 아무 생각없이 공중파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가서 '민주화'를 운운합니다. 민주화를 다수의 폭거와 동일한 의미의 부정적 어휘로 만든 오염에 악의없이 동참하게 만드는게 일베가 위협적인 이유입니다.

일베적 키워드, 일베적 가치파괴가 인터넷 밖으로 나오는 것은 물론 공적 영역에서 등장한다면 어떻습니까? 그때도 '내버려두면 된다'라고 안이한 말을 할 수 있습니까? 이미 우리는 종합편성채널 방송에서 허언증 환자를 불러다놓고 '5.18 광주폭동 북한군 개입설'을 버젓이 방송하는 광경까지도 목도했습니다. 도대체 알수 없는 방법으로 저녁시간 SBS 뉴스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합성사진을 내보내는 '테러'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상황은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지경으로 나아가는데, 혹자들은 끊임없이 말합니다. 점잖은 냉정한 지식인의 표정으로. '내버려 두면 돼'

직면한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은 단호한 태도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떠들어도 누군가 우리에게 동조하는 이들이 있을거야'라는 가능성과 여지를 내비친다면 그건 일베류에게 천군만마와도 같은 힘이 됩니다. 전라도 사람에게 빨갱이 낙인찍는 그런 말종들에게는 이 사회에 설 자리가 없다, 인권, 남녀평등, 민주주의 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부정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철퇴가 가해진다, 라는 경고가 없다면 오염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뻔히 저들이 도저히 용납못할 쓰레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가 있을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모호한 태도를 취합니다. 하도 이슈가 되니 앞뒤 안재고 얄팍한 노이즈 마케팅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의심과 불안, 공포와 피로는 그런 모호함에서 옵니다. '이건 정말 말도 안되고 용서할 수 없는 짓인데, '어떤 주류'에게는 이것이 남에게 말못하지만 내심으로는 받아들여지고 있는건 아닐까?'라는 의심, 그건 엄청난 공포입니다. 그런 불안이 크레용팝의 유치한 노이즈 마케팅에 신경질적으로 과민반응하게 한 동인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 내릴 수 있는 판단이라는게 고작 '역시 진보좌파는 과격하고 악랄하구나'라는 개탄입니까?

일베충들은 말합니다. '김정일 개XX 해봐, 김대중 개XX 해봐' 옛날 일본 도쿠가와 막부 시절 가톨릭 탄압에 사용했던 참혹한 십자가밟기의 현대적 응용이랄 수 있겠군요. 하지만 역으로 검증받아야 할 것은 다름아닌 일베 자신입니다. '너는 인권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냐?' '너는 독재정권으로의 회귀를 원하느냐?' '너는 근본적으로 민주공화정체를 선언한 네 조국의 헌법을 부정하느냐?'  그 어떤 가치도 인정하지 않고 파괴하며 또 그것이 묵인되는 사회라면, 그게 짐승의 무리와 다를 것은 무엇이며 도대체 인간으로서의 차별점은 어디에 있는 겁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8/23 15:02
수정 아이콘
일단 마녀사냥과 낙인찍기라는 단어는 무고함을 전제로 하지 않습니다.
일베의 해악성이 정파성과 진영논리와는 무관하다는 주장은 옳습니다. 다만 단호하게 뭘 어떻게 대처하자는건지는, 이런류의 주장들이 대개 그렇듯 여전히 빠져 있군요.
風雲兒
13/08/23 16:11
수정 아이콘
문제의 사태분석과 현상파악이 대처의 시작인거죠. 다른류의 주장들에서도 그렇듯 대안을 발견하긴 쉽지 않죠.
절름발이이리
13/08/23 16:27
수정 아이콘
본문 정도의 현상파악은 너무나도 새삼스러울 게 없는 얘기지요.
風雲兒
13/08/23 16:51
수정 아이콘
너무나도 새삼스럽지 않을지는 몰라도.. 요새 일베에 관한 과민반응 탓인지 반작용으로 일베에 대해 관대해져가는 모습에 관해 한번 짚어보고 얘기 해 볼만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어떤분이 '일반 유머사이트와 일베가 별다르지 않다'는 글을 봤거든요.
절름발이이리
13/08/23 17:13
수정 아이콘
알겠습니다.
13/08/23 17:02
수정 아이콘
어차피 pgr은 물론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 대부분이 새삼스러울건 없습니다. 님도 포함해서요.
절름발이이리
13/08/23 17:12
수정 아이콘
물론 그건 그렇죠.
가만히 손을 잡으
13/08/23 15:03
수정 아이콘
저는 일베가도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 상관없다고 생각해 관심없었는데,
최근 눈팅하던 처형댁 중딩 조카가 5.18이야기 하는거 보고 충격먹었습니다.
시나브로
13/08/23 17: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그게 일베 폐해의 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3/08/23 15:05
수정 아이콘
이렇게 오늘의 전장이 또하나 열린다는 예감이....
신세계에서
13/08/23 15:11
수정 아이콘
선수 입장하겠습니다.
13/08/23 15:11
수정 아이콘
전 건강한 민주사회라면 민주주의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일지라도 의견까지 인정받진 못할지언정 구성원으로서는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모두가 같은생각을 해야 한다는 생각자체가 좀 무섭다 보고요,

일베라는곳도 전 우리사회가 건강하다는 하나의 증거라 봅니다.
전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규정짓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 조금은 있어야 한다고 봐요.
전 국민이 518민주화 운동을 당연히 민주화 운동이라 생각하는게 더 무섭거든요.
윗동네랑 뭐가 다른가요.
13/08/23 15:12
수정 아이콘
전국민이 518 민주화 운동을 당연히 민주화 운동이라고 생각한 게 당연한 겁니다.
13/08/23 15:15
수정 아이콘
제가 중요하게 보는건 518이 민주화 운동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전국민이 자기뜻대로 생각하고 나온 결론을 그게 어떤결론이라도 자유롭게 말하고 억압받지 않는것입니다.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요
13/08/23 15:18
수정 아이콘
자유롭게 논의하는 것도 그 정도가 있죠. 일베는 대한민국의 근간을 엎으려는 자들이거든요.
13/08/23 15:24
수정 아이콘
일베를 너무나도 과대평가하시는거 같습니다.
13/08/23 15:24
수정 아이콘
일베를 너무 과소 평가하시네요
13/08/23 15:27
수정 아이콘
민주화를 부정하고 여자들을 차별하는 게 대한민국의 근간을 엎는 게 아니면 뭡니까?
주간회의
13/08/23 15:29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518민주화운동은 '법정기념일'입니다. 법에서 '민주화' 운동으로 기념한 것을, 어떻게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다르게 규정할 수 있나요?
王天君
13/08/23 16:35
수정 아이콘
그게 진지한 역사적 고민에서 출발한다면 바람직한 것이겠죠. 정답에 도달할 테니까요. 일베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는 사회적 근간을 구성하는 질서와 이념에 대한 일탈이 전부입니다. 다들 518이 민주화 운동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순응하기 싫으니까 그러는거죠.
일본이 위안부나 조선 침략을 부정하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아니 저쪽은 체면유지라는 최소한의 이유라도 있지....
알고보면괜찮은
13/08/23 15:15
수정 아이콘
다른 거랑 틀린 거는 다른 겁니다. 다른 거를 인정할 수 있어도 틀린 거를 인정하면 안되죠.
이호철
13/08/23 15:16
수정 아이콘
518은 민주화 운동이 맞지만, 성역화 시켜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알고보면괜찮은
13/08/23 15:20
수정 아이콘
성역화라....사실을 사실로 인정하고 모욕하지 않는 게 성역화입니까?
Special one.
13/08/23 15:23
수정 아이콘
3.1운동은 일제의 조선지배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 공포정치의 가틀을 마련하고자 쁘락치들의 투입으로 일어난 민중폭동. 이런게 성역화가 아닌겁니까? 도대체 성역화가 뭐갈래 성역화 , 성역화 하는겁니까?
메타멍
13/08/23 15:25
수정 아이콘
"강호순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은 무고한 피해자들이 맞지만 성역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러고 강선생님 서걱서걱~~ 요런 드립을 치는거나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Psychedelic Moon
13/08/23 15:30
수정 아이콘
성역화건 뭐건 사실은 인정해야죠. 아예 부정해버리고 모욕하는게 당연한겁니까?
이호철
13/08/23 15:31
수정 아이콘
특정한 사건에서 알려져 있는 '사실' 에 대해서 지들끼리 의구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뭐 그걸 바깥으로 끌고나오고 소리높여 5.18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폭동이다 라고 외치는 놈들에 대해서는 고려해줄 가치가 없다는 것에는 저 역시 마찬가지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시로 드신 부분 중 3.1 운동은 그렇다고 치고 강호순 드립은 상당히 뜬금없게 느껴지는군요.
13/08/23 15:32
수정 아이콘
왜요? 아주 적절한 예시인데요.
이호철
13/08/23 15:34
수정 아이콘
그럼 그렇게 생각하세요.
13/08/23 15:38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호철
13/08/23 15:39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3/08/23 15:41
수정 아이콘
자기가 무식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게 더 더러운 일이죠.
이호철
13/08/23 15:42
수정 아이콘
전 인정하지 않은 적 없는데요.
제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오셨나요?
위에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무식해서 위의 예시를 받아들이지 못한 모양이고, 그래서 무식함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뜬금없이 무식함을 탓하라 등으로 대놓고 시비조의 말을 한건 Flower 님 아니신지?
13/08/23 15:45
수정 아이콘
그런 말투로 참 잘 인정했다고 하시는군요.
이호철
13/08/23 15:50
수정 아이콘
flowers 님의 말투부터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3/08/23 15:52
수정 아이콘
탱크로 한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는 게 괜찮다는 사람에게 좋은 말투가 가겠습니까?
이호철
13/08/23 15:55
수정 아이콘
제가 5.18 민주화 운동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나요?

저는 이정희씨가 6.25가 남에서 북을 침공한건지 북에서 남을 침공한건지 대답도 제대로 못하는 것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천안함 폭침이 정부의 자작극이 아닌가, 라고 의심하는것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전혀 이해가 안가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람들의 시선이라는 게 제각각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함께 욕하고 비난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렇게까지 나쁜 일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13/08/23 15:58
수정 아이콘
이정희씨가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 대답도 잘 못 하는 것? -> 당연히 이정희씨가 나쁜 놈인거죠
천안함 폭침이 정부의 자작극이 아닌가? ->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비정상인거죠

사람들의 생각은 자유로이 할 수 있지만, 최소한의 수준은 지켜주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독일 가서 물어보세요. 나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이호철
13/08/23 16:03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물론 저 역시 진심으로 그런 말을 하는사람이 제가 알고 있는 근처에 있다면 당연히 멀리하겠지요. 다만 그 사람이 이상하고 틀린 생각을 하는 것을 가지고 계몽하려 한다거나 대놓고 욕하고 비난할 생각은 없는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뭐 이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 문제이니만큼 이런 공개적인 곳에서 이야기한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그 부분에 대해 거슬렸다면 사과하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3/08/23 16:05
수정 아이콘
저도 말 심하게 한 것 죄송합니다.
알고보면괜찮은
13/08/23 15:36
수정 아이콘
일베가 하는 게 그런 거거든요. 5.18 희생자들의 관 사진을 보며 홍어택배라고 하고 (솔직히 이런 거 치는 거 자체가 역겹습니다.), 민주화를 비추천으로 쓰고
13/08/23 15:16
수정 아이콘
도대체 뭐가 무섭다는거고 뭐가 윗동네랑 같다는 겁니까?

살인이 죄가 아니라고 규정하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 조금은 있어야 한다고 봐요.
전 국민이 살인을 당연히 죄라고 생각하는게 더 무섭거든요.
윗동네랑 뭐가 다른가요.

같다 붙히기 나름이네요. 만능논리. 오늘 본 댓글 중 가장 소름끼치네요.
하후돈
13/08/23 17:00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싶은 말을 그대로 해주셨네요. 저런 만능논리가 있으면 굳이 법이 왜 필요하나싶네요.
신세계에서
13/08/23 15:17
수정 아이콘
현재 대한민국 사회가 썩 건강하지는 않죠.
일베 급 사태에 대한 마땅한 대비책이 없이 우물쭈물하는 것만 봐도 그 증거가 되겠지요.
민주주의 사회의 장점이자 특징 중 하나가 다양한 의견의 포용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죠.
Psychedelic Moon
13/08/23 15:31
수정 아이콘
아무리 다양성이 존중되는게 시민 민주주의 사회지만 그래도 다름으로 정의할 수 없는 틀림이 있습니다.

