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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3 01:45
일단 글 잘 읽었습니다.
문외한들을 위해서 조금만 더 상세한 설명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디스가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훈련을 통한 지능의 향상이랄까, 특히 학습에 관련된 지능의 향상이 제 고민거리 중 하나거든요. 조금만 더 쉽게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3/08/23 01:51
저도 문외한이라.. 링크1을 보면 보다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 여기를 참조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관련 글로 이것도 좋은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lnhk2/70045167733 (링크1과 같은 분) 논문 원본은 구글에 제목 그대로 치면 원문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가 첫 화면에 나옵니다. (미쿡이 이런 건 참 좋은 듯요.)
13/08/23 06:14
유동성 지능은 뭐고 결정지능은 뭔지... 전문용어같은데 아무설명없이 글을 쓰시니 읽기가 좀 힘드네요. 설명해주시면 더 유익한 글이 될 것 같아요.
13/08/23 08:48
유동성, 결정성 지능은 cattell이 말한 개념인데,
유동성 지능은 신체적 성숙에 따라 변하는 지능 / 결정성 지능은 경험을 쌓아감에 따라 변하는 지능이라고 보시면 될 거예요. 흔히 어릴 때 암기력도 좋고, 머리도 좋은데 나이가 들면 외우는 것도 잘 안 되고 머리가 나빠진다 - 고 할 때의 지능은 유동성 지능을 말해요. 유동성 지능만 생각하면 우리는 유동성 지능이 정점을 찍는 20대를 지나면 나이가 들수록 머리가 안 좋아지는 거죠. 하지만 과연 그럴까, 나이가 들어도 암기력 등과는 별개로 문제 해결력 같은 건 향상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해서 나온 것이 결정성 지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우리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각종 문제를 접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경험이 쌓이며, 그 경험을 토대로 문제 해결력이 상승하는 경우가 있지요. 즉 경험이나 교육을 토대로 늘어나는 능력을 결정성 지능이라고 하고, 이 결정성 지능은 유동성 지능이 정점을 지난 후 하락하는 것과 달리 나이가 들어도 불변하거나 혹은 더 향상된다고 보아요. 즉 나이가 들어도 멍청해지는 것만은 아니다! 하고 말하는 증거로서 결정성 지능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고 보면 될 거예요. 저도 심리학 전공자는 아니라서 전공자 분의 보충을 바랍니다~
13/08/23 09:31
복잡한 이론적 배경이나 개념설명 없이 컴퓨터에 비유하여 설명하자면 작업기업은 컴퓨터의 램과 비슷하다고 보셔도 될 것 같네요(100퍼센트 일치한다고 보긴 어렵지만요). 램 용량이 크면 특정 작업(예를들면 포토샵 같은거)의 처리 속도가 빨라지기도 하지만 cpu나 ssd 업글 없이 램만으로 성능이 올라가는건 한계가 있겠죠. 근데 지능이론은 아직까지 논란이 많은 분야고 2008년이면 벌써 오래된 연구라(인지심리학이나 뇌과학 분야는 워낙에 논문이 출판되고 새로운 이론이 나오는 사이클이 빨라서 출간된지 5년 이상 지난 논문은 이미 구닥다리 취급받습니다) 그사이에 어떤 연구가 나왔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13/08/23 10:00
본문에도 써 놓았듯이, 후속 연구결과들은 부정적인 결론을 도출했다고 합니다.
Weng-Tink Chooi, Lee Thompson. Working memory training does not improve intelligence in healthy young adults. (2012) 등
13/08/23 10:08
사실 글을 쓴 주된 목적은 논문 내용을 소개하려고 한 게 아니라 dual n back 테스트를 소개하려고 한 거라.
본의 아니게 글이 다소 불친절하게 작성된 것 같네요. 이 점 양해 부탁드리고.. 다행히도 다른 분들이 친절한 설명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13/08/23 10:08
제목이 낯이익어 찾아보니 예전에 봤던 논문이네요. 하도 오래전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지금 핸드폰이라 논문 본문을 다시볼수도 없지만 제 기억으로는 대부분의 실험논문이 그렇듯이 그렇게까지 확정적인 어조로 이야기하진 않았던 것 같네요. 물론 저 연구가 실린 PNAS가 이분야에서 네이쳐나 사이언스 다음가는 권위있는 학술지긴 한데 하나의 연구만으로 결론내리기에는 좀 애매한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본문 글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른 연구들도 같이 소개하거나 아니면 리뷰나 메타분석 논문 내용을 소개하는게 좋을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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