일베는 지금 그 선을 넘어섰고요.

지역감정 여성차별 고인능욕 등등이 다름으로 이해 될수 잇다고요?
세계평화
13/08/23 15:39
수정 아이콘
전 국민이 남녀차별반대 인종차별반대 인권존중찬성 이라고 생각하는것도 무서운건가요?
김치년들은 맞아야하며 전라도 홍어빨갱이들은 탱크로 깔아뭉개도 괜찮고 아예 씨를 말려버려야 한다는 사람들이
우리사회에 조금이라도 있어야 합니까?
그게 우리사회가 애초에 건강하지 않다는 증거는 될수있다고 봅니다
13/08/23 16:23
수정 아이콘
네 모두가 같은생각을 하고 있다는건 정상이 아니고 있을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인류가 하나의 집단의식을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구요.
언급하신 '남녀차별반대 인종차별반대 인권존중찬성' 이런 보편적인 주제에 대해선 사회구성원대다수로부터 비슷한 의견을 들을수 있겠지만 정말 모든 구성원들을 붙잡고 물어본다면 아마 상상도 할수 없었던 의견도 들으실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제 말은 '이렇게 되어야 한다'가 아니라 현실이 이렇다 라는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風雲兒
13/08/23 16:03
수정 아이콘
하시려는 말씀은 대충 이해 하겠는데.. 예시로 든게 적절치 못한 예시 같네요.
잭스 온 더 비치
13/08/23 16:12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동의합니다. 천안함 조작설이나 911 조작설이나 (미국) 518 폭동설이나 다 비슷하게 취급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해요.
보고픈
13/08/23 17:04
수정 아이콘
일베가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기 때문에 문제가 아니죠.
그 문제제기 자체가 폭력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그 희생자를 모욕하고 조롱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지.
민주사회에선 희생자에 대해 조롱하고 모욕하는 사람도 존재해야 다양성이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진 않겠죠.
홍승식
13/08/23 15:11
수정 아이콘
일베가 일베 안에서 나올 때만 대처하면 됩니다.
그 안에서 어떻게 놀던 그건 커뮤니티 내부의 문제죠.
다만 그것들이 일베 밖에서 나올 때 철퇴를 내리면 되고, 그것은 지금도 잘 적용되고 있습니다.
신세계에서
13/08/23 15:12
수정 아이콘
계속 철퇴를 내려야겠습니다.
홍승식
13/08/23 15:14
수정 아이콘
나올때 마다 철퇴를 내리면 되는 거죠.
아직까지 그 철퇴는 잘 작동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신세계에서
13/08/23 15:11
수정 아이콘
많은 피지알러들이 일베 관련 글에 피로감을 느끼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올라오는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노이슈반스타인(맞나요?) 님처럼 경각심을 가진 이들이 이렇게 일베의 해악을 끊임없이 환기시키는 것이야말로 단호한 대처가 되리라 봅니다.
긴 글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8/23 15:16
수정 아이콘
일베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하는 건 좋은데, 그 단호한 대처가 크레용팝 같은 마녀사냥이나 일베충 추적놀이 같은 멍청한 형태로 표출되니 그에 대한 지적은 별개로 필요한거죠. 적이 저토록 악랄한데 우리편을 탓할 수 있느냐는 논리는, 빨갱이로부터 국토를 수호하신 애국보수 독재정권들이 애용한 레퍼토리입니다.
jjohny=Kuma
13/08/23 15:18
수정 아이콘
언제나 하는 생각이지만, 요즘의 일베 현상은 과거의 빨갱이 현상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헣헣
절름발이이리
13/08/23 15: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실 애초에 말이 통할리가 없는 적(북한이건 일베건)의 악행에 분노만 하기 보다, 말이 통할 수 있는 아군을 개선하는게 가장 현실적인 해결의 방법임에도, 적에 대한 분노와 적이 먼저 잘못했다는 말을 반복하게 되는 건, 결국 대다수의 사람들이 문제 해결 그 자체는 별 관심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저글링아빠
13/08/23 15:25
수정 아이콘
저도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만,
아시다시피 일차적으로 일베현상은 일베라는 기괴한 집단에 한정한 문제라기 보단 한국사회의 문제가 그렇게 표출되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또 여러 논란에서 보았듯 결국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당연하게도) 저들을 직접 제재할 명분도 서고 단기적으로 유효한 수단이 없기 때문에,
그냥 이런 식으로 분노만 표출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고 보긴 합니다. (적절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회문제에 대한 불만이 생겼을 때 문제 해결책을 생각하지 않고 분노를 표출하는 현상이 꽤 일반적인 것이기도 하고요.(역시 그게 건강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人在江湖
13/08/23 15:30
수정 아이콘
아래 저글링아빠님 리플대로 직접 제재할 수는 없으니 크레용팝(을 예로 들자면 이들)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거고, 본문 정도의 글이면 말이 통할 수 있는 아군들과 공유 가능한 좋은 가이드가 된다고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8/23 15:31
수정 아이콘
뭘 어떻게 단호하게 대처하자는 건지 전혀 얘기가 없는데, 어떤 가이드가 된다는 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人在江湖
13/08/23 15:39
수정 아이콘
본문의 결론을 저는 일베에 대한 단호한 불관용 정도로 이해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일베산 컨텐츠에 대한 단호한 배척, 일베산 컨텐츠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고발/고소와 같은 행동 등이 구체적인 대처방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절름발이이리
13/08/23 15:43
수정 아이콘
그 걸 반대하는 사람은 옛날에도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jjohny=Kuma
13/08/23 15:44
수정 아이콘
일베산 컨텐츠 중에 문제 있는 거야 당연히 배척하는 것이고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일베산 컨텐츠 중에 문제 없는 것도 배척하자면 그건 국보법이랑 똑같은 논리죠.
저글링아빠
13/08/23 15:21
수정 아이콘
다르지만 매우 유사한게 아니고 차이가 없진 않지만 본질적으로 같은거죠.
jjohny=Kuma
13/08/23 15:24
수정 아이콘
여기에다가 일베의 현 분위기가 어떤 것에 대한 반동으로 시작된 것인가를 되집어보면,
어찌 보면 재밌기도 하고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로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끄끄 (아직은 그렇게 결론내리고 싶지는 않지만...)
저글링아빠
13/08/23 15:25
수정 아이콘
국보법 찬성론자들의 예전 논리와 일베 제재논리는 사실 같죠.
13/08/23 15:27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을 달려다 말았는데 말입니다. 동감합니다.
그리고 일베현상의 가장 크리티컬한 부분은 정치도 여성비하도 아닌 지역비하죠.
jjohny=Kuma
13/08/23 15:31
수정 아이콘
저글링아빠님, Zel님// 세상사 돌고 돌고...
Psychedelic Moon
13/08/23 15:33
수정 아이콘
쩝 진짜 세상사 돌고 도네요..
13/08/23 15:19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5점)
신세계에서
13/08/23 15:24
수정 아이콘
굳이 법까지야....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을 마녀사냥이라고 비난받지만 말았으면 합니다.
13/08/23 15:20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면 살인, 폭행, 강간등의 반 사회적 범죄를 묘사하는 영화 및 게임들에도 철퇴를 내려야죠??
왜 자꾸 문제를 일베를 "하는"사람들에 초점을 맞추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중요한건 행동이죠. 일베에서 이상한걸 배워서 바깥에서 쓰는 사람을 지적하면 될일인거죠.
거기에 지금 사람들이 문제삼는게 단어 사용 하나 꼬투리잡아서 죽일놈 만드는 현상인거고 이건 "크레용팝의 유치한 노이즈 마케팅에 신경질적으로 과민반응하게 한" 분명한 잘못을 지적하는겁니다. 일베가 반 인륜, 반 사회적이라고요? 그럼 확증없이 일베용팝 만들고 맹 폭격하는건 사회적이고 민주적인 행동인가요? 문제제기를 하지 말라는게 아니죠. 하지만 지금 넷상 반응은 분명하게 과열되어있고 일베 혐오 자체도 문제가 되어가고있습니다. 여기서 일베가 해악을 끼친다고 이런 문제를 눈감고 넘어가자는건 설득력 하나도 없는 얘기입니다. 그냥 분노하고 혐오할 대상이 필요한거고 그게 때마침 대다수 인터넷 사이트에서 절대악 취급을 받기때문에 마음대로 다뤄도 되는 "일베"일 뿐인거죠
메타멍
13/08/23 15:21
수정 아이콘
글의 모든 내용에 적극 동감합니다.
13/08/23 15:21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선 긋고 살아가는것 말고 다른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법적인 철퇴가 통하면 몰라도 그것도 기대할수없고...그냥 한국 사회의 한 단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人在江湖
13/08/23 15:22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13/08/23 15:22
수정 아이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99197

스카이 운지라는 앱게임입니다. 실제로 구글 플레이에 등록되어 있네요. 일베는 해악입니다.
Special one.
13/08/23 15:24
수정 아이콘
참고로 아이디어를 일베와 오유에서 얻었다고 하네요. 얘네는 한심한게 누구에게나 보이는 거짓말을 스스럼없이 한다는거죠.
흐르는 물
13/08/23 16:17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오유에서 왔습니다.'의 업그레이드인가요-_-;
뭐만 하면 오유 걸고 넘어지는데 참 치졸한게... 어휴
13/08/23 15:27
수정 아이콘
https://m.facebook.com/nextofsearch/posts/10151907735524673
위 링크보면 앱 신고하는 방법 있습니다.
Psychedelic Moon
13/08/23 15:34
수정 아이콘
뭐 대응 방법이냐 일베포피아냐를 떠나서

일단 일베 자체는 해악입니다. 윗분들중에 그냥 냅두라고 하는데 지금 밖으로 기어나오고 잇는걸 어떻게 냅둡니까?>
홍승식
13/08/23 15:37
수정 아이콘
나오면 그 때 때리면 되는 거죠.
두더지 잡기 게임에서 두더지가 싫다고 나오지도 않은 두더지를 때릴 수 없듯이 말입니다.
Psychedelic Moon
13/08/23 15:42
수정 아이콘
나오지 않는 두더지를 안잡다가는 땅의 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뭐 근데 이와는 별개로 다른 생각을 해보자면 현재의 극단적인 일베 혐호를 통한 맹목적인 마녀사냥은 솔직히 지양해야 할 행동이긴합니다.
FIAT PAX
13/08/23 17:05
수정 아이콘
이미 많이 나오는 상태라고 봅니다. 바퀴벌레가 주방에 보이지 않는다고 음식 아무데나 두고, 밀봉해 두지 않다가는 큰 봉변을 당하겠지요.
주간회의
13/08/23 15:37
수정 아이콘
참으로 할 말이 없더군요. 바로 부적절한 콘텐츠로 신고 했습니다.
뒹굴뒹굴
13/08/23 15:25
수정 아이콘
사실 가는 것도 문제가 되는 이유가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반하는 내용에 자꾸 노출되는걸 부담으로 느낍니다.
일베에 자주 가서도 부담이 느껴지지 않으려면 두가지 경우가 있을수가 있는데
그 생각에 동의하거나.. 그 사안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없는 경우죠..
아무 생각도 없는 사람들이 보통 가는것도 문제가 되는 사람들 입니다.
그렇게 자꾸 노출되게 되면 그 정보를 습득하게 되고
최초 습득한 정보를 다시 바꾸는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 합니다.
알고보면괜찮은
13/08/23 15:34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래서 눈팅만 한다. 그냥 재밌는 게시물만 본다. 걸러서 본다. 이런 말 하는 사람 솔직히 못 믿겠습니다. 결국은 젖어들기 마련이거든요. 그리고 인간이 그리 합리적인 존재도 아니구요.
신세계에서
13/08/23 15:35
수정 아이콘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히 현실적이면서 이상하게 일베에 관한 논쟁에서는 이상론적인 주장이 나와 당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꼬리표 붙이기는 어떻게 보면 마녀사냥으로 오용될 수 있지만, 이는 인간의 조상이 아프리카 초원에서 살 때부터 개발해낸 유용한 정보교환 수단입니다.
여기 고어 영화 마니아가 있다고 합시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그런 인륜을 거스르는 사악한 영상물을 보느냐 하면서 잡아갈 수는 없는 겁니다.
개인의 취향을 그렇게 사회적으로 제재하는 것은 엄연한 그 개인에 대한 인권의 침해이니까요.
이제 그 마니아가 모든 사람이 쉽게 접근이 가능한 매체에 자기가 감명깊게 본 영상물을 올리고 같이 보자고 권한다거나, 거기에 공포 혹은 역겨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어휴, X신. 이런 것도 못 보냐, 낄낄낄> 이러는 것은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행동이 아닌 겁니다.
다들 <연꽃소녀> 아시죠?
저처럼 연꽃소녀 보면 바로 반응이 오는 사람이 있고, 심드렁한 사람도 있을 겁니다(과연?).
그러면 심드렁하고 아무런 거부 반응이 없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연꽃소녀>가 아무 데서나 노출되어도 상관없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13/08/23 15:36
수정 아이콘
지금 일베 때려잡자는 논리는 고어영화 조용히 보는사람들까지 다 때려잡자는 얘기인데요?
저렇게 밖에서 낄낄거리는 사람만 때려잡는걸 누가 뭐라고 하죠?
신세계에서
13/08/23 15:40
수정 아이콘
본문 어디에도 그런 글은 없는 것 같은데요?
제 댓글에도 조용히 즐기는 사람 때려잡자는 이야기는 없는데요?
즉 번지수를 잘못 짚으신 것 같네요.
방금 다신 댓글은 고이 저장하셨다가 밖에 나온 사람 때려잡자는 글이 자게에 올라올 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홍승식
13/08/23 15:39
수정 아이콘
일베가 일베 안에서만 있는 것이 집에서 조용히 고어영화 보는 것과 동일한가 가 핵심일텐데,
전 일베 안에서만 있다면 집에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신세계에서
13/08/23 15:41
수정 아이콘
그걸 남이 뭐라 할 수는 없겠죠.
저글링아빠
13/08/23 15:40
수정 아이콘
오히려 철저하게 현실적이니 내버려 두자는 반응이 나온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
전 진지하게 일베 현상은 방치(무시와도 다릅니다. 무시는 의식적으로 외면한다는 뜻이니까요)가 가장 현실적인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바로 아래 이리님께서 잘 설명하셨네요.
이 또한 다 지나갑니다. 아고라가 그랬던 것 처럼요.
신세계에서
13/08/23 15: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글링아빠님 말씀이 가장 효과적일 텐데,
실질적으로 방치가 될 수 없죠.
<문제가 되는 일베 관련 컨텐츠>는 인간의 본성을 건드리는 것이니까요.
다리에 장애가 있는 피붙이가 있는 사람이 절뚝이라는 단어를 듣고 방치가 된다면 대인배이겠습니다만,
세상은 그렇지가 못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윤리, 도덕, 예의 이런 걸로 서로서로 배려를 하는 거고요.
사악군
13/08/23 15:44
수정 아이콘
연꽃소녀가 뭔지 궁금해지는데 뭔가 제목은 이쁘지만 무서운 것인가보군요.. 검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_-;
13/08/23 15:46
수정 아이콘
은근히 중독성있죠. 가끔 검색해서 찾아보는 전 변.태인듯 ㅠ
신세계에서
13/08/23 15:46
수정 아이콘
절대 검색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흐르는 물
13/08/23 15:49
수정 아이콘
보지말라고 다들 말려서 안보긴 했는데 글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13/08/23 15:51
수정 아이콘
제가 묘사하면 연꽃의 어떤부분이 구멍이 뽕뽕 뚫려있어요..... 그거 있잖아요 보면 손으로 긁어버려서 뭉개고 싶을정도로
구멍이 뽕뽕 뚫려 있는거.. 약간 소름돋고 이런 모습..

암튼 연꽃의 특정부위가 그런 모습인데. 이걸 사람에 합성한겁니다.
신세계에서
13/08/23 15:51
수정 아이콘
설명만 하려고 해도 온 몸에 닭살이 돋습니다 유유.... 엔하위키 미러에서 검색해 보시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되어 있을 겁니다. 이미지는 가려 놓았을 테니 안심하시길...
13/08/23 15:56
수정 아이콘
노노..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걍 이미지 보는걸 추천해야죠 크크크
광란고양이
13/08/23 15:58
수정 아이콘
군단숙주 비슷한 모습입니다.
13/08/23 15:59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을 추천합니다. 이런 절묘한 설명이..

군단숙주 가 사람 온몸에 합성되어 있죠 크
13/08/23 16:28
수정 아이콘
이것땜에 임산부가 유산하기도 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8/23 15:35
수정 아이콘
덧글 중간에 일베에 대한 과대평가/과소평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질게에 썼던 덧글 약간 고쳐 다시 써 붙여 봅니다.

오버그라운드로 일베나 관련 콘텐츠가 기어 나올 경우 일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희석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어떤 하위 문화가 오버그라운드화 되면, 역시 일어나는 일이 그 하위문화의 희석입니다. 그들이 사회를 물들이는 만큼, 그들도 사회에 물든다는 얘기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관광이죠. 강간이란 단어를, 관광으로 바꾸고, 버스이미지등으로 치환해 희화화 시켰습니다. 만일 강간이었다면 두루 쓰일 수가 없었죠. 그리고 그렇게 두루 쓰이고, 방송도 나오고 하다보니 이미 처음의 강간의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약해졌죠. 이런 과정을 겪지 않고 하위문화가 그대로 주류 문화화 된 케이스는 없다고 단언해도 좋습니다. 문제가 되는 콘텐츠는 포털이나 다른 대형 커뮤니티에도 많이 있지만, 보통 그 커뮤니티나 사회가 오버화 되고 총체적인 콘텐츠 양이 많아지면 특색을 힘을 잃습니다. 일베가 그 법칙에서 벗어날거라 기대하기는, 오히려 힘들지요.

일베에 가보면 허구한날 나오는 얘기가 "요즘 왜이렇게 일베에 분탕종자가 많냐"라는 글입니다. 일베도 커지면서 그 특유의 특색이 흩어지고, 재조립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그 반민주성이 잘(?) 유지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그것이 오버까지 큰 영향을 줄것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극우니, 사회부적응자니, 악플러니등은 다 이미 존재했던지 한참 된 존재들이고, 이들의 존재가 어떤 결론으로 귀결되는지도 답이 나와있다고 저는 봅니다. 과대평가에 한표를 던지고 싶군요.
저글링아빠
13/08/23 15:39
수정 아이콘
오 글 잘쓰셨네요. 동의합니다.
Psychedelic Moon
13/08/23 15:40
수정 아이콘
아니요 저는 오히려 반대라고 봅니다. 지금 당장에야 이리님 말대로 오버에 희석될 가능성이 많겠죠. 하지만 그거는 성인들에 한해서입니다.

이미 어린 아이들의 뇌리속에 박힘 무의식적인 생각들은 자리잡히고 있고 그거는 바로 당장이 아닌 몇년 몇십 년 후에 나타나게 됩니다. 오히려 이리님께서 일베에 대해서 너무 과소 평가 하시면서 알아서 해결될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하신거라면 저는 그 생각에 경각심을 드리고 싶네요.
절름발이이리
13/08/23 15:42
수정 아이콘
일베따위가 아닌, 어린 시절 전부를 독재정권의 국가적 세뇌를 받고 자란 현 부모세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닥 안 그렇습니다. 영향이 없지는 않지만, 그 효과가 어마어마할 것이라 보기는 힘들단 얘기지요.
Psychedelic Moon
13/08/23 15:42
수정 아이콘
현 부모 새대요? 그닥이 아니지 않나요? 저랑 보시는 눈이 다르신것 같은데...
절름발이이리
13/08/23 15:43
수정 아이콘
노무현과 김대중을 뽑았던 사람들은 누구죠? 전두환 시대에 어린시절 보낸 사람들이 5.18을 폭동이라 여기나요?
Psychedelic Moon
13/08/23 15:47
수정 아이콘
그럼 이명박과 박근혜를 뽑은 사람은 누구죠? 386세대를 세뇌를 받고 자라온세대가 아니고 그에 대항하여 민주정권을 이루워낸 주역들 아닌가요? 보는 관점이 다른거 아닌가요?
절름발이이리
13/08/23 15:4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노무현과 김대중을 뽑았던 사람이, 이명박과 박근혜를 뽑는 겁니다. 이들의 선택은 세뇌와 교육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란 겁니다. 만일 그렇다고 주장하시려면, 이들이 일관된 선택을 했어야죠.
Psychedelic Moon
13/08/23 15:52
수정 아이콘
아 이건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댓글이 길어지다보니 말이 꼬였군요. 제가 주장하고자 한 내용은 아랫 댓글에 정리하겟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다시보니 중간부터 말이 이상해지더군요.
13/08/23 15:49
수정 아이콘
이명박과 박근혜를 뽑은게 어린시절에 주입된 생각들때문이라는건 오바입니다....특히 이명박은 젊은층지지율도 높았죠
Psychedelic Moon
13/08/23 15:52
수정 아이콘
아 이건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댓글이 길어지다보니 말이 꼬였군요. 제가 주장하고자 한 내용은 아랫 댓글에 정리하겟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다시보니 중간부터 말이 이상해지더군요.
13/08/23 15:53
수정 아이콘
노무현정권의 퇴임시 지지도가 매우 낮았죠.
민주당에 대한 수권정당으로써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구요. 게다가 후보는 정동영..

반면 mb는 서울시장으로써 몇가지 성과를 내어 인기가 꽤 있는 상태였습니다.
13/08/23 15:48
수정 아이콘
노무현과 김대중을 국민의 100%가 뽑은 것도 아니고 전두환 시대에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들 중 5.18을 여전히 폭동이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다수 있습니다. 적절한 반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8/23 15:50
수정 아이콘
일베가 존재하지도 않았던 시절에 태어난 어린 친구들이 지금 5.18 폭동론을 설파하는 건 무슨 변고겠습니까? 그런 사람은 항상 있습니다. 있다 없다는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입니다.
중요한건 "국가적으로 세뇌했어도" 그러한 사실이 수정되었는데, 일베따위가 그것을 뒤집을 수 없다는 겁니다.
13/08/23 15:59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이상한 사람은 항상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사람들이 세력을 형성하고 주변을 물들이고 있는게 문제죠.
절름발이이리
13/08/23 16: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차원에서 분명한 문제긴 한데,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줄 수준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 뿐입니다.
13/08/23 16:04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그 부분에서 의견이 갈리네요. 이미 일베는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사그라 들던 지역감정을 다시 불붙히기도 했고. 뭐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죠.
신세계에서
13/08/23 15:48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님, 대한민국 인구 1/3이 사는 지역에서는 폭동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면에서는 나이브하신 게 아닌지...
절름발이이리
13/08/23 15:51
수정 아이콘
경상도는 다 5.18을 폭동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처럼 말씀하시네요.
jjohny=Kuma
13/08/23 15:51
수정 아이콘
이런 것도 명백한 지역비하죠.
신세계에서
13/08/23 15:54
수정 아이콘
지역비하가 아니고 제 얼굴에 침뱉기 정도로 해 두죠. 이리 님과 곰 님의 현재 거주지에 대해서는 제가 알 도리가 없고, 일상 생활에서도 대한민국 남동권 거주민들도 잘 실감이 안 나겠지만, 선거철만 되어 보세요. 민주당 지지자는 입다물고 있는 게 정신건강상 이롭습니다.
jjohny=Kuma
13/08/23 16:03
수정 아이콘
경상도 거주민으로서 그렇게 느끼신다면 그 느낌에 제가 가타부타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경상도는 이렇다'라고 통째로 규정하기에는 근거가 상당히 빈약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라도 거주민이 홍어택배 운운하면 지역비하가 아닌 것은 아닙니다.
13/08/23 15:52
수정 아이콘
그 지역이.어딥니까??경상도지역이요?? 경상도가 오일팔을 폭동으로 여긴다구요?? 그건 위험하고 근거도 없는 말씀입니다 솔직히 명예훼손 수준인거같은데요 전라도는 북괴멀티다 이런수준의 발언입니다
신세계에서
13/08/23 15:57
수정 아이콘
하아, 이래서 피지알의 글쓰기는 무겁습니다. 자경 님의 지적은 달게 받겠습니다. 그런데 저만의 협소한 생각인지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이번에 대한민국 동남권 지역의 민심을 느껴본 바로는, 518에 대한 호의적인 시선이 별로 없습니다. 근거가 매우 빈약하다고 하신다면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만, 아예 없지는 않지요.
13/08/23 15:55
수정 아이콘
화가 나는 댓글이네요.
신세계에서
13/08/23 16:00
수정 아이콘
불쾌하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이건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일베의 발호(?)와도 연관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대구공고 동문 홈페이지에 전두환이 올라왔으며, 이건 지역 저녁뉴스에서도 다루어졌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13/08/23 16:07
수정 아이콘
1. 올해 초에 5.18 관련해서 공부할 기회가 생겨서 논문뒤져보다가 알게 된 연구결과인데,
사실 전라도 지역을 제외한 다른 곳의 지역 언론들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사건에 대해
사건의 비극성, 사람들의 희생, 사망, 부상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신 전라도 지역의 언론만큼 사건이 담고 있는 의미(독재에 항거, 민주화 정신 등)를 강조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것은 경상도 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이나 강원, 충청에도 해당하는 것이구요.
경상도 지역에 한정하더라도,
신세계에서님의 댓글은 너무나도 많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으십니다.

2. 이건 제가 어휘력이 부족해서 자세하게 쓰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전두환에 대한 무반응과 5.18에 대한 무반응 어느 정도 분리해서 살펴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13/08/23 15:49
수정 아이콘
현 부모세대가 유신독재와 신군부 독재에 항거하면서 군사정권 무너뜨린 세대들이죠.- -;;

맘에 안들면 세뇌던 뭐던 없습니다.
13/08/23 15:37
수정 아이콘
일베 말살해야한다 일베 배척해야한다 이런 주장하시는 분들은 국보법도 수호하자고 말했으면 좋겠군요 사실 같은 논리거든요
어니닷
13/08/23 15:41
수정 아이콘
몇번을 읽어바도 먼소린지 몰르겠네요.
13/08/23 15:44
수정 아이콘
일베를 말살하고 배척해야한다랑 좌익 간첩 빨갱이를 초전박살 제거하자라는 국보법의 논리랑 같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일베 말살 주장을 펼치면서 국보법을 반대한다는건 일관성이 없다는 뜻이지요
FIAT PAX
13/08/23 17:01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이야기지만, 국보법을 법학자들이나 법조계에서 반대하는 이유는 빨갱이 때려잡자는 캐치프레이즈 때문이 아닙니다.
[처벌기준이 매우 부정확하기때문]입니다. 다만 기소편의주의에 입각한 제도 때문에 그 폐지의 필요성이 많이 희석되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과거 독재정권 시기에는 반대파의 숙청을 목표로 사용되었지요. 반대 집단 한 명만 간첩혐의로 입건하고나면 간첩은닉, 회동, 통신했던 이들을 모조리 조사 할 수 있었거든요.
13/08/23 17:05
수정 아이콘
별로 같지 않아요. 둘이 비슷하다고 한다면 `범죄자를 감방에 넣어야 한다`는 그럼 다른 이야긴가요?
13/08/24 10:24
수정 아이콘
아니오 저는.표현의.자유라는 측면에서 말씀드린겁니다 국보법 폐지 주장하시는븐들중엔 표현의 자유를 왜 침해하느냐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분들 중에 일베를 법적으로 금지해야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란 어느 한쪽에게만 주어지는 것이.아닌데도요
13/08/23 18:32
수정 아이콘
일베를 말살하는 여론을 만들자는 거죠.
집권자의 권력유지 수단으로 쓰인 국보법과 비교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흐르는 물
13/08/23 15:38
수정 아이콘
보고 있자면 정말 오유는 불쌍해 죽겠네요...
일베의 포지셔닝 전략에 말려서 끼기도 싫은 판에 대척점으로 올라와서 같이 까이는 상황이라니...
이게 또 이렇게 되니까 정말 반대편 쪽 사람들이 몰려와서 여론형성을 시작하려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
(이전에 이글루스에서 여론 몰이 하던걸 다시 보는 느낌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오유도 있는데 일베정도가 왜?!? 같은 이야기도 들릴거 같네요.
와우처음이해��
13/08/23 15:43
수정 아이콘
오유도 워낙 극좌라 피곤해요. 거기서 마녀사냥 당해본 사람만 알껍니다. 피지알만 하신는 분들은 잘모를텐데 대부분의 모든 사이트가 좌파지만 오유처럼 극단적인 곳도 드물어요. 피지알도 좌파지만 그나마 차분한 사람들이 많죠.
흐르는 물
13/08/23 15:46
수정 아이콘
오유에서 안당해 본건 아닌데 다른 커뮤에서 당해본것 보다 약해서 그려려니 했습니다.
그래도 저기선 비추만 받고 말지 천하에 못배운 쌍놈 취급은 안해서...
sungjuk100
13/08/23 15:51
수정 아이콘
극좌 글쎄요;; 딱히 극좌라고 느껴본적 없습니다. 그냥 현상황보다 왼쪽을 원하는거지 극단을 원하지는 않죠. 애초에 피지알만 이상하게 사람들이 글 잘읽고 차분하게 대응하는거지, 대부분이 감정적으로 대응하려는 경향 있습니다. 주로 마녀사냥은 거기서 일어나죠.
와우처음이해��
13/08/23 15:54
수정 아이콘
오유에서는 조금만 좌파에 반대된는 의견 게시하면 바로 반대 먹어서 블라인드 되고 클린유저라는 힘있는 유저가 차단시켜버립니다. 차단사유는 뭔지 아십니까? '릴베츙' 이랍니다.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sungjuk100
13/08/23 17:11
수정 아이콘
많이 나가셨죠. 오유에서도 민주당의 무능 탓하는 사람 적절히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지금 국정원 등 집권당에서 잘못하고 있는게 뻔한데 잘못된 얘기에 찬성할순 없잖습니까; 그리고 오유내에서도 통진당 알바 한참 잡아내던 적도 있고, 좌파의 의견도 상황에 따라 찬반을 받습니다. 블라인드 또한 욕설과 혐짤, 광고에 의해 있던 제도였지면, 그또한 반발에 의해 회색배경에 내용은 보이게 바뀌었죠. 그리고 오유의 일베인 무관용원칙이 생기게 된 원인또한 일베의 지속적인 테러와 해킹에 있고요. 오유측도 일베와 제대로 된 관계를 맺고자 정말 노력해왔습니다. 세상에 지속적으로 해킹하고 반대테러 추천테러 하는데 일베의 소리 게시판까지 만들어서 일베인 의견표출의 창구를 만들었었죠. 뭐 물론 거기가 어떻게 되서 무관용이 생겼는지는 쉽게 알수 있을듯 싶네요. 뭐 물론 일베인 차단은 조금 과하게 나갔지만 현 오유의 상황에서 충분히 그정도는 감정적으로 대응할만 하지 않았나 싶네요. 소규모 사이트도 아니고, 이메일만으로 가입할수 있는 사이트에 그정도로 악랄하게 괴롭혀대면 사이트를 제2의 일베로 만들고 싶지 않은 한은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도 있네요
風雲兒
13/08/23 17:14
수정 아이콘
오유 어디를 가야 극좌라는걸 느낄까요? 정치쪽 살펴보면 그런 글들 많나보죠?
13/08/23 17:22
수정 아이콘
아래에서도 언급했는데 1번 찍은 노친네들 때려잡아야 한다는 소리를 하고 거기 동조댓글이 우르르 달리는 곳입니다.
솔직히 pgr에 이런 사이트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안산드레아스
13/08/23 22:43
수정 아이콘
같은 편의 찌질함과 병맛짓에는 관대히 넘어가는 피지알러들도 많거든요.
Psychedelic Moon
13/08/23 15:4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대 피해자는 오유죠 오유. 거기는 왜 일베에 말려들어서 야비론으로 같이 까이니

오유쪽에서 잘못한건 없는데...
파렌하잇
13/08/23 15:44
수정 아이콘
양극단은 통하죠
13/08/23 15:45
수정 아이콘
근데 오유도 일부분은 좀 그렇더군요.

올초 북한이 핵지.랄할때 각종 싸이트 반응을 다봤는데...

pgr, 엠팍, 일베 모두 북핵 xxx에 대동단결이더군요.
근데 오유를 보면, 북한 입장옹호하고, 통진당 입장 옹호하는 의견이 '소수'보이긴 했습니다.
물론 다수는 대동단결에 참여하긴 했습니다.

암튼 일베에 비해 악질의 비율이 훨적긴했지만, 소수 '정체가 뭐지?'라고 생각이 드는 분들이 계시긴 하더군요.
13/08/23 15:46
수정 아이콘
오유는 일베보다 더 이상하면 이상했지 정상적인 곳은 아닙니다
13/08/23 15:46
수정 아이콘
천안함 자작극설이 베오베에 올라오는곳인데 뭐 불쌍하지는
13/08/23 15:47
수정 아이콘
일베나 오유나 지능수준은 똑같다고 봅니다
王天君
13/08/23 16:4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유가 까일 정도로 뭔가 해악을 끼친 적은 없는 것 같거든요
13/08/23 16:58
수정 아이콘
1번찍은 노친네들 때려잡아야 한다는 글 올라올 때부터 이미 아오안인 사이트고,
pgr에선 그런 사이트를 옹호하는 글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설령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해도 비정상은 비정상일 뿐입니다.
안산드레아스
13/08/23 22:56
수정 아이콘
그뿐 아니라 대구에 지하철 참사같은 것이 더 일어나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줘야한다는 글도 올라와서 최다 추천수받았죠.
아마 대선패배후 박근혜 80%가 나온 대구지역에 대한 반감때문인듯 한데..
피지알러중 몇몇은 뭐, 대선패배후 멘탈이 흔들리는게 당연한데 그 정도 말은 충동적인 실수로 봐야지, 일베에서 전라도 까는 것과 비교가 됩니까?!
라고 옹호논리 펼치기 바쁘던데.. (이거슨 편들어주다 이중잣대 꼬이기) 그런글에 추천이 우르르 달리는 것 부터가 정상이 아니죠. 아니면 뭐 진짜로 북괴 사이버전사놈들이 거기서 활동해서 추천수 조작이라도 한다면, 차라리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그게 덜 충격적이죠..
風雲兒
13/08/23 17:33
수정 아이콘
잘못한게 있으면 잘못한 부분만큼만 욕먹으면 됩니다. 그 빈도와 강도만큼요.
그렇다면 오유가 일베같은 사이트와 같이 엮일 일이없죠.
시나브로
13/08/23 18:05
수정 아이콘
이제는 안 가지만 어쨌든 오유 회원으로서 누워서 침뱉기지만 오유 정상 아니고 문제 있는 커뮤니티인 거 맞죠-_-

일베보다 악질이 아닐 뿐 정상은 아니고 문제 없는 것도 아닙니다.

pgr 만큼 오래 전에 접했고, 올드회원이지만 정치색 때문에 변질된 유머 사이트입니다. (08년 이명부 정부 출범 이후, 광우병 사태 촛불시위가 기점)

유저들 추천 받아서 되는 베스트 게시물도 언제부터인가 유머 자료보다 정치 자료가 다수가 됐고, 그런 글들이 맞는 말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광기 어린 증오와 분노, 욕, 비꼼, 비아냥이 싫어서 추억의 사이트가 됐네요.
13/08/23 15:46
수정 아이콘
독일을 보면 나치에 관한 언급이나 찬양만해도 법적으로 불이익이 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면적으로 네오나치가 있고 심지어 나치에게 그렇게 당한 러시아에서도 히틀러를 찬양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인간은 그런 존재입니다. 한사회에서 어떠한 처벌을 받더라도 딴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숨도 못쉴정도로 폐쇄적인 북한에서도 딴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 자체를 부정할순 없어요. 우리나라에서 518을 폭동이라 주장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사람들이 없어질거 같나요? 일베는 단지 그럼사람들이 모여있는 물리적인 장소일뿐 그러한 사람들은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위에 살인도 죄가 아니라고 어쩌고 하시면서 비꼬신분 계신데 정말 5천만명한테 다 물어보면 전부다 같은 말을 할거 같아요? 실제 해보진 못하겠지만 정말로 해본다면 소수의견 보고 경악할수도 있겠네요

한사회에서 대다수의 구성원들이 어떠한 의견을 법적으로 옳다고하고 아무리 반대의견을 배척하고 처벌하더라도 딴생각하는사람들은 합니다. 저는 그게 정상적인 사회라 보구요
여기계신 일베 혐오하는 분들은 차라리 국회의원에게 518을 부정하면 처벌하는 법을 만들어 달라 입법 청원같은걸 하시는게 나을겁니다.
13/08/23 15:48
수정 아이콘
그런게 있는게 건강하다...는 증거는 아니죠. 어떤 사람도 병 하나씩은 달고 있는거다 라면 모를까.
13/08/23 15:51
수정 아이콘
네 곰곰히 생각해보니 '건강하다'는 좀 단어선택이 이상하고 정상적이다 정도로 표현해야 할거 같네요 그리고 전 병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Psychedelic Moon
13/08/23 15:55
수정 아이콘
뭐 그렇긴한데 그렇다고 그게 또 좋은건 아니예요. 없어져야 할건 맞는데 뭐 없앨수는 없는 정도?

근데 궁금한건 이리님같은 분들 의견들고 오유에가서 애기하면 배틀 붙겠죠>
알고보면괜찮은
13/08/23 15:49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지금 광주시에서 고소 들어가고 있는 걸로 압니다.
Psychedelic Moon
13/08/23 15:51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게 좋겠네요. 우리가 나서서 머리 아프게 고생하느니 바로 법으로 제정해서 딱딱 처리하면 서로 머리도 않아프고 좋겠네요.

솔직히 지금 이 시간에도 일베대한 글만보면 1.파이어군 2. 참여하면 또 배틀이겠지. 3. 일베는 왜저럴까 머리만 자꾸 아픕니다.

차라리 딱 법으로 정해두고 처벌하는게 좋을것 같기도 합니다.
13/08/23 15:53
수정 아이콘
그런게 국보법의 논리입니다만
Psychedelic Moon
13/08/23 15:56
수정 아이콘
어 저는 그냥 유머로 단 댓글인데 너무 나가신듯 패배하셧어요...
13/08/23 15:57
수정 아이콘
졌습니다......
Psychedelic Moon
13/08/23 16:06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 제가 봐도 조끔 진지하게 보이는 측면이 있네요. 유머감각이 부족해서 자경님한테 괸히 패배를 드린게 아닌가...
13/08/23 15:52
수정 아이콘
사람이 생각이 다 다르죠 당연히. 하지만 웹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살인은 죄가 아니다' 라고 공공연히 떠드는게 건강한 사회의 척도는 아닙니다만?
FIAT PAX
13/08/23 17:04
수정 아이콘
같은 논리라면, 그들이 일베를 죽어라 혐오하는 것도 별 문제가 없지요.
못견디겠으면 일본 극우집단이나 네오나치들이 하듯 '네오나치 합법화(차별금지) 청원' 이나 '죄책감 주입하는 역사교육 금지법' 등을 제출하면 되는거구요.
13/08/23 15:47
수정 아이콘
요즘은 재미 없어서 안가요.
선거철 이후로 재미가 없어졌어요. 그 전에는 서브컬쳐적인게 있었는데
13/08/23 15:50
수정 아이콘
일베 탄압이니 제재니 하는 논의는 아무짝에 쓸모도 없을 뿐더러 실제적인 효과를 거두기도 힘든 도덕적 우월감 한사발 말아잡숫는 딸딸이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십수년간 좌파들의 찡찡거림과 유치한 행동들에 대한 반작용일뿐 냅두면 아 그땐 그랬지 내지는 그 또한 지나가리다 정도?
광주는 폭동이라고 하는거나 중고딩들 선동당해서 광우병 집회 가는거나 진심 차이를 모르겠고 .

무엇보다 요새는 일단 재미가 없어서 일베도 시들시들합니다. 이렇게 지나갈 유행인거죠. 주변인들 봐도 그렇고 재미가 없어서 요새 잘 안간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일베 없애면 민주당이 다 해먹는 평화로운 유토피아 올거라고 생각들 하시는건지 뭔지 참 이런 논의 라고 해야되나 징징이라고 해야되나 보고 있으면 안타까워요. 소위 선비짓거리에 피곤함 느끼고 좌파 싫어하는 사람들 어디 안갑니다 일베 없애면 또 다른데 모이겠죠.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人在江湖
13/08/23 15:53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의 진지한 리플을 딸딸이로 만들어 버리셨군요. 축하드립니다.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3/08/23 15:55
수정 아이콘
근데.. 개인적으로--; 솔직히 별 의미없는 논쟁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흥미가 가서 참여하고 있지만요 --;
13/08/23 15:54
수정 아이콘
빨리 시들해졌으면 좋겠군요. 제가 다니는 사이트 10중 7,8는 잊을만하면 포탈열고 반달들어와서 분위기흐리고 게시판터지고 써놓은글 날려서 열받게 하는데.
13/08/23 15:55
수정 아이콘
광주는 폭동이라고 하는거나 중고딩들 선동당해서 광우병 집회 가는거나 진심 차이를 모르겠다니 뭐 할말이 없네요.
13/08/23 15:56
수정 아이콘
광우병 집회는 사실 쇠고기 자체보다 민주적인 측면에서 국가가 국민 말을 안 듣고 독단적으로 처리한 것에 대한 반발이죠.
와우처음이해��
13/08/23 16:03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보기에는 ... 꿈보다 해몽같네요. 그때당시 좌파인물들이 광우병 선동하면서 설친거 생각하면.
지금 생각해도 무섭네요. 연예인들은 소고기 수입 반대한다고 '개념 발언' 해대고 진중권이는 시위하는데 가서 선동하고...
13/08/23 16:05
수정 아이콘
뭐 전 그랬습니다. 민주적 절차 자체에 불만을 품었거든요.
Psychedelic Moon
13/08/23 15:58
수정 아이콘
저 죄송한데 그만 하시면 안될까요? 보기 안좋은데 표현도 거칠고 논거도 안맞고 자기 말씀만하시는듯 합니다.

좀 더 순화된 표현으로 좀더 논리적으로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도 성심성의껏 댓글 달아드리겠습니다.
13/08/23 16:02
수정 아이콘
일베 탄압이니 뭐니 그런거 보면 좌파들은 나랑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고 자기 목소리를 내는것에 대단히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뭐 태어나 처음보는거니까 어색하긴 하겠죠? 적응 해야할텐데요 존재 자체를 부정한다고 해야되나 존재를 이해 못한다고 해야되나? 인정하고 대응전략 짜는게 나을텐데 말이죠
알고보면괜찮은
13/08/23 16:05
수정 아이콘
다른 생각요? 틀린 생각이겠죠.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고 하고 한국여자는 다 허영심에 쩐 김치녀라고 하고 모 지역은 다 빨갱이라고 하는 게 그게 생각이 '다른'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13/08/23 16:08
수정 아이콘
전 다른생각이라 봅니다. 틀렸다곤 보지않아요 그런생각을 가지고 그 신념대로 행동했을때의 피드백은 본인이 감수해야 하겠지만요. 그리고 알고보면님의 생각도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정치 종교내에서는 어떠한 틀린 생각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3/08/23 16:13
수정 아이콘
어떠한 틀린 생각도 없다니 뭐 어떻게 대응할 수가 없네요.
13/08/23 16:22
수정 아이콘
일베 가보긴 했나요? 일베에서는 무조건적인 여성 혐오 일베식 표현으로 보혐은 바로 민주화 폭탄 맞습니다
unluckyboy
13/08/23 17:40
수정 아이콘
민주화 폭탄이 자랑이군요.
13/08/23 16:0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런 분들은 처음봤습니다. 정치 관련글 전면 금지된 소규모 사이트까지 쳐들어와서 운X 운X 박원숭 노알라 거리다가 차단당하고 쫓겨나는 분들. 이렇게 버르장머리 없고 막되먹은 애들은 본적이 없네요.
스타카토
13/08/23 16:0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 보슬아치, 김치년, 전라도 빨갱이, 노무현 운지, 광주 폭동, 북괴의 7시 멀티, 민주화vs산업화... " 이런것이 틀린것이 아니라 다른 의견이라는 말씀이시죠? 그렇기 때문에 이것에 적응해야한다는 말씀이신가요?
본문은 이것이 다른 생각이 아닌 틀린생각이라고 말씀하시고 있고. 특히 정파성, 진영논리와 무관하다는 내용인데...댓글을 보니 본문과 다른생각을 갖고 계신것 같습니다.
혹시 본문의 논리를 반대하신다면 거기에 대한 댓글을 쓰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13/08/23 16:09
수정 아이콘
이게 바로 본문에서 지적하는 모습입니다. 아무데나 좌파/우파 딱지 붙히고 물타기 하는거죠.
와우처음이해��
13/08/23 16:12
수정 아이콘
좌파가 여태까지 우파에게 풍자라고 한 행동들 그대로 돌려받으니 당황한것 같긴해요. 이명박 풍자하는 게임도 아직까지 그대로 있다는데 스카이 운지 라고 노무현 풍자하는 게임 나왔다고 신고한다고 난리치는것 보면.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무서운게 노무현 죽기전에는 여,야 할거없이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이러면서 죽어라 욕하던 사람들이 노무현 죽고나니까 안면몰수하고 '노무현 그립습니다' , '서민 대통령' 이러면서 달라붙는게 무섭더라구요 . 자기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시체팔이로 정치할 생각을 하다니 참...
당시 선생님께서 이런 기회주의자들이 나라 망친다면서 욕하신게 기억이나네요.
PizaNiko
13/08/23 16:34
수정 아이콘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손에는 여대생 끼고, 한손에는 시바스 리갈 들고 총알 피하는 리듬게임정도는 되야,
일베발 그 게임이랑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와우처음이해��
13/08/23 16:43
수정 아이콘
제 생각과는 다르네요. 수준이 다른가요? 뭐가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노무현이 죽어서 밸런스 맞추려면 박정희 데려와야합니까? 좌파쪽에서 못할것도 없겠죠. 부관참시 가장 많이 당한게 박정희니까요.
메타멍
13/08/23 16:40
수정 아이콘
딱 본문에 포섭되는 말을 해주시네요. 좌우문제로 물타기 본문에
王天君
13/08/23 17:48
수정 아이콘
좌파라니요. 일베 반대하면 좌파인가요? 그리고 애초에 좌파란 개념 자체가 보수주의에 반대하는 상대적 개념인데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처음으로 볼리가 있겠습니까?
이 해악을 가만 놔둘 것인지 적극적으로 도려낼 것인지 이야기하고 있는게 지금 본문이란 말입니다.
유료체험쿠폰
13/08/23 16:03
수정 아이콘
이 글의 윗글은 조회수 2천에 리플 19개, 아랫글은 조회수 1850에 댓글 32개.
이 글은 조회수 850에 댓글 140개...

이젠 제목에 일베란 단어만 나와도 사람들이 피곤해서 클릭을 안하는군요.
13/08/23 16:0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이 엄청난 열정을 갖고 몰입하는 주제이죠.
13/08/23 16:08
수정 아이콘
그래서 키배는 하는 사람만 하고 보는 사람만 보는 비주류 컨텐츠입니다.
Psychedelic Moon
13/08/23 16:05
수정 아이콘
음... 제 생각은요... 전 한 중간쯤됩니다. 이리님으로 대표되는 방관파보다는 좀 더 행동적인데. 완전 반대측인 일베척결파쪽보다는 온건한정도라고 해야하나?

방관파 분들의 생각처럼 일베가 그리 영향이 없지는 않다고 봐요 분명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건 사실이니까요>(우리의 기저에 경계선을 넘었기 떄문이라고 저는 생각됩니다만.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또 완전척결을 하자니 이건 또 모순이란말이죠. 어느정도까지 개입해야하나 꽤나 오랜 시간동안 생각한 일인데 하면 할수록 오리무중이란 말입니다. 완전척결도 말이 안되는 얘기고 그러자고 방관하자니 자꾸 밖으로 나오고 밖으로 나오는것만 철퇴를 내리기에는 이미 본진이 악이라 그럴수 도 없는 참 애매합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일베 얘기에는 안낄려고 했는데 오늘 힙합씬 디스축제에 참여하다가 그냥 무심고 이 글을 보게 되었네요.

참 일베 어찌보면 대단합니다. 누가 의도하든 의도치 않든 사람 머리 아프게하는데 선수네요 선수.
13/08/23 16:08
수정 아이콘
음모론인지 아닌지도 이젠 확신이 없지만, 전에 혼자 공상했던 음모론은
국민들끼리 이렇게 싸우라고 조장하기 위해 어그로를 끄는 사람이 있을 것이란 점이었습니다.
남녀분쟁 문제, 좌파우파 문제, 지역감정 문제, 탕수육 찍먹부먹 문제(?) 등등 양분화 해서 싸움나기 좋은 주제들로 어그로 끄는 일들이 많아지네요.
이런 생각을 했던 것은 점점 사그러질 것 같았던 지역 감정 문제가 어느날 갑자기 악화되어 터질 때부터였습니다.
저도 부모님이 경상도는 어떻고 전라도는 어떻다고 선입견을 갖고 계신 걸 보고 자랐지만, 그래도 2000년대 초에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많이 없어졌네 이런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튀어나오더라고요. 저쪽 지역은 어떻다... 또 저기는 어떻다... 익명성을 방패로 한 저급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부터 이런 말들이 스며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하게 남녀 문제도 어느 순간 갑자기 커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된장녀네 뭐네...그 기점을 루저녀로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잘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대부분 자신의 입장에서 어느 한 쪽의 의견을 공감할 수 있고 다른 쪽에 대해 반발하게 되어서 쉽게 해소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하면 좀더 발전적인 답안을 낼 수 있는 문제임에도 비난거리에만 집중하게 돼서
발전적인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온갖 비난과 감정만 오가는 그런 진흙탕 싸움을 벌일 수 있는 주제로 어그로 끄는 꾼들이 있을 것 같아요.
앞에 사과씨 님 글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지만, 그런 꾼들이 벌여놓은 싸움판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중요하지는 않은데 내 삶에 영향을 미쳐서 내게 불쾌감을 주는 부분에만 우리가 감정 소모를 하도록 집중하게 만들어놓고 그사이 실이익이나 다른 중요한 일들을 챙겨가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어딘가엔.
이호철
13/08/23 16:13
수정 아이콘
사실 남녀 문제는 루저녀 이전에도
군삼녀 등등으로 많았습니다.
언론에서 그런 자극적인걸 자주 보여주더라구요.
13/08/23 16:08
수정 아이콘
일베를 폐쇄할 수 없다면 답은 하나입니다.

근현대사를 어릴 적부터 '제대로' 가르치는 겁니다.
13/08/23 16:19
수정 아이콘
삭제, 표현을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벌점 2점)
13/08/23 16:22
수정 아이콘
제대로 가르친다는 것과
일베화or아고라오유화의 관계가 뭔가요? 뜬금없는 댓글이네요.
13/08/23 16:24
수정 아이콘
중도 진영의 선생님들이 가르치게 하면 됩니다.
스타카토
13/08/23 16:28
수정 아이콘
제대로 가르치는것이...최악의 해결책이라니요...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아고라 오유화와 무슨 관련이 있는건가요??????
Starlight
13/08/23 16:24
수정 아이콘
근현대사를 제대로 가르친다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환빠가 대표적이죠. 역사를 가르친다고 그 역사를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승자의 역사'라면서 얘기하죠.
문제는 교육이 아닌데 자꾸 교육으로 해결하자고 하시는 분들을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잘 안갑니다.
절름발이이리
13/08/23 16:26
수정 아이콘
교육이 해결이라기 보단, 기본인 정도죠. 기본은 해야 하니..
13/08/23 16:28
수정 아이콘
환빠도 제대로 가르치면 제대로 된 역사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13/08/23 16:32
수정 아이콘
교육하자, 캠페인하자는건 사실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거랑 마찬가지입니다. 독일은 교육을 못해서 네오나치가 있는건가요? 세뇌에 가깝게 인종차별하지 말라는 소리를 듣고 자라는 미국에선 왜 인종차별 문제가 심심하면 터질까요? 인간이 그렇게 배운걸 잘 알아먹는 존재가 아닙니다. 전라도 비하하는 사람들도 일반적으로 지역감정이 나쁘냐 안 나쁘냐고 물어보면 나쁘다고 대답할겁니다. 근데 왜 전라도를 비하하냐고 물어보면 비하하는게 아니고 전라도인들은 진짜 뒷통수를 잘 치기 때문에 사실을 언급한다고 하겠죠.
13/08/23 16:33
수정 아이콘
독일은 교육을 잘해서 네오나치의 수가 적죠. 미국에서도 교육을 잘 받으면 인종차별 문제가 적어집니다. 물론 완전히 없앨 수는 없겠죠.
13/08/23 16:43
수정 아이콘
지금도 필요한 교육은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베에 드나들정도로 꼬인 사람은 어떤 교육을 더 해도 솔까 지금보다 더 줄어들긴 힘들거에요.
13/08/23 16:36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교육을 했기 때문에 지금 이 정도인 겁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지속적으로 교육을 시키고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죠.
13/08/23 16:28
수정 아이콘
뻘소리같지만 가장 제대로 된 해결책은 다들 취직이 잘되고, 결혼도 잘되고 돈 잘 벌고 다들 잘입고 잘먹고 잘자면 될거 같습니다. 하지만 안되겠죠.
절름발이이리
13/08/23 17:32
수정 아이콘
정말로 가장 제대로 된 해결책이 맞을겁니다.
데오늬
13/08/23 16:09
수정 아이콘
일베가 빨리 시들해지지 않는 이유는 걔들이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절름발이이리님의 '사해병신주의'라는 말이 정확하다고 생각하는데, 정상인들 사이에 걔들을 흩어놓으면 이렇게까지 시끄럽지 않을 거예요.
말 그대로 그냥 정상인 사이의 병신일 뿐이고 걔들도 그걸 알고 있죠. 여기까지가 딱 딴생각하는 사람들을 용인할 수 있는 한계예요.
그런데 얘들이 모여서 어차피 너도 병신 나도 병신 우리모두 병신 더 병신이 더 네임드 이러고 있으니 악화 재생산되는 겁니다.
일베밖으로 삐져나온 애들을 나올때마다 때린다는 건 바퀴벌레 소굴에서 나온 바퀴만 잡겠다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네오나치도 한두명이면 사회의 건전성을 해치지 않지만 그게 모여서 나치당이 되어 버리면 그건 문제죠.
사실 효율적인 방법만 생각하면 흩어버리는 게 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뭐 하나 꼬투리 걸리길 바라고 있네요.
13/08/23 16:13
수정 아이콘
해악이던 뭐던간에 이건 자정작용으로 해결될 문제입니다. 중간에 있는 마녀사냥같은 부분도 그 과정중 하나죠. 만약에 이게 주류문화가 된다면 그게 이나라의 수준일 뿐이죠.
9th_Avenue
13/08/23 16:23
수정 아이콘
일베가 하나의 유희고 곧 유행이 지나갈 것이라는 예상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과거 디씨 막장갤-코갤-야갤의 놀이가 점차 퍼진게 지금까지 온 겁니다.
단지 디씨 일부 갤러리의 문화니까 별 상관없었고 안보여야 할 곳에서는 안보였기 때문에 지금처럼 일베라는 단어에 경기를 일으키진 않았습니다만...
최근에는 저런 유희가 이제 9시뉴스 꼭지에 올라오고 정치인들이 언급할 정도로 유행이 커졌기 때문에 경기를 일으키는 거죠.

일베발 드립, 일베에서 쓰는 유희를 오프라인에서 언급하는 순간 반매장으로 가는 사회적 풍토가 기다려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체득했구요.
요새는 아예 마녀사냥의 피해자처럼 코스프레하고 다니던데.. 시절이 변하고 강산이 변해도 쓰레기는 쓰레기죠.

재미있는 건 예전에 일베와 파시즘은 그렇게 다르다고 주장하시던 회원분들은 이제 거진 탈퇴하셨더라구요.
Starlight
13/08/23 16:28
수정 아이콘
일베와 파시즘은 다르죠.
파시즘은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치지않고 정권을 차지하는게 1차적인건데 지금 일베가 하는 짓거리는 좌파에 백태클걸고 물어 뜯으면서 놀고 있을지 언정 정권을 차지하겠다는 야욕을 보이지는 않고있죠.
파시즘이 유행할 당시에는 유럽 어딜 가든 반 유대주의는 기본으로 깔려있고 시작했습니다. 그걸 행동으로 나선게 나치일 뿐이죠. 같은 파시즘 국가인 이탈리아는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소수자에 대한 박해라는 면은 파시즘의 고유 속성은 아닙니다.
人在江湖
13/08/23 16:34
수정 아이콘
작년 대선 당시 일베의 소위 산업화 작업을 생각해보면 자기들에게 유리한 쪽이 정권을 차지하는데 적극 지원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1121443351&code=940100
9th_Avenue
13/08/23 17:36
수정 아이콘
1차적이라는 용어가 무엇을 뜻하시는건지 정확하게
정의해주실 수 있나요?
아마 본질적 속성이라는 뜻으로 추정하고 댓글 달겠습니다. 제가 배운바로는 정권욕은 파시즘의 본질속성에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알고 있는데요...

다름에 대한 극단적 공격성이라는 점에서 본질적인 부분을 파시즘과 같이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베가 파시즘이냐는 물음에 개인적으로 답한다면 일치하는 것은 아니나..본질은 같다라고 하겠습니다.
13/08/23 16:37
수정 아이콘
뭐가 재미있죠....???알바 의심된다는 뜻인가요?.도통 뜻을 모르겠네요 그런 주장하다가 탈퇴하신분들 중엔 인신공격이나 다구리 당해서 탈퇴하신분들 꽤 됩니다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9th_Avenue
13/08/23 18:09
수정 아이콘
알바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말 함부로 한다는 문장은 오시려 저에 대한 인신공격인 것 같네요.

파시즘에 대한 글에서 저와 댓글달던 분이 지금 이 글을보면 또 같은 댓글을 다실 것 같아 재밌다고 표현했습니다. 뭐가 잘못됬나요.
13/08/23 16:27
수정 아이콘
저 포포리님 다시 여쭤보는데

burma + 13/08/23 15:19
오늘도 일베 얘기군요.
xx(수정)들이 xx짓(수정)하는걸 무시할수가 없다하니
어찌보면 '민주보안법'을 만드는게 나을거 같기도 합니다.
--------------------------------------------------------

이걸 삭제하고 벌점 준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일베애들에게 병신이라고 한게 문제라면
여기 다른 댓글에도 병신이라는 언급이 있고

예전 일베관련글에도 병신이라는 언급은 수없이 나왔지만
그걸로 벌점 주거나 삭제한걸 본적이 없는데,

왜 삭제를 당하고 벌점까지 받아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jjohny=Kuma
13/08/23 16:34
수정 아이콘
일단은 건의게시판에 해당 댓글에 대한 신고가 올라왔군요. 이 질문도 건의게시판 가서 하시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표현에 대하여 어떤 것은 처리되고 어떤 것은 처리되지 않는 것은, 많은 경우 '운영진이 보지 못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13/08/23 16:36
수정 아이콘
운영진이 보지 못했다고 하기엔

https://pgr21.co.kr/?b=8&n=46037

여기엔 아에 병.신 난무입니다.
일베애들의 공식컨셉이 병.신내지는 장애인이기 때문으로 사려됩니다.
jjohny=Kuma
13/08/23 16:37
수정 아이콘
하루에 PGR에 올라오는 글만 몇 개인데요.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괜히 건의게시판을 통한 신고 제도가 있는 것이 아니죠.^^;
13/08/23 16:37
수정 아이콘
burma 님이 벌점을 받은게 문제가 아니라 다른 분들이 벌점을 안 받은게 문제네요.
13/08/23 16:40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겠네요..

근데 어제 저런표현이 자연스럽게 나오는거도 문제안되는걸 보고,
걍 쟤네들은 공식컨셉이 저거니 저렇게 써도 허용되는구나 싶었네요.

암튼 앞으로 주의해야겠네요.
13/08/23 16:34
수정 아이콘
딱히 일베에 대해 관심도 열정도 없는 사람입니다만, PGR에서 많이 이슈화가 되어서 생각이 드는건데 그냥 모두가 다 우루루 가서 일베에서 활동하면 어떨까 합니다.
여기저기 인원들이 일베로 가면 현재와 같은 일베의 분위기가 많이 희석되지 않을까요?

나중엔 맞춤법을 정확히 맞추고 자음없는 글이 유행이 되는 때도 오지 않을까 망상해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8/23 16:37
수정 아이콘
가능할겁니다.
노도장
13/08/23 16:39
수정 아이콘
일베를 매일 눈팅하는 사람으로 몇가지 변명을 해보자면.

1. 보슬아치, 김치년
일베는 절대 무조건적인 여성혐오를 하는 곳이 아닙니다. 책임은 지려 하지 않으면서 권리만 쟁취하려 하는 일부의 몰상식한 여성들을 혐오할 뿐이죠. 그런데 실상 이런 여성들에 대한 혐오는 일베뿐만이 아니라 모든 남초사이트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들입니다. 오히려 일베야말로 진취적이고 당당한 여성들에게 큰 환호를 보내는 곳이죠.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가장 큰 지지를 보내준 곳도 바로 일베 아니겠습니까.

2. 전라도 빨갱이, 광주 폭동
5.18과 연관시켜서 분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베에 5.18을 폭동으로 규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역사적 사건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내릴 권리는 있습니다. 일베에 있다고 해서 다 북한군의 개입을 믿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조갑제 기자의 북한군 비개입설을 지지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북한군의 개입여부와는 상관없이 그 자체의 성격만으로 5.18을 폭동으로 규정하는 사람들이 있죠.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따지고보면 5.18보다 훨씬 중요하고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6.25에 대해서도,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 답변 못 하겠다는 사람이 대선후보로까지 나오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5.18은 뭐가 그렇게 대단하고 신성한 것이길래, 온 국민이 5.18을 숭고한 민주화 운동으로 달달 외워야 하는거죠? 6.25에 대한 평가도 제마음대로인 나라에서요.

3. 노무현 운지
쥐명박과 같은거죠. 결국에는 진보진영에서 먼저 시작된 것 아니겠습니까?

4. 북괴의 7시 멀티
인터넷이나 오프라인에서 정부비판하고 야당 옹호하는 사람들 호구조사(?)를 좀 해보니 대부분이 전라도 출신이더라는 여러 경험들이 공감을 얻으면서 나타난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5. 민주화vs산업화
PGR은 그렇지 않으나 오유, 엠팍, 클리앙, 이글루스 등지에서 여당 옹호글을 작성하면 순식간에 차단당하고, 운영자 눈에 몇 번 띄면 강퇴까지 당하는 현상에서 '민주화 당하다.'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입만 열면 민주주의를 외치는 사람들이, 실상 하는 행동은 군사독재보다 더 못한 행동을 보이고 있음을 비꼬는 말입니다. 워낙 인터넷 전반에 걸쳐서 박정희, 이명박은 죽일 놈이고, 김대중, 노무현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다 식의 "국민 여러분 꼭 읽어주세요. 충격이네요. 이럴수가!" 류의 선동글들이 많다보니, 그에 대항하는 논리와 자료를 만들어내고 온라인에서 맞서는 것을 산업화라고 부르게 되었죠. 극단일변도로 흐르던 온라인에 균형을 맞춰나가는 과정이 아니겠습니까?
절름발이이리
13/08/23 16:41
수정 아이콘
사실 일베 문화의 기조가 일베식의 반인륜적이거나 비민주적 콘텐츠를 쏟아내게 유도 하는 것 자체는 맞지만, 일베 유저 대다수가 그런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동의한다고 보는 건 사실과 많이 다른데, 뭐 잘 몰라서 그러는 거려니 합니다.
이호철
13/08/23 16:42
수정 아이콘
요즘엔 일베가 안 한 과격발언까지 일베 딱지 붙어서 욕먹는거 보면, 이런 내용은 그다지 의미 없어보입니다.
메타멍
13/08/23 16:43
수정 아이콘
터무니없네요. 한마디로 "일베는 그럴만해서 했을 뿐이고 문제없다"가 논지인것 같은데.. 하...
13/08/23 16:50
수정 아이콘
이 분은 참... pgr에 보면 의견의 독특성이 유독 돋보이긴 합니다.
너무 물타기식 논리에요.

다만 3번에 대해서는 좀 공감의 여지가 있는게, 사실 우리나라 전직대통령을 보면
'모두가' 엄청난 비아냥의 대상이 되는데....

유독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비아냥만을 못받아들이는경향이 있긴 합니다.
13/08/23 16:53
수정 아이콘
노무현만큼 까이는 대통령이 없죠. 오죽하면 노무현 천지창조설까지 있는데. 사람들이 노무현에 대한 비아냥을 못 받아들이는건 정권의 핍박을 받아 이미 자살한 사람을 부관참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겁니다. 노무현이 만약 지금 살아 있다면 이런 반응은 아니었겠죠.
13/08/23 16:57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단순히 정권의 핍박을 받아 자살했다고 하기엔..
전직대통령은 대다수가 집권전이나 후에 현정권에 의해 엄청난 공격대상이었죠.

변호사인 분이 무죄이면 당당히 법률적으로 맞서 싸웠어야죠.
당장 그럼에도 당할수가 있어도 죄가 없다면 결국 신원되겠죠.

저는 그 자살이 실망스러웠고, 자살이 정권의 핍박탓이다고 하는것도 미화라고 생각합니다..
13/08/23 17:01
수정 아이콘
노무현에 대한 비아냥을 못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렇다는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권의 핍박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노무현에 대한 비아냥이라고 특별히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13/08/23 18:29
수정 아이콘
여당이 검찰을 틀어쥐고 좌지우지하는 나라인데 싸워 볼 엄두도 안났을 수도 있습니다.
BBK 같은 경우도 그냥 넘어가는 나라니까요.
13/08/23 16:54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아주. 정부 비판하고 야동 옹호하면 북괴의 멀티라니 참 기가 차서.
2월21일토요일
13/08/23 16:58
수정 아이콘
야동을 옹호하면 북괴의 멀티라니!!! ^^;
13/08/23 17:02
수정 아이콘
오타나 났군요. 야당이 야동이 되다니. 잠시 초자아가 발현됐나봅니다.
13/08/23 17:09
수정 아이콘
전세계를 북괴의 멀티로 만들 태세...
13/08/23 17:25
수정 아이콘
일베를 그냥 눈팅하시는 수준은 아니신거 같은데요?

댓글 한 참 달았다가 그냥 지웠습니다.

진짜 너무하시네요. 딱 한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역사 공부는 좀 하셨습니까? 북괴 7시 멀티요? 제가 알고 있는 지역감정과 색깔논리는 박정희등 정치인들이 자신의 영달을 위해 만든

추악한 논리입니다. 박정희의 여수순천사건, 만주독립군혈서 사건 혹시 아십니까? 부인하시나요?

일제강점 시절에 박정희는 혈서까지 써가면서 일본군에 가담하여, 대한독립군을 때려잡았으며, 해방된 이후에는 공산주의자로 옷을 바꿔입었다

가 이승만 정권 초임때 여수순천사건을 일으킨 주범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살아난 사람입니다.

박정희가 그렇다면 본진 정도쯤 되는거 아닌가요?
절름발이이리
13/08/23 17:29
수정 아이콘
지역감정의 뿌리야 박정희가 조성하긴 했지만, 구체적인 지역감정이 형성된 건 전두환때라고 봐야 합니다. 박정희때까지만 해도 대립구도는 촌과 도시였고, PK는 민주화세력인 김영삼의 본진이었죠.
13/08/23 17:47
수정 아이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리님 말씀 들어보니까 흐릿했던 기억이 좀 또렷해지네요.
노도장
13/08/23 17:50
수정 아이콘
현재의 지역구도 고착화와 감정의 뿌리는 김대중이지 박정희가 아닙니다.
선관위 역대 선거결과만 봐도 뻔히 답 나오는 것을 이렇게 왜곡하시면 안 됩니다.

박정희는 여순반란과 크게 관련이 없고 이에 대해서는 좀 더 공부를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주범이라뇨?

일제시대때 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죄를 물어야 한다면,
현 민주당의 전신인 한민당부터 조각조각 물어뜯고 해체를 내야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3/08/23 18:01
수정 아이콘
넓게 보아서 김대중이 지역감정을 이용했다고 볼 수는 있지만, 현재의 지역구도 고착화를 김대중이 했다는 건 말이 안되죠. 경상도 인구와 전라도 인구만 알아도 그런 멍청한 짓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현 지역구도 고착화는 3당합당이 결정적이고, 김대중이 그 문제에 기여한 바는 거의 없습니다.
노도장
13/08/23 18:06
수정 아이콘
87년 김대중이 외친 4자필승론 자체가 바로 지역구도 고착화입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영호남이 완전히 갈라서버리죠.
90년 3당합당은 이미 김대중에게 뒷통수 제대로 맞고 나서, 지역구도가 갈릴 때로 갈리고 난 뒤의 이야기지,
3당합당이 지역구도를 고착화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8/23 18:09
수정 아이콘
김영삼은 김대중과 합칠 의지가 있었던 것 처럼 호도하시는군요. 87년 단일화 실패의 책임을 김대중 일방에게 묻는 건 괴이한 주장이죠. 결과적으로 김영삼, 김대중 모두 실패한 87대선 이후, 김영삼은 3당합당을 통해 지역구도를 확대해 승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반면, 김대중은 지역감정 구도의 패배자가 됩니다. 김대중과 김영삼 둘 다 책임이 있는 문제더라도, 누가 더 큰 책임이 있느냐는 명백합니다. 사실 김영삼과 김대중의 반목도 전두환 집권 당시에 의도적인 차별(똑같은 민주화세력이지만 여러 차별이 있었습니다)과 여러 분계책에서 더 가중된 점을 살펴보면, 양김의 책임 이전에 근본적으로 전두환이 문제라고 밖에 말할 수 없구요.
그리고 영호남이 갈라진 것이 현재의 지역감정을 모두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13/08/23 19:18
수정 아이콘
밥 먹고 와서 본다고 댓글 늦게 봤네요.
지역감정에 관련된 내용에서는 저보다 훨씬 훌륭하게 이리님께서 설명해주셨으니 패스하고

박정희씨가 여순반란과 크게 관련이 없다고요?
http://kimchangkyu.tistory.com/545

여기 가 보시면 박정희씨의 행보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그리고 근거사진 자료 등 충분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뭐 보셔도 믿지 않으실 것 같지만 이것보다 논리적이고 자세하게 설명할 자신이 없네요.
Windermere
13/08/23 21:17
수정 아이콘
맨 마지막 문장
'극단 일변도로 흐르던 온라인에 균형을 맞춰나가는 과정'
이것이 정확한 분석이고, 개인적으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20대로 한정하여도 여당지지자들이 20% 이상일텐데,
80%가 모든 커뮤니티를 독식할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다만 충분히 유용하고 나아가 구심점이 될 수 있었던 보수성향 사이트가
왜 이렇게 저급한 성질을 띄게 되었는지 참 아쉽습니다.
MLB파크처럼 조선일보 등에서 기획하나 잘 해서 보수성향 커뮤니티 하나 키워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네요.
아저게안죽네
13/08/23 21:37
수정 아이콘
4번은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역사적 사건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내릴 권리는 있는데 정부비판하고 야당 옹호할 권리는 없나 보네요. 북괴 멀티라니...
거기다 그 호구조사는 누가 한거고 조사 결과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냥 자기 합리화에 불과한 댓글이네요.
13/08/23 16:4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어떻게하자는 건가요? 단호한 대처가 어떤겁니까?
13/08/23 16:40
수정 아이콘
일베는 동접자수만 25000명에 달하는 곳이라 어지간한 인원가지고는 거기서 티도 안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8/23 16:41
수정 아이콘
대부분은 그냥 보는 사람입니다.
물론 사람이 많이 필요하다 자체는 맞습니다.
王天君
13/08/23 16:41
수정 아이콘
일베 관련 글 중 제가 가장 공감하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밀란홀릭
13/08/23 16:46
수정 아이콘
너희 말들은 틀린거야라고 일베에 얘기하고 그럴 순 있는데 일베를 향한 일베짓은 지양되어야하죠.
13/08/23 16:50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 일베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보수의 대표 사이트처럼 여겨지던 것이 이제는 보수주의자들 조차도 꺼릴 정도로 쓰레기 사이트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일베를 하는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라는 생각도 함께 번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실에서 일베를 하는 것이 알려지면 불이익을 가져올 정도가 되었고
일베를 한다고 오해를 받으면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하는 상황까지 되었습니다.
여기에 일베에서 일어난 일들로 피해를 당한 사람이나 단체가 고소하는 단계까지 간다면
종지부를 찍는 일이 될 것입니다.
정부차원에서 일베를 유해사이트로 지정하고 사이트 폐쇄하도록 할 수도 있겠지만
피해자나 피해단체가 고소를 통해 잘못된 점들을 하나씩 없애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전라도도청이나 홍보부서가 일베를 고소할 수는 없는건가요?
SugarRay
13/08/23 16:59
수정 아이콘
일베의 큰 해악 중의 하나로 일컬어지는 게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 줄 수 있다라는 건데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 청소년기 문화는 안톤 오노와 조지 부시, Fucking USA로 대표되는 반미, 그리고 고이즈미 총리로 대표되던 반일로 점철되어 있었습니다. 엽기하우스 등의 사이트에서 이런 인물들이 등장하는 플래시 게임이 있었구요. 그리고 국사 시간에는 상당히 좌파적(?) 으로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있었죠. 저는 보천보 대첩이란 말 듣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그 친구들이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도 반미, 반일주의자인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체로 자기 생각에 따라 갈라졌다는 생각이 들죠. 자기 삶에 비춰봤을 때, 그리고 자기 신념에 비춰봤을 때 더 나은 후보라고 믿는 사람을 찍죠. 요즘도 미국은 무조건 나쁜 미제국주의야. 쪽바리들은 다 죽여야 돼. 이런 이야기 하는 친구들은 없습니다. 그저 불꽃같이 타다가 사라질 유행이라는 거죠.

그리고 '올바른' 근현대사 교육을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그 올바르다는 건 누가 정한 기준입니까? 사실 역사는 직접 살아본 사람도 제대로 전체상을 읽을 수 없으며 후대에는 더 그렇지 않죠. 그래서 사료를 해석하면서 그 시대에 무엇이 있었는가를 해석하는 건데 무엇이 진실인지 논란이 있는 것, 그건 당연한 것 아닐까요?

한국 국사 교과서가 실제로 공인된, 그리고 유일하게 '올바른' 인식틀이라면, 조선말 조선의 간도 침략은 왜 간도 진출이라고 되어 있고 일제의 곡식은 모두 다 수탈로 기록되어 있습니까? 한국 국사 교과서도 여전히 문제점이 있습니다. 저는 '올바른' 근현대사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볼 때마다 그 올바름을 결정하는 주체는 누구인가, 에 대한 물음을 늘 떠올리게 됩니다.
quickpurple
13/08/23 17:32
수정 아이콘
조선말 조선의 간도 침략은 왜 간도 진출이라고 되어 있고 일제의 곡식은 모두 다 수탈로 기록되어 있습니까? 한국 국사 교과서도 여전히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이해가 안 가서 그러는데, 자세한 설명부탁드립니다.
13/08/23 17:07
수정 아이콘
잘못된 역사인식과 지역감정들을 비판하는 건 당연히 이뤄져야 할 일이고,
'-노' 같은 어미를 쓴다고 벌레로 몰아가는 것 역시 당연히 마녀사냥으로 지탄받아야 할 일입니다.

내 행위는 그른 역사인식과 지역감정을 뿌리뽑고자 하는 대의에서 나온 것이니 무리수를 둬도 면제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입니다.


이 점만 확실히 해두고 규정대로 처리한다면 pgr에서 이렇게 파이어가 될 일 자체가 아닙니다. 이 선이 무너져내리니까 시궁창이 되는거죠.


다른 글에서도 비슷한 얘기했는데, 나라를 지키고 싶으면 안보의식을 뚜렷이 하고 간첩을 잡으면 됩니다.
왜 아침에 밝은 태양이 안 뜨고 붉은 태양이 뜨냐고 멀쩡한 사람을 빨갱이로 몰아 때려잡을 게 아니라.
자유인바람
13/08/23 17:32
수정 아이콘
그놈의 분탕질들만 안하면 훨씬 나을텐데 분탕질 때문에 보다 심하게 배척받고 혐오 받는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과대평가 받고 있다고 봐요.
개인적으로는 처음에나 임팩트가 컸지. 지금은 분탕질 빼고는 별거 없는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unluckyboy
13/08/23 17:47
수정 아이콘
일베 지지자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댓글들이네요. 역대급인듯
정작 게시글에 대한 댓글은 별로 없고 말꼬리 잡으면서 물타기네요.
그냥 일베글이네 하던 얘기 또해야지 느낌이네요. 볼만한 본문글이 아깝습니다.
뒷짐진강아지
13/08/23 19:35
수정 아이콘
"일베의 해악은 정파성, 진영논리와는 무관합니다" 이 말은 아주 당현합니다. 왜냐하면 단순한 [병신들 집단]에 불과하거든요...
흔한 관종들인데, 관심끌려고 재미로 했던 일들이 너무 커져서 더 이상 자신들이 제어 할 수 없으니,
이럴 바엔 그냥 즐기자자 라고하는 병신들에 불과합니다.
Windermere
13/08/23 21:06
수정 아이콘
지난 대선투표 당일 날 문재인이 이긴다는 소스가 하도 많이 떠돌길래 불안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일베 글들을 쭉 훑어본 적이 있습니다.
'문재인이 이긴다는 출구조사는 사실 여론조사인 것이며, 출구조사 결과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아무리 생각해도 박근혜가 이기니까 걱정마라 이 XX들아'
pgr이나 여타 사이트에서 볼 수 없었던 대선 관련 소스를 여럿 접할 수 있었으며, 우습지만 마음이 좀 안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문제는 예컨대 박근혜가 왠지 좋아서 일베에 들락거리게 된 아무개 중학생이 자기도 모르는 새 저급함에 물드는 것일테지요.

헌데 그걸 외부에서 판단하는 게 쉽지가 않고 더더군다나 비난할 거리가 되는가에 대해 재고해 보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저께 롤하다가 '운지 고 노무통'이었나 하는 아이디를 보았습니다.
보통은 전혀 신경 안 쓰지만, pgr에서 일베 논란글도 최근 여러개 본 영향이었는지 '일베 요새도 글 많이 올라오죠?'라고 낚아보았더니
역시나 일베하는 중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저 학생을 일베충으로 보아야하는가, 인간쓰레기로 보아도 무방한가에 대해서
멀리갈 것 없이 바로 그 게임에서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탑에서 우리편 정글러가 훌륭한 역갱으로 오히려 더블킬을 기록하고 나서 나도 모르게 칭찬이랍시고 '역관광 굳'이라고 해버렸거든요.
'운지'를 다른 단어로 바꿔보면 '자살, 다이빙' 정도가 되겠습니다. '관광'을 다른 단어로 바꿔보면 '강간'이죠.
어떤 점잖은 어르신이 게임에 빠져서 그쪽 커뮤니티에서나 쓰는 여성을 모독하고 범죄자나 다름 없는 저급한 단어를 입에 올리다니 이런 정신머리 없는 놈이라고 한 소리 듣게되어도 나는 할 말이 있었을까요..
말투나 아이디 등을 보고 일베의 저급함에 물든 사람이라고 추정하고 나아가 비난을 가할 수 있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8/23 23:12
수정 아이콘
일베는 기존 인터넷의 정치적 문화에 대한 거울이죠. 이명박과 조커의 얼굴을 합성하며 킬킬 거리고 말 꼬투리 잡아 사이트 별로 돌려보며 웃고 풍자하던 것과 일베의 운지 드립이, 그 파장이나 비도덕성과 별개로, 개별적인 양상에 있어 과연 얼마나 다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베에 대한 대응을 생각하기 이전에, 일베에 대한 대응을 염두에 둘만한 이들에 대한 대응격으로 파생된 것이 일베라는 걸 염두에 두셔야죠.
차사마
13/08/24 00:38
수정 아이콘
일베는 아나키스트들의 집합소입니다. 보수나 이런 게 아닌.. 따라서 파시즘과는 거리가 멀고, 모여서 뭘 하질 않죠. 친목질 조차 죄악으로 보는데요.
영원한초보
13/08/24 10:01
수정 아이콘
제가 아나키스트 성향이 있는데 모욕적으로 들리네요
영원한초보
13/08/24 10:04
수정 아이콘
국정원 사건 관련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일베 옹호하는 발언을 많이 했습니다.
저도 일베 참 싫어하지만 한국보수정치인들이 빨갱이칠하는 것 처럼 일베를 대하고 싶지않습니다.
일베식 사고관을 대외적으로 점점 당당하게 들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이참에 새누리당이 더욱 적극 지지해서 일베의 대표당이 됐으면 좋겠네요.
충분히 공통점이 많습니다.
뒷짐진강아지
13/08/24 10:41
수정 아이콘
일베는 새누리당이 하는 것을 카피한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은연중에 자신들이 우파라고 생각하는거 같구요...

여기서 중요한건... 하지만 새누리당은 말로만 우파지 하는짓은 우파가 아니라는거...
라라 안티포바
13/08/25 07:05
수정 아이콘
그전까지는 찌질하다 여겼지만 그냥 그러려니했는데
5.18 홍어사냥 이야기보고는 뭐지 싶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054 [일반] 奇談 - 네번째 기이한 이야기 (1) [13] 글곰4721 13/08/23 4721 3
46053 [일반] [해축] BBC 금일의 가쉽 [64] V.serum4924 13/08/23 4924 0
46052 [일반] 영화 <그랑블루> 보고 왔어요. 역시 명작이네요. (스포有) [6] 쌈등마잉4184 13/08/23 4184 0
46051 [일반] 여권 지지자도 좀 살려주세요. [344] 도도롱이10832 13/08/23 10832 61
46049 [일반] 오늘은 불금.. 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35] k`4036 13/08/23 4036 0
46048 [일반] [토론] 일간베스트에 대한 비하적 표현들에 대하여. [172] jjohny=Kuma7026 13/08/23 7026 2
46047 [일반] 운전 조심합시다...(수막현상) [15] Neandertal5354 13/08/23 5354 0
46045 [일반] [설국열차] 1000만 달성은 어렵게 됐네요... [43] Neandertal9804 13/08/23 9804 0
46044 [일반] 일베의 해악은 정파성, 진영논리와는 무관합니다 [272] Neuschwanstein8687 13/08/23 8687 32
46043 [일반] [야구] 진격의 고양 [38] 삭제됨5429 13/08/23 5429 2
46042 [일반] [해외축구] 기성용 선더랜드 임대? [120] HBKiD7567 13/08/23 7567 0
46041 [일반] 권신의 시대 ② 동흥전투 [2] 후추통8279 13/08/23 8279 5
46040 [일반] 뉴이스트/허니지의 MV와 김예림의 티저, 카라의 컨셉 이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17] 효연짱팬세우실5707 13/08/23 5707 0
46039 [일반] 지친 대중의 공포가 전염되는 사회. 2013 대한민국 [41] 사과씨7089 13/08/23 7089 28
46038 [일반] 이센스, 개코&아메바컬쳐 디스 곡 발표 (추가:스윙스, 쌈디 등에게 디스) [208] 유재석20646 13/08/23 20646 1
46035 [일반] 홍명보호, 10월 친선경기 확정, 브라질-말리 [17] 광개토태왕5409 13/08/23 5409 0
46033 [일반] [스포츠] 성남일화 해체... [46] Lover-Yu-na10258 13/08/23 10258 0
46032 [일반] 작업기억(Working Memory) 훈련 [11] 루치에15440 13/08/23 15440 0
46031 [일반] 어디든지 가고 싶을 때 - 3. 분천역에 내려서 걷다 [13] ComeAgain7939 13/08/23 7939 12
46030 [일반] 2013 프로-아마 최강전, 고려대 우승 [70] 행당동공돌이5875 13/08/23 5875 0
46029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추신수 시즌 16호 홈런) [1] 김치찌개4419 13/08/22 4419 0
46028 [일반] 척 [49] 절름발이이리11369 13/08/22 11369 18
46024 [일반] 수영 - 그것은 물과 내가 나누는 몸(?)의 대화 [42] Neandertal9782 13/08/22 978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